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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7 23:19
이미지 주소 새 탭에서 열기하면 You don't have permission to access "http://postfiles9.naver.net/20160914_168/odisy2000_1473792639326XG3pi_JPEG/160911.SBS_%BD%BA%C6%E4%BC%C8_%A1%B8%C0%BA%B9%D0%C7%CF%B0%D4_%B0%FA%B0%A8%C7%CF%B0%D4_-_%BF%E4%C1%F2_%C0%FE%C0%BA_%B0%CD%B5%E9%C0%C7_%BB%E7%C7%A5%A1%B9.mp4_20160914_013016.971.jpg?" on this server. 이런 에러가 나네욤. 주소창에 치고 들어가면 괜찮은걸로 봐서 레퍼러가 없으면 잘 열리는거 같슴다... 한 번 다녀오면 캐시 때문에 잘 보임. ;;
16/09/17 23:15
사실 생각해보면 원인은 간단한데 왜 이해를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 예속되어 살아온 아버지들이 imf,그 외 금융위기때 어떻게 됐는지 보아온 세대에게 회사의 가치를 강요해봤자 의미 없다는걸 말이죠
16/09/17 23:19
그러니까요. 개인이 아닌 전체의 가치를 위해 고민할 것없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던 옛시절과, 개인의 가치를 살리지 못하면 더이상 성공하기 어려운 지금의 시대에는 전혀 다른 가치관이 필요한 거죠..
16/09/17 23:30
맞는 말씀입니다. 더 이상 회사가 가족의 역할을 해주지 않는 시대에, 직원에게 가족이 되기를 요구해서야 받아들여질 리가 없죠.
지금의 젊은 사원들은 다 그 때 잘려나간 부모님의 아들딸들이잖습니까.
16/09/17 23:58
90년대까지만해도 한국이 일본보다 10년 늦게 똑같이 따라간다고 했었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그것도 아닌가 보다 했는데도 역시나 따라가나 봅니다.
이제 5년 안쪽으로 한국도 초식남 열풍이 몰아치겠죠?
16/09/17 23:21
네이버에서 따오신 거 같은데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선 외부 이미지 따오기가 안먹습니다.. imgur.com 이나 postimg.org 이용해보세용
16/09/17 23:33
저도 첫직장 1년 8개월 다니고 때려쳤네요. 철강 대기업이고 선도하는 그런 그룹 계열사였는데 실제로 안에서 일해보니 정말 최악의 인간들만 모인 곳이더라구요. 주말에 임원 딸 연주회 주차 안내 해달라고 하질 않나, 기러기 아빠라고 같이 술마시러 가자고 하지 않나, 일하는데 야동을 보고 있지를 않나, 막상 회의가면 보고하기 위한 보고서를 만들고, 참 업무는 못하더라구요. 입사동기 중 14번째로 그만두었는데 그만두고 6개월 뒤에 연봉 30%삭감에, 구조조정에 지금은 채권단에 넘어가서 새로운 주인 알아보고 있는데 그만두길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지금은 소규모 게임회사에 와 있는데 일은 많지만 지금은 pm으로서 일하는거, 인간관계 좋으니 행복합니다.
16/09/17 23:34
저도 퇴사를 고려하는 입장인데 이후 뭐해먹고 살아야되나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네요. 저렇게 전혀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저런 용기와 결단이 부럽기도 하구요.
16/09/17 23:48
저도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보게 되었는데, 이미 저는 이 업계에서 떠날 수도 없고, 책임질 가족이 있어 사표를 던질 수 없는 위치에 오게 되어서... 기회가 있을 때 사표를 던진 그들이 부러웠습니다. 전통적인 회사의 꼰대의 모습도 방송으로 확인 할 수 있었구요.
16/09/17 23:54
저도 처음 들어갔던 회사를 몇달 못다니고 퇴사했었어요. cs관련 업무였는데 하루하루가 정말 지옥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회사생활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것 같아요. 해당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회사를 위해서 나를 버려야 한다던지, 회식관련, 단체생활 관련해서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죠. 지금 다니는 회사는 회계관련업무라 월마감을 해야한다는것이 좀 힘들긴 하지만, 그외에는 부서 분위기가 프리해서 또 나름 다닐만 하네요. 5년째 근무중인...
