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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7 16:11
제가 술 한 잔 마시면 얼굴이 새빨개지고 조금 있으면 팬더가 됩니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기보다는 가슴이 답답해지고요.
그래서 꼭 마셔야 할 때 빼면 술을 잘 안 마십니다. 그러고 보니 '심장박동수 증가(빈맥), 어지러움증, 구토, 두통' 이건 제가 술을 마셨을 때 나타나는 증상 그대로네요. 앞으로 술을 더 줄어야겠습니다.
16/11/07 16:13
편의점 맥주1캔만 마셔도 얼굴뿐아니라 온몸이 벌개지는 1인으로서 소주1병쯤 마셔갈라면 구토기가 올라오고 머리아픈게 저런이유가 있는거군요..
안그래도 안좋아하는 술 좋아할 일이 더 없어지네요.....
16/11/07 16:16
접니다. 심박수는 평소 대비 3~4배는 올라가는 느낌이예요;;
말해도 이해못하는 사람들한테는 맥박 한 번 짚어보라고 하면 그만마시라고 하죠 크크 뭐 가끔 맥주를 마시긴 하는데 평균 한달에 1~2캔 정도 마시는듯요
16/11/07 16:17
소주 네 잔이 넘어가면 온 몸이 빨갛게 부풀어 오릅니다.
아마 일평생 먹은 술의 양을 다 합쳐도 소주 50병도 안되지 싶습니다. 일년에 3-5병 안쪽으로 먹는거 같네요.
16/11/07 16:17
평소에는 전혀 문제 없는데 일주일 내내 마시거나 하면 일주일째 되는 날만 빨개지고 빨리 취하는 사람은 어떤건가요...? ㅠㅠ
16/11/07 16:18
저 주량은 소주 1병은 되지만 소주한잔만 먹어도 얼굴이 뻘~개 지는데, 저도 술에 맛을 못 느끼는 사람입니다.
30이 넘었는데 아직도 술이 뭐가 맛있다고 먹는지 모릅니다..뭐 회식자리가도 금방 얼굴 뻘개지니 진짜 무개념 꼰대아니면 술 그만 마시라고 해주니 다행. 근데 술먹으면 다 심장박동수 쿵쿵쿵쿵 체감상 평소2배이상으로 올라가는거 아니었어요? 전 지금까지 다 그런줄...
16/11/07 16:20
술 권할때 얘기하는 극혐 표현 몇가지.
술은 마시면 늘어.. 마셔 술 계속 마셔도 정신만 멀쩡하면 돼. 젊은 사람이 왜 이것밖에 못 마셔 술을 안마시니까 대화가 안되잖아 생긴건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이것밖에 못마시네
16/11/07 16:57
요새 이런얘기하면 꼰대취급받고 무시받는 분위기가 점점 형성되서 너무 좋아요..
전 요새 대놓고 꼰대처럼 이야기합니다. "술마시고 이야기해야지만 친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셜스킬이 없는 사람이야."
16/11/07 18:04
요새 이런얘기하면 꼰대취급받는건 맞는데..ㅠㅠ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이걸 어필을 하기가 힘드네요.. 알아서 알아먹으면 좋은데.. 손쉽게 이 얘기를 전달하고 싶습셒습..
16/11/07 16:25
술 자꾸 마시면 주량 늘어난다,술이 맛있어진다.
전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술 안마십니다. 술마시면 기분 좋아지는것도 없으면서 몸만 축나더라구요. 술 못먹는 사람 괴롭히면" 나쁜 사람"
16/11/07 16:26
혈액순환 촉진 등으로 살짝 홍조를 띠는 것과 본문에서 말하는 Asian Flush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라고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여야 단순한 홍조가 아닌 Asian Flush에 해당하는지도 궁금하네요.
16/11/07 16:31
꼭 효소의 부재가 아니더라도 홍조를 띄는 경우는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유럽 백인들도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이 있는데 효소의 부재때문은 아닙니다. ALDH 변형형질은 한족의 후예들 동북아에서만 있는 증상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Rosacea 여기 보면 설명되있는데 여기에도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다라고 나오네요.
