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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7 20:35:47
Name 하루빨리
File #1 어떻게든_하야를_막아보고자_하는_몸부림_1.JPG (110.4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하야만은 막아볼려고 용쓰고 있네요.


어떻게든 이 시국의 해법을 대통령 하야가 아닌 거국내각으로 풀어볼려고 하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11월 5일에 쓴 글입니다. 요지만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궐위로 인한 대통령 선거는 60일 이내에 이루어 져야 하는데 지자체장은 대통령 후보 신청을 하려면 90일 이내에 직을 관둬야 한다. 결국 시기상 대통령이 하야 할 경우 지자체장은 대선 후보가 될 수 없으므로, 이는 국민의 선택권을 박탈하게 되고, 이를 또 다음 정권에서 이용하게 되는 '나쁜 선례'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검증해보죠. 이 이야기의 근거는
헌법 제68조 2항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공직선거법 제53조 1항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다만,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 국회의원이 그 직을 가지고 입후보하는 경우와 지방의회의원선거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있어서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이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가 충돌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그럴싸해 보이죠. 하야하면 당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5개 자치단체장(서울, 경기, 성남, 충남, 제주)은 물먹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근데 제 53조 1항은 또 단서 조항인 2항을 달고 있습니다.
[제1항 본문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선거일 전 3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이 조항의 각 호 중에 2호가 '보궐선거등에 입후보하는 경우'인 것입니다. [즉, 선거일 전 30일이 되기 전에 직을 그만두면 됩니다.] 대통령이 하야 해도 5개 자치단체장은 대통령 후보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 띄우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대통령은 형사 소추를 받지 않으니깐 보궐선거 대상이 아니고, 헌법상으로도 대통령의 보궐선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1년 남기고 하야 했다고 다음 대통령은 임기가 1년이 되는게 아니죠. 그러니깐 공직선거법 제53조 2항은 해당사항이 없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법에 [보궐선거]가 아니라 [보궐선거 등]이라고 써져 있는거죠. 우리나라 법에서 [보궐선거 등]이라 하는 말은 공직선거법 제 35조 4항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 35조 4항
[이 법에서 '보궐선거 등'이라 함은 제1항 내지 제3항 및 제36조(연기된 선거 등의 선거일의 규정에 의한 선거를 말한다.]
공직선거법 제 35조 1항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는 그 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하되,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또는 권한대행자가 공고하여야 한다.]
즉, 보궐 선거등은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도 포함되는거죠.

지금까지 이 이야기는 오늘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임지봉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이 풀어주신 내용입니다.그리고 이미 기사로도 많이 나와서 읽으신 분들 많으실거에요.

그래도 왜 이 글을 쓰냐고 하면, 사실 이 시국 초반에 제가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는 안된다는 의견을 pgr21에 올라온 글에 댓글로 단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댓글의 논리가 페북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야기한 논리와 같았고요. 지금 60일 이내 대선 치루면, 검증도 되지 않은 후보들이 정당 공천 없이 뛰어들게 되서 혼란스럽게 되고, 대통령을 뽑더라도 그 대통령을 국민이 신뢰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 때문이였습니다.

