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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0 11:53
발연기상에 정우성 올려 놓습니다. 정우성만 이병헌으로 치환됫어도 작품의 클라스가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우성이 작품의 공기 속도감을 다 버려놨다고 봅니다.
16/12/30 12:07
잘읽었습니다. 크크크
많이 보진 못했지만 대충 올해 개봉작 중에 뽑자면 사운드 : 곡성. 라라랜드는 좋았지만 ost가 걸리는 뮤지컬은 아니었던거 같고... 그래서 곡성으로 갑니다. 시나리오 : 스포트라이트. 본문처럼 빅쇼트도 좋았는데 빅쇼트는 (원작은 안봐서 모르지만)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어느 정도 떠오르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스포트라이트. 편집 : 곡성. 막 변화무쌍한 플롯을 연출+편집의 힘으로 때려박는 느낌이 진한거 같거든요. 시나리오보다 어떻게 연결하고 어떤걸 보여주는지에 더 방점이 찍힌 느낌. 영원님 말대로 "씨x 이거 뭐지?" 싶은 영화. 비주얼 : 캐롤, 정글북. 두개 뽑고 싶습니다. 라라랜드도 좋았지만 두 작품이 더 좋았네요. 남자배우 : 디카프리오? 딱히 떠오르는 배우가 없네요. 스티브 카렐은 폭스캐쳐가 더 좋았고 (물론 빅쇼트도 좋았습니다만..) 곡성은 연기가 어땠든 결국 감독의 영화의 느낌이 진한거 같고.. 로스트 인 더스트는 안봤... 여자배우 : 루니 마라, 영화는 어찌되었건 초반부 루니 마라+비 내리는 차창의 장면은 아마 못잊을 거 같아요. 발연기는 영화볼때 원래 한참 거르는 편이라 잘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변비는 배대슈... 똥상은 시빌워 은똥상은 곡성 금똥상은 라라랜드로 뽑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1-2등은 크게 차이가 없는 거 같긴 해요. 크크 올해 짤평 잘봤습니다! 내년에도 부탁드릴게요!
16/12/30 12:37
내년에도 충달님의 영화평은 가열차게 계속 되어야 합니다!!
별 하는일도 없으면서 탄핵에만 관심이 가서 영화를 보긴 했는데 뭘 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ㅜㅜ
16/12/30 13:19
영화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틱해서.... 크크
얼마전에 비행기 안에서 검사외전 봤는데 평가에 극공감하게 되네요. JTBC 8시 뉴스룸이 훨씬 더 재밌다고 느껴질 정도... 현실성은... 어라? ...
16/12/30 13:09
[다 보고 나서도 "이게 뭐지? 내가 뭘 본거지?"싶고... 이렇게 관객을 뒤흔들면서 혼을 빼놓는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진짜 곡성 보면서 몸을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혼이 빠져나가면서 스크린으로 빨려들어 가는 기분이었어요. 상당히 진부한 표현이지만 진짜로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또다른 차원에서 구경하는 기분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Eternity님의 금똥상에 동의합니다 크크 보고나서도 해석을 찾아보면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지만, 그냥 재미만으로도 최고였습니다. 1. 사운드상 : 라라랜드. 뮤지컬 정말 좋아하는데 라라랜드에서 뽕뽑았습니다. 2. 시나리오상 : 곡성. 치밀하고 빈틈없는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끝날때까지 결말을 전혀 예상할 수 없어서... 3. 편집상 : 곡성. 곡성 너무 몰빵같은데 그래도 편집때문에 3류 오컬트 잡탕이 될뻔한걸... 4. 비주얼상 : 아가씨, 닥터스트레인지. 김민희의 비주얼. 응? 이 갈아주는 장면에서 숨멎을뻔... 5. 남자배우상 : 터널의 하정우. 사실상 모노드라마. 원맨쇼. 차라리 하정우만 계속 찍었더라면 더 재밌었을듯. 6. 여자배우상 : 마고 로비 인정? 어 인정 크크 7. 발연기상 : 터널의 배두나. 이건 배두나가 너무 못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배역에 너무 안어울리더군요. 사실 배역에 안어울리는거 치고 선방했는데 그래도 너무 몰입에 방해되었음 ㅠ 8. 변비상(최악의 작품상) : 터널. 최악은 아닌데 변비가 걸리는줄 알았어요... <감기>를 보는 기분... 갑갑하고 화가나서 그만... 9. 똥상(꿀잼상) : 주토피아. 주디, 닉 훈-훈 10. 은똥상(2등상) : 부산행. 좀비물 싫어하는데 재밌었습니다. 물론 뜬금 없는 신파가 거슬리긴해도 재밌고 가슴졸이며 보게되는 영화 11. 금똥상(1등상) : 곡성. 그냥 저에겐 올해 최고의 영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님 2017년에도 많이 닦으시길!(???)