16/11/07 16:38
감사합니다. 요컨대
1. 효소의 부족 외 다른 원인으로도 얼굴이 빨개질 수 있다. 2.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 어떤 원인으로 인한 것인지 겉모습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군요.
16/11/07 16:26
술을 집요하게 권하는 문화가 오히려 이런 증상때문에 생겨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술 마시는게 즐거운 60퍼센트는 술먹으면 괴로운 40퍼센트를 전혀 이해못하겠죠.
16/11/07 16:30
소주든 맥주든 단 한 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한여름에 운동 격하게 한 후에도 시원한 맥주 생각 절대 안하는게 바로 접니다.
그래도 일년에 몇차례 있는 회식 자리에선 어쩔 수 없이 소주 한병 이상, 그것도 눈치보면서 마셔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러곤 다음날 하루 종일 머리 아프고 심하면 열까지 나고... 글을 좀 잘 이해해서 여기저기 전파하고 싶은데, 제가 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1줄 요약 외엔 글 내용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16/11/07 16:31
댓글 다신 대부분 분들이랑 비슷하네요.
얼굴 빨개지는거 + 뭔가 전체적으로 답답해지고 맥박이 크게 뛰는게 심하게 느껴질 정도... 이러다보니 술먹는게 좋다고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가 없어요....
16/11/07 16:34
무슨 뉴스에서 봤던 것 같은데 '적당한 알콜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이 명제 자체가 "거짓"이라고 하더군요.
알콜은 그냥 몸에 나쁨요. 크크
16/11/07 16:58
저혈압인 여자의 경우에는 낮은 도수의 폴리페놀이 많은 좋은 품질의 와인을 하루에 조금씩 한잔 하는건 건강에 좋을 수 있다.. 정도는 맞지 않나요?
16/11/08 07:55
음.. 전문가가 아니라 제가 맞다 틀리다 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건강을 위해서 와인을 마신다라고 한다면 차라리 건강을 위해서 신선한 포도를 먹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6/11/07 17:40
지난번에 본문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뉴스에 나왔었는데
그게 알콜이 도움이 된다기보다 알콜이 몸에 들어오면 아세탈데하이드를 분해하기 위한 효소가 몸에서 일을 시작하는데 실제 분해하는데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많이 생성되어서 아세탈데하이드 분해가 끝나면 남은 미량의 "아세탈데하이드가 효소"가 몸에서 순환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알콜이 도움된다기보다도 몸에서 알콜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있는 상황이 발생하는거요. 하지만 한국인의 3~40%는 저 효소 자체가 없는 수준이라서 몸에 들어오면 그냥 독이라고...
16/11/07 16:37
소주 한두 잔 마시면 얼굴 빨개지는데
술은 잘먹어요 정신도 말짱하고 다음날 화장실 좀 가는거 빼고는 숙취도 별로 없고요 2병 정도는 기본으로 먹고 날에 따라서는 3병도 거뜬한데 많이 안 먹는게 좋겠죠? ㅠ.ㅠ 가끔 너무너무 술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 어느 정도 먹는게 좋은 걸까요?
16/11/07 16:48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원래는 맥주한캔에도 얼굴폭발할듯해져서 술을 안즐겼는데 나이먹으면서 사회생활하면서 술접할기회가 늘고 나중엔 음주를 즐기면서 소주1병은 기분좋게 마시네요 원래는 소주1잔에 빨개지던게 이젠 2잔 3잔이되고 또 금방 가라앉던데 술이 세지는게 아니고 몸이 적응을 하는건지?
16/11/07 17:37
어제 마리텔 생방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취하든 취하지 않든 몸에 해로운 정도는 마신 양에 비례합니다. 많이 마시지 마시고, 정말 피치못하게 꼭 마셔야 한다면 두병씩 연속으로 마시느니 한번에 너댓병을 마시고 최소 4일은 금주해줘야 그나마 덜 나쁘다고 하더라고요. 결론은 필름 안 끊기고 숙취가 없는것과는 무관하게 마신 양만큼 몸이 안좋아진다는 겁니다.
16/11/07 18:06
오 제가 이런 케이스입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만 소주 세네병 마시고 그 이외에는 술을 입에도 안대거든요. 저 역시 미카미유아님이랑 같은 증상인데 제가 그렇게 나쁘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다니 다행이네요.