16/09/17 23:54
조선식 장유유서(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켜야 하는 예의는 없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지켜야할 예의만 있는)가 지배하는 사회라 쉽게 바뀌긴 어려울겁니다.
16/09/18 00:07
서류에 쓰여진 만큼만 일하고, 그만큼만 봉급을 받아가는 문화만 제대로 정착되더라도 노동자들의 행복도가 꽤나 괜찮아질텐데 말이죠.
기업가들은 원가절감하듯 노동력을 쥐어짜내려 들고, '고과'라는 칼을 쥐고 있어서 노동자들 중에서도 자신의 권익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업무여건이 개선될래야 개선될 수 없죠.
16/09/18 00:12
황준식씨, 그 회사는 아니야....
정말 일상을 포기하게 될꺼야. 새벽 5시에 회의하고, 토요일에 교육하고, 매월 실적부진자들 지리산종주시키는 회사라구 거기는... - 그 회사 퇴직자.
16/09/18 00:17
저는 방송에서 남부럽지않은 회사들어갔다가 그만두는 분들이 참부럽더라구요. 저같으면 돈버는데 급급해서 5년은 버틸텐데...
이런 분들은 능력이 출중하거나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덜할거같아요.
16/09/18 00:22
원인도 간단하고 해결책도 간단합니다. 원인은 댓글로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고, 해결책은 사표 내고 다른회사 가는겁니다. 방송에 나온거랑 조직문화 다른 회사들 많아요. 연봉도 훨씬 적고 장래도 불안할수도 있지만, 선택은 자신이 하는거죠.
16/09/18 00:47
저는 행복한 회사원인거 같네요.
연봉도 만족하고 바빠서 야근하더라도 개발을 워낙 좋아하는 개발자라서 스트레스받는일 전혀 없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말도 안되는 회식, 야근, 보고 문화 이런게 전혀 없거든요. 회사가 개발자들한테 엄청 잘해주구요. <-- 딴데 이직할까바서요..
16/09/18 01:34
IT쪽인데 저 다큐보면서 저런 곳이 저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 저는 정년 걱정하면서 아 그래도 대기업은 좀 나을텐데... 부럽다~ 란 생각만 했거든요. 대기업이라 불리는 곳에서 저런 문화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16/09/18 06:16
사실 전자나 IT업계는 대기업도 저런 문화가 별로 없고요. 제 경험상 좀 오래된 산업이어서 경쟁이 너무 치열한데 비해 이윤이 너무 작은 회사들이 사람들을 심하게 쪼고요. 정답이 없어서 결국 감에 맡겨야하는 직종들이 좀 고지식하고 권위적인 경향이 있더군요.
16/09/18 01:35
업계에 다른 회사들 보면...
매년 성과평가하고 저성과자들 모아서 해병대캠프 보내는 회사도 있고.. 그걸 주도하는 임원이 다른 회사가서 거기도 캠프 보내는 걸 정착시키고... 저성과자라는것도 웃기지만 해병대 캠프를 대체 왜 보내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16/09/18 02:22
이건 좀 정치적 발언이라 파이어 될 가능성이 있는 댓글이라 봅니다만......
