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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5 00:40:38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김종인은 역시 민주당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입니다.
모두 아마 오늘 보셨듯이

트럼프 측이 "죽은 정부와 상대할 일 없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흘렸다는 기사를 읽으셨을 겁니다.

즉, 박근혜 정부와의 대화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김종인은 트럼프측에서 먼저 초청해서 만남을 가졌더군요.
http://www.hankookilbo.com/m/v/bcd503cb420448e288bb77a4a8d89c13

알고보니 김종인은 노태우 정권 시절 조지 슐츠 당시 미국 장관과 친분을 맺었는데

조지 슐츠가 현재 공화당 외교안보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미심장한 대목입니다.

미국도 이제 더민주를 다음 정권으로 예상하고 있는 거 같군요.

이제는 박근혜가 계엄령을 내리고 싶어도 그 가능성도 원천 차단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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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ThanYesterday
16/12/05 00:57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생각에도 지금도 김종인 대표체제라면 벌써 탄핵 끝났을 것이라고 봅니다,,,

장악력과 정치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라.. 거기에 추진력도 상당해서 리더쉽 부분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 같아요,,

물론 다소 직설적이고 불같은 성격이 안티를 만들지만 정치적으로 언제나 경제 민주화를 지향하는 분이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저도 확신하네요... 지금은 근데 민주당이 뭘해도 되는 완벽한 조건이라서 크게 걱정은 안되네요,,
영원한초보
16/12/05 02:53
수정 아이콘
총선때 비례공천 문제를 보면 장악력이 좋다고 볼 수 없죠
BetterThanYesterday
16/12/05 03:40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보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전권을 넘긴 것도 비례공천 제대로 해낼 자신 없어서가 크다고 보고

문재인이 대표였었더라도 크게 차이가 있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BakkyFan
16/12/05 08:50
수정 아이콘
누가 해도 셀프 공천에 지 사람 공천하다
개박살난 김종인 비례 공천보단 잘하죠

선후관계가 잘못 된듯
알테어
16/12/05 02:55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아직도 개헌 붙잡고 박지원과 딜하고 있을거 같은데요
사고회로
16/12/05 01:02
수정 아이콘
좀 젊은 김종인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종인이 15년만 젊었어도 문재인 대신에 뽑을텐데...
푸른음속
16/12/05 01: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6/12/05 01:02
수정 아이콘
트럼프와 연결된 끈은 정녕 김종인이랑 트럼프월드뿐인가보네요. 저도 김종인의원은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 언제쯤 제대로 쓰이시려나요?
아케이드
16/12/05 01:0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집권하면 경제부총리 하시겠죠
라라 안티포바
16/12/05 01:04
수정 아이콘
저는 김종인 카드를 계륵으로 봅니다.
사실 요즘 새누리당, 국민의당에 묻혀서 그렇지, 최근들어 내각제개헌을 열심히 부르짖고 계셨죠.
실무자로서는 괜찮지만, 연배도 그렇고 본인이 대통령이나 내각제총리 한번 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에...컨트롤할 수 없다면, 득보다 실이 많을겁니다.
원탑막눈
16/12/05 01:07
수정 아이콘
내각제개헌을 외치는게 죄는 아니죠, 저도 내각제 개헌 찬성하는사람중 하나입니다. 새누리당의 기울어진 운동장도 예전같진않죠
aurelius
16/12/05 01:09
수정 아이콘
개헌 그 자체는 저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근혜퇴진과 엮어서 패키지로 하는 게 괘씸할 뿐이죠. 개헌은 어쨌든 다음 정권에서 아주 신중하게 국민의 총의를 모아 추진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지나가는회원1
16/12/05 09:42
수정 아이콘
컨트롤은 할 수 없는 대상인건 동의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김종인에게 느껴지는건 권력욕이라기보다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순수한 덕심입니다. 그걸 위해서 부차적인 수단으로 권력을 노리는거 같아요.
언어물리
16/12/05 01:07
수정 아이콘
능력이야 있지만 제어하기 힘든 분이라..
프레일레
16/12/05 01:09
수정 아이콘
가문과 인맥, 국정 운영 경험 등 함부러 할 수 없는 양반이죠.
정청래 짤랐다고 온갖 매도에 시달리다 이미지 망가진게 아깝습니다
이 양반이 지금 시국에 대표였다면 스트레스가 덜 했을거란 생각입니다
최소한 박지원이 저렇게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설치게 놔두지 않았을것 같군요
16/12/05 01:10
수정 아이콘
국내 체고의 트럼프 라인 전변이 있지 않슴니까
METALLICA
16/12/05 01:10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필요한분이라 생각. 민주당이 성향상 폭주할때 현실적이고 차가운 판단으로 제어할 사람도 있어야된다보기에