근데 이 시국이 진행되면서부터 대통령은 불통을 보여주고, 커뮤니티에선 야당이 국민 의견 따라 탄핵절차 안밟고 이해득실 따져 간보기나 한다는 주장이 큰 힘을 얻고 있었으며,  결국 대선 후보중 지지율이 낮았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먼저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5%이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점 등등을 보면서 제 생각이 짧았단 결론이 나오더군요. 법때문에 대선 주자들 중 다섯이 후보조차 될 수 없는 사안이라면, 이 다섯의 피선거권과 국민의 선택권을 이유로 거국내각을 이야기하겠습니다만, 이제 이럴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대통령이 하야를 악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법이 허술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며,
이제 거국내각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방안이 되어 버린 이 시국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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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7 20:38
수정 아이콘
아니 1년 넘는 기간 동안 검증해서 당선된 대통령이 박근혜라면 검증이 무슨 소용인가요;;;
하루빨리
16/11/07 20:40
수정 아이콘
참... 대통령이 하야하면 안되는 이유중 하나를 현 대통령이 반박해버리네요. 크크크
16/11/07 20:56
수정 아이콘
+1 촌철살인이네요...
커피소년
16/11/07 20:43
수정 아이콘
삭제, 욕설입니다(벌점 4점)
치토스
16/11/07 20:47
수정 아이콘
+1 제가 쓰려던말을 먼저.. 감사합니다 크크
유지애
16/11/07 21:32
수정 아이콘
규칙 무서워서 못 쓸 것 같은 말인데 대신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
16/11/07 20:44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청와대는 일베 컨트롤타워썰 나오고 있고........-_-)))))))))
라라 안티포바
16/11/07 21:14
수정 아이콘
재난 컨트롤 타워는 아니었으나 그대신...
타마노코시
16/11/07 21:36
수정 아이콘
일베가 재난급이니 사실상 재난컨트롤타워...
래쉬가드
16/11/07 20:45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
"제가 이런말씀 드리는것은 차기 대권에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응 맞아 넌 아니야. 알어.
오리아나
16/11/07 20:45
수정 아이콘
아니 야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못 나오니 참정권 제한이라니 이게 무슨 개소리인인인인인인인인
16/11/07 20:46
수정 아이콘
아예 단톡방을 만들고 해서 일베를 직접 관리했더만요....맨날 좌파 선동 팩트 타령하더니만 선동은 정작 누가 당한건지 크크크
16/11/07 20:46
수정 아이콘
용을 쓴다기보단 미래를 위한 보험에 가까워보이는
꼬마산적
16/11/07 20:47
수정 아이콘
말은 맞아보이긴 하는데
다음 대통령이 설마 이분처럼 상전을 모실리가?
16/11/07 20:47
수정 아이콘
박근혜 하야해서 생기는 법적,정치적, 모든 문제들을 다 합쳐도 지금보단 나을듯.
Rorschach
16/11/07 21:04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말 쓰고싶어서 댓글 아래로 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 크크
16/11/07 20:49
수정 아이콘
뭐 1년동안 검증해도 현 대통령 뽑는데 60일을 하던 제비뽑기로 뽑던 사다리타기를 하던 답이나 있겠습니까 크크크크
말 그대로 돌려줘서 1년의 검증기간동안 새누리당 너넨 대체 뭐했길래 꼭두각시를 대선후보로 내새웠어요?
바닷내음
16/11/07 22:00
수정 아이콘
의도된 바에요. 검증된 꼭두각시가 필요했던거죠.
키리하
16/11/07 20:54
수정 아이콘
60일동안 그 누가 대통령이 되도 지금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 같은걸요.
재즈드러머
16/11/07 20:54
수정 아이콘
대통령 하야가 정치적 안정성을 심히 파괴한다고?? 헌정 사상 대의 민주주의와 국민을 심대히 개무시하고 농락하며 해먹을거 다 해쳐드신 그 인물이 아직도 앉아있는 게 더 심대한 타격인데
SCV처럼삽니다
16/11/07 20:55
수정 아이콘
정말 대통령이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이 1g 이라도 남아있다면 하야해야죠. 버티는 유일한 이유는 부역자 보호, 자기 보호 뿐 아니겠습니까
16/11/07 20:59
수정 아이콘
얘는 진짜 노답
프레일레
16/11/07 20:59
수정 아이콘
자치단체장이 출마할수 있냐는 부분은 꽤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보궐선거 등"의 해석에 매달려 출마하기엔 근거 부족합니다
야권 입장에서도 신중해야하는것은 맞습니다
개인적 욕심으론 자치단체장은 출마할수없다는 쪽으로 결론 나고 조기 대선이 치뤄지길 바랍니다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하루빨리
16/11/07 21:00
수정 아이콘
근거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이 떨어졌어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875367&plink=ORI&cooper=DAUM
프레일레
16/11/07 21:0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기사는 봤는데요
선관위의 유권해석일 뿐입니다 그들이 승인기관은 아니여서요,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어 국민적 총의가 모아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않으면 대선 이후 심각한 문제제기의 여지가 있기에 확실히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 겁니다
박원순 시장이 어제인가 "내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것이 대선 욕심때문에 그런다라고 오해한다, 그런데 나는 출마 자격이 안된다, 오해말았으면 한다" 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법률 검토를 안해봤을까요
신중해서 나쁠거 없다고 생각해요
어리버리
16/11/07 21: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박근혜가 하야 의사 밝히면 대선 관리할 총리 세우고 내년 4월에 재보궐 선거에 같이 대선 치르자는 얘기도 있죠. 바로 내려올 필요는 없습니다. 하기 나름이죠. 탄핵 때 고건이 대통령 대행도 했던 대한민국이니까요.
cadenza79
16/11/07 23:10
수정 아이콘
저도 박시장이 그 말을 한 것을 듣고 엥?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그냥 박시장이 공직선거법 제53조 제2항을 간과한 걸로 보입니다.
이 조항 해석은 본문과 같이 보는 것 외에는 전혀 논의의 여지가 없습니다. 조항 자체가 너무나 명백해서 해석의 여지가 없어요. 법조인이라면 다른 결론을 낼 수가 없습니다.
16/11/07 21:00
수정 아이콘
파일명 크크
파수꾼
16/11/07 21:00
수정 아이콘
정말 애쓴다 애써.. 지금만큼 헌정사에서 "나쁜 선례"의 대통령이 박근혜말고 누가 있었는지 참나.. 어이가 없어서
16/11/07 21:03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지금 이거 고도의 박근혜 까 아닙니까?
저 말대로라면 결국 박근혜가 하야 할 만 한건 사실이라는 거 아닙니까
하야 해야 하는건 맞는데 그러면 다른 문제들이 생기니까
못한다는건데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하야 해야 되는 일인건 맞다는 얘기죠.
영애님 면상에 자살골 넣고 있네요.
하루빨리
16/11/07 21:07
수정 아이콘
뭐 페북 글이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 할 만 하다 판단한 건은 아니고 단순 대통령 하야 요구의 위험성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지만,
결과적으로 윗 첫 댓글에 달린 것처럼 1년이나 검증하고 뽑은 대통령이 박근혜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엿먹이는 글이 되긴 한것 같습니다.
16/11/07 21:28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하야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대통령이 하야 한 이후의 법 과 절차를 문제 삼는다면 박근혜의 하야 자체는 인정한다는 뜻으로 읽을수 있죠.
정진석 원내대표가 글을 쓴 의도 가 아니라 글 자체를 잘못 썼다는 얘기 였습니다.
자판기냉커피
16/11/07 21:07
수정 아이콘
개소리도 정도껏해야지
이정도로 큰사고치지않는 이상 하야 안시켜 임마
우리나라 국민들이 진짜 바보인줄아나..
16/11/07 21:08
수정 아이콘
저는 정진석 대표에게 동조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나쁘긴 한데,
하야 후 대통령 선거를 바로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대통령은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좀 더 이뤄지면 좋겠고,
그에 걸맞는 자질이 있는 사람은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무려 5년을 지켜야할 대통령 자리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전 선거에도 나와서 자신의 인물됨을 잘 보여줬고,
심정적으로 저는 제 한표가 이미 문 전 대표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그리 쉽게 한표를 행사하고 싶진 않네요.

