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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4 20:57
저도 이 기사를 보았습니다.
본인이 본인 작품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주장했고 국외 감정단은 위작이라 판정했지만 다른 미술계 인사들은 진품이 맞다고 끝까지 맞서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미술계는 제가 문외한이니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자격은 없지만 상황은 정말 이상하네요. 작가가 끝까지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이들이 맞다고 하는 이상한 모양새....
16/11/05 00:32
말만 절필 선언했지 실제로는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 이전 천경자 화백의 위작 사건도 그렇고 저런식의 거짓말들이 쌓여서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겁니다. 천경자 화백이나 이우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6/11/04 21:00
천경자 화백은 이미 "인도의 무희"가 본인 작품이 아니라고 했다가 진품으로 밝혀진 사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술관 측이 진품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그렇게 비합리적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진품이 아닐 확률도 높습니다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길길이 날뛴다는 등의 비난 어조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6/11/04 21:11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48368
기사 내용으로 봤을 때는 분석 방법이 상당히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천경자 화백의 다른 그림들과 비교해 문제의 미인도만 유독 다르다면 같은 작가 작품으로 보기 힘들겠죠
16/11/04 21:28
당연히 저는 이게 진품인지 위품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미술관 측이 위품을 진품 만들고자 화백에게 누명을 씌웠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쓴 댓글입니다.
16/11/04 21:00
혹시 미술 전공하신 분 계신가요?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천경자 유족측이 천경자화백의 작품이 아니라고 하는 건, 화가가 본인이 그렇게 주장하니 받아들인다고 해도, 미술계 측 주장은 그 근거가 궁금하네요. 아무리 돈과 명예가 걸린 것이라고 해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니 분명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일말의 근거라가 있을 건데, 미술에 문외한이라서 '화가 본인(이라고 주장당하는)의 부인'보다 더 강력한 근거(그렇게 믿어지는)가 뭔지 궁금하네요.
16/11/04 21:04
진품이라 주장하는 쪽의 근거는 아래 링크를 살펴보시면 대략 아실 수 있습니다.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B2%9C%EA%B2%BD%EC%9E%90%20%ED%99%94%EB%B0%B1%20%EB%AF%B8%EC%9D%B8%EB%8F%84%20%EC%9C%84%EC%9E%91%20%EC%82%AC%EA%B1%B4#s-3.2 정준모 인터뷰: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102_0010388396&cID=10701&pID=10700 가장 대표적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위작이 아니다'는 근거, 다시 들어보자. "딱 하나만 이야기하자. 1990년 1월 금성출판사에서 출간된 '한국근대미술선집' 중 11권인 '장우성-천경자편'에 그 '미인도' 작품이 흑백 도판으로 수록돼 있다. 그 도판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 것일까. 다 떠나서 이것도 따져보자. '미인도' 사건이 터진 것은 1991년 4월인데, 위작이라면 어떻게 1년 전에 나온 책에 그림이 실렸겠는가."
16/11/04 21:17
전 문외한이라서 조심스럽지만, 나무위키와 정준모의 인터뷰를 보니, 천경자화백 보다 국립미술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에 더 믿음이 가네요
천경자 화백이 거짓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부족한 근거로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안네요
16/11/04 21:31
중앙일보가 위 근거에 대해서 반박한 내용도 보시면 좋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0251501) 이 사건은 이 쪽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저 쪽 보면 또 그 말이 맞는 것 같거든요. 역시 잘 모를 때는 그냥 팝콘이....
16/11/04 21:10
그 동안은 오히려 진품이라 주장하는 미술관 측의 주장이 더 먹히고 있었는데,
이번 프랑스 감정 결과로 위품이라 주장하는 유족 측에게 강력한 아군이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16/11/05 00:26
검증 체계가 부실한건 사실입니다만, 작가가 자기 작품 관리를 잘못한 탓도 있죠. 특히, 천경자 화백은 이전에도 위작이라고 했다가 진품으로 판명난 적이 있어서 본인의 말에 신빙성이 너무 떨어져버렸죠. 오죽했으면 절필 선언도 말만 그러했을뿐 실제로는 계속해서 작품활동 했었다죠. 거짓말을 쉽게하는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16/11/05 04:00
미알못, 예알못이 질문드립니다.
미술, 예술에 전문가가 있기는 해요? 뭔가 대단한 스킬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기술적으로, 아이디어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저 감성의 표현 방법일 뿐이잖아요. 심지어 비전공자가 들어가서 엄청난 성과를 내기도 하는 분야인데 지나치게 분야 전체를 띄워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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