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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9 14:51:45
Name naruto051
Subject [일반] 영화 '부산행' 의 해외평가들



Premiere
-제한된 예산의 CGI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미친 파워를 발산합니다.

voici
-이 극적인 스릴러의 핵심은 정치적 비판과 그의 딸을 보호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Le Parisien
-좀비 무리의 매우 극적인 장면 사이의 좋은 균형. 질식할 것 같은 화면과 카메라 시퀸스가 쉴새없이 몰아친다

Mad Movies
-헐리웃 예산의 10분 1로 만들었지만 연상호는 '월드워Z'를 조롱했다.

Le Nouvel Observateur
-이 영화는 모든 이상적인 블록버스터에 가깝다. 활기차게 지적이며 휼륭한 형식(그룹화 좀비공격이 인상적이다)

Le Monde(르 몽드)
-연상호의 독장척이고 놀라운 아이디어
  
Studio Cin? Live
-화려한 재해 영화와 좀비 영화의 완벽한 믹스
  
TF1 News
-설국열차&워킹데드, 여름의 롤러코스터

Le Figaro
-예술의 새로운 형태는 한국의 연상호가 만들었다.
  
Le Journal du Dimanche
-TGV에서 좀비 침공장르를 새롭게 갱신한 도전적인 시나리오와 아이디어. 연상호의 도전은 성공적이다.
  
CinemaTeaser
-좀비와 인간의 아름다운 영화

Lib?ration
-한국의 연상호는 호러 코미디와 날카로운 위트를 공격적으로 날린다.
  
Cahiers du Cin?ma(까이에 뒤 시네마)
-장인이 만든 B급 장르와 상업 영화의 재회. 오랫동안 독립 영화의 어둠 속에서 그의 예술은 성숙해졌다.
단순히 축하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국 장르 영화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Paris Match
-'월드워Z'나 다른 모든 미국의 블록버스터들보다 이 여름을 구해줄 티켓은 바로 '부산행'이다.
  
T?l?rama
-로메로의 죽이는 게임에 정치 이야기가 덧붙였다.생존의 유일한 기회는 서로 돕는것이라고..



한국에선 한국형신파라고 좀 과도하게 까였었는데 해외에서는 호평일색이네요 로튼도 현재까지 93이면 꽤나 놀라울정도의 수치고..
하긴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한국형신파에 질린 사람들이 혹평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할수도있겠네요.
개인적으론 막판에 플래쉬백을 제외하곤 딱히 '질린다' 할정도의 느낌은 못 받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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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9 14:54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의 호평을 보면 우리가 신파라고 혹평했던 점들이 다른 시각에선 기존의 좀비영화와는 다른 차원의 매력적인 요소로 보인다는게 새삼 재밌게 느껴지네요
16/08/19 14:54
수정 아이콘
한국형신파에 질린사람은 한국인뿐이였던 것인가! 크크
16/08/19 14:55
수정 아이콘
한국형신파니깐 당연한것입니다?
16/08/19 14:55
수정 아이콘
유게 글에도 달았지만, 정말 신기합니다 -_-;; 신파 너프가 없어졌다고 해도 저정도 작품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16/08/19 14:56
수정 아이콘
하긴 저 사람들은 이쪽 신파를 모르니까 흐흐
16/08/19 14:5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헐리웃 재난영화에서 신파가 없었던가... 우리나라 네티즌은 신파포비아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신파를 싫어해요 마지막 장면 빼고는 심하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우리나라 좀비영화 마니아들도 대부분 호평한다고 합니다
naruto051
16/08/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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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좀 질릴정도였긴하죠. 전 그 시작을 '해운대' 로 봅니다. 크크
16/08/19 15:01
수정 아이콘
저도 신파 안좋아하긴 합니다만 부산행을 신파로 까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16/08/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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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국뽕도 너무 심하게 비난하는거 같아요.
사실 미국영화도 보면 국뽕이 굉장한데 그건 또 칭찬이 많더라구요.
박용택
16/08/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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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주모 국뽕 한사발만 말아주소-!
영원한초보
16/08/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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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은 어떤가요?
헐리우드 투자 받을 수 있나요?
16/08/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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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차기작 발표했습니다 염력을 이용한 한국형 다크히어로 무비 만든다네요
하심군
16/08/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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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거 초능력자...
우리는 하나의 빛
16/08/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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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다크 히어로.. 그거 딱 퇴마읍읍!!
이쥴레이
16/08/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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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요즘 남자배우 잘나가고 이름값있는 사람이면 흥행하겠네요.