다음대선도 역시 김종인체제로 치루는게 새누리의 공격이나 그외의 변수등에 크게 흔들리지않고 비교적 안정감있게 치룰 수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블랙엔젤
16/12/05 01:15
수정 아이콘
문재인,민주당 지지자인데 김종인에 대한 평가가 너무 야박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16/12/05 01:20
수정 아이콘
김종인+문재인이 확고했다면 저도 여전히 지지했을 것 같네요.. 김종인 좋게 얘기했다가 반대댓글 주렁주렁 달린 기억만 나서...
으와하르
16/12/05 11:01
수정 아이콘
김종인에 대한 평가가 야박하다기 보다는 아직도 민주당 내부에서 김종인과 성향의 '보수적 성향이자 여권과 등을 돌린 계층에 대한 비토'가 강력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당내 내각제 개헌 세력 등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 정당으로서의 색깔을 선명하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꼭 나쁘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만, 민주당이 외연을 확장하여 국민 과반수의 확고한 지지를 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선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16/12/05 09:00
수정 아이콘
이 글도 그렇고 저는 반대로 너무 과하다고 느끼는데
16/12/05 01: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분이 말하는 내각제 개헌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누가 집권하든 다음 정권에서는 총리나 경제부총리하고 하시고 싶은 정책 펼쳤으면...
시네라스
16/12/05 01:24
수정 아이콘
여전히 과대평가, 과소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인물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 당대표가 추미애가 아니라 김종인이었으면 비박계가 전면에 나서서 탄핵 협상에 나서서 콜이라도 해주는 걸까요? 물론 박지원같은 실수할 사람은 아닙니다만.
16/12/05 01:25
수정 아이콘
노욕을 가지고 정치에 충실하신 분이라 그냥 박지원 업그레이드판 정도로 봅니다. 저는 그런 수읽기로 가는 정치가 지겨워서 더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은알기싫다
16/12/05 01:26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가는 타 커뮤니티에선 김종인 의원은 그냥 노욕에 찌든 개헌론자+능구렁이 정도 되지요
지난 총선 공천과정에서 결과적으론 승리했지만 과정상 워낙 말도 탈도 많아서 당원중에서도 정내미 떨어진 사람이 꽤 있는걸로 압니다
16/12/05 01:35
수정 아이콘
전혀요.
함께해도 될 사람이 있고, 안될 사람이 있습니다. 살아온 궤적은 거짓말을 안합니다.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이고, 4.13총선의 공으로는 덮을 수 없는 과거사가 있죠.
세츠나
16/12/05 01:54
수정 아이콘
'뛰어난 악당'으로 보일 때가 많아요. 확실히 뛰어나긴 한데, 그렇다고 자꾸 이 사람의 힘을 빌어썼다간 언제 덜미가 잡힐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민주당의 다크사이드 랄까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힘을 얻어쓰다가 마에 물드는 그런 느낌. 판타지 같네요!
16/12/05 03:20
수정 아이콘
김종인 유승민 박근혜..

참 복 많은 사람들인 거 같습니다. 꾸준히 지지해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16/12/05 01:37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고집세고 성격이 안좋아도 상황 판단만큼은 정말 뛰어납니다.


