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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0 08:14
정리하면,
본인들이 종사하고 있는 산업은 본인들의 결과물 뿐 아니라 본인의 행동/언급들의 총합 그 자체가 판매물이고 소비자는 그것을 구매하는 것인데, 정작 본인들은 그걸 모르는거죠. 사실 이건 자기 이름 걸고 하는 업은 다 해당되는건데...
16/08/20 08:15
작가 : 나 페미니즘 옹호함. 그래서 메갈 티셔츠 입을거임.
독자 : 너 메갈? 그럼 니 만화 안봐. 작가 : 페미니즘 발언 했다고 내 만화 안보면 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잔아. 나 계속 자유롭게 발언하게 수익 올리는거 방해하지 말아줘. 독자 : 싫어 안봐. 작가 : 그러면 내가 자유롭게 말하고 싶은거 말할 수 없잔아! 내 표현의 자유 침해당한다고! 독자 : 응 안봐. 이 부분은 교묘하게 독자의 반응을 왜곡하고 있군요.
16/08/20 08:21
비꼬는 의미가 있어서 사용을 자제하는 편인 ^^을 쓰는 점이나, 초성웃음이 안된다는 것을 지금 아신거 보니 사이트 신규 가입자이신가 보군요.
독자 : 메갈 티셔츠? 그 패륜적이고 여성우월적인 막장 남혐 사이트에서 만든 것을? 너 혹시 거기 지지자야? 독자 : 그럼 나도 내 표현의 자유로 니 웹툰 안 볼게. 자유롭게 수익을 올리던가 말던가. 독자 : 자유롭게 말해. 너의 표현의 자유는 침해 안 당했으니. 대신 나는 날 개돼지 취급하는 너의 웹툰은 더이상 보지 않을게. 이 정도로 해두죠.
16/08/20 08:29
아 비꼰거 아니에요 뉴비라서 그렀습니다
근데 예를 들어주신거랑 미묘한 차이라 뭘 어떻게 수정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표현은 저렇게 했지만 의도는 같아서요
16/08/20 08:34
뉴비라면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주장하는 바가 맞다고 생각하거나, 어찌 수정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굳이 수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16/08/20 08:19
뭐 정확한 상황은
작가 : 나 페미니즘 옹호함. 그래서 메갈 티셔츠 입을거임. 독자 : 메갈=!페미니즘, 작가님 그만해욧! 작가 : 보기 싫은 사람은 보지마셈 내꼴리는대로 할거임 독자 : ??? 우리가 안봐주면 님들 뭐먹고 살려구요?? 작가 : 이바닥 공급만 있으면 되는거 모르나? 므엉청! 독자 : ?!?! 싸우자 이XX아?!?! 정도 되겠죠. 그리고 뭐 독자가 작가 작품 안사준다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니... 하고싶은 말은 그대로 다 할수 있지 않나요.
16/08/20 08:52
이게 진짜죠....
저얼대 X 안된다고 하시던 분도, 조선제일지능의 칭호를 받으신 분도 처음에는 팬들이 나서서 설명해 주고 메갈=/= 페미니즘이라고 설명 했었거나 그냥 실망이라고만 했었는데 거기에 [그런 지능으로 내 만화를 어떻게 봤냐], [이래도 만화 안 볼거야?] 등의 어그로성 발언이 이 사태까지 끌고 온 겁니다. 처음에 설명 했을때 위의 예시와 같은 말만 안 했어도 그냥 넘어갈지도 모르는 일을 키운건 작가들이죠...
16/08/20 15:22
메갈 = !페미니즘 보다는
메갈 != 페미니즘 이 맞지 않을까요? 의미상 전자는 페미니즘이 아닌건 메갈이다. 후자는 메갈과 페미니즘은 같지 않다. 가 되서..
16/08/20 09:14
독자들이 이렇게 단체행동으로 나선게 작가들이 메갈이라서가 아니라 작가들의 독자 무시 발언에 열받아서 그런거니까요... 처음에 메갈 (페미니즘) 지지 선언 했을 때만 해도 팬분들이 메갈=/=페미니즘이라고 자료 보여주면서 설득 하려고 했었는데 작가들 중 일부가 어그로를 환상적으로 끌어서 이 사태가 된 거니까요....
16/08/20 08:16
어... 열심히 글 써주셨는데 태클 같아서 죄송하지만...
제목이 그럼 메갈리아 논쟁이 아니고 웹툰사태가 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메갈리아에 관한 논쟁은 웹툰 말고도 전장이 여러 곳이라...
16/08/20 08:21
독자가 문화 컨텐츠를 소비하거나 그렇지 않거나는 온전히 독자의 사적 자치의 영역이죠. 물론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도.
표현의 자유 좋죠. 메갈 지지했다고 잡혀가진 않잖아요. 뭐 그 안에서 뭔가 범법행위를 했다면야 철창 구경 좀 할 수도 있겠지만. 근데 이제 와서는 메갈 지지는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이지 웹툰 작가에 대한 분노와 직결되지는 않고 있죠. 지지하는 와중에 보인 태도가 화약이었고.
16/08/20 08:26
독자들은,그리고 젊은 남자들은 많은걸 바란게 아닙니다.메갈을 그저 일베와 같은 혐오사이트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라는거죠.이건 웹툰사건뿐만 아니고 현재 자폭하는 진보진영쪽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16/08/20 08:28
그냥 시장경제 자본주의가 뭔지 뼈저리게 느껴봤으면 하는 바램뿐이네요.
사람들이 미쳤다고 괜히 고갱님 고갱님 하면서 몸팔고 웃음파는게 아니죠.
16/08/20 08:29
그 사람들 논리대로면 트럼프가 인종차별 발언해서 낙선하는 것도 트럼프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죠.
그냥 선민의식에 빠져 자기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에게 전체주의니 여혐이니 이름표 붙이는게 일상인 사람들입니다. 사안별로 자기 입맛에 따라 붙이다보니 자가당착에 빠지는건 기본이고요.
16/08/20 08:29
일단 진보 및 중도언론들을 자극하는 부분이 딱 이 부분이라서 아예 관련이 없다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사태를 조종 (?) 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논점은 교묘하게 흐리면서 언론을 자극하는 법이 뭔지 아는 사람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언론인으로서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움직인 거라 자기 밥통 지키려는 행위인 건 분명해서 딱히 비호해주고 싶지는 않지만요.
여하튼 작가와 작품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 그것을 지키기 힘든 것도 사실이고요.
16/08/20 08:30
개인적 의견이라고 전제를 깔아두셔서 일단 알겠습니다 하겠지만 잘못된 부분은 짚어야겠어요.