강동원이랑 고수 밀어 봅니다!
Chasingthegoals
16/08/20 07:10
수정 아이콘
연상호 감독이 류승룡씨를 주연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Marco Reus
16/08/19 15: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NEW 주가는 그말싫..
16/08/19 17:41
수정 아이콘
이미 선반영 많이 됐...
16/08/19 15:02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걸 담으려하지 않았나 해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영화 자체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자전거도둑
16/08/19 15:05
수정 아이콘
저희어머니는 부산행보고 포퐁눈물을 흘리시더군요. 부산행은 먹히는 신파가 아닐까요?
코우사카 호노카
16/08/19 15:06
수정 아이콘
신파는 별로 상관안해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
이렇게 고평가 받을 작품이었나 싶네요. 놀랍습니다.
마나나나
16/08/19 15:1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뜬금 신파에 오잉 이랬지만 그런게 익숙치 않으면 먹히죠 뭐
해피팡팡
16/08/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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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좀비영화를 제 돈 주고 볼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측면에선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유령무희
16/08/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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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도 맥락에 맞으면 좋은데 저는 예전에 한창 국산 저질 코미디 영화들이 꼭 웃기다가 마지막에 눈물 쥐어짜내서 재밌고 감동적인 영화로 보이고 싶어 억지를 부리던 것에 대한 반감이 좀 남아있네요.
16/08/19 15:23
수정 아이콘
제가 여자친구도 프랑스인이고 외국인 친구들이 좀 많은데요.
다들 재밌다고 난리네요. 인도(인이지만 국적은 뉴질랜드)친구는 두 번보고 두 번 다 울었어요. -_-; 보고 나올 때 마다 울면서 전화했는데 (근데 이거 울만한 영화인가요?)
근데 저는 피지알 분위기 보고 안 봤는데, 오늘 보러 갈까~~ 싶네요. 크크
Marco Reus
16/08/19 15:27
수정 아이콘
울지 않으면 동석이 형이 찾아갑니다.
16/08/19 15:2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오열해야겠네요.
이따가 밤에 보러 가야겠어요. 크크킄
정글의법칙
16/08/19 15:27
수정 아이콘
영화 보고나서 피로감도 없고 잘봤다. 기분좋다. 이런느낌 드는 영화였습니다
16/08/19 15:29
수정 아이콘
뭐랄까 선입견에 얽매여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요.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비판할 요소야 어떤 영화던 많죠.

부산행의 신파 인천상륙작전에 반공, 두 키워드 모두 키워드의 본질적인 의미를 차치하고 한 때 한국영화의 퀼을 떨어뜨리는 주범이긴 했던 원죄는 있습니다만, 반공이 주 내용일테니 틀림없이 인천상륙작전은 쓰레기영화다라고 단호하게 하지만 보지도않고(...) 얘기하시던 피지알의 어떤 분 생각도나고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이해해야할 부분조차도 (심지어 좀비가 나오는 영화인데) 현실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부산행을 비판하시던 분들도 생각나구요. 외국에서의 평가가 100퍼센트는 아니겠습니다만 로튼 93받은 다른 영화를 한번 슥 둘러보시는건 어떨지..
코코몽
16/08/19 15:59
수정 아이콘
로튼 높다고 다 좋은 작품도 아니고 93퍼 대비 7점이면 장르영화 그것도 한국최초의 좀비영화라는 신선함 때문에 호평이라고 봐야죠 평가자수도 적고 7점이면 딱 퍼스트 어벤저 급입니다
16/08/19 16:31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무슨 부산행이 닼나라 급의 영화라고 말씀드린건 아닙니다.
16/08/19 15:31
수정 아이콘
신파를 제외하더라도 한국사람이니까 신토불이 마인드로 기준을 낮춰서 보는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이것도 편견인건지...특히 이런 예산빨이 큰 영화에서 말이죠. 혼란하다 혼란해
전 아무리 봐도 이게 외국영화였으면 애초에 보러 갈 것같지도 않고, 봤다면 그냥 수많은 B급영화로나 느껴질거 같은데.