16/12/30 13:19
- 한국 영화로만 적을게요.
1. 사운드상 : [곡성] - 굿판 씬의 강렬한 소리는 잊지 못할 거예요. 2. 시나리오상 : [우리들] - 인간 관계에 관해 이정도로 섬세하고 촘촘한 한국 작품 오랜만이었어요. 3. 편집상 : [곡성] - 나홍진 빠라서 그런지 그의 편집증적인 편집 스타일이 항상 좋아요. [아가씨]도 좋았고요. 4. 비주얼상 : [가려진 시간] - 한국에서 이런 상상의 세계를 직접 구현했다는 데에 놀랐어요. 5. 남자배우상 : [이희준] - 아수라의 '황정민'도 좋았는데 이 캐릭터가 지금은 더 기억에 남네요. 6. 여자배우상 : 올해 작품 다 합한다면 [한예리], 단일 작품으로만 따지면 [이유영] 7. 발연기상 : [유지태] - 정우성은 그래도 몇몇 인상깊은 장면이라도 있지 유지태는 아무 기억이 없어요. 8. 최악의 작품상 : [나는 쓰레기다] - 성범죄 소재를 다룰 때 절대 이렇게 다루면 안된다는 표본.. 9. 꿀잼상 : [아수라] - 惡들의 아귀 다툼 보는 것으로 꿀잼이었습니다. 10. 2등상 : [곡성] / 요 부문만 외국 영화까지 포함한다면 [라라랜드] 11. 1등상 : [우리들] - 영화 보는 내내 저를 못살게 굴게 해서 탈진 시켜버린 올해 유일한 작품이었어요.
16/12/30 13:51
사실 저도 남자배우는 이희준으로 하고 싶었는데
스티븐카렐 뭐라도 주고 싶어서ㅠㅠ 제가 우리들을 안봤는데 영화토크하기 전에 밀린영화들이 많아서 숙제하다보니 놓쳤네요 지금이라도 챙겨봐야겠습니다.
16/12/30 14:08
작년 오스카 뽑는 사람이 저였다면 디카프리오가 아니라 카렐 줬을 거예요. 근데 후보도 못든 거 보고 어이 없었죠.
저도 연기 정말 좋게 봤어요.
16/12/30 14:13
글에 나와있는지 모르겠지만
작년 오스카는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정하고 시작했다고 봐서ㅠㅠ 스티븐카렐은 딱 작년에 오스카를 탔어야하는 해였는데 이런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
16/12/30 14:21
그쵸. 실제 평론가 상이나 bafta 전부 레오를 택했으니 그러려니 했어요. 분량도 영화 특성상 조연으로 볼 여지도 많았고요.
근데 조연 부문이든 주연 부문이든 후보도 안 넣을 수 있었는지..
16/12/30 14:53
진짜 좋은 글 2편도 잘 봤습니다. 세 분 앞으로도 좋은 케미로 왕성한 활동 기대 아니 강요합니다 크크크크.
