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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8 11:06
지금 더민주 대선후보클래스의 공통된 고민인데 어대문이 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크랙을 만들어보려고 해도 '어차피 안할거지? 다 알고 있거든?'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는 거 거든요.그렇다면 정말 뛰어들어야하는데 정말 죽을 선택지를 과감히 해도 결과는 죽음 외에 없다고 생각해보면 뭐.... 할말은 하나 뿐이죠.
잘해야죠. 잘. 덧붙이자면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책임감없이 상황을 방치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16/09/18 11:25
사실 박원순 시장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 그 빚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대선가도를 할 수 있을겁니다.
순전히 박원순 시장에서 보면,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이유는 대선때문이거든요. 애초에 민주당에게 충성을 할 필욘 없는 인물입니다.
16/09/18 11:29
박원순시장의 치적을 떠나서 서울이라는 곳이 워낙 크고 영향력이 강한 곳이라 3선을 하기 어려운 곳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박원순시장 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다음 후보 선정에 대한 고민이 크겠네요.
16/09/18 11:35
대권도전을 위해 탈당해서 박원순이 어디로 갈 수 있겠어요.새누리?
국민당들어가서 빚이 있는 안철수전대표와 경선? 4번이하당 들어가서 대권도전하겠다의 돈키호테형의 인물같지는 않던데요. 민주당 당적유지하면서 서울시장 3선 노리는게 최선입니다.
16/09/18 11:45
근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어떤 방식으로 경선하건 [더민주 -문재인], [국민의당 - 안철수] 로 대선후보 가는 거 아닌가요???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 전부 들어줘도(상식적인 수준에서) 두 후보가 대선후보 될 것 같은데요.
16/09/18 11:51
이번 총선에 정치생명을 걸었던 두명이
아무것도 걸지 않았던 분들보다 대권에 다가선거니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국민들의 민의이기도 할테구요.
16/09/18 11:51
민주당 탈당하면... 제2의 이인제 꼴 나겠죠. 현 시점에선 나와봤자 야권표만 갈라먹을 때라 야권지지자들에게 오히려 찍혀나가기 딱 좋으니까요.
대권욕심이 있다는게 확실하면 오히려 길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야망이 있는거 그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목표 그 자체가 대권이 되면 오히려 대통령 자리엔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리니까요.
16/09/18 11:58
박원순은 서울시장 하면서 바닥 다 들어났습니다. 서울시민 민심 다 잃어서 3선은 이미 물 건너갔습니다. 대선은 현상황에선 설 공간이 없네요. 박원순에게 최선은 얌전히 서울시장 임기 마치고 친문계열에 합류 한 다음에, 차차기 대선 후보로 조명받으며 친문의 세례를 받는것 밖에 없어 보입니다. 물론, 그 경우도 대선 후보는 될수 있겠지만 대통령은 안 될 겁니다. 즉, 쓸데없는 욕심 부리고 쇼나 하지 말고 하는 일이나 잘 하고 시장 임기 마쳤으면 좋겠네요.
16/09/18 12:04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잘나갔는데 말이죠. 물론 여러가지 삽질도 있었지만 메르스대처가 좋아서 강력한 대선후보였거든요.
진짜 박원순은 2016년에 왜 이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연달아 했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16/09/18 12:23
메르스 대처가 좋았나요? 메르스 대처로 지지율이 올라간건 맞는데 그게 인기를 얻을 행동을 했다 정도지 대처를 잘했다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6/09/18 12:18
여기 사이트 일부 댓글러 분위기 말고 박원순 시장 정말 별로로 평가되고 있나요? 차기 서울시장 자리 가능성 없나요? 새누리당 오세훈 같은 인간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보는데.
16/09/18 12:51
대권과 선을 그었을 당시엔 (오세훈과 비교해서) 괜찮다는 평가였는데요.
어느순간부터인지 대권을 의식한 포퓰리즘 행보를 시작하면서부터 민심이 떠나고 있지요.
16/09/18 13:33
어차피 여권도 서울시장에 내보낼 후보가 없어서 나오기만 하면 당선은 무난할 거 같은데요.