한국에서 만든 한국형 좀비영화라는게 가장 큰 의의였지, 영화자체로는 음...
달토끼
16/08/19 15:33
수정 아이콘
재미있던데 신파 때문에 과도하게 평이 깍인다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게다가 신파로 까이는 것도 넷 힌정인 것 같더라니.... 역시 해외평은 재미있다 인 것 같군요.
flawless
16/08/19 15:38
수정 아이콘
이게 기본적으로... 장르영화에 익숙하냐 아니냐의 차이가 이런 시각차를 만든다고 보는데요, 영화 곡성을 보는 시선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해외 언론의 평가는 저예산으로 이정도 퀄을 뽑아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생각되구요,
좀비영화에서 좁은 공간에서 발사형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몸격투액션은 흔치않은 액션장면이고,
좀비급 생명력을 가진 천리마고속 전무양반 역시 기존의 좀비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이며,
신파라고 까이지만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는 신파이고, 냉혈한 좀비영화에 이런 류의 가족애 또한 흔치 않은 설정이라서요.
물론 후반부의 이랏샤이마세~는 관객의 상상력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사실 웜바디스같은 되도않은 로맨스보단 더 나은 설정 아닌가요?

좀비영화 장르가 쥐어짤데까지 갔다고 생각했는데, 기본뼈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주가 나타났으니 해외언론들이 좋아할수 밖에요.
그리고, 저 프랑스 사람들 맨날 홍상수, 김기덕 영화만 보다가 이런거 보니 신기하기도 하겠죠.

좋은 영화라고 물어본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좋은 좀비영화냐는 질문에는 자신있게 좋은 좀비영화라고 하고 싶습니다.
코코몽
16/08/19 15:43
수정 아이콘
로튼 비율대비 점수는 높은 편은 아니죠 7점이면 그냥 저냥한 수작정도?
코코몽
16/08/19 15:45
수정 아이콘
장르평가로 보는게 맞는거고 그걸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서도 대체적 호평이고 그 증거가 천만이죠. 그렇다 쳐도 영화적 이음새는 3류 수준이긴 하지만 뭐 좀비영화니깐 눈감아 주는 정도?
역시택신
16/08/19 15:47
수정 아이콘
오늘 보러 갑니다. 제 주변의 경우 별로 좋은 평은 없었는데 한 번 제 눈으로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방금도 이 글 보여줬더니 혹시 해외판은 다른 버전이냐?는 반응이네요 흐흐
법기정원가든
16/08/19 15:50
수정 아이콘
저희 와이파이님은 좀비영화가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서운걸 온몸으로 표현할줄 아는덕에
제 팔에는 손톱자국만...
이참에 월드워Z 볼래? 했다가 쳐맞을뻔...
16/08/19 15:53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밌게 봤는데, 좀 까여서 그런가보다..했죠. 근데 몇몇 캐릭터의 연기는 좀 부족해보였어요
구밀복검
16/08/19 16:07
수정 아이콘
뭐 애초에 로튼 토마토가 검증력 높지도 않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딱히 유의미한 스코어는 아니죠.

1. 일단 리뷰 수가 27개(탑 크리틱은 9개) 밖에 안 되니까요. 보통 로튼 올해의 영화 TOP100에 들어가는 영화들이 100개 정도 리뷰 받고 적게 받아도 40개 이상은 됩니다. 물론 추후에 리뷰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그건 그때 이야기고, 지금으로서는 로튼 스코어가 판단 기준이 되기에는 표본이 적단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바이아스로부터 자유롭지도 못하고요. 워낙 리뷰 수가 적으니까, 현재까지 리뷰 쓴 사람들은 한국영화/연상호/부산행 등에 애초부터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본 매니악한 사람들일 확률이 높지요. 쉽게 말해 지금 당장은 '<부산행> 재밌게 본 사람들만 리뷰 썼나 보네'라고 판단하더라도 크게 무리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2. 후레쉬 스코어는 높지만, 평점은 7.0이죠. 즉 바이아스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소수의 리뷰어들도 '오 재미있다 뭐 명작은 아니지만 괜찮네' 정도로 판단했다는 것.

