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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30 20:41:42
Name 아라가키
Subject [일반] 결국…'김영란법'에 무너진 고급 음식점들.txt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23065991


한국경제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기자님들이 이렇게나 우리 친구 식당들에 대해서 애정어린 관심과 걱정을 가지고 계셨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닭강정 집이 되었다가 순대국을 팔았다가 심기일전하고 리모델링해서 치킨을 파시다가
요즘들어 부쩍 우울해진 우리동네 치킨 사장님도 모처럼 공감해서 눈물 콧물 쏟아내면서 공감할수 있는 기사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_-

다만, 알기 어려운 "김영란법"이라는 단어말고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에 무너진 식당들이라고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안타깝습니다.

보통 맛집이 망해간다고 하면 떠오르는 클리쎄 같은게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시장집 국밥할머니의 한숨이 끝나기도 전에 문소리가 "드르륵" 들리면서
그래도 여기만한 맛집이 없다면서 주말에도 방문하는 아저씨, 지난 추억이 생각나서 다시한번 와봤다는 아줌마,
여기가 인터넷에서 소문난 맛집이라며 인증사진 찍고가는 대학생들이 와서 간만에 비어있단
식당이 훈훈하게 가득차는 훈훈한 장면같은거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어찌나 야박한건지
20년의 역사, 야속하군요.

이제 남은곳은 논산 훈련소 앞 맛집말고는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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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오스
16/12/30 20:43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 때문에 문 닫는다는 이야기는 쉽게 말해서 내 돈 내고는 못 가는 음식점들이 문을 닫는다는 거군요.
그러지말자
16/12/30 20:43
수정 아이콘
걱정되면 너네 돈 내고 사드세요..
꼬마산적
16/12/30 20:44
수정 아이콘
기사 괜히 봣다 쩝!
16/12/30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제목은 저따구에 기사 분량은 빈약하고 그나마 뒷부분은 김영란법이랑 관계없는 얘기네요. 조회수만 올려준 셈이네요. 에라이
16/12/30 20:46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정말 많이 얻어먹긴 했나봐요. 그거도 비싼거로만...
순규성소민아쑥
16/12/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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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
한길순례자
16/12/30 20:47
수정 아이콘
저어엉말 안타깝네요. 제가 일생에 가볼 일 없을 곳들 같지만...
시작버튼
16/12/30 20:4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런 쓰레기 같은 기사를 내는 기자들이 있군요.
자기 돈 내고 먹으면 될일 가지고 김영란법때문에 식당을 안가서 식당이 망한다라...
16/12/30 20:49
수정 아이콘
기자양반 알았으니 니가 사드세요
16/12/30 20:49
수정 아이콘
저중 한 곳은 가봤는데... 잘 망했습니다
도도갓
16/12/30 20:49
수정 아이콘
거지들 어휴..
16/12/30 20:50
수정 아이콘
더러운돈들이 뒷돈말고 단순히 밥먹는데만 저렇게 많이 쓰여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동굴곰
16/12/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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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접대받은 식당이 문을 닫았다. 이게 다 김영란법때문이다!!!
거기 밥 맛있었는데. 물론 내돈내고는 안가봤지만.
어묵사랑
16/12/30 20:51
수정 아이콘
밥 못먹는 거지들도 아니고
역전인생
16/12/30 20:52
수정 아이콘
변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김영란 법은 확실하게 자영업자들에게 타격을 주었습니다.
연말 공무원 회식이 눈에 띌 정도로 줄었어요.
심각합니다...
도깽이
16/12/30 20:56
수정 아이콘
공무원회식.. 자기들끼리 밥먹는데도 김영란법이 적용될게 있나요? 부서장이 부서원들에게 쏘면 안된지는 않을거 같은데...
공무원회식때 알음알음 누구불러서 같이 먹고 계산시키는 관행이 있었나요?