이 원인의 근본은 모두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가져온 결과라 봅니다. 시대의 흐름이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정권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2005년 취업 세대인데 그 때는 취업에 큰 부담이 없었죠. 자기 하고싶은 것 하다가 정신차리면 취업하는(물론 능력의 차가 존재했겠지만요.) 그런 사회였습니다. 일례로 행시 준비하던 제 사촌형이 시험에 실패하고 어느날 술마시며 자기 그냥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허탈해 하고 저도 무척이나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얼마전 서울대 다니는 재원이 같은 직장에 인턴으로 들어갔다고 좋아하는걸 보고, 거기서 일정 기간 지나면 정직원 시켜주니? 했더니 그건 아니고요. 그래도 좋은 스펙으로 남아요. 이러더군요. 저는 그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불과 십년의 차인데 취업의 문이라는게 이렇게 좁아졌구나 하고요. 노무현 정권에서는 키워드가 '웰빙'이었는데 지금의 키워드는 '헬조선'이지요. 이 단어 하나로 그 때와 지금의 격세지감을 실감한다 봅니다. 취업의 문제 때문에 너무 정치로 나간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결국 파이를 키워야 남들보다 덜 먹더라도 그래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점점 작아지다 보니 서로 더 먹으려 아비규환이 되고 결국 다들 배곯고 있는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그리 봐요.
16/09/18 02:33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죠. "자기 하고싶은 것 하다가 정신차리면 취업하는" 사회에서 꿀 빤 사람들이 이런 사회를 만들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저는 별 생각 없습니다만...
16/09/18 02:45
그리 생각하신다면 꿀 빤 세대로서 굳이 반박하고 싶진 않네요. 이 원인이 우리라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합니다만 그러기엔 우리 세대는 누군가를 괴롭힐 힘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애 키우고 가정 꾸리면서 눈치나 보는 세대지요. 하하
16/09/18 03:59
"저는 별 생각 없습니다" 라고 리플에 써놨는데요... 저한테 죄송하실 일 없습니다. 애초에 잘못하신 일도 없구요. 이게 다 투표를 제대로 못 한 사람들 때문인걸요 뭐. 자업자득.
16/09/18 02:36
2003년에 정부지원 + 대학 지원으로 인도쪽으로 IT + 영어 연수를 갔었습니다
당시 전 군대 가기 싫어서 버티던 3학년 째였고 다른 분들은 전부 졸업반 선배여서 귀국 하자마자 2004년에 취업 준비 하셨는데 그 선배들은 다들 취업 잘 하셨죠. 전 뒤늦게 군대 갔다가 코스모스 졸업도 하다가 하면서 2009년에 취업 준비 했는데 전 지옥을 봤고요 학교는 서울 최하위권 대학이었고 학점이나 영어 점수 같은건 제가 제일 좋았는데도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선배 말대로 그냥 2004년에 대체 복무로 버틸걸 그랬나봐요 ㅠㅠ
16/09/18 02:58
2009년은 제가 체감하지 못했지만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우리 때(2005년)도 좋은 직장 구하기 힘들다. 이런 말은 매번 있어왔으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 때랑 지금이랑은 눈높이 자체가 달라진걸 느낍니다. 얼마 전 선배들과 술마시면서 우스갯소리로 나온 말이 공감가더군요. 학점 그런거 모르고 힙합하고 여자만나고 술마시고 한량처럼 살다가도 졸업시즌 때 정신 차리고 입사원서 쓰고 정장차림으로 나가 성실하게 임하면 취업이 됐었는데 지금은 애들이 스펙 쌓느라 여유가 없다고...... 먹고 사는게 문제가 없어야 각자의 개성과 소질이 발휘가 될텐데 지금은 취업에만 신경쓰느라 젊은 사람들이 여유를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요.
16/09/18 04:40
그건 아니지 않나요.. 저도 이명박근혜 정권에 심하게 반대하지만. 노무현 정권 때 우리 경제가 호황이었고 이명박근혜부터 불황인건 맞는데 그건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거아닌가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기도 일본처럼 호황 끝나고 앞으로 불황 테크 타는 흐름에 있어서 그런거지 이명박근혜 정권탓으로만 돌리기는 무리인것같습니다. 전두환때 경제호황이었던것도 그 인간이 잘했다기보다는 세계적인 경기 흐름이나 우리나라 경기 흐름의 탓이 컸던것으로 보여지구요. 다음 대선에서 야당으로 정권교체되더라도 경제와 취업이 예전만큼 확 좋아지지는 않을것같아서요.