독자는 그냥 메갈이라 응 안봐. 인 상황이 아닙니다.독자가 작가님 메갈은~ 그런 표현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다가갔을때 지능을 따지기 시작한건 작가측이고 작가의 자리를 준건 수요층인 독자가 아니라 회사다. 그래서 안볼거냐? 보지마라 라고 말한것도 작가층입니다. 왜 이 사실관계를 독자가 메갈이라고 매도하는 것 처럼 표현하나요. 저는 웹툰 안보는 사람이라 관심없는 부분입니다만 사실관계만 보면 피해자 가해자를 따지기보단 문제가 된 작가층의 선민의식에 있다고 봅니다. 왜곡은 제발 그만합시다.
16/08/20 08:39
이쪽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분명 메갈 지지 소식을 듣고 시작부터 험하게 말했을 사람들도 있겠지만, 독자들 대부분은 메갈 실체 알려주면서 작가들이 생각을 바꾸길 바랬어요. 그리고 그 대답으로 작가들한테 돌아온게 지능이 떨어진다. 글자를 못 앍는데 어떻게 내 만화를 봤냐 같은 작가들의 모욕이었고, 심지어는 단순히 나무위키에 해당사태에서 메갈 지지한 사람들 명단만 올려놓은 걸 보고 살생부 운운하더니 자기들 빨리 올려달라며 독자들을 비웃었습니다.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이 이따위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독자 입장에서 빡치는게 당연한 거죠. 그런 독자 입장에서 더 이상 작가들 작품 안 보고 더 이상 작가들 편 안 들어주겠다는데 이걸 그네들은 또 창작의 자유 운운하고 있는 꼴이란......
16/08/20 08:45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작가들이 메갈을 지지하기 때문에' 그리고 '독자를 개돼지 취급하기 때문에' 두가지 이유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고 이 사태에 기름을 부은건 첫번째 이유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사실 전달이 아니라 제가 느낀바를 적은 글은데 왜곡은 무슨 의미에요?
16/08/20 08:52
본문 초반부 내용만 보면 독자를 개돼지 취급한 작가에 대한 언급은 눈을 씻고도 볼 수가 없는데요.
자세한 정보 없이 이 글을 접한 분은 그 전후관계를 파악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독자가 이상한데? 표현의 자유는 지켜야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왜곡이라고 표현한겁니다. 의도하지 않으신 부분이라면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정리를 할 때 전후관계는 확실해야죠.
16/08/20 09:01
독자들이라고 작가들이 메갈을 지지 해서 이렇게 대대적으로 나온게 아니니까요... 실제로 그냥 메갈 지지 한다고 할 때에는 팬들이 트위터 가서 설득 하려고도 해 봤고 개인적으로 안본다고 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단체적인 행동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웹갤에서 레진 탈퇴한다는 게 개념글로 올라가기 시작한 건 영조 작가의 [야이~ 흐흐흐 그래서 만화 안볼거야?] 발언과 같은 트윗이 없었으면 그냥 개인들이 산발적인 탈퇴 하는걸로 끝났을 일이에요...
16/08/20 08:43
이번 일 관련해서 가장 기이했던 게 일부 작가들 반응이에요. 정의당 내에서 뭐라고 이야기하든, 메갈리아 내에서 뭐라고 이야기하든 옳고 그름을 떠나 그럴 수 있다고 보거든요. 익명성에 가려져 있고 누군가 자기를 해꼬지하려고 해도 뚜렷한 방법도 없고, 다시 말해 위험부담이 없으니까. 그런데 자신의 생계를 걸고 독자의 지능을 비꼬고 욕을 해가면서 나설만한 일이었는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 이해가 안 되요. 그 정도로 그들에겐 중요한 일이었나 싶기도 하고. 예수의 초상화를 밟지 못해 체포당한 키리시탄을 보는 느낌.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내내 가져왔어서;
16/08/20 08:53
지금 논란의 작가들 대부분이 트위터를 하고 있는데 그 폐해가 아닐까 싶습니다....웹툰 갤러리 계속 눈팅하고 있는데 가끔 트위터 탈퇴하고 레진도 탈퇴했다는 사람들의 글 보면 트위터 자체가 익명성도 있고 그래서 서브컬쳐 관련 덕질에 특화되어 있다는군요...덕분에 작가들이나 동인 관계자들을 소위 존잘이라 부르면서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고...그런 트위터를 계속 하다 보면서 작가들이 자기가 왕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16/08/20 09:03
트위터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발언은 리트윗하고 쓴소리 하는 사람은 블락+조리돌림을 하면서 자신이 가진 생각이 옳다는 그릇된 확신을 굳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거든요...
16/08/20 08:45
이게 글 쓴분이 처음 제목에서 고쳐서 그런거같은데..웹툰 사태?는 제자리 걸음이 아니라 봅니다.꽤 진행됐죠.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자본주의의 철퇴를 맞는 사건으로...
웹툰 작가들의 '개인성'부분에 동의합니다.현 사건의 과정이든 결과든.
16/08/20 09:11
웹툰사태 논쟁은 제자리 걸음이지만 작가들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며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시장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죠... 회사에 돈을 주는 소비자들은 등을 돌렸고 인재를 퍼오는 주요 인재풀중 한 곳인 동인계도 분노한 소비자들에 의해서 두들겨 맞는 중이죠... 업계 부동의 원탑이던 남양을 2위로 밀어버릴 정도로 강력한게 소비자 불매 운동의 힘인데 웹툰계는 그 소비자들을 [그것도 신토불이 정신에 힘입어 좋은 대체재 놔두고(혹은 같이) 소비 해 주던 소비자들을] 자기 손으로 쫓아내 보내 버렸습니다...
16/08/20 09:20
작가 : 나 페미니즘 옹호하고 옆동네에서 일어난 일 잘못됐다고 봄. 그래서 메갈 티셔츠 입을거임.
독자 : 메갈 이런동네야. 그 티셔츠를 사는건 그런 짓 더 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인데 다시 생각해봐 작가 : 다시 생각해봤음. 내가 옳음. 나는 전혀 망할일 없으니까 신경 안씀. 독자 : 헐... 니 만화 재밌게봤는데 실망임. 작가 : 그 머리로 어떻게 재밌게 봄? 그림이 예뻤나? 독자 : 이게 말이야 방구야... 너 지금 뭔소리한지 알기나 함? 작가 : 그래서 만화 안볼거야? 독자 : 난 이제 니들 만화 안볼거고 만화가 너네 만화만 있는것도 이나고 너네도 우리 없어도 아무런 상관 없다고 하니 니네 망하던 말던 신경 안쓸거야. 작가 : 너네 어차피 우리 만화 보지도 않잖아? 독자 : 내가 진짜 너네들 만화 안봤다고 생각해? 내 결제내역 보고 얘기할까? 플랫폼 : 아씨 너네 자꾸 그러니까 수익 떨어지잖아! 좀 조용히 있어! 작가 : 위에서 조용히 있으라네? 잠깐 뒷동네로 피신해야겠다. 독자 : 뒷동네 거기 완전 불법천지지? 어디 한번 법대로 해보자고 여기에 나온 작가가 동일한 작가는 아니고 빠진 내용도 있을테지만 만화계로 번지게된 풀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고 봅니다.
