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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3 16:11:04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미중갈등이 슬기롭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평화와 안정입니다. 그래야 번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상적으로 소비생활을 하고, 온갖 종류의 오락과 음식 그리고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건 
모두 평화와 번영, 그리고 자유무역 덕분입니다.

이러한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게 바로 미국과 중국입니다.
21세기 세계경제가 돌아가게끔 하는 두 엔진이 미국과 중국이라는 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전 세계 총생산의 50% 이상을 미국 혼자 담당했던 시대라면 모를까,
오늘날 세계 경제는 한쪽 엔진만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미국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 경제에도 문제가 생기면 그 파급력은 아시아 전체를 넘어 유럽에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이 둘 간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모두 안정적 대외환경과 자유무역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이 대두하기 시작하면 그렇지 않아도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나라에
치명적인 결정타가 될 수 있습니다.

일찍이 미국의 대전략가 헨리 키신저는 세계질서를 미국과 중국 간의 공동지배Condominium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과거 소련과 달리 '이념에 따른 복음'을 전파하는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19세기식의 "열강의 협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이 서로 대립하게 되면 세계질서 그 자체가 혼돈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죠.
사실 양쪽 잘못하고 있는겁니다.

중국은 자기이익을 주장하는 방식이 너무 노골적이었고 미국은 중국의 핵심이익(남중국해)**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강대국 간의 정치란 서로의 핵심이익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선을 넘지 않는 게 중요한데, 이것이 지금 상실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중갈등이 실제로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이에 대한 가장 참혹한 결과를 부담해야 하는 건 다름 아닌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

**중국이 남중국해를 핵심이익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중국 석유 수입의 80%가 남중국해를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같은 규모의 경제에 있어서는 생사를 가르는 생명선 같은 것이죠. 관련된 저서로는 Robert.D.Kaplan의 <Asia's Cauldron>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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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3 16:13
수정 아이콘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럴 확률이 거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경제로든, 무력을 동원하든 누가 데꿀멍 할 때 까지 지지고 볶겠죠.
그게 중국일 확률이 크지만요.
도깽이
17/01/03 16:15
수정 아이콘
미중 갈등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 그리고 정도는 중국이 국제법 준수하고 국제재판소에서 내린 판결을 따르는거죠. 남중국해의 그 근본없는 영해권주장 취소하고 국제판결만 따르면 깔끔하게 해결되고요

