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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0 10:26
지지율 1위인건 확실 하지만 조금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치 한달 앞을 모른다고 하는데 너무 빠르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16/12/30 10:29
고구마니 사이다니 논하기 훨씬 이전부터 정말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당혁신-> 인재영입-> 씽크탱크등으로 전쟁준비를 끝마쳤다고도 볼수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를 봐서도 현 대권주자중에서 실제로도 제일 준비가 잘되어있습니다. 그 기반에는 굳건한 지지층이 있고, 본인도 그걸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진출을 할 시기라고 판단해서 당연히 사기를 높히며 전격적으로 나서는 행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6/12/30 10:49
대통령은 3년만 하시고 내려가고, 우리가 2020년에 총선 치뤄서 금뱃지 다시 달면 우리 손으로 허수아비 대통령 뽑는다는 의미죠. 다들 다음 대선 전에 개헌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거 알기에 이런 식으로 주장하고 있더군요.
16/12/30 10:31
뭐, 몸 사릴 때보다는 훨씬 보기 좋습니다. 자기 이야기 대놓고 못하는 사람이 좋은 정치인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다만 지금까지 했던 워딩을 어떻게 아울러서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는지는 지켜보겠습니다.
16/12/30 10:34
차라리 이게 낫다고 봅니다.
계속 국민을 믿고 갑시다. 생각보다 지지율 차이가 심각하게 벌어져 있다고 봅니다. 실책과 분열만 없다면 압승할 것입니다.
16/12/30 10:40
자신감 있어 보여서 좋겠네요.
대통령병 걸렸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요. 문재인이 겸손한 발언을 하면, 약해 보인다고 욕하고... 문재인이 센 발언을 하면, 대통령병이라고 욕하고... 개인적으로는 자신감 있는 요즘 발언들이 좋네요.
16/12/30 10:40
글쎄요 저건 지지자들한테나 사이다일뿐 많이 위험해보이네요 겸손은 언제나 최선의 전략이죠 저러다 실수합니다 정동영 시즌2도 나올 수 았구요
16/12/30 10:42
사실 문재인 지지자로서 저 말씀을 100% 확신하고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조금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검찰 또는 삼성 또는 언론 등등등과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먹고 살고 있죠. 그리고 자영업자도 많고, 위로는 이상한 놈이 정권잡고 있고...보수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앞서가면, 식상해질수 있습니다. 참모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사실 그러시지 않을줄 알지만, 거짓말도 적당히 해야 합니다. 특히 경제 정책에서 말이죠. 국민들이 혹 할수 있는걸 내걸어야 합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된 것도 참고할 필요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생존해야 하는 현 시대의 개개인을 만족시킬 경제정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내놓치 않더라도, 거짓이라도 그들이 혹 할수 있는 뭔가를 내놔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비젼을 설득력있게 국민에게 읍소한다면, 조금더 안정적으로 당선될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에구......그냥 지나가다가 요즘 하도 걱정되어서 쓸데없는 말 해봤네요.
16/12/30 10:43
몸을 사리나 안하나 까이는건 똑같다면 차라리 패기를 부리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봅니다. 뭐 그렇다고 이정희같이 막나가라는건 아니지만요...
16/12/30 10:43
조심스럽게 말하든 이렇게 더 나아간 모습으로 말하든 종편, KBS, MBC, 국민의당은 여전히 깔겁니다.
이런 당당한 모습 보기 좋네요
16/12/30 10:46
어차피 몸 사릴때도 벌써 대통령된거처럼 행동한다고 까였는데요.
지지율 1위인데 차라리 당당한 워딩이 낫다고 봅니다. 이래하나 저래하나 까이는건 마찬가진데요 뭐.
16/12/30 10:47
지지층에서도 답답하다는 소리가 나왔던게 사실이니 괜찮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전대선 처럼 반발심에 상대지지층 결집도 우려할만한 부분이죠.
16/12/30 10:50
개인적으로는 현행 구조 하에서 정치검찰의 근본적 개혁이 가능한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적어도 검사장 직선제 정도의 구조는 갖춰져야 검찰 독립이 가능하겠죠. 대통령이 검찰 총장을 임명하고, 검찰 총장이 무소불위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구조에서 검찰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로부터 독립해서 바로 선다는게 생선이 아가미로 공기호흡한다는 소리랑 다른게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화법이나 워딩이 바뀐데에는 지지율 1위로부터 온 자신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겠지만 어차피 자기가 어떻게 말하던지간에 자기와 다른편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발언을 왜곡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16/12/30 13:54
말씀하신 검사장 직선제는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최근 발의를 한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찌될런지 궁금하네요.
16/12/30 10:52
개혁 의지를 드러내는 워딩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왕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확실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전면에 부각하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국민적 요망이기도 하고 보수언론도 공격할 수 없으니까요
16/12/30 10:5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1&no=547346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어제 SBS인터뷰 요약입니다. 이쪽이 동아일보보다 앞뒤 안짜르고 더 잘 적어놨네요
16/12/30 11:24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미국과 충분히 협의 후 먼저 갈 수도 있다 였군요. 이게 앞 내용 빼고 순서 바꿔서 먼저 갈 수도 있다. 다만 충분히 협의할 것 으로 나오니 많이 이상해졌네요.
해결될 일이 없으니 먼저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생각만큼 이상한 소리까지는 아니었던 걸로 잘 해명이 된 것 같습니다.
16/12/30 11:26
요즘 워딩은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대통령 임기 단축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개헌을 위해서 국회의원 임기단축 2년은 어떤가 한번 물어봐줬으면 좋겠네요.
16/12/30 11:30
여담이지만 여론조사간 격차가 너무 크네요. 오늘 나온 조원씨앤아이 결과는 어제 리얼미터 결과와 너무 다르더군요.
