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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9 19:20
헙.... 찔리네요.
저도 피지알에서 한 셀털미안 하는 사람인지라.... 좋은 말씀이네요. 저도 선을 잘 맞춰야겠습니다.
16/12/29 19:26
잘난사람 시기질투 하는겁니다. 친목에 질이 붙는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네이버 카페는 그럼 대체 뭔가요.
친목질 좀 하면 어떤가요. 커뮤니티에서 친목은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거지
16/12/29 19:31
디씨갤러리의 경우 친목으로 인해 유입의 감소 + 진입장벽 증대 + 기존멤버 간 싸움으로 인한 분란 분열 등으로 갤러리가 폭삭 망한 경우가 많아서 친목질을 극도로 경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6/12/29 19:36
보통 친목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시는분들은
1. 강한 친목질 2. 유입 뉴비 배척 3. 사이트 망함 이 케이스를 몇번 겪고 그렇게 되는분들이죠 크크 그리고 잘난 사람 시기 질투는 친목하고는 큰 상관 없는거 같아요. PGR만 해도 친목은 커녕 몇번 글도 못 쓰고 죽창맞고 10렙 단골로 가시는 분도 시기 질투는 많이 당하시던데..
16/12/29 19:40
보통 그런것은 친목이 아니라 하나의 그룹이 생기는 거죠. PGR에서 가장 비슷한 사례인 퍼모씨도 사실 근본원인은 여성 운영진. 즉 여왕벌 밑으로 지배구조가 생겨서 문제였지 친목 자체가 문제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16/12/29 20:25
친목질 때문에 망하는 커뮤니티를 꽤 봤어서 동의하기 힘드네요
대표적 친목질 친문, 친박, 친이.. 정당이 설립된 목적, 명분은 온데간데 없고 패거리들만 득실득실 데는 것, 가만보면 친목질로 망해가는 일반 커뮤니티와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16/12/29 23:44
친목=친한 사람의 글이나 댓글에 더 호의적임
-> 신규회원들은 자신에 대한 반응에서 부당함이나 배척받는 느낌을 받음. 암튼 기분이 나쁨. 후에 부차적으로 커뮤니티 인구가 감소 어쩌구 저쩌구는 걍 명분이고요. 친목그룹 외인이 되면 기분이 나쁜게 인지상정입니다.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지들끼리만 웃고 떠드는가 보는 기분일껄요 크크
16/12/29 19:28
(으드그므으) (흐트그므으) (즈므그므으) (느느그므으) 이런 건 연뮤갤이 진짜 최고인듯...
눈치를 많이 보는 여초커뮤 특유의 분위기에서 파생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16/12/29 19:34
웃긴 게 그런 거 정리하면 또 댓글로 뭐라고 하더군요...-_-;; 핑프 무임승차 천사병 제대로 알고 쓰라느니 하는 비난들이 주루룩
16/12/29 19:38
그래도 뭐라고 하는 사람한테 또 뭐라는 사람도 있고, 거기도 스펙트럼이 다양하더라고요. 흐흐
대개는 구글링하면 짐작은 가지만 가끔 정말 알 수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고맙게 참고합니다.
16/12/29 19:33
전 잘 모르겠습니다. 디씨에서의 강박증과 같은 친목질 방지가 좋은 건지요. 반강제 유동닉화가 글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한다고 생각해서요. 이응이응으로만 글을 쓰고 가는 건 적어도 자기 닉네임은 달려 있던 때보다 익명성을 더 강화하니까요. 그만큰 자기 글에 책임감을 덜 느끼지 않을까요. 정작 무슨 갤 단톡방 같은 식으로 그 나름의 친목질도 여전해 보이고...
글이나 댓글에서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 일체를 드러내지 않는 건 힘든 일이고 부자연스럽습니다. 또 글과 댓글을 읽는 다른 유저가 그런 정보들을 기억하지 말라는 것도 웃긴 일이죠. 글쎄요, 아래의 글이 친목질 논란씩이나 불러와야 할 글일지...