16/08/20 09:21
웹툰쪽 사건은 절대 독자를 바보취급한 작가들에 대한 내용을 빼놓고 이야기가 안됩니다. 그래서 소비의 축인 소비자들이 더 이상 소비를 하지않고 불법으로 자행되던 행위들에 대해 묵인하지 않고 철저하게 신고함으로서 준법투쟁을 하겠다는거구요.
16/08/20 09:34
컨텐츠 생산자에 대한 인식이 내 필요한 물건 만드는 노예 정도라는 거죠.
자신과 동일한 인격체라고 생각했다면 토론으로 풀어나가려고 노력했겠지만 내가 니 목줄 잡고 있는 우월한 갑이다 라고 생각하니까 내 말 안 들으면 니 밥줄 끊겠다, 안 사주면 뭐 먹고 살래? 발언 철회해라가 되는 것이죠. 몇 날 며칠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글을 쓰며 얘기하는 주제입니까? 하지만 생산자는 잠깐의 논쟁 뒤에 자기 밥줄에 대한 위협을 받습니다. 칼 들고 얘기하는 거랑 같은 거죠.
16/08/20 09:41
내가 정당한 의견 말하는데 내 컨텐츠 소비 안해서 나를 위협하겠다고 하면
저도 저렇게 반응 했을 겁니다. 협박에 대한 정당한 저항입니다.
16/08/20 09:42
네?
선후관계를 잘못파악하신거같은데요. 일반 의견 표출이 먼저 나왔는데 독자 멸시가 일어나서 일이 여기까지 온거에요. 그리고 그 컨텐츠 소모를 꼭 해줘야 하나요?
16/08/20 09:49
그 부분이 직업 특성에서 기인하는거라 어쩔 수 없다는게 이 글의 핵심이에여. 저도 작품과 작가는 분리해서 생각하려는 주의지만 많은 독자들이 작품과 작가를 불가분의 관계로 인식하고 있다는거죠. 나의 사상와 신조가 굴절되는 것 같은 찝찝함을 느끼며 억지로 웹툰을 결재하고 볼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흐흐 사실상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자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 회장들도 회사 이윤에 마이너스 되는 언행 못합니다. 남양유업 임원들 엎드리는거 보셨잔아여
16/08/20 10:08
생산자가 정당한 의견을 말할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 소비자도 그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소비를 거부 할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만?
왜 생산자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서 소비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야 합니까?
16/08/20 10:27
이전글부터 잘 모르면서 댓글질 하시는거 같은데, 웹툰작가들이 말하는거에 대해 독자들이 의문을 표하자 욕설과 기만으로 돌아오는데 여기서 독자들은 가만히 있어야한다? 이게 현사청월님 주장입니까?
제가 현사청월님 모욕해도 현사청월님은 가만히 계실겁니까?
16/08/20 09:47
생산자가 소비자를 바보취급하는데 왜 계속 소비해줘야합니까? 소비자가 뭐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내가 기분나쁘다고 소비끊으면 이사람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니 계속 소비해야..'이게 말이됩니까.
16/08/20 10:05
헛소리죠... 왜 생산자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소비자가 안사겠다는 의지를 표현 할 자유를 제한 받아야 합니까?
둘 다 똑같은 표현의 자유에 의해 존중 받야야 하는 거 아닌가요?
16/08/20 10:17
생산자가 소비자를 노예 취급하려면 생산자가 그런 권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웹툰 작가가 그런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웹툰 작가의 작품이 시장을 독점해서 귀하가 그 작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실생활의 편의를 침해합니까? 웹툰 작가의 작품을 소비하지 못할까 두려워 발언을 철회한 적 있습니까?
16/08/20 10:24
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웹툰이 없어도 실생활의 편의를 침해 하지 않으니까 안 보겠다는데 그거는 작가의 표현의 자유의 탄압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작가들은 소비자를 노예 취급할 권력이 없는데도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를 지지해 주고 계속 소비해 줘야 한다는 마인드 (독자는 우리의 돈 셔틀이다)를 가지고 있으니까 문제인 거죠....
16/08/20 11:01
그러니까 웹툰 작가들은 본인의 신념대로 계속 앞으로도 똑같이 해나가면 됩니다. 저는 굳이 웹툰 작가들이 자신들의 신념들을 꺾고 독자에게 굴복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만약 돈 몇 푼떄문에 신념을 꺾는다면 그걸 보는 것도 씁쓸할 것도 같고.)
대신 독자는 그 웹툰 작가들의 작품을 안 볼 뿐입니다. 이건 협박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며, 그냥 소비자 주권일 뿐이죠.
16/08/20 16:58
이전에 리쌍 건도 그렇고 늘 이상한 이야기만 하시네요. 불매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니가 싫어서 보기 싫다는데 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16/08/20 09:56
웹툰 작가들이 고집을 피우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김자연 건이 너무 지나친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스스로 난 이 논란에 끼어든게 정당하다라고 생각하니 태도를 바꾸지를 못하는거죠. 어떻게 메갈을 후원하는 티셔츠를 인증할수있느냐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메갈 활동안하면 모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뒤에가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안거지 그냥 메갈티만 봤을때는 문구는 나쁘지 않네 이정도 생각뿐이었거든요. SNS에 메갈 글 올라오고 좋은글 있으면 리트윗정도 하는 수준이라면 그 메갈티가 뭐가 문제인지 모를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티셔츠 인증해서 엄청난 항의를 받고 공식적인 의견표명을 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은채 넥슨에서 성우녹음 쓰지 않겠다고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니 이부분은 저역시 좀 과했다고 생각이 들고 웹툰작가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각했기에 논란에 뛰어들었을 거에요. 그런데 그게 지나치다보니 독자를 무시하는 과한 발언을 하게 되고 그 뒤에 메갈의 미친짓들이 계속 쏟아져나오면서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간거죠. 이게 시작이 아예 처음부터 너무나도 대놓고 큰 잘못을 김자연 성우가 저질렀다면 이런 옹호도 안나왔을테고 그 뒤 메갈의 미친짓들이 터져나오면 쉽게 그냥 발을 뺐을텐데 처음에 이건 너무 과한거 아닌가 라고 자신만의 정당성을 확고히하고 참전한 상황에서 다른 화제로 까이면 (독자 개돼지 취급, 메갈의 미친짓들..) 거기서 바로 잘못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아 계속 고집을 부리는것이라고 봅니다. 전 김자연 성우가 티셔츠건으로 티나 성우에서 짤렸을때 이에 대해 웹툰작가들이나 다른 언론들이 항의하는건 문제없다고 봅니다. 그럴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여기서 지나친 태도가 문제가 되었고 계속 옹호에 옹호를 하다보니 메갈의 수많은 미친짓까지도 옹호를 하게 되어버렸는데 처음에 그건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참전한 사람들이 그에 대한 자신의 정당성때문에 자신의 태도와 메갈의 미친짓들에 대한 비판에도 쉽게 태도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 내 태도가 너무 과했고 나도 너무 흥분했어, 그리고 메갈 참 문제가 많은 곳이야. 근데 김자연 건도 좀 너무 과하지 않았니? 이게 안되는거죠.