거국내각 후, 하야하는 건 어떨까 싶긴한데 이런 것들이 절차적으로 받아드려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당장 국무가 마비된 것도 걱정스럽기도 해서, 야당이 선정한 총리 후보가 일정기간 국정을 안정시키고
올바른 수사로 박근혜 대통령의 죄질을 명명백백히 밝힌 후에 하야하는게 어떤가 생각도 듭니다.
16/11/07 21:37
수정 아이콘
레임닭이라 해도 아직 살아있는 권력입니다. 그런 사람의 죄명을 명명백백히 밝히기엔 검찰이 너무 썩어있죠.
16/11/07 21:58
수정 아이콘
야당이 추천한 총리가 인선한 법무부장관과 특검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도깽이
16/11/07 21:09
수정 아이콘
일베사건터진게 있나요? 요즘 워낙 업데이트가 빨라서 트렌드를 못쫒아갈지경
하루빨리
16/11/07 21:10
수정 아이콘
오늘자 JTBC 뉴스룸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최순실 사단이 대선때 댓글 부대를 꾸렸고(선거관리법 위반), 그 댓글 부대 활동지중 하나로 일베가 거론되고 있는거죠. 지금도 방송하고 있으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키리하
16/11/07 21:10
수정 아이콘
지금 JTBC에 나오는데 최순실이 운영한 비선라인의 캠프? 인원들이
청와대까지 입성했는데(뉴미디어 정책실) 이들이 본래 하던 일이 대선캠프에서부터 극우 사이트(일베 등) 글을 퍼나르거나
인터넷 동향들을 부속실 등에 보고하게 했다고 하네요.
arq.Gstar
16/11/07 21:12
수정 아이콘
박근혜 하야해서 생기는 법적,정치적, 모든 문제들을 다 합쳐도 지금보단 나을듯.(2)
아유아유
16/11/07 21:13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원숭이가 사는 주식 비슷한건가...하하;;;
라라 안티포바
16/11/07 21:14
수정 아이콘
1년동안 도대체 뭔 검증을 했길래 이사단을 내놓고 저런말을 하는지...
왼오른
16/11/07 21:14
수정 아이콘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요... 하야를 하면 60일 안에 경선부터 절차대로 각 정당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까요?

