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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9 08:28
축하드립니다~이분 아이디 '유직'으로 바꿔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
저 같은 경우는...증권회사 영업 사원 ->공무원이 된 케이스인데...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회사에 남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 리플도 오늘 눈왔다고 새벽에 비상 걸려서 출근해서 적는겁니다 ㅠㅠ) 취업 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들어가기 전에 그 곳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문화 등이 있는지 가능하면 알아보고 들어가시라는 점입니다. (이 경우 그쪽 회사나 업계를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는게 가장 나은 방법일겁니다) 전 대학 졸업하고는...무작정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증권회사 취업했는데 영업사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들어갔네요. 무작정 주식만 잘 보면 될 줄 알았는데..영업사원은 그거보다 더 중요한게 있더라고요. 결국, 자기매매 돌리다 천만원정도 꼴아박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뒀는데..지금에와선 오히려 할만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암튼 글쓴분 말씀대로 첫 직장이 그래서 중요하고..저 같은 경우 첫 직장이 거기다 보니 그쪽 관련된 곳 몇번 면접봤다가 잘 안되니 그냥 취업과정 공평한 공무원 시험 보고 공무원 하고는 있는데....솔직히 만족도는 별로입니다.하하;;;;
16/12/29 09:53
그래도 공무원은 모두의 선망직종 아니겠습니까. 조직문화나 이런것은 거기도 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만...친구는 등산도 많이 끌려가더군요.
오늘같은 날 그래도 제설작압 해주시니 아침에 맘 편하게 걸었습니다.
16/12/29 08:32
축하합니다~
아 가명 이였다니 김철 옆에 아재 나이와 무직이 붙어 있어도 멋진 이름 이였는데 크크 아무쪼록 모든 일이 수월하게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16/12/29 08:38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네요~~
저도 이제 갓 만 3세가 넘어가는 딸아이가 하나 있는데 이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저에게 다가오는 부담감은 점점 더 크게 변해가네요 ' 우리 애한테 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할텐데' ' 우리 애가 원하는 걸 최소한이라도 들어줄 수 있을 만큼 내가 경제적 수준을 계속 유지해야 할텐데' 위에 글 쓴분께서 말씀하신 급여보다는 조직문화라는 게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이유로 이직 혹은 창업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제가 근무하는 직장의 조직문화도 마음에 별로 들지 않지만 제일 큰 문제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부조화인거 같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의 부서는 부서원이 한 20명정도 되는데 제가 그 부서의 장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혹은 직장인들이 느끼고 계시듯이 사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다 보니까 이리 저리 잘못하는 직원들도 많고 불화를 일으키는 직원도 있고 일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불평 불만만 이야기하는 직원 등등 제가 성격이 좀 모나고 확실하면 따끔히 이야기 하거나 해야 할텐데 제 성격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부딪히는 거 싫어하고 잔소리 하는 거 싫어하고 의견 충돌 생길 일은 먼저 생각해 만들지 않도록 애쓰는 타입이라 그런 스트레스를 혼자서 감내하는 게 참 힘드네요 전 직장은 한 50명정도 되는 부서에 부서장 바로 밑 직급이었는데 '50명은 너무 많고 한 20명정도 되면 컨트롤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20명이 되니 그것도 쉽지 않네요 결국 내린 결론은 ' 난 나 혼자 하는 일을 해야 하는구나' 흐흐 아이고 축하 글에 댓글로 이러면 안되는데 괜시리 출근해서 마음이 울컥해서 글 남깁니다. 이 시대의 직장인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16/12/29 11:06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1인이 제대로 케어할 수 있는 맥스 숫자가 8명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케바케고 잘하는 사람은 더 잘하겠지...ㅠㅠ
16/12/29 08:43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꿀흐르는 곳으로 신입공채 지원했는데 한달반걸린 최종탈하고 멘탈이 아작 나더군요. 결국 다른곳으로 이직 결정되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 그만둔다고 오늘말해야 할 것 같은데 상무가 너무 무서워요..
16/12/29 08:47
얼른 내년 한글날이 와야.. (......)
축하드립니다. 직장인 사는게 다 그렇긴 한데 그래도 좀더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 하실수 있기를~
16/12/29 09:08
거창하게 조직문화라고 썼지만 꿈은 소박합니다.
적어도 성추행성 행동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게 꿈입니다...흐흐 저도 한국 직장 문화에 대한 환상은 전혀 없네요 ㅠ 엄청 시달리고 나니... 감사합니다!!
16/12/29 09:04
마지막 문장들이 정말 공감됩니다. 첫직장의 중요성,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 일인지...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16/12/29 09:15
안그래도 소란스러웠던 한 해 동안 얼마나 맘고생을 하셨을지 짐작도 안되네요. 고생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
가족들과 훈훈한 연말 보내시고, 새직장에서는 건승하세요.
16/12/29 09:16
정말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글 안에 솔직함과 진솔함이 묻어있어서 읽는 내내 그냥....많이 좋았습니다 전 it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반년이 되가는 아직 신입인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16/12/29 09:28
첫직장의 중요성 공감합니다.
다만... 사실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첫직장이 무엇이든지... 그 발판과 가치를 인정해서 이직할 수 있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축하드립니다~~!!
16/12/29 09:48
아이디가 인상 깊었는데, 알고 보니 열심히 사시는 분이었군요.
취직 정말 축하드리구요, 저도 취준생 입장에서 써주신 글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12/29 09:58
1년 넘게 쉬다가 이번 달부터 다시 월급쟁이 시작해서 그런지, 남일 같지 않군요...
그나마 전 혼자지만, 가정이 있으신 글쓴이 입장에서는 압박이 더했겠군요... 부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16/12/29 09:59
축하드려요 저도 힘들게 취업했었는데 그만큼 취업 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좋은 평가도 받게 되었어요
김철님은 더더 잘되실 거에요
16/12/29 11:20
축하드립니다 :) 저도 정말 가고싶었던 곳 면접 떨어지고 한참 우울하다가 이제 정신 차리고있는데 정말 부럽네요.
얼른 취업하고싶어요 ㅠㅠ
16/12/29 11:59
잘 읽었습니다. (읽은 시점에 비해) 댓글이 좀 늦었는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이 분 아이디 변경 권리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하는 다른 분들의 말에 동감합니다.
16/12/29 15:26
댓글에 하나하나 답을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피지알은 정말 훈훈한 곳이군요...감사합니다. 제 주변에서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지인들이 아직 많습니다. 어떻게...해결책이 찾아지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은...변경 안해주셔도 됩니다. 제가 내년 한글날까지 잠수타겠습니다...크크크크 금단현상 올 듯!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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