16/08/20 10:01
중소게임사인 나딕에서는 우리 게임 해주고 물건 사주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환불하고 난리났으니 발빠른 대응을 할수밖에 없었던것인데..
나딕에서 강판시키고 바로 옆동네 에이스톰에서도 강판시켰지만... 거긴 신규 캐릭도 아니었고 환불할 유저도 없었기 때문에.,. 관심이 없어... ㅠㅠ
16/08/20 10:14
너무 지나치게 발빠른 대응이 오히려 크나큰 반감을 불러일으킨걸로 생각됩니다.
어쨋든 결과적으로 김자연 성우가 생각정리를 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시간을 주지 않고 일이 처리된 거니까요. 티셔츠 논란 터지고 하루 이틀만에 티나에서 짤렸었나요? 여기에 창작자들이 반감을 가지는건 창작자 입장에선 사실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메갈이 아니더라도 창작자가 기본적으로는 이런식의 억압?에 대해서는 생리적으로 반감을 가질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난 옳다고 뛰어들었기에 태도문제가 나오고 메갈의 문제가 계속 나와도 입장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거죠.
16/08/20 10:12
메갈티 인증할때만 해도 성우님 그거 이런이런 사이트랑 연관되어 있는거에요. 이런식으로 충고했는데 거기서 사과하고 내렸으면 큰 일로 번지지도 않았죠. 본인이 난 지지하고 생각 바꿀일도 없다 이러니까 파이어 난거지.
16/08/20 10:18
https://namu.wiki/w/%ED%81%B4%EB%A1%9C%EC%A0%80%EC%8A%A4%20%ED%8B%B0%EB%82%98%20%EC%84%B1%EC%9A%B0%20%EA%B5%90%EC%B2%B4%20%EB%85%BC%EB%9E%80#s-2.1
거기서 바로 난 메갈 싫어한다 라고 하기는 쉽지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JTBC나 한경오도 그렇고 유명한 대형 언론사도 메갈이 그렇게 문제되는 사이트인가? 하고 기사를 올리고 있는데 메갈 활동하지 않는 일개 성우가 메갈이 그렇게 문제인가 라고 바로 생각을 바꾸고 인정하는건 좀 지나친 요구죠.
16/08/20 10:22
잘 모르는데 저렇게 단호하게 주관 밝히는거면 그냥 멍청한거죠. 전 메갈이 어떤 성향인지 모를리가 없었다고 봅니다.(메갈리아4에서 쌓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야 몰랐겠지만 그거야 다른사람들이 다 알려준거고) 그냥 김자연이 인정할 수 없었던 이유는 트위터 친목 때문이었다고 보구요.(인정했으면 아마 그 웹망생들처럼 조리돌림 당했을 듯)
16/08/20 10:27
단호하게 주관 밝혔다고 하는거 치고는 메갈은 정당한 사이트입니다 좋은 사이트입니다 라고 당당히 말하기보다는
제가 메갈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요? 라는 식으로 좀 굽혀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요즘 진보언론들 보면 일개 성우가 메갈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냥 리트윗하는 수준이라면 그렇게 라이트하게 생각할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려 JTBC나 한경오도 메갈에 대해서 그냥 단순히 페미니즘 사이트아니냐 하고 기사를 쓰고 있는 판국인데요.
16/08/20 10:33
어느 SNS에서요?
https://namu.wiki/w/%ED%81%B4%EB%A1%9C%EC%A0%80%EC%8A%A4%20%ED%8B%B0%EB%82%98%20%EC%84%B1%EC%9A%B0%20%EA%B5%90%EC%B2%B4%20%EB%85%BC%EB%9E%80#s-2.1 여기에는 니들 일베에서 왔지라는 내용이 전혀 안보이는데요
16/08/20 10:35
진보언론 : 메갈 거기 그냥 페미니즘 사이트 아니냐?
에 대한 답변으로 거기 페미니즘 사이트 아니다. 이러이러한 짓을 하는게 이게 페미니즘이냐 란 얘길 해줬는데 무시하고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일베vs메갈로 만들었단 얘기였습니다. jtbc가 저런 소리를 할때 괜히 일베21 오늘의 일베같은 배너들이 돌아다닌게 아니었죠. 앞에 생략된 내용이 많아서 오해를 불렀군요. 죄송합니다.
16/08/20 10:33
그거야 전가의 보도 '전 잘 모르지만'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근거가 된다고 보진 않습니다. 단순히 언론등에서 얻은 정보라면 그런가? 내가 잘못생각했나? 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는것은 그렇게 보긴 어렵죠. 게다가 그 충고를 한게 그 성우의 팬들이었는데요. 최대한 좋게 봐줘도 트위터에서 돌아다니는 기존의 남혐성 정보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고 볼 수 있죠.
16/08/20 10:37
김자연성우가 그런 혐오발언 등에 대해서 이게 뭐가 문제인데? 라는 식으로 말했다면 확실히 문제가 될만하나
후에 입장을 밝힌걸로 보면 그런 혐오발언에 대해선 본인도 반대한다고 했죠. 남혐발언등에 대해서 분명히 이건 자신도 싫어한다고 반대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그밖에 남혐발언등에 대해 김자연 성우가 옳다고 긍정하는 내용은 딱히 찾기 힘들어요. 그런 혐오발언 미러링에 대해서도 분명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다만 그런게 있기는 하나 그게 메갈의 전부다 라고 까지는 생각을 못했던거라고 봅니다. 그냥 막나가는 소수의 일탈 정도로 생각했던거겠죠. 솔직히 JTBC나 한경등 신뢰하던 언론사들 마저 메갈에 대해서 그렇게 라이트하게 생각하는걸 보면 일개 성우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메갈이 아직까지는 대놓고 쓰레기 같은 사이트로 확실하게 인식이 되어있지 않아요.
16/08/20 10:47
물론, 진보계열 언론이나 진보 인사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자연 성우 개인의 행동이 '그렇게까지 되기엔 너무 심했다'라고 전혀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분명 그런 결과를 내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이 있었고, 그것이 그렇게까지 어려웠을까 싶습니다. 무슨 트위터가 히로뽕처럼 사람 세뇌하는 마약이 아니고서는요.(그렇게밖에 생각할수 없는 발언이 돌아다니긴 하지만) 본인이 선택했고 본인이 감수했습니다. 이 상황 자체는 전혀 심하고 뭐고 할것이 아니죠. 딱 본인이 행동한만큼 받은겁니다. 지금도 김자연성우가지고 인격모독하면서 조리돌림하면 그거야 심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제물이 됐다고 비호받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16/08/20 10:54
선택의 순간이 있고 그걸 선택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이 솔직히 너무 짧았다고 봅니다.
