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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4 12:13:16
Name 감모여재
Subject [일반] 곰탕의 진실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1914#home

비즈한국 기사인데,  너무 재밌어서 유게에 올릴까 하다가 정치유머로 보일 수 있어 자게에 글을 올립니다.  

내용인즉슨
1.  최근 sns에서 곰탕 암호설이 퍼짐
2. 이에 비즈한국에서 검찰청 주변 곰탕업체와 배달업체등을 취재
3.  당시 곰탕을 검찰청에 배달했다거나 포장해간 사람은 없는듯
4.  검찰은 이에대해 잘 모르겠다고 함.

보통 큰 의혹에 대해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 곰탕에 관한 이런 현장르포라니. . . 예전 신문들 느낌도 나고 재밌네요. 언론사 입장에선 간만에 풍년이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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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6/11/04 12:17
수정 아이콘
곰->문
문재인을 공격하라는 최순실 대통령의 암호명령썰을 조심스럽게 지지합니다.
Daniel Day Lewis
16/11/04 12:18
수정 아이콘
곤뇽과 더불어 암호계의 투탑~!!
물리쟁이
16/11/04 12:18
수정 아이콘
스쳐지나가는 루머 혹은 의혹으로만 생각했는데 이걸 취재한 기자분들 대단하네요. 사소해보이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확인작업까지 하다니
정말...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 달라보입니다.
forangel
16/11/04 12:18
수정 아이콘
제일 웃긴 암호설은
"곰을 꺼꾸로 하면 문 이고 문 탕
즉 문재인 탕탕탕 을 의미한다"
였네요.
16/11/04 12:21
수정 아이콘
이 무슨...
16/11/04 12:21
수정 아이콘
링크가 열리질 않네요..?
16/11/04 12:22
수정 아이콘
댓글 단 뒤로 들어가니 열립니다.
세츠나
16/11/04 12:2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기사네요. 근데 세월호 음모론하고는 성질도 다르고 충분히 그럴듯하다는게 더 무섭네요.
실제로 교도소나 그런데서 별 희안한 암호를 다 만들고 저도 비슷한 예를 알고있어서 개연성은 있습니다.
저 기자도 햐 그럴 듯하다 싶어서 알아본거 같은데 여력이 있다면 더 파보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 같아요.
감모여재
16/11/04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메뉴의 종류와 먹은 정도로 미리 말 맞춰놨을수 있지요.
16/11/04 12:26
수정 아이콘
기자님 함부로 전수라고 하시네, 김천까지 조사했어야지...
감모여재
16/11/04 12:28
수정 아이콘
서초동쪽 분식집중에 곰탕 팔던곳이 있나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기자는 아니지만 흐흐
16/11/04 12:32
수정 아이콘
제 예상은 대한민국 대통령이시라, 청와대 요리사가 만들어, 청와대 부속실에서 배달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cadenza79
16/11/04 13:39
수정 아이콘
검찰청 바로 앞에 엄청 오래된 곰탕집이 하나 있긴 합니다.
한두번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만원은 안 넘었습니다.
그렇다고 거기가 배달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식당은 아니었는데, 검찰이나 법원만 특별히 배달을 해주는지도 모르겠네요.
16/11/04 12:33
수정 아이콘
독일에서 먹던 그 레토르트 곰탕 아닙니까? 이역만리 독일에서도 그리워하고, 혹독한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그리워 했던 바로 그 맛!!!
모사는 광고모델로 최순실을!!
꾼챱챱
16/11/04 12:34
수정 아이콘
갑자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전자렌지에 뎁혀달라고 말을 꺼내는데...
16/11/04 12:35
수정 아이콘
그럼 밥도 햅반이 아닌 오뚜기밥이 겠네요. 대통령님이 검소도 하시네.
16/11/04 17:36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닌게 검찰이 곰탕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얘길 했습니다.
인간_개놈
16/11/04 12:33
수정 아이콘
편의점에서 사리곰탕 끓였답니다 eagle 내려주세요... 는 아니고
워낙 하는 짓이 상식을 벗어나니까, 조사하는 분들도 힘드시겠네요
세오유즈키
16/11/04 12:34
수정 아이콘
흡 기사가 안 뜨네요.근데 풍문이 풍문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소린데 이러면 의혹이 더 나올 수 밖에 없겠네요.
16/11/04 12:37
수정 아이콘
'구내식당에서 곰탕 팔아요~'... 시무룩
16/11/04 12:41
수정 아이콘
음모설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절이군요.
이틈을 타 온갖 구라들 이 난무할까 걱정입니다.
왕십리독수리
16/11/04 12:44
수정 아이콘
한국경제가 아닌 '일요신문'의 계열사입니다.
감모여재
16/11/04 12:45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6/11/04 13:01
수정 아이콘