"촛불 의미 파악 못해 놀아난 것..9일 가능성도 그때 가봐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3782662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시기에 대해 "내일(2일)은 물건너 간 것"이라며 "(촛불 방향은) 국회쪽으로 휘겠지"라고 꼬집었다. 김 전 대표는 "토요일(3일)에 촛불 방향이 어디로 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종인 "조기퇴진 방법론 합의 힘들어…탄핵외 방법 없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85663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회에 모든 책임을 다 떠넘긴 것"이라면서 "국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탄핵 외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박지원보단 몇 수는 위죠.
새강이
16/12/05 01:4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분은 적어도 경제민주화는 확실히 하실 분이라 생각합니다 꼭 다음 정권 때 그 꿈을 펼치시기를..
Liberation
16/12/05 01:52
수정 아이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전산공천을 망가뜨리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믿어보렵니다.
저는 '정권 교체 이후' 개헌에는 찬성하며 '총리 직선형' 이원정부제를 지지합니다.
alice2020
16/12/05 02:12
수정 아이콘
김종인 꾸준히 고평가하는 글 올라오는 게 이해가 안가네요...... 총선 때 비례대표로 개판친 거 보고 모든 기대를 진작에 버렸는데.
세츠나
16/12/05 04:15
수정 아이콘
무능하고 부패한 인물들하고는 확실히 일선을 긋는 부분은 있다고 봐요. 근데 빨리 안잘라내면 언젠가는 탈 날 인사 같음...
cienbuss
16/12/05 02:3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경제민주화를 꾸준히 미는건 보기 좋더군요. 저정도로 외치는데 한 자리 줬더니 설마 친재벌정책만 주도하면서 한 탕 해먹고 끝내지는 않겠죠. 그리고 대통령 권한을 조금 약화시키는 정도야 찬성해도 내각제나 이원정부제는 딱히 지지하지 않는데 문재인한테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최대한 재량 부여받고 총리 하는 조건으로 개헌 얘기 그만하고 뒤에서 문재인이나 열심히 지원했으면 좋겠네요.
코알라로태어날걸
16/12/05 05:25
수정 아이콘
김종인 전대표가 개인 능력은 뛰어난 듯 합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 그를 지지해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독재정권의 부역자였던 사람입니다. 바꿔말하면, 그 잘난 능력을 가지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독재정권의 부역자를 써서는 안 될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전대통령은 유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유능함으로 개인의 사욕을 듬뿍 채우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도덕성이지 능력이 아닐 겁니다.
Don'tCare
16/12/05 06:01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은 그냥 자기 숙원인 경제 민주화에만 전념하면 됩니다.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이 사람이 권리당원들에 대해 발언한 거 보면 이 사람의 소위 '민주화'라는 것도 의구심이 들지만 말이죠.
솔로12년차
16/12/05 06:23
수정 아이콘
시스템공천을 그리 망친 사람이 다른건 안 망치겠습니까? 그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문재인이 당대표가 된 이유도, 당시 비주류가 끈질기게 내부총질하다가 탈당한 이유도 그거였습니다.
전 이 사람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사람은 권력을 쥐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사람이죠. 일을 유능하게 할 것인가는 그 다음 문제라 봅니다.
파랑니
16/12/05 07:12
수정 아이콘
김종인 같은 인물이 책임 총리로는 적격이죠.
Liberalist
16/12/05 09:20
수정 아이콘
저도 김종인 의원에 대한 더민주 지지자분들의 비판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공천 개판이야 물론 책임져야 할 부분이지만, 그걸 근거로 그의 정치적 감각까지도 까내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전 대표와 지향점이 조금 다를 뿐이지,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은 매우 뛰어난데요.
게다가 더민주가 수권하기 위해서는 김종인 의원의 콘텐츠, 경제민주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글쎄요, 지금 당장 대선을 한다면 저는 더민주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그건 후보 개인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김종인 의원의 존재 때문일 것 같네요.
눈이내리면
16/12/05 09:22
수정 아이콘
능력에 대해서는 한점 의구심도 없습니다만,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냥반이라서. 어쨌든 문이 김종인 선거본부장 맡기면 손쉽게 대통령 되긴 할껍니다만 내년 이맘때 이 할배가 누구옆에 있을지 짐작이 안되네요.
데일리야근
16/12/05 09:36
수정 아이콘
저도 더민주, 문재인 지지자지만 김종인 의원의 득과 실을 비교하자면 득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하심군
16/12/05 09:46
수정 아이콘
과소평가와 과대평가가 공존하는 특이한 인물이죠. 적어도 두발 이상의 가치를 가진 한발을 딛으려고 노력하는 인물은 확실합니다. 노력하는 만큼 되는 가는 둘째문제고요.
Cafe_Seokguram
16/12/05 09:48
수정 아이콘
김종인에게 맞는 자리는 문재인이 잘 찾아서 꼽아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러나다
16/12/05 10:07
수정 아이콘
김종인을 평가하는 여러 시선들 중 제 시각과 부딪치는 부분은 이것입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을 쓴다.' 또는 '김종인은 문재인의 책사다'
이러한 전제 하에 생각을 펼치시는 분이 꽤 계시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김종인은 문재인 만큼이나 자기 정치 하는 사람이고, 자기 주관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밑에서 언제까지나 아랫사람 노릇을 할 사람도 아니거니와, 처음부터 아랫사람 아니었습니다.
문재인이 그를 설득한 것도 언제까지나 최소 동반자, 동업자 역할로 부른 것이지, '내 친위대가 되어주시오' 하면서 러브콜한게 아닙니다.