중국이 국제법? 그거 내가 부상하기 전에 다른 강대국들이 짝짜궁해서 만듦거임 그리고 국제사회는 힘이 법아님? 이따구로 나오면 답이 안나오고요
aurelius
17/01/03 16:42
수정 아이콘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는건 미국도 사실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를 명분으로 삼는 건 이해관계자가 아닌 다른 나라들이 봤을 때는 별로 설득력이 없죠.
테이스터
17/01/03 17:08
수정 아이콘
왜 중국 입장만 생각하는거죠? 우리나라가 중동에서 석유를 어디서 가져오는지는 아십니까? 90%의 원유 수입량이 저 바다를 거쳐옵니다.
aurelius
17/01/03 17:27
수정 아이콘
일단 먼저 중국은 명시적 적성국가가 아니며, 중국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원유를 차단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중국을 왕따라고 생각해도, 여전히 세계에는 190개 이상의 나라가 존재하며 미국을 싫어하는 나라들도 (독재국가가 아니더라도)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중국을 먼저 노골적으로 적대하는 건 우리입장에서 별로 이롭지 못합니다. 가장 좋은 결과는 현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묻어버리고 묵인하는 것. 아니면 중국과 미국 간에 몇가지 조항에 합의해서 대타협을 하는 것. 이 둘 중 하나인데, 중국을 굴복시키겠다거나 미국을 굴복시키겠다는 양자택일의 태도는 사실 미중 양국에게는 크리티컬한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크리티컬합니다.
사고회로
17/01/03 18:07
수정 아이콘
근데 미중 정가에서는 묵인론 같은건 안통하니 문제죠... 확실히 하나를 고르라 이렇게 나오는데 언젠간 우리도 선택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17/01/03 16:16
수정 아이콘
해결이야 어떻게 되겠지만 우리 나라가 무언가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는게 슬픈 일이죠.
sege2014
17/01/03 16:20
수정 아이콘
남중국해 핵심 이익요? 그 근본없는 줄긋기가 강대국의 깡패짓이지 논리적으로 이해해줄만한 상황인가요
꼬마산적
17/01/03 16:21
수정 아이콘
중국의 그 땡깡을 보면 그리 쉽지가 않을거 같아요
미국도 땡깡부리는게 만만치가 않아서요
가운데 우리나라만,,,,,,,,,,,, 후!
송하나
17/01/03 16: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그저 줄을 잘 서야겠죠.
미국이랑은 군사협정도 되어있으니 무조건 미국 줄이겠지만요.
17/01/03 16:24
수정 아이콘
폴아웃 실체화???
시작버튼
17/01/03 16:35
수정 아이콘
그럴 수는 없어요.
한 교실에 짱이 2명이 있을 순 없어요.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 주변국들을 억누르고 동아시아에서 확실히 패권을 잡고 세계를 노릴거고
미국은 그런 중국을 싹부터 자르려고 하겠죠.
갑자기 외계인이 침공해서 공동의 외부의 적이 생기지 않는 이상 둘의 갈등은 한쪽이 무너지기 전엔 안끝날겁니다.
음란파괴왕
17/01/03 16:36
수정 아이콘
중국이 정말 핵 발암... 저 나라 옆에 있는 게 불행입니다.
거믄별
17/01/03 16:38
수정 아이콘
누군가 하나가 상대가 짱임을 인정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다시금 세상의 중심이라고 외치고 싶은 중국이 그걸 할까요.
아님 약 1세기 가까이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를 누려온 미국이 그걸 인정할까요.
결국 중국이 지는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결과가 빠르게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aurelius
17/01/03 16:44
수정 아이콘
중국이 원한는 건 미국이 카리브해에 대해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남중국해에 대해서도 중국의 절대 우위를 인정해달라는 건데, 이건 법보다는 정치의 영역이죠. 여기에 대해서 미중간의 대타협이 필요한데, 이게 참 요원하죠.
tjsrnjsdlf
17/01/03 16:53
수정 아이콘
이말인즉슨 결국 우리(중국)가 너네(미국)와 동급인 세계 투탑임을 인정해라 뭐 이런건데 사실 미국이 하늘이 두쪽나도 받아들일 수 없는 소리죠. 물론 이건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이스터
17/01/03 17:06
수정 아이콘
일본이 과거 그런식으로 대동아공영권 주장했다가 미국에 응징 당했습니다. 지금 중국이 하고 있는 걸 미국이 방관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본이 했던 패턴과 똑같기 때문이에요
aurelius
17/01/03 17:21
수정 아이콘
결론부터 말하면 남중국해를 중국만의 독점적인 소유물로 인정하라는 게 아니라, 강대국들이 보장하는 일종의 협의가 필요하고, 이에 대해서 서로 자존심을 굽혀야 한다는 말입니다. 시진핑 정부도 잘못한 게 지금까지의 '현상유지' 책을 갑자기 변경해서 노골적으로 자기이해관계를 주장했다는 것이고, 미국도 잘못하고 있는 건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중포위망을 만드려고 한다는 건데, 이게 현재 세계질서의 status quo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죠.
테이스터
17/01/03 17:37
수정 아이콘
대중국 포위망은 미국이 시작한게 아닙니다. 싱가포르의 리콴유가 죽기 전에 해놓고 간 작업입니다.
aurelius
17/01/03 17:42
수정 아이콘
미국이라는 나라가 도시국가의 입장에 따라 좌지우되는 나라는 아니지요.
호모 루덴스
17/01/03 16:45
수정 아이콘
열강의 협치가 가능했으면, 1차/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바닷내음
17/01/03 16:45
수정 아이콘
중국은 국제적으로 왕따를 당해봐야 정신 차릴라나
꼬마산적
17/01/03 16: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안차려요
이미 우리가 짱임 하면서 뽕 왕창 맞았는데요
치열하게
17/01/03 17:02
수정 아이콘
남중국해가 안 중요한 국가도 있나요. 우리나라 물동량 중 수출 30% 수입에너지 90%를 차지하는 해역인데 중국 핵심이익이라고 보장해주라구요? 우린 어쩔까요 그럼? 누가 봐도 말도안되는 논리 (땅이 크고 인구가 많으니까)로 주장하는 게 누군데 여기선 아무리봐도 중국이 양아치 쓰레기에요
sege2014
17/01/03 17:06
수정 아이콘
전 저문제 첨터졋을때 서사군도 위치가 남사군도인줄 알앗네요. 근데 그아래선보고 얼탱이가 없어지더라고요
17/01/03 17:12
수정 아이콘
미국 입장에서도 남중국해에 연관되어 있는 우방국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직접적 당사자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있고, 간접적으로는 대한민국과 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더러 남중국해 일에 개입하지 말라는 건 우방국들을 버리라는 의미나 다름없습니다.
aurelius
17/01/03 17:33
수정 아이콘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중국에 대한 시각이 다양합니다. 그때그때 사안마다 다르고, 또 정권마다 다르고, 또 이해관계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미국은 남중국해의 일에 개입할 수 있지만, 이로부터 파생되는 전략적 결과를 책임져야겠죠. 예컨대, 미국은 남중국해를 분쟁화시켜서 전략적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물론 중국도 어떻게든 행동을 취할 것이고, 직접적 및 간접적 이해관계자들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대중봉쇄망에 참여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미국이 어느 정도 보상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넓게 보면 TPP가 그러한 보상책 중 하나였는데, TPP를 부정하면서 대중봉쇄망에 참여해라? 이건 그냥 "너네 자영업자나 기업인들이 망하건 말건 내가 시키는대로 해"라는 태도에 가깝죠.
SCV처럼삽니다
17/01/03 17:16
수정 아이콘
중국의 핵심 생명선인건 알겠는데 그게 우리의 생명선이 아닌것도 아니거든요. 우리 나라째 바치자는 건가요
적토마
17/01/03 18:51
수정 아이콘
아게 중국측에 나름 논리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노답 양아치 땡깡 수준이라 너무 논리가 약하죠. 아무리 국제사회가 힘이 우선이라지만 이 정도의 폭거는 너무 선을 넘었습니다. 무뇌일찐의 발광 수준인데...
앙겔루스 노부스
17/01/03 18:54
수정 아이콘
중국의 행태가 문제가 많은건 사실인데, 중국의 위협을 과하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까놓고 말하면 공산중국도 통일왕조중 하나라고 보면, 통일왕조 초창기에는 어느정도 세력범위를 확대하려고 주변국과 갈등이 빚어지죠. 당초기 고구려 당 관계도 그렇고 원 초기, 명 초기도, 청 초기 등등. 그리고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수백년간은 그래도 평화로웠구요. 물론, 중국이 갑중의 갑이었던 시절과 미국이라는 갑이 있는 상황은 다르지만, 그러한 전례의 연장선에서 보고 차분히 대응했으면 하는데,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면이 많아 보인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1/03 18:56
수정 아이콘
역대의 그 어떤 강대국간의 관계보다도 현재 미중관계는 상호이익은 크고 상호갈등비용은 크죠. 영프 관계나 독영 관계 미소관계같은 제로썸이 아니라, 분명히 포지티브 썸이 큰 관계라 이전과는 양상이 다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생산적인 부분을 키우고,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는 외교 국제관계가 필요한데, 그게 참 안된다는게... 물론 중국이 횡포를 부리는 부분은 있지만, 영국에 대해 도전하는 프랑스, 영국에 도전하는 독일, 미국에 도전하는 쏘오련 전부 그래왔는데, 중국이 무슨 유별나게 악독한 국가인양 대하는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 전의 도전자들보다 지금 중국이 더 얌전한 면이 더 큰데, 아무래도 한국인 입장에선 바로 인접국이다보니 그게 더 민감하게 여겨지는게 인지상정이긴 하겠습니다만.
테이스터
17/01/03 18:59
수정 아이콘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일겁니다. 과거 나치 독일과 맞닿아있던 체코 슬로바키아가 이런 심정이였을지도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1/03 19: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중국문제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사람들이 너무 감정적이니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전에 엠팍활동하던 시절에 중국에 대해 옹호적인 글을 썼더니 어떤 사람이 저보고 당신 친중이냐, 그러더라구요. 내가 무슨 친중까지 되냐 하고 반발했더니 그 양반 반응이