요 몇년새 선거를 거치면서 여권 중진급들이 나오는 족족 깨지고 있거든요. 오세훈 김문수 정몽준 나경원 등등.... 남은 건 원희룡 유승민 정도인데 원희룡은 제주지사를 관두고 서울시에 나오는 게 모양이 안좋고, 유승민은 서울에 아무 연고도 없고. 그렇다고 서울시 국회의원 중에 다선급도 거의 없고.... 진짜 후보가 없어요.
16/09/18 22:12
현 정권이 문재인은 전혀 무섭지 않으나 박원순은 무섭다고 판단하고 국정원을 동원해서 지속적으로 여론 공작을 펼친 것이 적중했다고 봅니다.
16/09/18 12:24
어차피 더민주가 문재인으로 대동단결이라는게 결판난 이상 이기사가 이간질? 이라는데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물론 잘되야 손학규 안되면 이인제가 되겠지만.. 어떤 정치인이 불쏘시개를 하고 싶겠어요. 서울 3선이 실질적으로 어렵다는건 냉정히 맞는 이야기입니다. 박원순이 큰 삽질이 없다고 보여지지만 (잘한것도 없는) 서울의 상징성을 생각했을때 3선에 대한 거부감이있다고 생각해요. 독재를 겪은 역사적 특성상 서울시장의 파괴력은 대통령 다음이라 3선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 있는것 처럼 말이죠. 야당에서 유력한 그리고 박시장 철학을 이어갈 후보를 내는게 낫습니다. 이를 읽은 더민주 지도부에서도 공천을 안줄것 같고요. 정말 지금 더민주에 있으면 100% 불쏘시개, 더민주 나가면 90% 망하고 10% 대박 일수도 있으니까요.
16/09/18 12:39
위에 저그의모든것 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야권에 비관적이었던 총선에서, 어쨌거나 자기당의 모든 책임을 지고 싸웠던게 문재인/안철수였던지라... 민심을 왜곡하는 수준이 아닌, 밸런스 패치 정도의 경선이라면 어떻게해도 두 당의 대선후보는 두명으로 결정날 수 밖에 없어요. 지난 대선때까지만 해도, 박원순에 대한 주변 평이 '서울시장 3선하고 차차기에 나오면 모든 타이밍이 딱 맞다' 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서울시장을 하면서 박원순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신선함이 많이 사라졌고, 스크린도어 사고 등에서 나타난 피로감으로 박원순이라는 정치인의 정치적 자산이 확대는 커녕, 시간이 갈수록 깎여나가는 형국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서울시장은 전병헌 케스파 회장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16/09/18 19:20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장의 행정능력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고 봐서요.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보다, 재보궐선거 등을 통해 국회로 입성한 뒤에 당대표 등 중책을 맡아 차차기를 노려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물론 모든건 대선경선에서 탈락했을때를 가정하는 겁니다만...
16/09/18 12:45
박원순은 당시 이미지와 입바른 말에 막연히 좋게 봐왔지만 강남.구의역 사고와 여러 전시쇼를 보니 믿을만한 정치인인가 의문이 들어요.
16/09/18 12:46
9호선 요금인상을 막은것과 구의역 사고는 같은맥락에서 봐야하지 않나요??
최저가를 고집하다가 사고나는것과 같은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요.
16/09/19 11:04
9호선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해서 그게 시설관리나 안전에 투자되는 게 아니고 9호선에 투자한 민자사업자의 수익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최저가하고는 관계 없어요.
16/09/19 11:43
9호선은 bto로 지어진 지하철입니다.
bto는 운영수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인데요. 서울시가 이런 방식으로 민자를 유치하는 까닭은 시의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운영을 해보니 회사입장에서는 수익이 되지 않고, 요금을 올리려 하고,시에서는 반대를 했죠.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박원순 시장의 정치는 너무 근시안적이에요. 제가 최저가라고 쓴것은 당장의 손익만 신경쓴다는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같은 맥락이라는 거구요. 구의역사고도 마찬가지라는게 당장 유지보수에 충분한 예산을 안줘서 발생했다는 이야기니까요.
16/09/19 00:16
그것도 같은 맥락이고 한강르네상스 취소도 같은 맥락이고요. 너무 눈앞의 돈만 생각하다보니 실수가 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요.