1. 사운드상 : [곡성] - 위에 분들이 이미 다 설명해주셨음. 2. 시나리오상 : [스포트라이트] - 마찬가지로... 3. 편집상 : [맨 인 더 다크] - 잘 쳐내고, 잘 빼고, 잘 압축한 영화. 개인적으로는 와이프랑 둘이서 호러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걸 정말 좋아하는지라, 올해 호러영화들이 대부분 저에게 실망을 준 걸 생각하면, 맨 인 더 다크는 그 갈증을 제일 잘 해소해 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컨저링2], [라이트 아웃]에 실망한 게 너무 커서... 거기다 [컨저링2] 는 이미 제임스 완 스타일에 어느정도 질려하던 차라 기대 안하고 그냥 호러 좋아하는 부부끼리 의리로 본다 라는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라이트 아웃] 은 단편에서 진짜 기대를 많이 해서 ㅠㅠ 아, 반면에 팔로우 는 기대를 안했다가 건진 괜찮은 공포영화였습니다.) 4. 비주얼상 : [닥터 스트레인지] - 사실 [정글북] 이랑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와이프와 저의 개인적 취향 (컴버배치와 미켈슨을 둘 다 너무 좋아해서...)이 담뿍 담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좋아하고 연기 잘 하는 것도 알지만, 연기 자체에 기대를 하기 어려운 배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이 배역을 비주얼로 그냥 해결해버리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후술할 그 정우성도 비주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는데, 틸다 스윈튼은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리고 그렇다고 연기가 정우성처럼 발연기도 아니었을 뿐더러) 정말 비쥬얼이... 허허허허 와이프랑 계속 하앍하앍하면서 봤습니다. 5. 남자배우상 : [곽도원] - 다들 황정민의 귀환을 칭찬하시지만... 사실 '비중있는' 조연과 '주연' 사이에는 엄청난 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영화의 '주연' 을 맡았음에도 참 안정적으로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다 아무도 안 뽑으시길래 밀어봅니다. 앞으로도 활동 기대하고 있어요. 6. 여자배우상 : [마고 로비] - 아쉽게도 [캐롤], [라라랜드], [최악의 하루] 모두 못 봐서... ㅠㅠ 마지막까지 [주토피아]의 주디 홉스 (아니 얘는 배우가 아니라 3D 캐릭터잖...) 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갤 가돗이랑 삼파전으로 고민했습니다. 7. 발연기상 : [정우성] - 이유는 다들 말씀해주셨으니 더 말을 붙일 필요가... 아쉽게(?) 수상을 놓친, 남녀로 나눈다면 여자배우 1위는 [강예원] 씨 되겠습니다 크크. 8. 변비상(최악의 작품상) : [제이슨 본 & 올해 나온 DC코믹스 영화들 모두] - 전자는 항상 그래도 기대한 만큼은 주던 작품 이라는 제 기대를 와르르 무너뜨렸고, 후자는 DC코믹스의 끔찍한 광팬인 저에게 그말싫 한해를 선사해준... ㅠㅠ 9. 똥상(꿀잼상)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 막판이 살짝 아쉬웠지만 재미면에서는 굉장히 훌륭했고 (공항 단체 전투 신은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위에 언급한 배대슈나 자살닦이에 더더욱 확실하게 비교되는 지점이 많았지요. [어벤져스 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 아쉬웠던 '다 같이 나오는데 재미있게 만들기' 에 대해서 마블이 확실히 답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10. 은똥상(2등상) : [주토피아] - 저희 부부가 영화 관람 직후에 둘 다 깔 거리를 하나도 안 이야기한 올해 첫 영화입니다. (참고로 작년 마지막으로 깔 거리가 없던 영화는 [마션] 이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봐서 진짜 개이득 얻은 영화. 저나 와이프 둘 다 영화 관람 후 매우 높은 만족감을 갖고 돌아갔죠. [부산행] 도 못 보았다보니, 잘 만든 호러/스릴러 영화는 무조건 Thumbs Up 입니다. ([데드풀] 이랑 [맨 인 더 다크]랑 셋이 마지막까지 진짜 고민했습니다. [데드풀] 이랑 [시빌 워], [마이 펫의 이중생활] 은 정말 정말 좋았는데 진짜 눈곱만치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3등으로...) 11. 금똥상(1등상) : [곡성] - 오함마로 명치랑 뒤통수를 같이 맞은 느낌. 그런데 아프다기보단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기분. 이건 와이프 의사 안물어보고 제가 독단으로 결정했습니다. 단연코 저에게는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16/12/30 18:10
호러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호러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럴듯한 작품은 점점 안나옵니 ㅠ.ㅠ
저도 <컨저링2>, <라이트아웃>보다 <맨 인 더 다크>가 더 좋았습니다.