애초에 하야는 국민이 집회 등으로 압력을 가할 수는 있으나, 제도권에 있는 국회의원은 절차대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탄핵 역풍이 두려워 탄핵을 하지 않는 것 부터가 코미디죠.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불안하면 탄핵 가야죠. 아니면 국민투표라도 가야 합니다.

전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 모두에서 하야이야기 나오는건 정치적 유불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오세훈이 욕은 먹을지언정 시장직 걸고 승부 걸어보는건 좋은 선택이죠. 합법적으로 민의를 측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이 국민투표 한번 해 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16/11/07 21:16
수정 아이콘
정진석 원내대표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저 의견엔 동의합니다. 1년 더 넘게 검증한 박근혜가 이지경이라고 해서 5년간 나라를 이끌 인물을 60일만에 뽑는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야보다는 박근혜가 완전히 국정에서 손을 떼고 상징적인 인물로만 남은 채 여야가 협의한 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그와 야권이 정국을 이끌고 여권이 동조하는 형태로 1년을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야만 해도 엄청난 혼란인데 거기에 더해 60일 뒤 대선이라면 그룰 준비하는 과정 또 어떻게 치루고나서도 급한 인수인계 등 그 일련의 일들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정책 시급한 예산안이라던지 등은 전부 올스탑 및 뒷전 될 수 밖에 없어요. 그건 막아야합니다.
-안군-
16/11/07 21:18
수정 아이콘
재밌네, 더해봐.
16/11/07 2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60일이 문제면 방법은 다양해요. 여야가 합의만 한다면 일단 거국총리 세우고 대통령 하야하고 60일 안에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하면 되는것 아닙니까.
어차피 60일이라는 수치는 과거 정치 기준입니다. 지금 시대는 대선 후보 선출에 오래걸리잖아요. 이참에 손볼 필요는 있어요.
16/11/07 21:25
수정 아이콘
개헌이 그렇게 쉬울리가 없죠. 개헌 자체가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이어야하고 60일 이내에 국회서 재적 2/3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국회 의결후 30일이내에 선거권자 과반수 이상 투표에 과반수 이상 찬성인데 이게 60일이내에 이루어진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지금 박근혜가 물러나야된다는건 대부분의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지만 이 개정안이 대해서는 국회는 뒤로하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갈릴겁니다. 당장 문재인 지지자들은 바로 하자고 할거고 그 외 지지자들은 그건 아니다며 반대표를 던질거고. 현실적으로 말씀하신건 어렵습니다. 물론 개정해야되는건 맞는데 지금 시점에서 쉽게 얘기할 대안은 아니라는거죠.
16/11/07 21:20
수정 아이콘
일단 박대통령에게 과연 외교나 국방 경제등 각종 정책에 대해 맡길수가 없다는게...
2선 후퇴뿐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지 않으니 하야나 퇴진이나 탄핵의 이야기가 나오는거지요.
16/11/07 21:27
수정 아이콘
여야합의에 의해 결정된 총리가 정부를 1년동안 운영하고 대선을 치르는게 국가를 위해서는 최선인거 같은데 박근혜가 안 받으니 무슨 수가 있나 싶네요.
4년 중임제에 선거제도 개정을 포함한 개헌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하야나 탄핵으로 가게되면 개헌도 안될거 같네요.
유자차마시쪙
16/11/07 21:30
수정 아이콘
원내대표가 물러나라고 해도 안물러날텐데 왜 썩은동아줄을 잡고 늘어지지
Biemann Integral
16/11/07 21:31
수정 아이콘
진짜 대통령 한 번 잘 뽑았네. 우리가 민주주의를 피부로 느끼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6/11/07 21:31
수정 아이콘
일베는 정직원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흔한 열정페이 ㅜㅜ
16/11/07 21:31
수정 아이콘
1년넘는 검증에 박xx이 들어가있는거부터 이건 잘못된 소설!
알테어
16/11/07 21:34
수정 아이콘
거국 내각, 책임 총리. 이딴게 어떤 법적 근거가 있는것도 아니고 박근혜 2선후퇴를 뭘 어떻게 보장하나요.
말장난 하지말고 법대로 탄핵 가야죠.
물론 하야를 안한다는 가정하에..