정세가 워낙 위중해 술마시는게 눈치보이는 걸까요?
관지림
16/12/30 21:02
수정 아이콘
그런것보단 친구가 공무원이라 그러는데 그냥 서로서로 몸사리는거죠
괸시리 구설수라도 올르면 공무원은 피곤하자나요
내가 먹은거 냈다손치더라도 괸히 누가 찌르기라도 하면 피곤하니깐
그냥 아예 그런거 차단할려고 피하는거죠
역전인생
16/12/30 21:14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16/12/30 23:58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보다는 행정부수장이 쉬고 있는 상황이라 연말 분위기를 내지 못하는 상황아닐까요?
역전인생
16/12/31 00: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 분위기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김영란법+그네공주 연타석으로 연말 장사가 쫄딱 망했으요.
제 주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그려.
우리나라 정치만큼이나 가슴이 답답한 연말이네요...
도깽이
16/12/30 20:52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은 사회면 경제면에 다 나와요.

Ai때문에 농가가 어렵다는데 김영란법때문에 식당매출이 준다고 하고

조선업, 해운업위기로 지역경제가 황폐해지는데 거기다가 김영란법으로 식당이 더 어렵다고 하고 기사말미에 항상 있어요...
최강한화
16/12/30 20:53
수정 아이콘
아오 거지들...니돈 내고 드시라구요.
얼마나 돈을 안냈으면..
사고회로
16/12/30 20:54
수정 아이콘
근데 고급 농수산물들은 김영란법으로 타격받지 않나요? 30만원짜리 굴비세트나 곶감세트같은거 잘 안사먹자나요. 거래처나 담당 공무원 선물로 주고 이랬는데 보통
16/12/30 20: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선물용이 아니었으면 그가격을 받지 못할 상품들이었으니... 오히려 잘된거죠 실용적이고 저렴한 상품들 위주로 팔릴테니까요.
사고회로
16/12/30 20: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최고의 식품을 재배 생산할만한 농가 어가에서 노력 욕구가 꺾일거같은데... 괜히 한우협회같은데서 폐지해달라고 하는게 아닐거같아요.
세오유즈키
16/12/30 21:08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하면 시장 개척을 하지 못한 탓도 있죠.국내산이라는 거 빼고 외국가면 그만한 값어치를 못 받는데 가격이 내려가는게 정상이죠.
사육환경이 외국에 비해 불리하다는 게 농민들 잘못은 아니지만요.
OvertheTop
16/12/31 11:5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냉정하심 농가들 다 사라져야됩니다. 대부분 농가들이 국가지원을 받고있죠 쌀을 보면 쌀은 국가가 고가로 구매해주지못하면 다 폭망합니다.
오리엔탈파닭
16/12/30 21:11
수정 아이콘
말이 선물이지 부정청탁 방지법에 걸릴 정도면 뇌물성이 있는 물건이니 그런 물건의 가격은 정상적인 시장 가격이 아니고 부정 거래를 위한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죠. 그게 법으로 금지되면서 정상적인 시장 가격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고, 그 가격으로 생산 불가능한 것은 수요가 없는 것이니 정상적인 시장 경쟁에 의한 도태인거죠.
응~아니야
16/12/30 21:44
수정 아이콘
한국 농수산물중에 질로 그 값을 받아먹을 농수산물이 있나요?
생색용, 청탁용으로 비싼거지...
특히 한우는 다른 육우보다 경쟁력 떨어지는 걸로 유명한데요.
WhenyouRome....
16/12/30 23:30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게 제가 먹은 소고기중 젤 맛있던게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였습니다. 한우1++등급도 심심찮게 먹었었는데 이젠 한우는 아예 안 먹습니다. 같은 가격 같은 급이라도 밀릴텐데 지금 한우는 두배도 더비싸죠.
좋은하루되세요
16/12/30 22:40
수정 아이콘
그분들 의견은
선물용으로 받으면 먹지만,
내 돈 주고는 사먹지 못할 품질이라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좋아요
16/12/30 20:54
수정 아이콘
어차피 고오급 식당 따윈 갈일도 없는 D급 기자인 저로서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김영란법아 힘을 내~
16/12/30 20:54
수정 아이콘
징징대는 소리가 듣기 나쁘진 않네요
더 무너져라~~~~
멀면 벙커링
16/12/30 20:55
수정 아이콘
거지들 쯔쯔
16/12/30 20:56
수정 아이콘
응 니돈내고 먹어 제발
치열하게
16/12/30 21:00
수정 아이콘
이참에 경제 재편하는 거죠.
도깽이
16/12/30 21:03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은 보면 볼수록 신기한거 같아요. 노무현정권때 이런 법 나왔으면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노무현이 경제말아먹는다 할텐데