16/09/18 08:46
북핵문제가 김대중, 노무현 때문에 터진게 아니듯, 취업난이 이명박근혜 정권때문에 생긴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인구구조, 경제발전 속도, 세계적 추세 등을 고려해서 딱 그런일이 벌어질 타이밍에 그 사람들이 정권을 잡았던 것이죠. 위에 댓글도 있지만 우리나라 사회모습은 일본의 그것을 따라갑니다. 우리나라의 이런 모습이 딱 5~10년전에 일본의 모습인데 그때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였어요. 언젠간 벌어질 일이었다는거죠. 바뀌어야 할 것은 사회적으로 취업에 실패한 젊은이들이 왜 공무원에 목을 매달 수 밖에 없는가. 배가 불러서. 편한일 하려고. 등등의 이유로 매도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런면에 있어서 이명박은 모르겠고 박근혜 개인은 욕을 좀 먹어야죠. 중동타령이나 하고 있었으니.. 아마 본문에 나온 다큐멘터리가 그런 이유로 제작된 것일겁니다.
16/09/18 10:18
에이,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나도 굳이 따지면 노빠이긴 하나, 이것은 이명박근혜 정권만 탓할 일은 아닙니다. 물론... 어떤 노력, 어떤 대응을 했는가를 따지자면 또 모르겠지만요. 아주 오래전부터 진행되던 현대 자본주의 자체의 문제였죠. 참여정부때 사회상을 대변하는 키워드가 웰빙등의 여러 희망찬 것이었지만, 그것은 아마... 큰일 터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얗게 불태었던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참여정부도 이미 정권 내내 이 문제로 고민했던걸로 압니다. 뭐 뾰족한 수는 못찾았던것 같지만요. 좌파(?)들이 참여정부를 신자유주의 정권이니 뭐니 하며 매도했던것이, 굉장히 유치하고 과장되긴 했으나, 나름 사회상을 어느정도 반영한 평가입니다. 아주 괜히 그런건 아니에요.
16/09/18 10:33
그렇죠. 매도라고 하기엔 송곳의 배경이 2003년이에요. 그 때 이미 신자유주의 사회가 뿌리박혀 있었던거죠.
드라마 방영할 때도 여기서 멘붕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었죠. 저 때가 노무현 정권 때인데 어떻게 신자유주의냐 작가 수꼴이다 이러면서요.
16/09/18 10:49
....몰랐는데 반응이 참 충격적이었네요. 노무현 때면 별로 오래 전도 아닌데 그때 실황을 모르나...<송곳> 시청층이면 2-30대라 노무현 시절에 아주 어리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죠.
16/09/18 11:02
그게, 그 당시에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문제가 덜 진행된 상황이라서, 케바케가 상당히 있었거든요.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선의(?)가득한 혹은 만만한(?) 느낌이 괜찮은 케이스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는 어느정도 언플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한 것 같고요.
16/09/18 11:16
닭장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노빠면서도 나름 좌파적 시작에서 보자면 dj정부는 imf극복을 위해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펼친다는 명분이라도 있었죠. 노무현정부때는 - 여기서 많이 생각이 갈리는 것 같지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시장(?)에 권력을 넘겨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검찰개혁도 강하게 드라이브 했어야 했는데, 잘 하겠거니 해서 놔두었더니 여전히 권력의 개로 짖어대고 있고.... 괜히 좌/우 양쪽에서 욕을 먹은 게 아닙니다...
16/09/18 10:22
이걸 정권 탓하기엔 같은 노무현 정권인 2007년에도 대기업 경쟁률이 수십대 일 소리 나오고
스펙경쟁과 휴학자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휴학자 통계를 처음으로 조사하기 시작했죠. 그냥 호황 막차를 잘 잡아타신겁니다. 누군가는 블랙먼데이 직전 개장일에 주식 팔아서 떼돈벌어서 빠져나오고 그런것처럼.
16/09/18 10:32
경제위기는 세계적인거라 이명박근혜 "만"의 잘못은 아니죠. 하지만 그 둘이 잘못이 없는건 아닙니다.