상식적으로 보기엔 지금의 탄핵정국에선 오늘 결과가 더 잘 맞아야 할거 같은데, 갤럽이나 리얼미터를 무시하긴 어려우니 말이죠. 이재명이 너무 빨리 사그라 든게 과연 민주당에 이득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결과적으로 이재명 표의 상당부분은 문재인이 흡수할거라 3자~4자 대결 정도만 유의미하게 봐두면 될거 같긴 합니다.
16/12/30 12:24
국민을 믿고 나아가십시오. 문재인 당신이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의 정도(正道)는 아닐지라도 대한민국 앞으로 마땅히 추구해야 할 왕도(王道)와 가까움은 압니다. 자신을 믿고 국민을 위해 큰 뜻을 이룰 날이 오길 바랍니다.
16/12/30 12:32
강한 워딩을 조심해야 한다고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강한 워딩이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워딩을 강하게 해서 떨어져 나갈 사람은 뭘해도 떨어져 나갈 사람들이죠. 오히려 문재인이 모호하고 소극적으로 말해서 과연 대통령이 된 후에 정치, 검찰, 언론, 재벌 개혁 등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무응답층의 사람들이 강한 워딩을 보고 지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16/12/30 13:09
네거티브가 적은게 맘에 드네요.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들어가서도 남을 깎아내리기보다는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모습, 정책선정등으로 스스로를 드높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6/12/30 13:45
그리고 아직까진 발언할 때 조심해야된다는 분들이 계신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탄핵결정이 3~4월이면 될거라고 예상하면 대선은 5~6월쯤 치러지게 되는데, 그럼 이제 대선까지 반년정도 밖에 안남게 됩니다. 지금 시점부터는 좀 강하게 치고 올라와도 된다고 봅니다.
16/12/30 14:04
쎈발언과 경솔한 발언은 다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kUjticObV8 이런게 쎈 발언, 하지만 시대정신을 내포한 발언이고... 제일먼저 한강에 빠져야 할 사람은 나다, 이런 발언이 경솔한 발언이죠. 경솔한 발언은 조심하고, 시대정신을 담을 수 있는 워딩, 구구절절한 사연 없이 한두마디로 지지층들이 전파할 수 있는 핵심적인 말이 필요해요.
16/12/30 14:37
개헌은 해야죠. 적어도 임기말에는 분명히 개헌한다는 로드맵은 제시해야, 개헌파 혹은 문재인 견제파와 대화가 가능하지 싶네요. 같은 말이라도 2020년 총선에서 등장할 21대 국회와 같이 개헌한다, 이런 식이면 생산적 논의가 될텐데 지나치게 대결적 소모적으로 논의가 흐르는거 같습니다.
16/12/30 14:51
개헌논의 하겠다와 개헌하겠다는 전혀 다른데 지금 시점에 개헌 하자고 말하는건 문재인 대통령 되는거 보기싫다와 거의 같은 말인데 굳이 문재인이 거기 장단 맞출려고 개헌한다고 말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16/12/30 15:14
지금 개헌하자는 사람들도 대선전에 개헌이 불가능하다는걸 모르지는 않을겁니다. 419때하곤 상황이 전혀 다르니
그러니, 자기 임기중 개헌을 하겠다, 라는 카드를 내보일 필요가 있다는거에요. 여태까지 모든 대통령이 결국 임기중 개헌 이야기를 했지만, 그게 전부 자기가 궁지에 몰린 다음에 국면전환용이라 인정받지 못했으니, 대놓고 개헌 하겠다라는 것을 표방하면 여태까지와 다르게 된다는 말입니다. 다만, 아직은 줄다리기중이고 협상중이니 처음부터 이런 패를 쓸 필요는 없긴 하지만, 결국 여기로 수렴하는 쪽을 염두에 두고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헌에 대해 외면하는 태도는 타당치 않습니다.
16/12/30 15:25
제 생각엔 개헌 얘기를 하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서 주장하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정적들의 공격을 면피하기 위함으로 개헌얘기를 맞춰서 꺼낼 필욘 없다는거죠. 애초에 공격하기 위해 꺼낸 개헌이니 소모적으로 흐르는게 당연한거고 그러니 개헌논의를 하는것이야 맞지만 개헌하겠다는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16/12/30 15:31
그렇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면이 있죠.
1. 일단 개헌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들 의견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는 경향이 높고 국민들은 대개 그렇지 않죠. 국민들 의견을 무시해서야 안되겠지만 저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2. 순전히 정략적인 필요에 의해 제기된 것일지라도, 그러한 제기 자체를 어떻게든 정리하지 않으면 정국이 진전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내년 9일부터 열릴 임시국회에서 개헌특위가 발족하기로 되어 있기도 하니, 이 논의를 덮어놓고 넘어갈 수 자체가 없어요. 그렇기에, 이런 로드맵 제시는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 가능성을 높이는 점, 이 논의를 어떻게든 수습하고 다가올 대선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점 등에서도 필요합니다. 꼼수이니 무시 고고, 이럴수는 없다는 겁니다.
16/12/30 15:50
꼼수이니 무시하자는건 아니고 필요하면 소신대로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님 말씀이 상식적으로 맞는얘긴데 개헌개헌 떠들어대는 정치인들 덕에 약간 노이로제가 걸린거 같습니다;; 저는 문재인씨는 충분히 개헌에 대해 고려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16/12/30 18:19
어짜피 좋게 보는 사람은 긍정적이고 준비되어 있는 모습으로 보일 뿐이고,
안좋게 보는 사람은 건방지고, 다 해먹겠다라는 모습으로 보일 뿐이죠. 저는 좋게 봅니다. 2012년 대선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권력 의지가 보여서 좋네요. 그대는 떠밀려 나온 것 같은 모습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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