이명박때문에 나라망한다 박근혜때문에 나라망한다 이런 기사는 안올라오더라고요... 10년이 지나면서 언론이나 국민이 성숙해져서(?) 더 이상 모든걸 대통령탓이라고 하지않아서?
16/12/30 21:35
수정 아이콘
노무현정권때 김영란법이 제정되었으면 역시 청렴정직한 참여정부다 했겠죠.
이명박근혜 때 나왔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거죠.
저법으로 지금 정권이 정직하고 투명한 공직사회에 일조했다고 보시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도깽이
16/12/30 21:40
수정 아이콘
각설이 거지패들이 그렇게 좋게 써줬을거 같진 않아서요
응~아니야
16/12/30 21:44
수정 아이콘
최소한 그지같은 언론이 얼마나 해쳐먹었는지는 알겠습니다. 저런 기사들 덕택에
OvertheTop
16/12/31 12:00
수정 아이콘
대신 박근혜가했는데도 박근혜 업적이라고는 아무도 말하지않죠
사악군
16/12/31 13:33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 법을 박근혜덕으로 만들기 싫어서?
16/12/30 21:08
수정 아이콘
자기 돈 내고 처먹으면 될텐데 말이죠...
다람쥐룰루
16/12/30 21:08
수정 아이콘
맨 밑에 기자 이름이 세명이나 적혀있는데
셋이가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썼다는건가요?
음....보통 혼자하면 분량이 적어도 욕을 덜먹는다는 장점이 있는데말이죠....
kartagra
16/12/30 21:10
수정 아이콘
별로 못들어본걸 보니 망할만 해서 망할만한 집들인 것 같네요. 고급 음식점이어도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은 예약하기도 빡세던데 말이죠.
16/12/31 02: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파인다이닝이라고 하는 레스토랑들 보면 1인당 가격이 10~20만원 하지만 그런데가 김영란법 때문에 어렵다는 얘기는 없죠. 애초에 그런데서 접대같은 걸 하지 않으니까요. 결국에는 정말 요리와 레스토랑 본연의 실력에 자신있는 곳들은 전혀 영향을 안 받았고 실력에 자신없는 업소들만 힘들다고 징징대는 거죠.
히오스
16/12/30 21:12
수정 아이콘
거저 돈벌던 집들이었나봐요...
갓법 찬양합니다!
토구백
16/12/30 21:13
수정 아이콘
정말 거지근성이 대단한 인간들인 듯...
도대체 한 끼에 수만원짜리 식사를 공짜로 얻어 먹지 못하면 입안데 가시가 돋친답니까?
16/12/30 21:15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 최고입니다.
16/12/30 21:20
수정 아이콘
역시나 일식집이 많네요. 일식집이 아무래도 인기가 많이 떨어진상태에서 완전 나락으로 가버린...
tjsrnjsdlf
16/12/30 21:20
수정 아이콘
결론 = 내 돈 내고 가기는 싫은 음식점들. 딱 이거네요.
보통블빠
16/12/30 21:24
수정 아이콘
공무원,정치인들 뇌물 청탁용 음식점들은 역사가 얼마가 되었든 사라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파이몬
16/12/30 21:24
수정 아이콘
1줄요약-기자가 징징댈수록 좋은 법이다.