대대적으로 문제가 터진게 18일 밤이었고 성우에서 잘린게 19일이었으니까요. 오히려 다른 진보언론들이나, 웹툰작가들에 비하면 정말 너무나도 빨리 자신의 입장을 수정했습니다. http://blog.naver.com/knknoku/220766463634 혐오발언에 대해선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의 공부가 부족했다, 정확하게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라고 바로 19일날 입장을 말했는데 지금와서 보면 이정도 까지 입장을 바꾼 언론사나 작가도 없습니다. 오히려 니들이 공부를 좀더 해봐, 혐오발언 뭐가 문젠데? 니들이 문제야 라는식으로 가르치려드는 사람들만 수두룩할 판국에 말이죠. 18일 사건이 대대적으로 터지고 바로 그때 너 생각을 바꿔지 그랬냐 라고 하는건 너무 과한 요구가 아니었나 싶어요. 진보언론들이나 다른 작가들 보면 사람들 생각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바뀌지가 않는것인데...
16/08/20 10:58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나마 사태에서 제3자로 빠질 수 있었던거죠. 밑에 분 말씀처럼 꼭 메갈 나쁜년들!이러라는게 아니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 정도만 했어도 환불사태까진 안 일어났죠. 본인이 단호한 태도를 보인게 환불사태의 원인인데 그 행동의 원인이 무지라는건 너무나도 순진한 해석이죠. 그리고 본인의 '입장정리문'에서도 본인의 선택에 대한 입장을 전혀 꺾은적이 없습니다. 김자연 성우의 입장은 일관되었고 그 중 '남성 혐오글'에만 반대한다고 했을 뿐입니다.
16/08/20 11:07
그래서 시간이 좀더 주어졌으면 했다는거죠. 시간이 좀더 주어지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시간이 좀더 있었어야 했다는겁니다.
그리고 김자연의 입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정도면 그냥 일단 보류라고 봐야죠. 어쨌든 좀더 알아보겠다는 거니.. 그리고 남성 혐오글에 대해 반대한다만 했을뿐이라고 하는데 그정도로 생각을 바꾼 진보언론이나 작가도 지금 상황에선 거의 없습니다. 아니 대놓고 니들이 알아봐라고 훈계할생각밖에 없지 이렇게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라고 한 곳도 별로 없어요.
16/08/20 11:17
흠 글쎄요. 애초에 넥슨이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김자연 성우도 그런 입장 정리글을 올리지 않았을거라고 보지만 최대한 호의적으로 봐서 넥슨이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김자연성우가 19일(20일이었나?)에 그런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별 다를 바 없었다고 봅니다. 넥슨의 타격이 좀 더 있었을 뿐이었겠죠. 첫째로 김자연성우가 그렇게 단호한 입장을 밝힌 순간부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어졌고 둘째로 애초에 김자연 성우는 그 자체에 대한 사과를 한적도 없으니까요.(피해를 본 나딕과 넥슨에 대한 사과였죠.) 요컨데 시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자연 성우가 1차적으로 그런 반응을 보인게 문제였던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상식적'인 대응을 보였다는 이유만으로도 비난을 받지 않는 것이구요.
16/08/20 13:43
김자연 성우 팬들하고 이야기 끝에 서로 하는 말이 다르니 메갈쪽말을 믿겠다 해서 터진거 아닌가요?
거기다 이 사태 이전부터 메갈 관련해서 이야기가 서로 오갔고 팬들이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참고하겠다고 했던 상태인데 결국 그쪽을 선택한거에 책임까지 지겠다고 했는데... 사과문 올린 뒤로도 메갈쪽 논조의 글을 RT하기도 했고요. 본인이 순수한 페미니스트인지는 몰라도 팬들을 등돌리게 한건 본인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거라서 의미가 없는거같아요. 굳이 문제가 될만한건 노동권쪽의 문제인데 이건 성우라는 직업이 어떤 직업인가에부터 토론이 들어가야 할거같아요. 이미 페미니스트,여혐논란으로 가버리면서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버렸지만
16/08/20 10:17
전혀 지나치지 않았다고 봅니다. 팬들이 충고할 때 이미 생각바꿀 것도 없고 메갈에 대해 알고 지원하는거라고 했는데요. 거기다 깔끔하게 돈 지불된 상태에서 상호 간의 협의 하에 계약해지된건데 문제가 없죠.
그리고 이번 사태에 참전한 웹툰 작가들 대부분은 김자연 성우에 관한건 그냥 계기에 불과합니다. 근본적으로 메갈이 까이니까 참전한거죠. 실제로 웹툰 작가 대부분이 사실관계를 잘못 인지하거나 고의로 왜곡하고 있고 지금에 와서는 김자연 성우에 대해 이야기 꺼내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16/08/20 10:20
https://namu.wiki/w/%ED%81%B4%EB%A1%9C%EC%A0%80%EC%8A%A4%20%ED%8B%B0%EB%82%98%20%EC%84%B1%EC%9A%B0%20%EA%B5%90%EC%B2%B4%20%EB%85%BC%EB%9E%80#s-2.1
당시 SNS를 보면 메갈의 불법을 지원하는 티셔츠라고 알고 있었다라는 근거는 없는데요. 아무리 당시의 김자연의 SNS를 봐도 김자연이 이 메갈티가 메갈의 불법에 따르는 소송을 지원하는 티셔츠라고 알고 있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16/08/20 10:25
메갈의 불법을 지원하는 티셔츠라는걸 알았다는게 아니라 메갈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알고 옹호하고 지지했다는거죠. 팬들이 저런 식으로 가르쳐줘도 몰랐다거나 미러링으로 퉁치고 넘어가면서 의견 철회를 안하려고 하니 논란이 커진거잖아요.
16/08/20 10:32
메갈에 지나친 혐오발언등이 있지만 (그건 김자연 작가도 반대한다고 나중에 밝혔습니다) 그게 전부인가 아니면 일부의 일탈일뿐인가 에 대해선 생각이 다를수 있는거죠.
김자연 성우가 그런 혐오발언에 대해서 대놓고 옳다고 했다면 문제가 되지만 나중에 입장을 밝힌걸 보면 그런 혐오발언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다만 그런 발언은 소수의 일탈일 뿐이고 메갈은 그냥 페미니즘 사이트이다 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그런 혐오발언 미러링에 대해서도 분명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다만 그런게 있기는 하나 그게 메갈의 전부다 라고 까지는 생각을 못했던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JTBC나 한경등 신뢰하던 언론사들 마저 메갈에 대해서 그렇게 라이트하게 생각하는걸 보면 일개 성우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메갈이 아직까지는 대놓고 쓰레기 같은 사이트로 확실하게 인식이 되어있지 않아요.