16/12/30 15:22
순전히 주관과 취향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크크
1. 사운드상 : 라라랜드 - ost가 한번에 귀에 꽂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저는 내용과 형식을 봤을 때 이만한 ost도 없다고 생각하네요. 한마디로 우아&세련미로 압승입니다! 2. 시나리오상 : 스포트라이트 - 웃긴건 이 영화를 봤을 때 피곤이 누적된 상태라서 졸았는데(...) 졸다 깬 상태에서 봐도 이야기의 진행과 흐름이 매끄러웠어요. 잘만든 시나리오란 이런거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편집상 : 곡성 - 올해 가장 충격을 준 작품임이 분명합니다. 충달님의 이런 영화는 다시 만들어지기도, 모방도 불가능하다는 의견에 적극 동감이 가네요. 편집으로 저를 현혹시킨 작품이었습니다. 4. 비주얼상 :아가씨 - 라라랜드도 좋았지만, 라라랜드가 원색을 많이 쓰는 테크니컬 컬러?를 사용해서 튀어보이는 게 인위적이기도 해서.. 소품, 세트, 배경, 특히 의상을 고려했을 때 아가씨가 압승입니다. 물론 김민희가 그걸 너무 잘 소화한 덕분이긴 합니다... 5. 남자배우상 :동주 박정민 - 제겐 올해의 배우입니다. 이 영화때문에 팬카페에도 가입했어요(...) 잠재력이 있는 친구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6. 여자배우상 :아가씨 김민희 - 아..... 남의 사랑을 왈가왈부해서는 안되는데.. 이 배우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안타깝네요.. 좋은쪽으로 마무리되서 더 역량을 보여주길.. 저도 연기는 화차쪽이 더 좋았던 것 같긴합니다. *외국 배우들의 연기는 평을 못하겠어요; 7. 발연기상 : 기억이 안나요;; 8. 변비상(최악의 작품상) : 변비걸릴것 같은 작품은 거르고 편히 화장실 다녀왔습니다. - 충달님의 짤평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9. 똥상(꿀잼상) : 부산행 - 닥터 스트레인지랑, 시빌 워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원래 좀비영화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저도차도 설특시키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극의 속도, 몰입감이 좋았기에 부산행에 똥상 수여합니다~ 10. 은똥상(2등상) : 동주 - 보고싶었던 사울의 아들, 캐롤을 봤다면 이 순위가 뒤집혔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동주가 마음에 남는데요... 주연 배우들의 호연,담고자 하는 메시지(주제의식이라고 해야겠죠?)가 좋았음은 물론이고 흑백 연출, 캐릭터의 명확한 대비, 시 낭송 내레이션 삽입 등 제게는 내용과 형식이 완벽히 일치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역사의 인물을 대하는 감독의 성숙한 태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영화중 유일하게 극장에서 두번 보았습니다. 11. 금똥상(1등상) : 라라랜드 극장에서 무려 4번 봤습니다 크크크크 저도 뽕을 맞은 것 같아요.ㅠㅠ 또 보러가고 싶네요. 모든 장면을 눈에 채워넣고 싶습니다. 재즈도 정말 좋아하고, 클래식도 좋아하고, 뮤지컬도 좋아하는데, 남자주인공은 피아니스트인데다가 여자주인공은 배우..(연극을 해본 적이 있어서 감정이입이 되더라는;) 색감도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포스터.. 꿈과 사랑 사이의 갈등, 역대급 엔딩신 연출.. 모든 게 제 취향저격 200%입니다. 제겐 있어 영화가 체험이라는 것을 알려준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충달님~ 연말에 이렇게 재밌는 이벤트를 기획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뇌가 호강했네요 크크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듣거나 이야기 나눌 기회가 현실에서는 별로 없어서 슬픈데 pgr에서 양질의 이야기들로 대리만족할 수 있었어요. 곧 올라올 짤평 총결산도 기대합니다!!