아예 밖으로 시위하게 나올 정도로 혹독한 법을 만들어 때려야하는데요.
tannenbaum
16/12/30 21:37
수정 아이콘
진짜 유명한 하이엔드 스시집들은 예약 못해서 난리구먼. 먼 개소리여.
인정 받는 진짜 식당들은 내돈 주고 먹을 사람들 줄 섭니다.
데로롱
16/12/30 21:3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법인카드로 그렇게 많이 먹고 다녔으면 그 비용 전부 사람들한테 인건비로 주면 저런 꼬라지는 안날거같은데.. 음;;
16/12/30 21:42
수정 아이콘
법인카드로 결제한건 비용처리가 되서 세금을 감면받고 이익 산정시에도 빠져서 어차피 나갈 돈 그렇게 쓰면 개이득이죠. 그리고 인건비는 올리면 줄이기도 힘들고요.
데로롱
16/12/30 21:45
수정 아이콘
아 세금이.. 그렇군요!
인건비로는 그런 처리가 안되나보죠? 흠..
WhenyouRome....
16/12/30 23:35
수정 아이콘
인건비는 고정비가 높아서 함부로 안올리죠. 경기 안좋아져서 회사 경비줄일때 인건비는 쉽게 못줄이는 거처럼요. 법인카드야 앞으로 쓰지마 하면 땡이지만 인건비는 그게 안잖아욥. 괜히회사들이 기본급 낮게잡고 상여금이나 성과급을 늘리는게 아니죠.
sinsalatu
16/12/30 21:42
수정 아이콘
니가 기레기니 구걸하는 거렁뱅이니 풉
사자포월
16/12/30 21:45
수정 아이콘
언론사가 어딘가 했더니 한경.
여기 혹시 위대한 탈출을 의도적 발번역한 그곳 아입니까.
Nate Smith
16/12/30 21:51
수정 아이콘
거지인지 기자인지 암튼 걔들이 부들부들거리는걸 보고 확신했죠. 잘 만든 법이라는걸.
16/12/30 21:53
수정 아이콘
근데 두가지는 확실해져야한다고 봅니다.

1. 모임이나 공식적인 행사에도 제공하는 간담회 혹은 식사와 함께 진행돼는 회의의 음식제공도 3만원의 한계를 갖는가? (사실 이게 확실하지않다보니 몸 사리는 분위기가 나타나는게아닌가합니다. 학회나 컨퍼런스등 점심과 저녁을 모두제공하는 모임일때 3만원이 각 식사별로 계산돼는 것인지 하루로 계산돼는 것인지도 애매합니다..)

2. 구성원의 일부는 법의 적용을 받고 일부는 아닐경우 회식등에서의 한계는 모두 3만원이 돼어야하는가?

사실 매우 애매한게 많아 다들 몸을 사리는것 같습니다. 시범케이스가 안돼려 서로 노력중이죠. 취지나 모든건 전부 공감하지만 애매한 회색지역을 빠르게 해결해줘야 역기능이라는게 없어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6/12/30 21:55
수정 아이콘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 보면 정말 좋은 법인것 같습니다 크크
16/12/30 22:07
수정 아이콘
저기 나온 남강은 전혀 고급 음식점이 아니고...
삼성금융계열사의 이전이 가장 큰 타격인데
(서소문동 음식점 상당수가 마찬가지 상황이죠)
그냥 음식점 망하면 다 김영란 법 때문인가 봅니다 크크
16/12/30 22:1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얼마나 받아쳐먹고 다녔다는건지 증명되는 기사군요.
아이유인나
16/12/30 22:41
수정 아이콘
돈좀 내고 식사좀 해 이 한심한 기자들아 제발
16/12/30 22:43
수정 아이콘
장단이 있는데, 예약손님이 줄어서 오히려 회전율 좋아진 식당들이 있습니다. 돈은 더 잘 벌리는데 몸이 좀 피곤해졌다고 하더군요.
왼오른
16/12/30 22:49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김영란법 초기엔 기자가 빠져있었죠. 국회 넘어오면서 국회의원 빠지고 기자가 들어가고... 달리 500만명에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고가사치품 파는 곳 예를 들어 갤러리 같은덴 어떨까요? 팔기 위해서 파티 열고 커뮤니티 유지하려고 발버둥을 치죠. 그 중에 오백만명 중 걸리는 사람 없을꺼요? 가족까지 해당되는데?