'내가 너무 심한 말을 했다, 죄송하다'

였습니다. 중국은 엄청나게 나쁜건데 너를 그거랑 같은 걸로 묶은건 너무 심한 행위다, 라는 마인드인데 오히려 그거 보고 더 기가 막혔던 기억이... 그게 벌써 10년쯤 전의 일이니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겠죠.

외교는 외교일 뿐입니다. 외교에선 냉정한 쪽이 이기는건데 말이죠.
테이스터
17/01/03 19:04
수정 아이콘
중국이 결국 미국의 패권 도전에 실패하는 개인적인 이유로는 중국이 미국이 현재 주도하는 세계 질서보다 낫다는걸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돈으로 약소국들 환심사려고 하고 있죠 근데 결과적으로 한계가 많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1/03 19:09
수정 아이콘
저는 갈등은 적당한 선에서 봉합하고, 서로 공존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겁니다. 미국도 이제 국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고, 중국도 자기들의 한계를 조만간 느끼게 될테지요. 위에 말한, 중미갈등 이전의 갈등들은 기본적으로 정치적 갈등이 강했는데, 현재의 중국은 상당부분 경제적 이익에 기반하는 국가이고, 군사 정치적 확장이 아닌 형태로 패권국을 추격하기 시작한 첫번쨰 강대국입니다. 1980년의 중국은 아무도 미국에 도전할 나라라고 보지 않았는데, 그 뒤 30여년간 "순전히 경제성장만으로" 지투니 어쩌니 하는 지위에 올라왔죠.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야 현재의 미중 패권경쟁을 유의미하게 자리지울 수 있을 것입니다.
테이스터
17/01/03 19:08
수정 아이콘
지금 이미 7위안이 붕괴되고 외환 보유고도 3조달러 붕괴 위기입니다. 트럼프가 취임 안하고 앨런이 금리 인상했는데 불구하고 말이죠

