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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6 21:20
일련의 사태들에 최고직위들은 전혀 책임지지않고 아랫사람들러 꼬리자르기가 일상화되다보니 군기강자체가 헤이해지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그건그렇고 이건 너무나도 어이없게털려서요...
16/12/06 21:21
이건 사실상 문을 열어두고 도둑맞은 셈인데 일반 시민이 그랬으면 그럴 수도 있다지만 은행이 문열어놓고 도둑맞으면 은행 책임이잖아...
국방부는 지들이 잘못한 걸 왜 이렇게 자랑스럽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요.
16/12/06 21:27
인트라넷을 인터넷과 연결시켜둬서 털렸다라... 말도 안되게 기초적인 부분의 문제로 털린건데
이건 군 정보부분 책임자 문책 해야겠는데요? 북한과 우리나라는 대놓고 서로간에 적국으로 인지하고 있는데 적국에게 털렸다고 언제까지 적국 책임이라고 할런지...
16/12/06 21:28
뭐 안보는 1번??
병사들의 모든걸 통제하면서 지통실에서 지 추억남긴다고 인증샷이나 찍는 통똥 간부들이 또 사고를 치네요.... 보안타령은 트라우마 걸릴정도로 병사들에게 주입시켜놓고 정작 보안 구멍은 지들이 다 만들었어요 크크...
16/12/06 21:49
이렇게 해놓은데가 생각보다 꽤 있을걸요. 북한 애들이 몰라서 인제 털린거지..... 쟤네들 서버 DMZ 개념조차도 없을거에요.
16/12/06 21:52
매년 연례행사하듯이 뚫리는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군요. 북한 해킹조직이 무슨 세계적인 해킹기술을 보유한것도 아닐텐데 왜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서 만들어놓는 보안설비가 매년같이 털리는지 이제 좀 이해가 갈만 하군요.
16/12/06 22:00
천문학적인 예산은 다 뒷구녕으로 갑니다.
2003년 군번인데, 대대에 보안일일결산 전산화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무도 서버 구축은 커녕 UPS 켤줄조차 몰라서 헤매고 있어서 제가 가서 구축했는데, 오버스펙도 그런 오버스펙이 없더라고요. 동접자 기껏해야 10-20명 수준이라 좀 나은 수준의 데탑급 서버면 될텐데 어지간한 중소기업 하나 돌릴 만한 서버를 박아놨더라고요. 그리고 구매비용은 엄청나게 부풀리고, 정작 쓸 줄 아는 사람은 없어서 기계는 놀다가 나중에 또 갈아치우고 그러겠죠.
16/12/06 22:09
이놈의 개방부는 골프장 지을돈으로 꽁짜인력만 바라니...(하긴 oecd 선진국중에서 전문 군의관 양성소도 없는 유일한 국가....)
근데 정말 피곤한 일들만 짬처리 당하셨을텐데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
16/12/06 22:04
와... 비리가 관례가 되면 우리나라정도 경제규모의 국가방위수준이 그정도까지 저질이 될수가있군요... 그건그렇고 상당히 능력자이시군요.
16/12/06 22:04
내부망 따로 쓰는데서 개인당 컴퓨터 두 대 돌리다가도 결국 귀찮아서 하나로 랜선 왔다갔다하면서 쓰게 되는 일들이 가끔씩 있죠... 뭐 그런거라고 봅니다.
16/12/07 00:09
사실 이런쪽에선 일본도 만만찮은게...
2007년에 해상자위대 구축함 타치카제급에서 자위대원들이 야동을 돌려보다가 군사기밀이 빠져나갔다고 하죠....
16/12/06 22:49
덧글달려고 사이버사령부를 만든건가 자괴감들어.
(물론 이분들이 보안감사하다 악성코드에 털렸던 전력이 이미 있었긴 하지만...) 대문을 훤히 열고 '환영' 표지판까지 달아논 모양새 인듯 한데 털어간 놈 탓을 해봐야 ㅠㅠ
16/12/06 23:10
기사를 더 찾아보니 예하부대 백신중계서버에 인트라넷 인터넷 랜카드 두개가 설치되고 같이 물려있었다는 군요.
듣도보도 못한 일이...
16/12/06 23:21
예전에 대학생때 컴퓨터교체로 근처 군기관 컴퓨터 300대인가 교체하고 인트라넷 깔고 인증하고 하는 알바도 해봤었는데 그 알바 해보면서 느낀게 와 누가 이 알바하면서 맘만먹으면 어느정도 정보까지는 빼갈수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그땐 군번이랑 비밀번호 주고 그거 입력하라고 했던 사람이 중령이었던걸로기억하기에(본인군번과 임시비번이긴 하겠지만, 비밀번호까지도...) 그정도단위의 군사기밀이 뭐 대단한게있겠어싶어서 크게 신경은 안썼었거든요. 아마도 위아래 할것없이 군사기밀보안에 있어서는 취약점이 상당히 많아보입니다. 그당시 건물 곳곳에 무슨 구호마냥 [보안철저]등의 보안 강조하는 문구들이 여러형태로 곳곳마다 붙어있었다는건 지금생각해보면 블랙코미디네요.
16/12/06 23:29
제가 그런분들 인솔하는 역할이었는데..위로갈수록 컴퓨터관련은 특히 소홀한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맘먹고 빼가긴 힘드셨을겁니다. 걸리지 않고(여러 단계를 거쳐) 파일 빼와도 일반 시스템에선 읽히지가 않아서.. 정작 흔한 유출사고는 문서들을 파쇄하지 않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폐지로 묶어서 내놓는(;) 경우가 많더군요.
16/12/07 02:13
미국 국방부는 소프트웨어와 수학 전문가를 쓸어담고 있는데 한국 국방부의 인적 구성을 생각해 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죠. 관료들의 전문성 결여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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