처음 법안처럼 공직자와 국가 돈이 들어간, 예를 들어 공사 정도만 포함되어야 했습니다. 그것도 5급 이상 정도로 한계를 명확히 했어야죠. 민간 쪽을 넣다보니 나에게 해당 되는건지 아닌지 조차 잘 모르죠.

500만명으로 할 바에는 그냥 국민 전체는 왜 안했을까요? 여친에게 삼만원 이상 밥 사면 불법. 내 여친이 5백만명 중에 들어가지 말란 법 있나요?

아니 국회의원이 빠진다는게 말이 되나요? 여야 합의는 이런데서는 참 잘 되요.
cluefake
16/12/30 22:55
수정 아이콘
일단은 여친이 있어야 하겠지만..하..
아무튼, 더치페이로 어지간하면 하라는 얘기죠.
기자들도 뭐 기사쓰는꼴 보아하니 어지간히도 먹어댄것같으니 딱히 문제될 것 없어보이고,
저번에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케이터링 불러서 식사 있긴있었는데 기자들이 그거 안먹고 우리 쫄쫄 굶는다고 기사썼죠.
그냥 좀만 꺼림칙하면 편하게 각자내면 되는겁니다.
16/12/30 23:07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안빠졌는데요?
왼오른
16/12/30 23:24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은 왜 법 적용에서 빠졌나.
“선출직 공직자는 공익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공익’ 규정이 모호한데다 의원들을 제외시킨 것은 법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다.”]

[부정 청탁을 금지하는 김영란법 5조에서는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들이 공익(公益)적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 개선, 정책·사업·제도·운영 개선을 제안·건의하는 행위’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빠져나갈 구멍은 참 어려운 말로 끼워넣죠. 법령 개선, 정책사업 제안건의하면서 돈 주는걸 로비라고 하고, 한국에선 대부분 불법이죠. 선출직공무원 정당 시민단체? 국회의원이라고 쓰기 싫어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쓰는 꼼수는 뭐랄까요 휴~
16/12/30 23:52
수정 아이콘
3,5,10에서 빠지는게 아니고 민원 전달 행위가 빠지는거에요. 국회의원도 남의돈으로 밥 못먹는다고요.
왼오른
16/12/30 23:55
수정 아이콘
네? 민원 전달 행위를 하면서 3,5,10이면 김영란법 적용을 하지 않는다는건데요? 말하자면, 20만원 짜리 밥을 얻어먹고 "우리 동네 이장님 집 앞에 도로가 너무 좁아요" 라면 괜찮다는 겁니다. 법원 가면 검찰이 김영란법 적용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빠져나갈 길을 애초에 막아버리자는게 김영란법 취지에요. 게다가 이해충돌방지 부분은 빼버렸습니다. 민간은 원안에는 들어있지도 않았어요.
16/12/31 00:00
수정 아이콘
http://m.focus.kr/view.php?key=2016072900174401808&share=