김종인은 문재인의 행보가 자신의 정치적 목표와 부합할 때 협력할 것이고, 부합하지 않을 때 협력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목표는 매우 명확하고, 그를 이루기 위한 사태 파악 후, 행동 방침 선택이 매우 합리적이기 때문에, 사실 상대하기 가장 깔끔한 사람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라면 그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할 생각을 해야지, 덮어놓고 배척해서는 안됩니다.
16/12/05 11:34
수정 아이콘
의견에 동의합니다.
16/12/05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총선준비과정이 아쉽더군요
16/12/05 11:36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18314

남재희 "김 전 대표는 더민주에 몸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박 대통령하고는 '탯줄'을 유지함으로써 양쪽의 협력하에 그 토막 대통령을 자신이 하겠다는 생각인 것 이다"

"사실 헌법 119조 2항을 '김종인 조항'이라고 명명한 게 바로 나인데. 내가 과잉 선전을 한 게 되었다. 나도 책임이 있다. 김 전 대표는 노태우 정권 때부터 금융 실명제를 극렬하게 반대했고, 부동산 과제도 반대했다. 그런데 119조 2항을 김 전 대표가 조문화했을 것이란 심증으로 선전원이 되어줬다. 북 치고 장구 쳐준 나로선 김 전 대표에게 배반감을 느끼고 있다. 내 잘못이고 할 말이 없다. 지식인으로서 지금이라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김 전 대표를 비판할 수밖에."

김종인의 브랜드를 만들어준 수십년 친구에다가 기득권층의 코어였던 `합리적 보수` 남재희가 김종인에 대해 사욕이 있고 민주당의 방향을 우회로 역행시킨 정치인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독일에서도)경제민주화의 한 축인 노동계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태도를 취한다고도 지적하구요.

김종인의 경제적 식견이나 능력이 있다고 한들, 김대중과 노무현을 계승하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을 위해 쓰일 일은 없을겁니다. 이미 대표시절 공천문제로 익히 보여줬듯이 정치인 김종인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협력할 생각도 없습니다. 김종인을 호의적으로 평가해줘봐야 결국 민주당에게 좋을 일이 없죠. 김종인은 소신을 가지고 토론을 해서 결론이 나면, 그걸 수긍하고 따를 인물이 아닙니다. 본인의 나이나 경력을 내세워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인물이죠.

김종인을 고문으로 모시고 지원을 받겠다는건 이미 끝난 이야기죠. 김종인은 타인의 의견을 필요로 한 적이 없죠. 민심이요? 애초에 김종인은 누구에게 표를 받아 당선된 적이 없습니다. 김종인은 김대중이나 노무현도 우습게 알고 발언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이요?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조종당했던 박근혜 이야기를 하면서 문재인도 "자기 스스로 판단을 못하고 다른 사람 판단에 의존"하고, 박근혜와 "대동소이한 사람"이라고 말하는게 판단력이 정상인 사람입니까. 문재인에 대해서도 저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다른 정치인이나 지지자들 정도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죠. 아. 본인에게 패배를 안겨준 이해찬은 극혐하긴 하더군요.
16/12/05 11: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큰 그림을 보는 식견은 있지만 정치적 욕심이 크고 그걸 뒷받침할만한 세세한 부분은 낡은 정치에 의존하는, 간단히 평가하기는 어려운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있어서 필요한 인재는 맞습니다만, 비례대표 건 등등을 보면 단점도 뚜렷한 인물이라 거센 비토가 나오는 것 역시 이해가기도 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뻐꾸기둘
16/12/05 12:47
수정 아이콘
이쪽도 저쪽 급에 맞게 정식 직함 없이 원로 정도로만 쓰면 되겠군요.

이번 총선 국면에서도 나왔지만, 관료로서는 몰라도 정당정치인으로서는 거의 빵점인 양반입니다. 권한 쥐어주면 자기 깜냥을 모르고 휘두르죠.
Korea_Republic
16/12/05 13:29
수정 아이콘
종인할배는 해설자로는 손색이 없는데 막상 본인이 감독, 코치하라고 하면 계약기간 다 못채우고 중도퇴진하는 일이 잦을 유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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