16/08/20 10:18
김자연 성우의 공식 의견은 나올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연관된 인물들의 대부분의 특징이 [사건 터짐 -> 팬들이 트위터에 가서 메갈=/=페니니즘 자료 제시와 함께 설득 시도 -> 적절치 못한 반응 ->펑!] 이 라는 전개로 가는지라 분명히 반응 할 시간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딕과 공식 의견 표명 할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게 김자연 성우가 트위터에 올린게 7월 18일, 티나 스타터팩 환불 러시가 시작된 게 7월 19일쯤 인데 티나의 출시일이 21일이였죠... 이런 상황에서 게임회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가 엎어질 위기에서는 어느 쪽으로든 빠른 결정이 필요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6/08/20 10:24
이게 엄청난 공격을 받아 공식입장을 발표하는게 필요하겠구나 느껴질만한 때가 18일 밤이었습니다. 티나 성우에서 짤린다고 발표가 난게 19일이었구요. 이정도면 김자연 성우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공식 의견을 발표할만한 시간은 거의 없었던거죠.
멀리서 제3자가 보기에는 너무 촉박하게 일이 처리되었구나 라고 생각할법한 건이었습니다. 거기에 반감을 가진 창작자들도 많았다고 봅니다.
16/08/20 10:29
아니오 김자연씨는 공식 입장 발표도 필요 없었습니다. 솔직히 메갈이 페미니즘 웹사이트라고 했을 때 [제가 잘못 한 건 없고 만약 제가 잘못했다면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라는 발언 대신 [의견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라는 말만 했어도 이정도의 환불 러시까지는 가지도 않았고 사건이 커지지도 않았을 거라는 점에서 대응 할 시간이 있었다는 겁니다.
16/08/20 10:51
메갈에 대한 잘못된 기사를 쓰고 끝까지 자기 입장 바꾸지 않고 오히려 메갈 혐오 발언에 대해 문제없다 오히려 그런 발언이 나오게 한 남자들이 문제다 라고 하는 JTBC, 한경오, 진중권, 시사인등을 생각하면 김자연 성우는 상당히 빠르게 자신의 입장을 바꾼 편입니다.
http://blog.naver.com/knknoku/220766463634 혐오발언에 대해선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의 공부가 부족했다, 정확하게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라고 바로 19일날 입장을 말했는데 이정도 까지 입장을 바꾼 언론사나 작가도 없습니다. 오히려 니들이 공부를 좀더 해봐, 혐오발언 뭐가 문젠데? 니들이 문제야 라는식으로 가르치려드는 사람들만 수두룩할 뿐이죠.
16/08/20 11:06
이 사건에서 굳이 생각을 바꿀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내가 옳고 당신이 틀리다라는 태도]가 아니라 [당신의 의견은 잘 들었고 한번 생각해 보겠다 라는 태도] 만 보였어도 환불 사태가 터지지 않았을 거 같다는 점에서는 전혀 촉박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자연 성우는 블로그에 해명문 쓴 이후에도 메갈 지지 관련 트윗을 마음에 들어요 표시 해 놓고 있던 것 때문에 저 블로그 글이 진정성을 의심 받기도 하긴 했습니다...
16/08/20 11:15
뭐 여전히 메갈에서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는 글이 올라오면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듯한데 이런거까지 문제삼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대놓고 혐오발언글에 대해서 좋아요 라고 누르면 문제가 될법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떤글에 좋아요 누르는거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뭐라 하는건 좀 그렇지 않습니까
16/08/20 11:22
메갈에 '좋은 글'은 없습니다. 애초에 남혐(과 일부 여혐)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인걸요.
일단 메갈 마크부터 바꾸면 그럴 의도가 1g이라도 있다고 인정하겠습니다.
16/08/20 11:27
좋아요 눌러서 문제가 되고 논란이 될 글이 있고
좋아요 누른다고 문제가 되고 논란이 될 필요 없는 글이 있죠 메갈 글 모두 다 좋아요 누르면 그게 다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일베 글 링크를 한다고 해도 그 링크 내용이 아무문제 없으면 전 그걸가지고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건 그 내용에 혐오 내용이 있고 비하 발언이 있느냐 인거죠.
16/08/20 11:33
에버그린 님// 일베는 태생이 그런 사이트가 아니었으니까요. 메갈과는 다릅니다.
메갈은 애초에 제대로 남혐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만든 곳이고, 변한적도 없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거기 남아있을리도 없고, 작성한 글에 문제가 없을리도 없죠. 출처 자체가 혐오입니다. 비유가 좀 이상합니다만, IS 대원들이 모여서 사진찍고 '이슬람 짱짱맨'이라고 쓴 글에 좋아요 누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6/08/20 11:39
저도 메갈을 혐오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메갈이나 일베나 다 똑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베도 어차피 태생이 지역비하, 노무현 비하로 만들어진 사이트이고 쓰레기인건 매한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문제될게 없는 글 링크했다고 해서 그거까지 조리돌림해서 까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베가 아무리 패륜사이트, 지역비하 사이트, 반인륜 사이트라고 해서 일베에 아무 문제없는 뭐 우주의 역사같은 글이 PGR에 링크가 올라와도 그걸 가지고 일베충이라고 까는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메갈도 뭐 마찬가지에요. 메갈의 미친짓, 미친글 일일이 지적하기도 바쁜데 딱봐서 문제없는 내용의 글까지 비판하는건 시간낭비에 정작 머가 중한지 모르는 일이라고 봐요. 오히려 미친글 제대로 까는데 역효과만 난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없는 글도 까는 걸보면 그냥 너희는 까기위해서 까는거 아니냐 라고 역공만 불러일으키는거라고 봐요.
16/08/20 11:44
에버그린 님// 일베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디씨의 일간베스트에 올린 글들이 백업되듯이 옮겨지는 사이트에 불과했습니다. 거기 쓰레기들이 들어가서 이 난리를 쳤던거죠. PGR에 쓰레기들이 몰려와서 쓰레기통이 되었다고 PGR 태생이 그렇게 되었다는 말은 되지 않습니다.
메갈 마크는 한국 남자의 읍읍.. 생략하겠습니다. 저와는 기본적인 시각이 다르신 듯 해서 추가 댓글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6/08/20 11:29
일베하고는 잣대가 다르네요... 일베로 홍역을 치르고 일베의 극단적인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 발표까지 한 사람이 일베의 지역드립이나 고인드립이 없는 클린한 글에 대해서 좋아요 누르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16/08/20 11:31
잣대가 다르지 않은데요.