예외조항 하나를 가지고 다른 조항까지 예외된다고 확대해석하시는데 국회 사무처도 입장이 명백합니다.
왼오른
16/12/31 00:03
수정 아이콘
국회 사무처도 직무에 관련된 것이면 김영란법 적용 받는다는 거잖아요. 김영란법이라는게 직무와 관련이 없어도 법 적용을 하겠다는게 골자입니다.
직무 관련성을 검찰이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나온 법이잖아요.
16/12/31 00:11
수정 아이콘
원래 김영란 법이 직무와 관련 있으면 10원짜리 하나 못받고 관련 없으면 100만원 한도 내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국회의원도 여기 포함되구요. 이건 공무원, 기자, 나머지도 다 똑같은데요.
왼오른
16/12/31 00:19
수정 아이콘
15. 제1호부터 제14호까지의 부정청탁의 대상이 되는 업무에 관하여 공직자등이 법령에 따라 부여받은 지위․권한을 벗어나 행사하거나 권한에 속하지 아니한 사항을 행사하도록 하는 행위
② 제1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1. 「청원법」,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 「행정절차법」, 「국회법」및 그 밖의 다른 법령․기준(제2조제1호 나목부터 마목까지의 공공기관의 규정‧사규‧기준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에서 정하는 절차․방법에 따라 권리침해의 구제․해결을 요구하거나 그와 관련된 법령․기준의 제정․개정․폐지를 제안․건의하는 등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행위
2. 공개적으로 공직자등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행위
[3. 선출직 공직자․정당․시민단체 등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기준의 제정․개정․폐지 또는 정책․사업․제도 및 그 운영 등의 개선에 관하여 제안․건의하는 행위]
4. 공공기관에 직무를 법정기한 안에 처리해 줄 것을 신청․요구하거나 그 진행상황․조치결과 등에 대하여 확인․문의 등을 하는 행위
5. 직무 또는 법률관계에 관한 확인․증명 등을 신청․요구하는 행위
6. 질의 또는 상담형식을 통하여 직무에 관한 법령․제도․절차 등에 대하여 설명이나 해석을 요구하는 행위
7. 그 밖에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아니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행위

[② 제1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 다 똑같지 않습니다.
cadenza79
16/12/31 02:43
수정 아이콘
왼오른 님//
그렇게 확대해석하면 곤란합니다. 해당 제안, 건의행위만 부정청탁금지법에서 제외되는 것이고 거기에 그 제안이나 건의를 하면서 하는 식사 등은 제외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만약 왼오른님처럼 해석한다면 공개적으로 공직자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면서 3만 원 넘는 밥을 사줘도 되고, 공공기관에 직무를 법정기한 안에 처리해 줄 것을 신청․요구하거나 그 진행상황․조치결과 등에 대하여 확인․문의 등을 하면서 3만 원 넘는 밥을 사줘도 되며, 직무 또는 법률관계에 관한 확인․증명 등을 신청․요구하면서 3만 원 넘는 밥을 사줘도 되고, 질의 또는 상담형식을 통하여 직무에 관한 법령․제도․절차 등에 대하여 설명이나 해석을 요구하면서 3만 원 넘는 밥을 사줘도 되게 됩니다.
하나의 예외조항 내에서 3호만 수반되는 행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수반되는 행위를 제외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는 없으니까요.
녹용젤리
16/12/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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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돈내고 쳐먹으면되지.
저도 식당장사 올해로 18년차지만 저런 고급식당으로 여론 물흐리는 짓거리좀 그만했음 좋겠어요.
허저비
16/12/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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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망한다는데 이렇게까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1도 안들게 하다니 기자분 필력도 참 예사롭지가 않군요 끌끌
Arya Stark
16/12/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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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비싼 음식 소비가 줄어들면 망해야지 그게 니들이 좋아하는 자본주의 잖아
이상 그 막연함
16/12/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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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때문에 망할 식당이라면 더 일찍 망하는게 한국 사회에 좋은거죠
무지 오래 버텼네 더 빨리 더 많이 망해라 퉤퉤퉤
겟타빔
16/12/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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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음식 잘하는 가게라면 가격이 비싸도 살아남습니다 일식집 제가 아는곳도 가격 비싸지만 점심때도 저녁때도 미어터집니다
한끼에 2만원 3만원해도 잘하는곳이라면 당연히 살아남고 아니면 망하는거죠 청탁금지법때문에 망했다? 그냥 전형적인 멍멍이소리라고 보네요
킹보검
16/12/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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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돈 내고 사먹으면 되는거지 별에 별 그지같은 기사들 많이올라오네요 뭐만하면 김영란법타령
루카쿠
16/12/3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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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당 3만원도 큰돈이죠. 저놈들이 그거 이상씩 얻어먹었다는 얘긴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관행은 당장 뿌리뽑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무원의 경우 나라 세금을 쓰는건데 철저히 모니터링하는게 맞죠.