누가 되든 지금 국정 중단은 빨리 정상화 시키는게 좋으며 늦으면 늦을 수록 증거 은폐 확률이 올라갑니다.

전 야당이 속편한 소리 할때가 아니라 액션을 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안군-
16/11/07 21:36
수정 아이콘
60일 때문에 그러는거면... 시한부 하야 하면 되잖아요;;; 2017년 3월까지 하야를 하겠다던지...
그동안 대권후보 추려내고, 경선하고... 다 할 수 있겠구만. 하야가, 당장 내일아침 하야하는 이승만식 하야밖에 없답디까??

암튼, 갖다붙이는거 하나는 기가 막혀요... 누가 정치인 아니랄까봐...
포도씨
16/11/07 22: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마지막 가는 길에도 국가에 피해입히는 해충같은 인간이 되느니 이렇게라도 하면 그것만큼은 선의로 받아 줄 수있죠.
16/11/07 21:42
수정 아이콘
최악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수해야 할 혼란과 정체를 두려워해서 안주하면, 그대로 최악인 채로 계속될 뿐입니다. 적어도 이번 사태에 있어 타협은 미봉책이며 절충은 죄악과의 동침입니다. 2선후퇴, 거국중립내각, 권한이양 이 모든게 다 이루어져도 앞으로 1년 이상 대통령 자리에 박근혜가 있다는 것 자체가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낼 겁니다.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 계속 앉아 있는 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의혹들 절대 해결 안 됩니다. 아무리 5푼 지지율이라 해도 대통령은 대통령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엮인 사건을 검찰이 샅샅히 파헤칠거라 여겨지지 않습니다. 분란의 소지없는 단호한 결단으로 하야, 탄핵을 이끌어내야 최순실 일파의 전횡으로 망가진 이 나라가 새출발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래쉬가드
16/11/07 21:45
수정 아이콘
저는 하야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걍 자기 입으로 자기는 2선으로 물러나 앉겠다. 이거면 됩니다.
지금 그것도 안하고 감성팔이에다 내 권력은 끝까지 쥐고 안놓겠다 이런 대국민 담화만 늘어놨잖아요.
대체 뭐 어쩌려는건지.... 박근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어디 외국정상이라도 만나던가 하는걸 용납할수가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알테어
16/11/07 21:47
수정 아이콘
당장 10일에 카자흐스탄 정상회담...
アスカ
16/11/07 23:31
수정 아이콘
정상회담인데 박근혜는 정상이 아나잖아요.. 아 정상이 구속 되어서 대리인이 가는건가??
유유히
16/11/08 09:27
수정 아이콘
대통령은 지금 검찰에서 조사받고 계시지 않나요? 어떻게 정상회담을 한다는 건지...
16/11/07 22:19
수정 아이콘
카자흐스탄 정상은
만나서 속으로 얼마나 비웃고 있을까요?ㅠ
Arya Stark
16/11/07 21:45
수정 아이콘
아오 이놈들 볼때마다 담이 오네
클레멘티아
16/11/07 22:12
수정 아이콘
저 논리대로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대선 파트너였던 문재인은 최소 1년 이상 검증 받았다는 이야기거든요...
하루빨리
16/11/07 22: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2년 검증을... 극혐... 검증한게 아니라 주위에서 만들었네요. 레알 프린세스 메이커...
시린비
16/11/07 22:18
수정 아이콘
이정도까지 나라가 엉망이 되었는데 하야를 안시키면 앞으로도 멸국 직전까지는 하야 못시키는 나쁜 선례가 되겠죠.
16/11/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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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와 국방이라고 해서 그냥 아무 멍청이나 앉아만 있으면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죠...