전 아무리 일베 글 링크를 한다고 해도 그 링크 내용이 아무문제 없으면 전 그걸 가지고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건 그 내용에 혐오 내용이 있고 비하 발언이 있느냐 인거죠. 누가 PGR에 일베에서 우주의 역사라고 해서 아무 문제없고 유익한 글 링크로 올렸는데 사람들이 너 일베충이지 라고 까면 전 오히려 그걸가지고 까는게 잘못되었다고 비판할겁니다.
16/08/20 14:26
에버그린 님//
일베와 메갈은 커뮤니티 성질에서 차이가 많이 나죠. 일베가 뭐 전라도 혐오 여성 혐오 하려고 만들어진 사이트는 아니지만 메갈은 소위 여혐혐(그냥 남혐이라고 할것이지 쯧)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잖아요. 물론 사이트 규모상 일베의 파급력이 더 큰 것 같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다른 문제죠.
16/08/20 09:58
작가 : 메갈의 소중함을 모르는 멍청한 독자들이 불쌍해.
독자 : 헐. 뭔소리야. 만화 안봐. 작가 : 어차피 너희들의 멍청한 지능으로는 나의 만화를 이해할수 없지. 그리고 나는 독자없이 성장가능한 우월한 존재지. 독자 : 뉘에뉘에. 니가 그렇다면 그렇겠지. 너의 생각속에서만. 그리고 시빌워 발발. 마블 시빌워와 다른점은 독자들이 명분을 쥐고 있고 잃을게 없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거.
16/08/20 10:11
따지고보면 소비자들이 갑질하고 있는거 맞아요. 근데, 다른 갑질처럼 뭐 무릎꿇리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어라, 여기 가게 주인이 뭐 맘에 안들면 그냥 사지말라네? 나 여기 다시는 안올거임. 여기 불친절하다고 SNS에 올려야겠다." 이거든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고, 그냥 소비자로서 정당한 행동이죠.
16/08/20 10:29
네이버야 별점 테러 빼면 어떻게 할 방도가 없지만 당장 레진은 사태 벌어지긴 전과 후에 트래픽같은거 비교한 자료들 보면 눈에 띄게 떨어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차 동인 쪽에서 떡인지 찍어내던 작가들은 경찰에 신고 당했구요.
16/08/20 10:32
탑툰작가 같이 짤긴 경우 제외하고 작가들은 별 타격 없죠. 상당수가 인지도 낮고 미리보기나 유료결제로 버는 비중이 낮은 월급쟁이 작가들이어서. 레진은 어느정도 타격이 있긴 할겁니다, 안 그래도 탑툰한테 따라잡히던 상황이어서. 그리고 매출 중 여성들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한가 했지만 상위권 상품은 남성향 상춤이 더 많긴 했거든요.
16/08/20 10:37
네이버야 이런 사건 관계없이 웹툰 보겠다고 실드치는 사람도 많아서 상관없겠지만 레진은 트래픽도 반토막나고 과금러들 빠져나갔죠. 거기다가 다 필요없고 웹툰 갤러리에서는 곧 나올 웹툰 규제안을 가장 기다리고 있는터라......일단 규제안 나오면 수위 관련으로 벗어날 길 없는 레진은 그냥 박살나는 겁니다.
거기다가 어제 레바가 트위터로 십구금판 레바툰을 편집부에게 제의받았다는데...여태껏 레바툰 보면 수위 관련해서 그렇게 어깃장을 놓던 편집부가 저러는 걸 보면 대충 감에 잡히죠. 그나마 독자들한테 좋은 이미지인 레바 작품으로 어떻게든 수익 벌어들이려는 거......
16/08/20 11:48
제가 마약밀매상님한테 凸 이래놓고 아 이건 사상이 울퉁불퉁한 훌륭한 pgr러라는 의미에서 썼어요 이런다고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지는 건 아닐텐데요.
16/08/20 11:53
아뇨 딱히 이게 심각하거나 진지하게 얘기해야만 하는 주제도 아니고 가볍고 안 가볍고는 중요하지 않구요, 마약밀매상님이 어떤 의도로 글을 쓰셨냐만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도 중요하단 얘기에요. 뭐 초등학교 국어책에 나올만한 소리를 하나 안하나 똑같은거 같기도 하고 이런걸 몰라서 그러셨을거라 생각은 안하는데...
여튼 오해가 됐든 통찰이 됐든 다른 사람들이 마약밀매상님을 소위 어그로로 분류하더라도 본인의 책임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과도한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16/08/20 11:18
댓글 젤 위에 보시면 아시겠찌만 오늘 첨이라 이 사이트에 초성 웃음이 안되서 크크 대신에 낄낄 쓴거에여 그냥 끝내면 너무 근엄한 느낌이어서 습관적으로 쓴겁니다 여기 사이트 분위기 원래 이런가요? 아니면 논쟁 글이어서 그런건가요 웃음 하나에도 의미부여 해가면서 해명한건 첨이라 적응이 안대여 하하
16/08/20 11:27
본인이 그런 의도가 없었다면, 앞으로는 오해를 살만한 표현이나 말투는 지양해야겠죠.
근대 계속해서 그러시는 것을 보니 사실은 그런 의도가 있었다거나, 아니면 오해를 받는다해도 별 개의치 않는다거나 둘 중 하나겠군요.
16/08/20 11:35
아 조롱 아니에여
의견이 굉장한 활발한 사이트라 마음에 들긴 한데 글에 언급한 핵심 쟁점에 대한 논박보다 말꼬투리나 이모티콘 같은걸로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될 수도 있다는 점이 아쉽네여 근데 아랫쪽에 크크 <-이건 쓰시는 분들 있던데 낄낄은 안대나여
16/08/20 11:52
기분상한게 아니고 저 위에 쓰신 리플 내용 고려하면 맨 끝에 낄낄 이러면 저건 그냥 웃음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누가 안알려줘도 알 수 있어야 돼요. 진짜 잘 모르시는거 같아서 걱정되서 알려드리는거에요 이정도 파악이 안되면 사회생활에 지장있을수도 있어요
16/08/20 12:08
댓글만 보면 이렇게 들립니다.
타격을 입긴 입은건가요? (내가 작가인데 or 그쪽 편인데) 피부로는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여 낄낄
16/08/20 12:22
처음이라뇨. 그럴리가 있나요. 글 쓸수 있는 유예기간이 2개월이나 됩니다.
[2.1. 가입 과정 및 유예기간 현재는 가입하면 2달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글쓰기가 가능한 레벨 9로 변경됩니다. 유예기간의 의의는 pgr의 글들(특히 추게)을 읽어보시면서 어떤 분위기를 가진 곳인지 이해하시고 다른 분들과 잘 어울려 지내실 수 있는 적응기간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규정이 바뀐건가 살펴봤습니다. 설마 2개월전에 가입만 해놓고 사이트 돌아가는거 한번도 안보셨다가 2개월 쿨타임 차서 글쓰신건가요?