당장 4대강으로 날린 돈만 생각해도 수십조인데 그 돈이면... 또 탈권위의 상징이었던 노무현 정권이 힘으로 찍어누르는 타입의 이명박근혜 정권으로 오면서 사회 분위기 자체가 찍어누르는 분위기로 바뀐것도 매우 큰 잘못이죠. 비단 경제나 파이 뿐 아니라 이런 분위기에는 확실히 한몫했다고 봅니다.
16/09/18 14:20
마지막 문단에 동의합니다. 사회의 역동성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그런 느낌?
이게 경기침체와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명박근혜 정권의 몫도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16/09/19 13:43
취업이 쉽고 어렵고의 차이는 있지만 위 방송에서 말하는건 취업이 되어도 대한민국 회사의 비합리 비능률을 참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라..
16/09/18 03:51
방송내용에 공감하고, 같은 문제를 겪어 매우 힘들었었네요.
이 문제는 정치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권력 가진 무리들이 가해자의 편에 서서 나라를 쥐고있으니 암울하네요. 혹시 퇴직 or 취업실패 or 취업접은 후 다른거 찾아보시는 분들은 교대 입학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16/09/18 04:08
이 부분은 분명 정치적 문제가 관여되어 있지만 평범한 소시민은 그걸 느끼지 못하죠. 특히 기성 세대일수록 더더욱.
그래서 이런 세상이 됐다고 봅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나왔지만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의식 차이가 너무 커요. 앞으로 정치든 경제든 뭐든 지역에 따른 갈등보다 세대 차이에 따른 갈등(20~40대 vs 50대 이상)이 더 커질 거라 봅니다.
16/09/18 09:48
40대초반이신 에이스분께 왜 이런 회사다니냐고 여쭤보니 하시는 말씀이 '난 키워야할 가족도 있고, 이 나이에 내 능력을 증명할 기회조차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50 넘어가면 정년 얼마 안남았으니 버티자로 가는거 같구요. 회사 인턴까지하면 약 1년됐지만 20대들과 다른 그분들도 나름 사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9/18 10:24
저렇게 사표쓰고 자신이 행복할 길을 찾아나가는 것은 응원합니다.
그런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회사 조직문화가 불만이면 우리 세대가 그 자리에 올라가서 바꾸면 될 것이라고 보거든요. 피해의식 가지고 '우린 이랬으니 우리 후배들도 그래야해'라는 생각을 버리고, 조금씩 우리 후배들에게 위의 부조리함을 물려주지 말고 회사 생활이 이어진다면 결국에 바뀔 것이라고 봅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위의 꼰X들은 이런 다큐가 있고 인터넷에 아무리 관련 얘기가 나와도 바뀌기 쉽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그 나이가 되고 그만한 위치에 갔을 때 다시 옛날 얘기 하면서 후배들 어쩌고 하지말고 우리가 스스로 솔선수범하고 바뀌어야 하겠죠.
16/09/18 13:14
인생 한번 뿐인데 좋은 환경 찾아 떠나는게 낫지 내 잘못도 아니고 다른 누구도 협조하지 않는 쓰레기 같은 곳에서 미래를 위해, 좋은 뜻을 위해 내 삶을 바치는건 어리석은 일이죠
16/09/18 13:17
지금이 3번째 회사입니다. 첫회사와 두번째 회사 다 1년 안되게 다녔죠. 첫회사는 이름이 다 알만한 언론쪽 기사 다루는곳인데 개인문제 및 작은 페이로 그만두었고 두번째 회사는 근무부터 모든것이 최악인데도 외국계라면 외국계인데 대우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다만 경력 쌓고 일 배운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버티고 일했습니다. 1년 다될때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아 내손으로 다음달 사직서 낼려고 했는데 먼저 차이다니! 그리고 3번째 회사는 공채때 경력으로 들어왔는데 벌써 10년 다되었네요. 지금도 업무가 자기 하는일에 따라 높으면 높지만 첫회사와 두번째 회사 비교하면 여기는 천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도 윗사람 눈치보며 스트레스 많이 받지만 그래도 조직내 관리자 입장이기도 하니 고민이 많아지고 내가 꼰대가 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계속 공부하고 고민도 해야겠죠
16/09/18 17:11
이 다큐에서 제일 웃겼던게 인사담당자들의 미팅에서 나온 멘트였습니다. [신입사원에게 처음 하는 것은 회사의 문화를 입히는 것인데, 그걸 못버티고 나가버린다.]