야구 우승팀이 다 곰이 마스코트인 팀에서 나와서 정말 용한무당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16/11/04 13:13
수정 아이콘
이제 이런것도 웃어 넘길수가 없어...
16/11/04 13:34
수정 아이콘
이런 찌라시에 진실마저 외곡될까 걱정입니다
16/11/04 13:51
수정 아이콘
전수조사라고는 했는데 반경 딱 1km 안에 있는 8개 업체(+ 배달대행업체 3개)를 대상으로 한거네요. 진짜 전수조사라고 할만한 수준으로 해서 곰탕 안시킨게 컨펌이 되면 조금 신경 써볼게 있다 정도의 일 아닌가요. 그렇게 전수조사로 해서 곰탕 배달한적이 없다고 해도, 그냥 오보였다 하면 땡이지 뭐 밝혀낼 수 있을지... 그리고 곰탕이 의심스럽다는 이야기에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그렇게 할 거라면 그냥 핸드폰 문자나 페북, 텔레그램, 이메일 등 암호문 섞어서 보내면 되는걸 저렇게 복잡하게 처리한다는 점이겠지요.
레일리
16/11/04 14:00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기사긴합니다만, 만약 곰탕으로 암호를 삼고 싶었으면 오히려 진짜로 곰탕을 시키지 않았을까요? 검찰수사중에 어차피 밥은 먹어야하고, 실제 곰탕도 좋아하는것같던데... 굳이 정보를 조작해서 보도를 낼 필요가없이 그냥 진짜 곰탕을 시켜서 먹었겠죠.
순뎅순뎅
16/11/04 14:32
수정 아이콘
송로버섯을 먹고 곰탕 먹었다고 하는겁니다.!
아하스페르츠
16/11/04 14:25
수정 아이콘
곰탕암호설이 사실이라면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필요한 경우라면, 일일이 연락하기 힘든 다수에게 언론을 이용하여 사전에 약속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인데,
내부고발자가 어떻게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수에게 시나리오를 사전 공유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게다가 각각의 경우의 수에 대한 시나리오는 특정한 상황에 대한 단일 행동지침보다 많은 정보를 포함하기 쉽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특정 대상에게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면 수사상황을 공유하며 운신이 자유로운 변호인을 통하면 될 일입니다.
cadenza79
16/11/04 15:26
수정 아이콘
사실 말씀하신 대로죠. 곰탕을 먹었다는 기사가 나갈지도 안 나갈지도 모르는데요.
스타듀밸리
16/11/04 15:58
수정 아이콘
그 곰탕 기사를 인터뷰했던 세계일보에서 내보냈다고 하던데요.
cadenza79
16/11/04 16:37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뜻이 아니구요.
수사기관에서 피의자가 뭐 먹었는지 브리핑할 의무는 없잖아요(사실 수사내용도 안알려줌). 기자가 물어봐도 "그거 뭐 중요한 거라고 물어봐요?" 하면서 소스 안주면 사실 더 캐물을 수는 없죠. 어차피 이 사건은 기자들이 각개격파하자고 하면 도저히 통제가 안 되는 사건이라 차라리 아무도 만나지 말자 이런 식이 되거든요. 이런 사건에서는 통상 기자실에서 자기들끼리 규칙 정해서 접촉하는데(대표로 몇 명이 가서 물어보고 정보는 공유), 계속 캐물으면 옆에 있던 다른 언론사 기자들도 "쟤는 뜬금없이 저건 왜 물어봐?" 할 거구요. 즉 메뉴가 기사로 뜬다는 게 100%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곰탕으로 무슨 암호를 정하는 건 좀 웃기다는 거죠.
LG.33.박용택
16/11/04 14:29
수정 아이콘
우리가 배달했다!
나오는 가게 없으면..
16/11/04 14:29
수정 아이콘
검찰청은 구내식당 없나요? 있다면 그날 저녁 메뉴가 곰탕이었을 수도 있죠 크크크
해리포터
16/11/04 14:41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다보니 곰탕 땡김..
솔로12년차
16/11/04 14: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좋네요. 왠지 잉여력 돋고.
16/11/04 15:29
수정 아이콘
암튼 오늘 저녁은 곰탕으로...
어묵사랑
16/11/04 15:54
수정 아이콘
출두 전에 미리 시켜놨을지도 모르는뎁
16/11/04 16:21
수정 아이콘
곰탕암호설 당시엔 안 믿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점심,저녁까지 생중계했으면 몰라도 딱 곰탕 한번 말해주고 끝이라서; 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만들게 하네요
사고회로
16/11/04 17:16
수정 아이콘
변호사는 계속 들락날락하니까 변호사한테 시킬말 있으면 할거가지고 머하러 암호를 쓴데요?? 그리고 곰탕업체 아닌곳에서도 팔수있지 않나요? 예를 들어 고터에 맛있는 순대국집있는데 거기서 곰탕 팔았던거같은데
16/11/04 17:36
수정 아이콘
이거 해결법 있습니다. 죄수한테 밥을 먹인거니 당연히 카드결제를 했건 기록이 남겠죠?? 얼마를 써다고??
설마 검찰이 만원짜리 하나 던져주면서 현금결제 할리는 없구요.

영수증 공개하면 됩니다. 간단한 문제죠.
영수증 공개하면 검찰 떳떳해 질수 있고 이 모든 의혹을 해결 할수 있습니다.
이건 뭐 시간걸리는 일도 아니고 조사가 필요한 일도 아니죠. 1분안에 해결볼수 있는 문제죠.

다만 요리사를 직접 불러 몇시간동안 정성껏 고아서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곰탕 한그릇을 대접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각하께 뭐가 들어갔는지도 모르는 아무 음식이나 먹일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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