대한민국의 안정성이 진짜 걱정되는 이유는 저런 꼭두각시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도
당사자와 그 부역자놈들이 책임은 커녕 일말의 반성도 없이 저렇게 뻔뻔한 헛소리를 해대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6/11/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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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하야하는 전례라면 이른바 '국부'부터 이미....

집권관련 나쁜선례를 종류별로 다 해본 분들이 고르게 모인 정당에서 한자리 하시면서 '나쁜선례' 드립은 좀 곤란하기도 합니다.
킹보검
16/11/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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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스스로 논리를 반박당하게 하네요. 검증에 검증을 거쳐 당에서 대표로 낸게 박근혜. 그 박근혜는 대선에서 당선. 오히려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살아있는 증거가 박근혜네요.
OnlyJustForYou
16/11/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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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리면 반기문은 빨리 검증 시작해야겠군요.
내일은
16/11/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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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은 이제 진짜 문자 그대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반기문 영입 OR 개헌 밖에 없는데
개헌이야 진작에 물건너 갔고 어떻게 버텨서 반기문으로 한타 노릴 수 밖에 없죠.
반기문이 아무리 친박 딱지 벗어보려고 해도
이 나라가 대통령제 국가라고 해도 엄연히 의회가 입법권을 지닌 국가에서 의회정당없이 국가를 운영할 수 없을 뿐더러
당장 대선 치루려면 본인이 정주영급 재력이 있는거 아니면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10년 동안 국내 떠나 있었는데 국내에 친반 뭐시기 하는 떡고물 노리는데 말고 쓸만한 조직이 없죠. 결국 친박 OR 비박(이제는 반박이죠) 어느 쪽에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데 반박은 나름 다 대선 꿈이 있고 새누리당에서 버틸텐데... 결국 반기문은 친박 후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선 안치룰거면 몰라도 선거할거면 선택의 여지가 없죠. 돈하고 조직을 어디서 구할려구요.

그런데 대통령이 물러나고 조기대선 벌어지면 친박은 당내에서도 제대로 후보도 못내고 지난 2007년 친노가 겪었던 폐족 이상의 세력이 되어버립니다.
cadenza79
16/11/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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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전에 글 한번 썼습니다만, 60일 후 대선을 치르게 되면 현재 대권주자 중 못 나오는 유일한 사람이 반총장이죠.
선거일 당시에야 임기가 끝나니 딱히 법에 저촉되는 문제는 없지만, 총장 임기 중에 한국에 들어와서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거든요.
영원한초보
16/11/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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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은 가능한가요?
cadenza79
16/11/0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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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법률에 의한 공직자가 아니니까 법적 제한은 없는 듯합니다.
16/11/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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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보다 더 나빠질까...?
METALLICA
16/11/08 00:01
수정 아이콘
일베의 여왕 자신의 영토 거기나 가서 군림하라 하시요
어묵사랑
16/11/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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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헐겠네 헐겠어
부역자들을 처단하고 그 몸통도 당연히 처단해야지
16/11/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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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하야나 탄핵은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의 정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자명사수
16/11/0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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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해도 박근혜보다는 잘할 자신 있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6/11/0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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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는 안하지만 글은 잘썼네요.
누렁쓰
16/11/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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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정말 하고싶은 말은 마지막 문장입니다.
"나도 차기 대권 주자다."
저격수
16/11/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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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야하게 두지 않겠다는 거죠?
같이 떠나시면 되겠네요.
Korea_Republic
16/11/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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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하면 대통령도 훅갈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하야 내지는 탄핵은 불가피합니다.
Maiev Shadowsong
16/1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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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하야 순시려워 역시 이불 박근 위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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