음? 문화?! 문화?? 크크 온갖 부조리를 문화라고 포장하다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딴 문화는 님들이나 실컷 누리세요. 저러니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 쯔쯔쯔
16/09/18 20:08
음... 전 리먼 사태 터지기 전에 무난 무난 입사했었는데.
리먼 사태 이후 부터 연구실 후배들 취업 분위기가 나빠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 제가 석사 출신 입사 생이라서 2005년도 당시의 분위기는 잘 모릅니다. 2006~2009년도 만 봤을때요 )
16/09/18 20:37
개인적으로 새로운 기업들이 계속 나와서 고용이 순환되어야 기존 직원들의 몸값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
울나라 기본적으로 창업하기 힘든 문화라서 기존 직원들의 가치를 올려줄 새롭게 생긴 회사들은 거의 없으니.. 직원들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대우는 계속 나빠진다고 생각합니다. 울나라에서는 창업을 위해 펀딩 받기도 힘들고 회사를 키우기도 힘들고 혹시나 회사가 망하면 그 책임을 다 덮어쓰기 때문에, 좋은 아이템과 능력이 있더라도 금수저급의 지원이 아니고서는 새로운 회사가 잘되기 힘듭니다. 그 덕분에 기존 회사들이 구시대적 아이템을 가지고 계속 우려 먹을수 있습니다.. 결국 직원들의 능력을 활용할 필요가 없고. 직원들을 잘 대우해줄 필요도 없죠. 이게 결국은 국가 경쟁력 약화로도 연결되는데... 솔직히 삼성이니. 현대니. 이런 기업들은 덩치 때문이라도 새로운 혁신은 힘듦니다. 새로운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기업은 새롭게 나와야 되는데. 울나라에는 이런 기업은 더 이상 나오기 힘드니 울나라 경쟁력은 결국 정체 아니면 하락밖에 없는거 아닌가 합니다
16/09/18 20:46
요즘 저런 기업들은 하도 퇴사자가 많아서 나름 자정노력을 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그나마 하고있는게 저모양입니다. 지금 중간관리자에 있는 세대들이 수정해나가야 해결될듯 합니다. 저는 제 소속 직원들에게 야근 및 특근을 금지 시켰습니다. (야근은 2년차 미만 신입사원만 가능하며 이것도 본인 희망시에만 자습용으로 가능합니다. 업무를 위한 야근은 금지됩니다.) 회식은 일년에 6번정도 하고 최대한 1차로 마무리 합니다. 신기한건 야근 특근이 금지되고 생산성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관리자는 조금더 피곤합니다. (업무 할당 및 분장을 칼같이 맞추어야 하고 업무에 대한 정확한 지시와 결과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결과적으로 관리자도 관리스킬이 증진됩니다. 물론 생산성이 높아지는 딜레이가 있습니다만 이 기간을 관리자가 상위관리자에게 어떻게 디펜스 해내느냐에 성패가 갈립니다. 지금은 야근 안하는 팀에 대해 아무도 비난하지 않습니다.(처음엔 장난 아니었습니다. ) 신기한건 중간급 관리자나 상위관리자 보다도 야근지옥 타팀의 신입/대리 들이 가장 말이 많습니다. "이정도 월급받으면서 저렇게 일하면 어떻게 하냐?" - 타팀 주임 - "회사 물 흐리고 있다." - 타팀 신입 - 등등... 보상심리겠죠? 참고로 본문 영상에 나오는 헬급 회사중 하나였습니다.
16/09/19 00:37
저희 회사도 퇴사자들이 노동청에 꾸준히 신고해준 대가로
주말출근이나 요런게 없어졌습니다. 저도 퇴사할때 빅선물을 남겨주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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