16/11/07 16:38
술을 좀 마시다보면 턱-목사이 맥박이 심하게 뛰면서 관자놀이도 좀 아프져. 머릿속에서 쿵쿵 울리고...
얼굴은 엄청 빨개지고. 얼굴이 살짝 부은 것같이 머리도 무거워지고.. 웃통 벗어보면 몸전체가 무슨 전염병 걸린 것 마냥 붉게 번져있고... 무릎쪽 따뜻하게 안해놓으면 굉장히 시립니다. 손목-손도 굉장히 시렵고.. 어쩔수 없이 술을 왕창먹어야 할 때가 오면 항상 술먹고 몸을 따뜻하게 할 생각을 합니다.. 아 진짜 술 싫다고...
16/11/07 16:54
억지가 아니라 소주 2잔만 마셔도 시뻘개지는 체질은 아시아에서만 특히 많습니다.
님이 본 그런 백인들은 대부분 소주1병은 마신 상태거나, 아니면 정말 특이한 경우죠.
16/11/07 16:46
제 친구는 술마시면 얼굴이 엄청 빨개졌다가 막 졸음이 쏟아지고 그러는데,
술자리가 길어져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멀쩡해져서 술도 엄청 처묵처묵하는데 이런 경우는 뭘까요? ;;
16/11/07 16:57
헐~저랑 똑같네요.
술 조금 먹으면 얼굴 엄청 빨개지고 좀 더 마시면 잠들고 잠 좀 자다 깨면 얼굴 하얘져서 술이 잘 들어가더라고요. 특히나 다음날 숙취같은것도 거의 없습니다. 진짜 엄첨 들이붓지 않는 이상요.
16/11/07 16:49
ALDH가 들어있는 '키스립'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술은 싫으면 안마시는게 제일이지만 빠질 수 없는 술자리라면 저거 한번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효과 괜찮습니다.
16/11/07 18:46
찾아봤는데 다른 숙취해소제에 비해 몸에 작용하는 방식이 훨씬 납득이 가서 바로 한번 주문해봤어요.
그런데 가격이 조금 쎄네요 ㅜㅜ 그래도 워낙 술에 약해서 회식이 있는 날 한번 임상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6/11/07 23:53
네 본문에도 있듯
알콜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ALDH가 직접 들어있는 것이라서요.... 소화, 흡수되면서 어느정도 활성화될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숙취해소제품이라고 나온 영양제 음료들보다는 효과있을겁니다
16/11/07 16:54
아 그래서 제가 술을 먹어도 별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던거군요...
분위기때문에 술 자리 있을때마다 취할만큼 먹었는데, 먹으면서도 대체 이걸 왜먹나 싶었는데 유전적인 문제였다니...
16/11/07 16:56
맥주 몇 모금만 마셔도 얼굴이랑 몸이 엄청 빨개지고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는데 이런 이유에서였군요.
원래 잘 못마시기는 하지만 왠만하면 안마셔야겠네요.
16/11/07 16:57
소주기준으로 두잔 째부터 얼굴빨개지고, 네잔 째부터 졸음이 밀려옵니다. 그리구 술먹었을때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기분나쁠정도로요.
다행히 회사생활하면서도 어느정도 주변 분들이 이해해주셔서, 술못마시는 것때문에 크게 문제가 된 적은 없어요. 게다가 특히 직속상사분께서 같은 체질이라서 크크 그리고 혹시, 이런 현상 있으신분들중에 술이 빨리 깨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조금만먹고 취하니까 금방 깬다- 라고 생각하는데.. 회사나 예전 학교다닐 때 놀러가서 밤에 술을마실때면 항상 가장 먼저 쓰러지고 (졸려서) 새벽 3시에 갑자기 잠이 깨서 멀뚱멀뚱 눈만 뜨고있었던 적이 많았거든요 아직 사람들이 술마시고 있으면 다시 어울려 놀고 아니면 다들 쓰러져있으면 혼자서 뒷정리하고..