저도 김영란법으로 인해 망한다는 식당들은 세금 낸 사람들을 기만한 인간들이란 생각이 들어 전혀 불쌍하지가 않네요.

그동안 대체 얼마나 청탁, 접대 같은게 많았다는 걸까요. 다른 나라가 알면 정말 한심해할것 같네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김영란법을 탓하고나 있으니 정말 노답;;
세이젤
16/12/3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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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3만원 넘는 식당이 보통식당일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지간하게 좋은 시설의 식당이 아니고서야. 한끼식사로 3만원 넘기가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16/12/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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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기사가 나오는걸 보니 김영란법이 잘 시행되고 있군요!

라고 해석하면 될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네요
cadenza79
16/12/3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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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누가 말씀하신 아이디어인데
매번 고양이 목에 방울 달듯이 대통령령 손대지 말고
최저임금의 몇 배 식으로 연동시켜 버리면 좋겠습니다.
16/12/31 03:01
수정 아이콘
경제 흐름 파악좀 하려고 매경보는데 짜증나 죽겠습니다. 오늘 1면이 김영란법 때문에 요식업 고용 소비 절벽 어쩌고고 그전 1면이 최순실 땜에 나라에서 돈내라고 해서 낸 기업들이 무슨 잘못이냐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그전 1면은 기업가 정신의 상실 요새 젊은이들은 기업가 정신이 없다... 진짜 돈주고 스트레스 받는 기분...
누네띠네
16/12/31 04:36
수정 아이콘
매경 한경으로 경제흐름이 파악되실리가..
프로파간다 신문들입니다.
예루리
16/12/31 12:11
수정 아이콘
한경은 애당초 대기업들이 지분출자해서 만든 재벌 기관지고, 매경도 한경보다는 좀 나을 뿐이지 양질의 신문은 아니죠.

그나마 메이저 신문사중에 경제란이 중립적인 시각에서 서술하는 곳은 중앙일보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6/12/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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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떠나서 틀린 말은 아예 아니라서...
접대 안한다고 그 돈을 임금으로 주는게 아니니 전체 소비는 줄 수밖에 없죠
무무무무무무
16/12/31 03:03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 너무 좋아요.
천국와김밥
16/12/31 13:04
수정 아이콘
기자님들은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왜 자기 돈 주고는 안 사먹는지...
16/12/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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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받는 임금이...ㅠㅠ 생각보다 낮드라구요. 메이저 몇몇 곳을 제외하면..눙물
광개토태왕
16/12/31 14:25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 찬양합니다
사악군
16/12/31 14:26
수정 아이콘
보니까 비싸도 맛있는데는 괜찮고 맛은 그저 그런데 인테리어 분위기값으로 비싸게 받던 곳은 타격이 커보이더군요.
Quarterback
16/12/31 14:51
수정 아이콘
네 다음 기레기...아 거지인가?
엘룬연금술사
16/12/31 19:23
수정 아이콘
친구가 청와대 근처에 유명한 삼계탕집을 합니다. 김영란 법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도 취지가 좋은 법이니 그 안에서 당당하게 경쟁해야 하지 않겠냐며 훈훈하게 대화를 마치고, 2달 정도 후, 주중 낯 시간에, 그것도 한 겨울에 그 친구네 가게에 갔는데... 왠걸, 여전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경쟁력있는 음식점은 변한게 없습니다. 내 돈 안내고 먹는 음식점들이 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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