16/09/19 11:08
박원순 시장이 9호선 인상을 저지한 시기가 2013년 초인데 그때는 MRG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나름 개념있는 조치로 호평받았고 소송에서도 결국 9호선 측이 패소하여 서울시가 정당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박 시장이 경전철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나중에 자신이 직접 경전철을 민자로 추진하면서 그게 부메랑이 될거라고는 몰랐죠.
16/09/19 11:53
mrg의 문제점도 많지만 9호선은 mrg의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시장이 시민들의 평판에 신경쓴다는 자체가 문제입니다. 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설득해야하는데, 시민들 좋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인기는 있어도 행정이 엉망이 되는것이죠. 결국 시의 커다란 공사들은 민자로 갈 수 밖에 없는데 9호선 문제가 터지면서 민간에서도 민자에대해 부정적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결국 경전철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요. 전부 같은 맥락이라고 봐야해요. 시민들이 호평한다고 잘하는 정치가 아니고, 시민들이 반대해도 해야할 일은 하고 결과로 호평을 받는게 좋은 정치인데.. 아쉬워요.
16/09/19 11:02
9호선 요금인상은 민자사업자의 최소수익보장(MRG) 때문이지 구의역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원래 9호선은 80% 이상이 서울시 재정으로 지어진 노선인데 서울시 동의없이 요금을 인상할 수는 없어요.
16/09/18 14:01
안티 박원순 입장입니다만,
박원순은 그냥 문재인 혹은 야권을 위한 경선 불쏘시개 정도만 해주고 서울시장3선도 하지 말고 그냥 시민운동이나 하다가 은퇴하는게 적정하다고 봅니다. 서울시장 그릇도 못되는 사람이 대통령은 힘들다고 봅니다. 이재명보다도 그릇이 작아요. 전 30년 서울시민으로서 대체 박원순이 말하는 시민 정치가 무얼 뜻하는지, 이사람이 대체 서울과 대한민국을 위해 뭘 하려고 하는지 느껴본적도 이해해본적도 없습니다. 걍 그릇이 작아요. 안철수 덕에 운좋게 시장한번 해본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16/09/18 14:15
시장으로서의 능력을 어필하는 쪽이 잘못됐죠.
행정가가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건 자신의 능력이 실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느냐입니다. 이재명이 과격한 스탠스와 언행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평가가 올라가고 지역지지가 높아지는 건 그만큼 성남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서울시장이 대권 지름길이라고 얘기되는 이유는 서울시민을 비롯해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는 거의 전국민 절반은 되는 사람들한테 자신의 역량을 선전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그런 면에서 볼때 1기에는 나름 나쁘지 않았고 덕분에 재선도 성공했지만, 2기는 존재감이 거의 제로에 가깝죠.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도 더욱 커져요 오세훈이 지금 이런 신세가 된 것도 결국 서울에서 딱히 제대로 한게 없기 때문이죠 경전철로 서울 교통난을 완화시키는게 나름의 승부수였을 텐데, 사실상 실패한 듯 보이는 지금은 글렀다고 봐야죠
16/09/18 21:11
그렇죠 서울시장이 왜 지름길인가 대통령은 정치인이기도하지만 행정부 수장입니다. 대한민국인구 5분의1정도 사는 서울을 통치할 능력이 잇다면 믿어도 되겟다가 생기니까 지름길인거죠. 근데 박원순은 오히려 깍아먹고잇죠
16/09/18 16:48
박시장이 시장으로서 업무개푹망한게 있는지 도대체 뭐가 그리 죽을죄를 지어서
욕을 먹는지 신기하네요 고작 강남역사건에 메갈쪽으로 치우쳤다 하나에 아주 불구대천지 원수라도 된듯 넷상에서 욕들을 하는데 욕하고 비난하는쪽이 명분이라도 제대로 있으면 이해나 하겠는데 고작한다는게 정치인이 보여주기식으로 한다 정치인이 이쪽저쪽 간본다 등등..... 정치인이 시장하는건데 정치적으로 논다고 아오안이라는등 꼴보기싫다는등.... 정작 박원순죽이기 문건까지 들통난건 어디였죠 아마
16/09/18 20:12
강남역 메갈 관련은 대세에 영향 없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본인이 제 살 깎아먹고 있었어요. 서울시 인권헌장을 밀겠다고 해놓고, 종교단체와 접촉이 있는 것 같더니 입 싹 씻고 인권헌장 취소시킨 게 아주 결정적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여기서 이미 진보 및 중도 지지 상당 부분 까먹었어요.