16/11/07 17:17
얼굴은 빨개지지만 취하지는 않아서
술이 빨리 깨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물을 엄청 마십니다 술만 마시면 입이 바짝 마르는 편이어서 맥주 한잔 마시면 물은 두잔을 기본으로 마시는 것 같아요
16/11/07 19:05
딱 저네요...
우와 어떻게 저랑 이렇게 비슷한지.. 머리 아파서 잠한숨 못자고 고생하다 잠깐 잠이 들었다 바로 깨고...ㅠㅠ
16/11/07 16:59
본문 읽는데 제가 정확히 저런 케이스라 좀 놀랐습니다. 맥주 한잔까지는 괜찮은데 2잔째 마시면 얼굴부터 눈알까지 시뻘개지고
심장도 쿵쿵거리는게 기분이 불쾌해서 가급적이면 안마셨는데 앞으로는 아예 멀리해야겠군요.
16/11/07 17:16
저도 이래요
얼굴이 불타올랐다가 좀 지나면 하얘지죠 (오히려 더 하얘지는...?) 전 그 다음에 열이 내려가서인지 미친듯이 춥더라구요;;
16/11/07 17:10
예전부터 이런저런 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드디어 의문이 풀렸네요ㅠ 감사합니다
얼굴이 빨개지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많은거라 좋은거다라는 말을 한때 많이 들었던거같은데 단계가 두번으로 나누어지는거였군요
16/11/07 17:15
얼굴이 뻘겋기만하면 다행인데 열이 오르니까 기분이 좋을 리가 있나요
그래서 기분이 설령 불쾌까진 아니어도 술마시고 좋다는 그 기분을... 살면서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랑 술잔 기울이는 그 분위기가 좋으면 좋았지 알콜이 몸에 들어가서 좋은 기분은 평생 모르겠죠;
16/11/07 17:16
역시 제대로 알고 있엇군요.
분해 시키는 물질 하나가 없는 거라고.... 암튼 대학 다닐때 저학년때나 억지로 좀 먹었지 그 이후로는 거의 안먹습니다. 아예 입도 안댄지 십년도 넘어가는군요. 다른거보다 취했을때 온몸이 아프더라고요. 남들은 잠도 잘자더만 전 오히려 아예 못자고 .....
16/11/07 17:32
그런데 항상 그런 건 아니고 어떤 날 유독 시뻘개지는 건 당일당일의 컨디션 문제일까요? / 그리고 소주는 안그런데 맥주는 한 캔이라도 마시면 자주 턱 주변 관자놀이가 그렇게 땡기고 아프더라구요.. 저 같은 분은 없으신지..
16/11/07 18:12
딱 제 이야기네요...
소주 한잔부터 얼굴을 비롯해서 온몸이 빨개짐 좀더 먹다보면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서 못먹음 이렇다보니 술을 좋아하지도 않고 주변에서도 권하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가끔 맥주 한캔정도는 좋아하는데... 그게 발암물질이 몸에 축적되는 거였다니 ㅠㅠ 더 못마시겠군요
16/11/07 18:19
문득 여자친구랑 일본가서 호로요이 한캔씩 먹고 둘 다 얼굴 빨개져서
우리 왜 이래?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둘 다 술이 너무 약하고 얼굴도 금방 빨개져서 술값이 안나가서 좋습니다..!?
16/11/07 18:44
딱 제가 그렇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기분이 안좋아지죠.
이 글을 읽으니 반박할 거리가 생겨서 좋네요
16/11/07 19:40
술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몸이 엄청 좋은 것이나 술을 많이 마셔도 된다는 속설이 있더라구요.
항상 긴가민가 했는데, 잘못된 것이었군요. 감사합니다.
16/11/07 22:27
처음 알았네요. 저도 술 조금만 마셔도 금방 얼굴포함 몸 전체가 빨개지고 맥박이 미친듯이 빨라지던데...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원래도 자주 안마시지만 술을 더욱 멀리 해야겠네요 ㅜㅜ
16/11/07 23:26
어쩔수 없이 많이 마시고 집에 온 날이면 헉헉거리면서 숨이 차오르고 온몸이 쑤시고 빨게지며 배며 발바닥이며 전신이 간지럽고 두통까지 ㅜㅜ
다 이유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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