오바마도 중국을 경제적으로 무너뜨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현재 중국을 상대로 하는 무역 전쟁들은 오바마가 하는겁니다.

하지만 그것도 약하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미국이 위대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미국인들이 결국 트럼프를 불러들인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1/03 19: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현재의 중국이 경제위기를 겪겠죠. 그러나, 경제위기를 겪는다고 중국이 망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그게 바람직하지도 않아요. 최근들어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떨어진 원인중 세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는게 중국의 성장저하입니다. 물론 1인당 소득이 중진국수준으로 올라왔으니 성장률이 내려가는게 정상이기도 하지만서도. 중국의 경제성장은 지속되는게 세계에 좋습니다. 한국에는 말할것도 없고.

일본하고 비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게, 일본이 주저앉던 시점에 1인당 지디피는 3만을 넘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은 8천 밖에 안돼요. 만약 지금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어도, 그 위기를 넘고 나면 다시 성장하지 않기 힘듭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1/03 19:11
수정 아이콘
중국은 안된다, 중국은 막아야 한다, 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보지 말자는 겁니다. 어떻게 중국을 국제사회 번영의 동반자로서 맞아들일 수 있는가, 이렇게 보는게 훨씬 생산적인거 아닌가요? 어차피 막지도 못할 중국인데요.
테이스터
17/01/03 19:41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님이나 저나 한 가지로 좁혀진거 같네요 동북아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시진핑의 권력을 무너뜨려야한다. 공청단과 상하이방이 중정회에서 반격이 성공하길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17/01/03 19:05
수정 아이콘
5년전쯤에 캐나다에서 열린 중국이 넥스트 패권국가가 될 것인가에 대한 포럼을 ebs에서 해주는걸 본적아 있습니다.

그때 헨리 키신저가 중국은 너무 주위에 적이 많다. 중국이 새로운 패권국가가 되려면 그 패권적인 자세를 고쳐야 할것이다 라고 했었던개 인상이 깊었죠.

그리고 시진핑은 정확히 키신저가 우려한대로 중국을 이끌고 있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1/03 19:12
수정 아이콘
말 나온김의 이야긴데, 저는 호금도 같은 스타일이 현재 중국에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도광양회를 아직 접을 시기가 아닌데 습근평은 지나치게 빨리 이빨을 드러내고 있어요. 정치 잘하는거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시황제니 어찌니 하는거 다 개소리.
아유아유
17/01/03 20:23
수정 아이콘
미국과의 갈등은....급이 다르고 앞으로도 다를거라 큰 걱정은 안합니다만...이웃나라들은 깡패국가의 피해를 받을수도 있는게 문제라면 문제네요.
게다가 그 나라 정치시스템도 신뢰할 수 없고....
무무무무무무
17/01/04 02:55
수정 아이콘
중국이 깡패짓을 관둬야죠. 남해9단선이라고 그려놓은 거 보면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는 그냥 바다 쓰지말라는 수준인데
이게 중국의 핵심이익이니 자극하지 말라뇨. 아무리 우리 일 아니라지만 그것도 정도껏입니다.
저러다 저놈들이 영종도 앞바다에다 선그으면 그게 우리 일 되는거고요.
17/01/04 04:48
수정 아이콘
남중국해가 중국의 핵심이익이니 이해해 줘야 한다라... 한 국가의 핵심이익은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 건가요? 한 국가의 경제의존성이 높으면 핵심이익인가요? 그러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필리핀, 일본, 한국, 미국 각 국가들의 경제적 이익은 얼마나 걸려있을까요? 왜 이들 국가의 경제적 이익은 존중되지 말아야 할까요?

현재의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원유 수입에 어려움을 겪었나요? 미국이 중국의 원유 수입을 방해라도 했나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과 원유 수입이 무슨 관련이 있나요?

그 보다는 중국의 패권주의의 발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현재 남중국해의 무력긴장을 높이는 것은 전적으로 중국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93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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