16/12/29 19:34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첨언하면 이 글은 그렇게 친목을 다 때려잡아야 한다거나 PGR에 스트므으를 도입하자는 글은 아닙니다. ㅜㅜ
16/12/29 19:53
에...? '친목질'에 대해 셀털미안이라는 사례를 들고 의견을 제시하신 글 아닌가요? 그래서 저도 제가 '친목질'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댓글로 남겼어요.
16/12/29 19:56
이 글이 친목질 방지 등에 대한 글이 전혀 아닌 것 같은데, 해당 주제에 대해 말씀하셔서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소재라도 주제가 전혀 다르니까요. 저는 오히려 이 댓글이 친목질이라는 주제에 대해 논란을 부추기는 댓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6/12/29 19:53
디씨의 그 잘나가던 갤들이 친목질 하나때문에 망해버린 경우가 무수히 많으니까요. 친목질이 심해지면 자연스럽게 유동들이 떠나고, 그럼 친목질하는 인원들만 남고, 그럼 재미가 업어서 걔네들도 떠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유동들이 다시 갤을 활성화 시키고, 다시 친목질이 생기고....정말 흔한 그림이죠.
저도 한때 디씨 모 갤에서 친목질 열심히 했었고 실제로 만난 사람도 수십명은 됩니다만, 적어도 디씨에서 친목질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디씨를 이끌어 가는 것은 결국 유동들이거든요
16/12/29 19:56
전 망했다는 걸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옛날에 지금이라면 친목질이라고 욕먹고 쫓겨날 정도로 친목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활동했었는데요, 이후 가끔 들어가는 그 갤에는 친목질을 쫓아낸 전설 같은 게 있더군요. 근데 망했거나 망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망한 적이 없이 항상 활성화되어 있었는데 싶어서요. 망했다기보다는 그 전의 친목질 무리가 쫓겨난 거에 가깝고, 아마도 완전히 쫓겨나지도 않고 여전히 그 갤에 있지 싶어서요.
16/12/29 20:03
친목질 무리가 쫓겨났다면 일종의 자정활동이 제대로 된 것이겠죠. 아니면 친목질 무리들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거나, 아님 그 갤이 중대형급 규모이던가.
16/12/29 20:06
네, 사실 말씀하신 중대형급 규모였죠. 그래서 앞선 무리들을 쫓아내면서 고인 물을 정리하는 과정이 있었던 거구요. 저는 곪았다가 터지는 그 과정이 자연스럽고 별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규모에서는 이런 과정이 발생하기 또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건 애초에 소규모라 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요. 지금도 다소 주제가 비주류인 갤러리들은 적당히 닉네임도 불러가며 옛날 디씨 비슷하게 하던데, 원래 주제가 비주류라 모일 사람도 소수이고 끼리끼리 모여 노는 곳에서 친목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16/12/29 20:14
제가 거의 15년을 눈팅하고 있는 갤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친목질-배척-황폐화-활성화-친목질 사이클이 돌아갑니다. 나름 규모가 있는 갤임에도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고, 네임드 업로더(친목질 여부와 상관없이)들이 떠나고, 거의 폐점상태가 됐다가 어찌 어찌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정상화되고,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요. 그 과정이 자연스러울지언정 별 문제가 없다는 것에는 저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16/12/29 20:07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는 저런 문화 자체에서도 친목을 유도하는 경향을 느껴왔던 것 같아요. 뭐랄까 아는 사람들끼리 호칭 불러주는 친목은 배척하지만(혹은 배척하지 않더라도) 현재 활동하는(눈팅러 포함) 사람끼리의 친목은 강화시키는 그런 식으로요. 뉴비들은 입학하기 전에 학습지 하나 떼고 시작해야 하는 거죠. 예컨대 누군가의 이름을 언급해도 갤 특성상 별명이 쫘르륵 붙는 곳들도 많아서, 글의 주제 찾기 전에 주어 찾기도 어려운 경우가 크크;;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부분도 있고 제 성향과 먼 부분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없고 자연스러운 것일 뿐이니 현상 자체는 좋게 보고 있습니다. 뭐 적극적인 친목질 자체도 커뮤니티의 설립 목적을 뚜렷이 명시하는 경우가 드문지라 활동하는 사람만 활동하다 보면 그 사람들의 성향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의 목적으로 녹아든다고 보기에 나쁘게만은 보지 않습니다. 물론 그게 싫어서 뛰쳐 나온 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커뮤의 방향에 있어서는 기업보다는 노인정에 가까울 때가 많으니 어쩔 수 없겠죠. -_ㅠ
16/12/29 20:10
가면 무도회나 블라인드 파티처럼 서로 누군지 어떤 삶을 사는지 궁금해하지 말고 놀자 이런 취지에 가깝죠. 말씀하신대로 아예 서로 놀지 말자는건 아니고..