16/08/20 10:18
웹툰 사태 논쟁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는 메갈 삼신기인 잘 모르지만, 미러링, 맨스플레인으로 팩트에 근거해서 의견을 제시해도 눈귀 꽉막고 자기 할 말만 하니 그런거죠.
16/08/20 11:01
허.. 그렇군요.. 독자라고 하면 좀 오글거리시니 작가 반대측?에서 머리를 꽤나 썻군요.
헌데 말씀하신 그 벼봇춤급 웹망생 만화는 뭔가요? 저는 요즘 트위터에서 조리돌림 당한다던 파니양 만화만 슬쩍 보고 내린지라..
16/08/20 10:45
이 글이랑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긴 한데, 오늘 열리는 동인 행사에도 웹툰 갤러리에서 음란물 증거 모아서 신고하려고 사람들이 갔다는군요. 그런데 현장에 간 사람들 말로는 행사장에 jtbc 카메라가 와 있다고......
메갈에 반대하는 사람들 죄다 일베로 만들어놓더니 이번에는 남성들이 여성들 창작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혹여나 이런 기사 나올까봐 짜증나네요.
16/08/20 11:13
만약에 이번 건에 그런 뉴스가 나온다면 (개인적으로는 95% 이상이라고 봅니다만) jtbc의 신뢰도는 바닥을 기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중앙일보가 투트랙 전략으로 양 진영을 잡으려 하기에 신문과 jtbc뉴스의 논조가 다른 걸 인정한다고 보는데 jtbc뉴스가 노려야 할 타겟 층이 이번 배신감으로 이탈하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이번 건에서는 왜곡이 심해도 그나마 jtbc 뉴스가 공중파와는 다른 시각을 보여줘서 좋았는데 그런 기조가 사라질 것 같습니다...
16/08/20 10:50
3줄요약에 동의합니다. 다만 2번째에서 욕하고 위협하는 건 표현의 자유 상관없이 그냥 하면 안되는 일이죠. 독자는 비판을 표현할 자유가 있는 거고요. 한편으로는 이번 웹툰계 사태가 경영학계에서 회자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너무 어이없는 일이라. 고객, 소비자에게 저런 깽판을 치는 사례가 있나 싶어서요. 뭐 웹툰계가 너무 마이너하고 인터넷상에서만 이야기가 나오는 거 보면 묻힐 가능성이 더 크지만요
16/08/20 10:55
그냥 독자는 해당 작가들 작품 안보면 되고, 작가들은 그 독자들 버리면 됩니다.
이렇게나 깔금한 방법이 있는데! 아쉬운 쪽이 먼저 고개를 숙이겠죠.
16/08/20 11:02
그렇죠. 지금 당장은 회사에서 월급이 나오니 그쪽이 갑이고 아쉬울 것 하나 없었겠지만 손해가 명시적인 시점에서는 충분히 아쉬워지지 않았을까요.
애잔합니다. 우리 엄마가 저를 볼 때 만큼이나요.
16/08/20 11:12
불매로 인해 줄어든 수요를 과잉공급만으로 충분히 해결가능하시다고 하신 분들이라 별로 아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초월하신 분들이니 뭐..
16/08/20 11:29
뎃글 반응보니 뭔가 제대로 토론하고자 하시는 분은 아니군요. 어짜피 제가 웹툰 안보면 되는 일입니다. 토론해서 개돼지 취급하는 작가꺼 볼라고 맘 바꿀일은 없으니까요.
첫글을 이글로 적고 쌈박질 붙이시는 분의 정체가 궁금하긴 하네요
16/08/20 11:55
몇몇 분들에게 좀 딜링을 당하시긴 했지만, 웹툰 작가 라는 직업군이 일반적인 노동자와 어떤 면이 다른가, 다른 점이 웹툰 사태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서는 나름 좋은 글을 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부당하게 자신의 글의 가치를 폄하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16/08/20 12:14
요즘 날씨도 덥고 민감한 소재이고 하다보니, 다소 날카로운 댓글이 많이 달린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첫번째 대화 부분이 처음에 이상했던 것만 제외하면 피드백도 빠르시고 (자기가 잘못 이해했다고 생각한 부분을 바로 고치신 점), 말투나 이런 문제도 일부러 어그로를 끌려고 하는 거라기보단 그냥 별 생각없이 쓰시다가 그런 것 같네요. 웹툰 작가와 독자의 관계가 직업군과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다가간 글이 없고 대부분 소모적인 논쟁이 많았던 상황에서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PGR 분위기에 적응(?)하시면서 많은 좋은 글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6/08/20 12:26
잠재적으로 독자를 돌아서게 했기 때문에 이는 금방 단시일 내로 유의미하게 뭔가 보이지 않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제자리 걸음" 이 아닙니다. 분명히 한국 웹툰계는 퇴보했습니다. 왜냐? 작가 상당수가 독자를 조롱하고 무시하며 적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웹툰 작가 상당수가 독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조차도 없는 수준이니 이건 정말 퇴보 정도가 아닌 셈입니다.
이에 독자도 화가 나서 "그래 너는 앞으로 적이다" 를 선언했죠. 마음 속으로. 앞으로 5년뒤, 10년뒤를 보면 될 겁니다. 이런 어이없는 행위를 했던 작가들이 중진이 될 때 한국 만화시장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런지 보면 되겠죠. 아마 그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어떤 기회가 있더라도 늘 발목잡힐 겁니다. 왜냐하면, 독자들이 싸늘한 시선으로 쳐다볼테니까요. 응원을 해야되는데 관심을 거둘테니까요. 그러므로, 제자리 걸음이란 제목은 그렇다고 믿고 싶으신 건지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과 다릅니다. 어떻게 그대로입니까. 독자를 개호구로 알고 있었다는 걸 "알기 전"과 "알고난 후"가 어떻게 같을 수가 있어요.
16/08/20 13:15
글쓴이분의 답변 댓글을 보고 있자면 일부러 요즘 인터넷 대세인 모르시에이팅의 변형 초식을 구사하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거 같네요.
16/08/20 13:36
크크크 정확하네요. 댓글만 갖고 말했다만 이 글 제목의 (개인적 생각)이란 표현도 조금 거시기하지요.
한 10년 전에였나 인터넷이 나름 초창기이던 시절 할 말 다 해놓고 글 마지막에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은 사절합니다' 식의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던 적이 있는데, 이게 아마 모르시에이팅의 원조 같은데 정말 고전적인 방법을 오랜만에 보네요. 아니 사람이 글을 쓰는 거니 당연히 개인의 생각이 들어가는 건데...크크
16/08/20 14:43
웹툰 플랫폼이 존재하고 그 플랫폼이 독자들 의견에 따라 작가에게 영향을 적극적으로 끼치지 않는 한 작가들은 김대리 같은 존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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