16/12/30 22:08
1. 사운드상 :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 훌륭한 ost나 영화에 정말 잘 어울리는 음악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사운드상을 뽑을정도의 내공이 없기에 딱 한장면을 꼽자면 인터스텔라 도킹씬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심장이 터질것만 같이 흥분했던 원더우먼 등장음악을 뽑겠습니다. 저한텐 이 장면 하나로 닦이에서 벗어난 영화입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건 클로버필드 10번지 초반의 차 사고때의 사운드.. 사고났을때 으억 커커컥 거렸네요.. 부끄럽게.. 2. 시나리오상 : [곡성] - 영화도 정말 좋았지만 그 후에 수 많은 리뷰, 팟캐스트 찾아보며 여러 많은사람들의 생각듣는것 또한 영화보는거 만큼이나 좋았네요 3. 편집상 : [곡성] - 이런 편집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역시 이영화는 편집으로 더욱 흥했다고 생각합니다. 4. 비주얼상 :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 캡틴 팀과 아이언맨 팀의 대결씬!! 더럽게 많은 히어로들을 낭비시키지 않고 이렇게 잘들 써먹다니!! 5. 남자배우상 : [존 굿맨] - 딱히 생각 안나던 차에 이 아저씨가 생각났네요.. 그 섁 섁 거리는 숨소리나 갑자기 돌변하면서 미간에 총알을 박아버리는 모습 오줌 지릴뻔 했습니다. 6. 여자배우상 : [마고로비] 진짜 마고 로비의 할리퀸 이 두가지가 합쳐진 파괴력은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수스쿼를 너무나 기대했지만 닦이가 또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도 설마 이영화가 망할수는 없지 라고 생각하며 보러갔는데.. 영화관 들어가면서부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어린친구들과 같이 들어가면서 아.. 이건 아닌거 같은데 라고 느꼈고 초반에 인물들 소개할때까지만해도 역시 이 영화가 망할순 없지 사람들이 기대가 너무커서 그랬구만 흐흐 라고 생각했는데 중반이후로는 한 장면마다 분노하면서 입안으로 욕하면서 봤습니다. 그중에서도 할리퀸은 기계적으로 5분마다 개소리 하면서 진행을 끊는데 아마도 제작진이 사람들이 할리퀸을 좋아하니까 할리퀸의 매력인 멍청한 소리를 5분에 한번씩 하면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겠군 이라고 생각해서 넣은게 분명하다 라고 생각될 정도네요. 마고로비의 할리퀸이 아니었다면? 야이 멍청한 여자야 제발좀 가만히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 미쳐버렸을 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마지막쯤에는 제발좀 닥치고 걍 진행이나해... 라고 생각할 정도였긴 합니다. 그 유통기한을 늦춘것 그 것만으로도 여자배우상으로 충분합니다. 7. 발연기상 : [안소희] - 부산행이란 영화 자체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영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나오기만하면 짜증부터 확 났네요..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연예인 이었지만 앞으로 영화에서는 정말 안봤으면 좋겠다고 느꼇습니다. 8. 변비상(최악의 작품상) : [미인어] - 수스쿼와 비등비등했지만 이 작품은 감독 주성치에 대한 기대를 한방에 꺽어 버렸네요.. 20년전 주성치가 한창 3개월에 하나씩 찍어내는 전형적인 주성치 영화에 주성치는 없고 주성치느낌의 연기를 하는 배우에 중국영화 특유의 허접한 cg를 얹었습니다. 무슨말이 필요한가요.. 9. 똥상(꿀잼상) : [클로버필드 10번지] - 제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가 사전에 아무런 정보없이 영화관 가서 영화보기인데 오랜만에 그 맛을 느끼게 해준 영화입니다. 사실 이런 조건에 맞는 영화들은 그리 없거든요.. 대작들이야 어떤식으로든 정보를 알게되고 그런게 아니면 이영화 재밌다. 