또 다른 관점에서는 본인이 명백히 '가치' 가 아닌 '계산' 에 의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대놓고 드러낸 사건이라서요. 아마 대권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망가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권헌장은 본인이 통과시키기 부담스러웠으면 협상을 하던지 해서 적어도 보류시켜 놓는 정도는 했어야 합니다. 아예 백지화 시켜서 차후에도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 최악의 선택을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보다 욕을 더 먹어도 된다고 봅니다.
16/09/18 21:12
제 아이디요? 어떤 문제가 있나요? 제가 모르는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이디 가지고 지적당해 본 건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딱히 어떤 숨겨진 의미는 없이 우연히 만든 닉네임일 뿐인데요. 만약에 오해하신 거라면 사과는 해주시기를... 그리고 댓글 내용과 연관이 없는 무언가 다른 이유로 아이디가 불쾌해서 지적이라면 굳이 댓글 내용과 연관지어서 부연 설명하신 건 부적절합니다. 메세지를 공격하지 못하니 메신저를 공격하신 거라면 더더욱요. 제 아이디가 뭐가 문제라고 하시는 건지 감도 안 잡혀서 뭐라고 더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추가) 제 아이디가 실제로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댓글을 하거나 운영진을 통해서 저에게 전달이 되게 하거나 하시면 되는데 굳이 댓글에 달면서 댓글 내용과 연관지어 말씀하시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신공격 같이 느껴져서 불쾌하네요. 덕분에 지금 '몽키매직' 이라는 아이디에 제가 모르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는지 구글 붙잡고 검색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 당최 알 수가 없네요.
16/09/18 21:52
사과드려요.
본인이 아니라면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 맞는데 라고 주장하고 따질정도로 강한 성격은 아닙니다. 제가 처음에 했던 무례한 주장은 너그럽게 잊어 주세요. 시간이란게 이래서 좋쟎아요.지나보면 알 수 있죠.일단은 좀 불쾌해도 흘려 보내자구요. 참아주세요.저도 많이 급했네요
16/09/18 22:02
별로 사과 같지 않은데요?
'본인이 아니라면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 맞는데 라고 주장하고 따질정도로 강한 성격은 아닙니다. ' 심증으로 무언가가 의심되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 나는 더 우기지 못하겠다 이 정도의 입장이신가요? 사과 모양새만 갖추고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 핵심은 잘못하셨다는 생각이 없으신 것 같네요. 죄송하지만 이 사과는 받을 수 없습니다. 추가로 사과를 하시든 그냥 무시하든 맘대로 하세요. 밑에 ph 님 댓글을 보니 '몽키' 라는 단어가 박원순 시장과 연관성이 있다고 해석을 하시는 모양인데 저 이 아이디 PGR 가입 때부터 10년 넘게 바꾼 적도 없고 가입 시에 박원순이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고 본인 색안경이 얼마나 두터운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별 꼴 다 보네요.
16/09/19 08:55
음 몽키매직은.. 이박사 노랫말 아니었나요? 크크.. 저도 당황스럽네요.. 몽키매직 님 아뒤 본지 꽤나 된거 같은데... 전 오늘 박원순 시장 별명중에 몽키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16/09/18 21:56
과거 문제의 닉네임은 서울몽키이고..
몽키매직은 노래말로도 유명한 단어인데.. 몽키란 단어만으로 박원순 비판과 연결해서 닉네임 딴지를 건다는 건 오바 하신거죠.. 이런식의 딴지는 '제대로'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6/09/18 21:37
업무 개폭망한 게 있죠.