16/12/29 20:15
제가 주제의 핵심에 대해 댓글을 적지 못한 것 같네요. 크흑 '셀털미안'에 대해서 더 적었어야 했는데 그냥 자음 문화나 친목질에 대해 적다보니 뭔가 요상해졌네요 엌.. 말씀하신 취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_@
16/12/29 20:16
아닙니다 원래 제 글은 95%가 본문 내용은 증발하는걸요 하하하하하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보통 제가 쓴 망하는 글을 보면 엄청 중요하고 무거운 소재에 대한 가벼운 곁다리 이야기를 써서 그런거더라구요. 그래서 댓글은 곁다리에는 다들 별 관심이 없고 그 소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글은 망하고 크흑 예를 들어서 배우의 알몸 나체 사진을 올려놓고 '이 배우 목덜미에 점 이상하지 않나요?' 이런 글을 쓰는거에요 다들 목덜미에 점에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죠 ㅜ^ㅜ
16/12/29 20:26
간혹 그런 현상을 증말로 싫어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그냥 얘깃거리를 잘 들고 오신다 생각하면 되는..? 뭐 1번 2번 3번 중에 고르라고 말해도 저처럼 딴 길로 새고 이상한 번호 하나 추가해서 하고 싶었던 얘기 슬그머니 올려 놓는 분들 많이 보셨잖아요. 크크크
(근데 생각해보니 저조차도 글 쓰면 그런 것에 은근 신경쓰고 있긴 하네요; 음?)
16/12/29 20:17
오유에 있을때도 보면 닉언(특정인의 닉네임을 언급)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었어요.
제목에 닉언주의, 닉언죄송 등을 붙인다던지... 지금은 잘 안다녀서 아직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반대로 여기가 특이하다고 느꼈어요. 여기는 저격하는 수준만 아니라면 특정인 언급을 꽤 자유롭게 하는 편이죠. 그게 더 합리적이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OO가 썼던 글 좋더라, OO가 댓글에 이렇게 말했던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글쓰다보면 이런 얘기 할수도 있지... 친목질이 어쩌고 하면서 최소한의 인용도 못하게 하는건 참 숨막혀요.
16/12/29 20:22
그게 사건사고를 겪냐 안겪냐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오유의 경우 친목질에 의한 사고를 예전에 한번 겪은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극도로 민감한 부분인걸로 알아요 그런 차이도 있지 않을까요
16/12/29 22:06
다른곳은 닉 언급하면서 한명 네임드 만들고 물고 빨고 찬양해서 중심으로 그룹만든다.. 라고 생각해서 그런듯 합니다.
특히 쓸데없는 잡소리도 쉽게 나오고 그러니..