해서 보러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보니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영화를 보기란 쉬운게 아니죠. 물론 이 영화도 클로버필드의 후속작? 그럼 봐야지 해서 본거긴 한데 사실 클로버필드도 몰랐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 이 영화를 안봤을테니 말이죠. 어쨋건 처음의 사고부터 벙커, 출입문의 여자, 염산통!! 까지 너무나 즐겁게 봤습니다. 오히려 마지막이 아쉽긴 했네요. 10. 은똥상(2등상) : [라라 랜드] - 한동안 뜸했던 영화열정을 다시 불태우게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 재밌다. 라는 소리를 듣고 가서 봤는데 처음 시작하자마자.. 아 아이맥스에서 볼껄.. 하면서 시작했고 영화 다 보고 나오자 말자 아이맥스관에서 하는데 없나? 너무 늦게봐서 큰관에서 못본게 한입니다. 사실 스토리야 베스트극장인데 그걸로 이런 영화를? 참 신기합니다. 믿고보는 감독 한명이 또 늘었습니다. 11. 금똥상(1등상) : [나 다니엘 블레이크] - 사실 영화보고나서 뭔가 주절주절 거리는걸 좋아하는데 이영화는 참... 별로 그러고싶지가 않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16/12/31 06:33
주제가 한 방은 원더 우먼 등장씬이 甲이었죠. 클로버필드는 올해의 영화 목록에 올렸습니다. 존 굿맨은 악역 할 때 더 멋있는 것 같아요.
16/12/31 02:42
1. 사운드상 : <라라랜드>
그냥 너무 좋았습니다. OST 자체도 더할나위없이 좋았을뿐더러 작품의 분위기와도 정말 잘 맞는것 같았습니다. 2. 시나리오상 : <스포트라이트> 자칫 삼천포로 빠지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갈 수 있었던걸 담백한 시선으로 잘 표현해낸것 같습니다. 3. 편집상 :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 플래시백을 진짜 잘 활용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튀지않는 플래시백을 얼마만에 본건지 모르겠네요 4. 비주얼상 : <캐롤> 라라랜드도 좋았지만 캐롤은 의상이나 배경같은게 묘한 영화의 분위기와 그 시대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낸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5. 남자배우상 : 제이크 질렌할 <데몰리션> 올해 본 영화들 중에 어느 배우의 연기가 인상깊었나 생각해보니 이 배우가 딱 떠오르더군요 그 상실과 혼돈의 눈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6. 여자배우상 : 한예리 <춘몽>, <최악의 하루> 올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가장 뇌리에 깊히 박힌 여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력적인 마스크에 연기 스펙트럼도 꽤나 넓어보이고요 7. 발연기상 : 안소희 <부산행> 굳이 떠올려보니 이 분이 생각나서... 8. 변비상(최악의 작품상) : 딱히 없는거 같습니다. 충달님 덕분(?!)에 닦이지뢰를 잘 피해간거 같습니다. 크크크 9. 똥상(꿀잼상) : <닥터 스트레인지> 데드풀을 고를까 하다가 좀 더 비주얼도 낫고(?) 틸다 스윈튼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너무 멋져서 흐흐 10. 은똥상(2등상) : <나, 다니엘 블레이크> 라라랜드만 아니었어도 이 작품이 1등이었을텐데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참 슬픈 영화인데 신파가 아니어서 일단 엄지 척이고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후폭풍이 너무 거셌습니다. 11. 금똥상(1등상) : <라라랜드> 올해의 영화 무엇 하나 빠지지않는 영화 보는 내내 행복했고 OST를 듣는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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