박원순 2기 핵심 컨텐츠가 경전철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경전철 중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게 하나도 없죠. 이게 2기 핵심 컨텐츠가 된 과정도 문제가 있습니다. 경전철은 박원순이 아니라 이명박, 오세훈이 추진하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박원순 취임 후 경전철을 사업성 결여의 이유로 전면 보류합니다. 그러더니 1기 후반, 재임 선거 직전에 경전철 사업 재개를 갑자기 발표했죠. 사업성 결여를 이유로 보류한 사업을 자신의 선거 직전에 3조를 증액해서 재개 발표한다? 납득하기가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게다가 이전 사업보다 예산이 3조 이상 늘어났는데,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는 없었습니다. 사실 이게 제대로 진행되기가 어려운 게, 정부의 협조도, 사업성의 신뢰도도 확보하지 못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경전철 사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업체가 별로 없어요. 저도 경전철에 영향을 받는 지역에 있다보니 좀 살펴봤었는데, 박원순이 너무 입맛대로 이리저리 휘둘렀다고 생각합니다.
16/09/19 11:15
네 경전철 사업은 원래 부정적이었던 박 시장이 치적쌓기용으로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틀어졌죠. 9호선 요금인상을 저지했을 때부터 민자를 투입하지 말고 시 재정으로 짓던가 국가와 잘 쇼부치든가 했어야 했는데...
우이신설선은 이명박/오세훈 시절이니까 그렇다쳐도 나머지 노선들은, 특히 동북선이 가장 큰 문제죠. 연선 주민들은 분당선 연장을 원하는데 박 시장은 주민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ONLY 경전철로 몰아붙이고 있고, 정작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태.
16/09/19 19:59
대체 무슨 소리하시는 겁니까.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이 진선미 의원에 의해 알려진게 벌써 2013년입니다. 박원순을 '제압' 하면서 청와대에 매주 경과보고를 올렸던 곳이 국정원이 아니라 어디 시민단체였단 말입니까. 유우성이 서울시 공무원이 아니라 다른 지자체 공무원이었다면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이 일어났을까요? 국정원이 오유 등 거의 모든 대형 커뮤니티에 잠입해 댓글조작을 하면서 대선개입을 일삼았던 게 불과 2012년의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해서는 분노하면서 박원순 사찰, 음해공작에는 무관심한 이유는 박원순이 문재인의 가장 강력한 내부경쟁자였기 때문입니다. 박원순은 결국 청와대의 주도와 야당의 방관 속에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것이죠. 물론 박원순이 더욱 시정을 잘했다면 이를 정면돌파할 수 있었을테고 박원순의 지지도가 떨어진 것은 그 자신의 능력부족도 한 몫했겠죠. 그런데 어떤 이유로 지지도가 떨어졌는지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지 않는 것 자체가 박원순이 실제 능력이나 성과에 비해 과도한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이고, 제가 보기에 이것은 적어도 '불공정'한 것이라는 겁니다. (저는 박원순 지지자도, 민주당 지지자도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피지알에 국정원 직원이 드글거린다고 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댓글공작 밖에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순진한 겁니다.
16/09/18 17:58
박원순 전관이 오세훈이라 비교이득을 좀 봤다고보는데 2선때 너무 실책이 많았어요.
아 그리고 이재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성남살때 일은 되게 잘한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지지 높을만하고 그러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16/09/18 18:52
이재명시장이 인기가 인터넷상에선 많은데.. 글쎄요..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를 해보고 대선으로 갔으면 합니다. 모라토리엄도 있었지만, 성남시는 원래 돈이 많은 동네에요. 서울이나 경기도는 돈도 많지만 빚도 많아 허투루 못 쓰고요
16/09/19 00:21
그렇죠. 요즘 가장 핫한 정치인 중 하나인 이재명 시장 역시 언플과 쇼를 가장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거고, 쇼를 잘한다는 것만으로 뭐라고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다른 분들이 시장이나 도지사로 추천하시는 것과 달리 '관리자'로서 긍정적으로 보는 인물은 아니긴 한데, 어디까지나 별개의 문제니까요.
16/09/18 20:47
정치인의 행적이 가끔 예측불가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이미 목줄 잡힌 상황에서 탈당하기는 좀.... 나가게 되면 박원순 시장 뿐만 아니라 같이 행동하던 시민사회계열이 전멸할텐데 리스크가 지나치게 큰 모험입니다. 그럴거면 문재인 고문의 불쏘시개 역할을 자처하는게 100번 남는 장사겠습니다. 그리고 또 누가 압니까.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킬지도. 박원순 시장의 경우 외각조직이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사람이죠.