16/12/29 20:28
경험상 셀털미안, 닉언죄 달고 쓰는게 오히려 친목질의 시작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친목질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아예 그런 글을 쓰지 않는 쪽으로 가야 되는데 그러진 않고 그냥 눈가리고 아웅같은 식이 많아요. 닉언죄) 를 붙여놓으니까 오히려 눈에 더 띄고 면피를 해뒀으니 내용도 순도 100% 개인적인 얘기를 써놓게 되고요. pgr처럼 그냥 흘러가듯 개인 얘기하고 흘러가듯 닉언급하고 그런 쪽이 친목화는 덜 된다고 느낍니다.
16/12/29 20:45
초등학생 시절.. 쉬운 것을 어렵게 만들고자 하는 욕망에 친구들에게 게임 아이디를 동일하게 맞추자는 (ilO0 이용) 제안을 해서 진짜로 동일하게 8명 정도까지 맞추고 1년 넘게 활동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보통 3 vs 3, 4 vs 4로 모르는 사람들과 게임을 했는데 지고나서 욕하는 분들은 다들 광역으로 하던가 아니면 번호 지정을 하더라는 크크크) 처음에 했깔릴 때는 말의 머리나 꼬리에 자신을 나타내는 글자 하나를 덧붙였는데(이 부분에서도 기믹 장난으로 속이는 걸로 많이 놀았죠.) 나중 가니 말투만 보고도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던 -_- (파악 불가능하면 그냥 제끼고요) 그런 사이트들 간혹 눈팅했긴 했었는데 겜 경험으로 보아 왠지 그 사이에서도 친목질 논란은 이따금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근데 이거 셀털미안이네요.
16/12/29 20:58
친묵질의 폐해를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으면 회원들 자체가 공급자가 될수있고 소비자도 될수있는 소규모 창작커뮤니티에 들어가보면 알게되실겁니다.
16/12/29 21:09
PGR에 친목 떡밥은 간간히 등장하긴 했지만 단 한 번도 특정한 '패거리'가 공감대를 얻은 적은 없죠. 실체 없는 친목 논란만 무성...실제로는 마음에 안 드는 유저에게 한 방 먹이고 싶을 때 선동적인 친목사냥이 행해지죠.
작금을 기준으로 친목질을 따지자면, 차라리 04 즈음이 친목질 사이트였을 겁니다. 그땐 지금보다 회원수도 압도적으로 적었고 아직 PGR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이며 회원 각자가 서로를 인지했지요. 5만 10만 단위 커뮤니티가 되고 스1이라는 공통 관심사도 사라지면서 올드 유저 중 남은 사람 몇 되지도 않고 서로가 누군지 모르고 사는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되죠.
16/12/29 22:32
친목과 친목질은 다른거죠. 친목이 친목질로 변질될 수는 있으나 그렇기에 단순 친목조차 하지 말자는건 단순히 어린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소아성애자가 구분이 안가니까 둘 다 감옥에 가둬버리자는 거랑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16/12/30 01:34
근데 인터넷상에서 왜 친목을 도모하는거죠?
아이디 기억하고 누구누구님 하는거 자체가 신기합니다 네임드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을때도 놀라웠고 또 유저들이 다른 사람 아이디를 기억 하고 있다는것도 놀랍고요 제가 좀 이상한것 같으면서도 또 주변의 친구들은 또 그런 사람들 없거든요 아무튼 신기함미다
16/12/30 10:27
아이디는 일부러 기억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저절로 기억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둘 중 한 경우입니다. 좋은 글을 많이 써주시는 분들이거나 어그로거나...
16/12/30 08:08
pgr은 자정작용은 잘되는편이죠.
실제로 만나든 특정게임으로든 소규모모임이 꽤자주 있는데도 그게 사이트상으로는 표출이 잘안되는편이죠. 퍼플레인사건도 단순히 자기들의 공간에서 떠들고 친목질한거긴하죠. 다만 운영진이라는 위치와 더불어 글내용이 어이없었을뿐이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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