16/09/18 22:29
서울시장 3선은 끔찍하군요. 서울은 이제 박원순이 필요없습니다. 본인도 재임기간 동안 하고 싶은거 다 했을테니 다시 시민운동계로 가서 거기서 활동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16/09/18 23:20
어차피 박근혜급 아니면 문재인 필승카드라는게 지난 대선르로 증명됐는데..
더민주에서도 다른후보를 내고싶을리가 없죠.. 걍 5년후를 기다려야..
16/09/18 23:21
박원순은 대권 간만 보고 안노리는게 맞죠. 선택지 많은데요. 서울시장 3선을 가던, 국회로 가든 해서 차차기 노리는게 상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더민주 경선은 김부겸이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16/09/19 01:23
뉴욕시장 방문했을때 일부러 책상위에 산더미 서류 쌓아놓은 사진이 진짜 본인지시일까요?
사실이라면 솔직히 관종 같습니다;박원순 시장 처음에 취임해서 혁신적인 행보에 감탄했고 아마 그 때 피지알 여론도 좋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뒤로 삽질을 몇번 하는걸 보니 아까 말씀드린 보여주기식 처리가 너무 눈에 거슬리네요
16/09/19 01:51
박원순 시장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한 때 인터넷에서 그렇게 인기가 많던 정치인이 이제는 이런 박한 평을 받는게 참 신기하네요. 역시 정치는 생물이고 어제와 오늘이 참 다른 것 같습니다.
16/09/19 02:47
박시장이 이렇게까지 박한평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어요. 이미지 소모가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박시장을 필요 이상으로 견제한다 싶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문재인 전 대표 비롯해서 박시장, 이재명시장, 안희정 지사 등 야권주자들이 공정하고 생산적인 경쟁속에서 대권주자가 선출되고 한마음 한 뜻으로 서로 도와 정권교체의 숙원을 꼭 이루길 기원합니다.
16/09/19 03:18
저는 더민주 내에서 가장 유의깊게 보던 사람이었는데 지하철과 강남역 사건 이후 아웃 오브 안중이네요.
국민의당 보다는 정의당과 코드가 맞을 것 같습니다.
16/09/19 09:03
박원순이 훌륭한 수장이냐는 회의적이지만 이정도로 비판 받을정도냐도 회의적임 솔직히 역대 시장 중에 근래만 비교하면 오히려 나을 정도인데 역시나 공작이 먹히니 계속 하는듯
16/09/19 10:56
박원순 시장 이미지가 예전에 비해 나빠진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나왔을 때 3선 실패할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새누리당에서 누가 나오더라도 민주당 박원순을 뽑을 사람이 새누리당 OOO을 뽑을거라고는 생각이 안 돼요. 박 시장 이미지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을 뚫긴 어려우리라 봅니다. 여기서는 박 시장 대신 뽑을 사람이 많거든요. 그러고 보면 박시장은 참 특이한 정치인입니다. 코어팬층도 없고, 확장성도 떨어져요. 근데 입지가 쩔죠. (민주당 + 서울시장 + 시민사회단체) 대통령 꿈은 이루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16/09/19 11:31
말씀대로 진영논리로 봤을 때는 절대로 박원순이 밀리는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박원순이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 진영논리가 아닌 서울 시민 입장에서는 이제 박원순을 뽑아줄 이유가 없어요. 최고 떡밥: 내 돈 불려줄 놈인가? 다음 떡밥: 서울이 살기 좋아졌는가? 둘 다 아니거든요. 1기는 부채 감소가 최우선이라고 했으니까 이게 커버가 됐는데, 2기는 커버가 안 됩니다. 경전철 지역, 용산, 보금자리 중단 등의 이슈에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박원순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 새누리당에서 좀 별로인 인물 나와도 "정부 협의 하에 사업들 제대로 재추진하겠다." 이러면 그 떡밥 다 물 겁니다. 진영에 앞서는 게 돈의 논리라고 생각해요.
16/09/19 11:54
박시장이 서울시장 다시 나오면 3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그렇게 되면 서울시로선 매우 불행한 일이 될겁니다.
새누리에서 대통령이 나오겠지만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에겐 불행한 일이 되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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