해서 지금 저 스코어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북미에도 <부산행> 괜찮게 본 매니아들이 소수 팬덤을 구성하고 있네' 정도가 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읽어낼 것이 없지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영화에 대한 평가는 해당 영화를 각각 분석하고 평가하고 토론하면서 논거를 비교해 나가는 것이 맞는 것이지, 외부 스코어나 수상 가지고 할 건 아니라 생각하네요. 예컨대 후레쉬 지수가 비슷한 <벼랑 위의 포뇨>는 리뷰 수가 159개로 <부산행>보다 5배 이상 많았으며 평점은 7.6으로 다소 높았습니다. <도리를 찾아서>는 리뷰 수가 245개로 <부산행>의 10배 가까이 되는데 후레쉬 지수도 평점도 <부산행>보다 위죠. <카구야 공주 이야기>는 무려 로튼 100%에 평점이 8.3...리뷰 수도 83개나 됩니다. 그렇다고 '로튼에서 스코어 높게 받았으니 포뇨도 도리도 카구야도 띵작임을 선언합니다 땅땅땅 이거 재미없다는 놈들 눈 옹이구멍'이라고 간단히 넘어갈 문제는 아니니까요.
코코몽
16/08/19 16:0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평가자수와 토마토미터 대비 점수는 낮은편이고 애초에 본사람들도 얼마없죠
blackroc
16/08/19 16:18
수정 아이콘
이런 류로 이야기 하면 카쿠야 공주야 말로 부산행보다 국내평과 해외평이 다른 작품이 되죠.
카쿠야 공주는 지브리 자체를 말아 먹은 작품이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식상한 이야기. 한국에서조차 별다른 이야기가 아닌지라 완전히 폭망.
반면 카구야 공주 이야기를 모르는 칸과 아카데미에서 극찬...
구밀복검
16/08/19 16:22
수정 아이콘
북미권에서는 지브리 같이 비북미권의 '검증된 브랜드'를 과대평가 하는 경향이 있죠. 심지어 하야오 퇴물된 거 인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했던 <바람이 분다> 같은 경우도 호평이 주를 이루었으니까요.
blackroc
16/08/19 16:14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엄청 좋아시더군요. 좀비장르를 싫어해서 저는 안가고 동생하고 가신 후 이 영화 이야기를 하루종일 하셨습니다.
16/08/19 16: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부산행은 방화 디스카운트를 좀 심하게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방화'끼리 비교하지 않고, 전반적인 해외의 상업영화들이랑 비교해봐도 부산행이 그렇게 신파가 지나친것 같지 않습니다.(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지점에서) 저는 부산행이 터널보다 훨씬 감정을 자극하는 지점을 극의 흐름을 늦추지 않고 잘 배치한것 같습니다.
아니아니
16/08/19 16:14
수정 아이콘
부산행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만약 해외에서 우리나라 신파적인 부분을 좋게 평가한다면 우리의 선입견을 탓할게 아니라 단지 정서적으로 코드가 달라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봐야죠.
괜히 그런가?.. 하며 평가를 달리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코코몽
16/08/19 16:16
수정 아이콘
신파적 부분을 좋게 평가한 코멘트는 없는거로 압니다. 칸에서도 헛웃음 나왔단 소문이. . .
뉴타입
16/08/19 16:16
수정 아이콘
장르적 특수성이란걸 감안할때 좀비영화중에 부산행은 평가가 좋을만 하다고 봅니다.국뽕이나 이런 부심을 떠나서 그만큼 좀비영화 자체가 작품성 좋은게 몇 없죠...
코코몽
16/08/19 16:22
수정 아이콘
영화 자체는 결점도 많고 막나가는 3류 연출도 있지만 좀비 장르 영화 특성과 좀비 영화 강점을 살리는 연출을 보면 좀비 영화중에서도 수작이죠.
16/08/19 16:19
수정 아이콘
웜바디스 같은 쓰렉스보단 훨 괜찮다는건 동의 합니다.
Around30
16/08/19 16:25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좀 이상한건지 몰라도
부산행의 많은 장면중에서도 유난히 극딜 당하는 이랏샤이마세와 분유 광고 둘다 전 나쁘지않게 봤습니다.
일단 이랏샤이마세는 할머니 자매가 이미 좀비가 된 상황에 인간들의 이기심이 점철되어 서로 살려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슬픔에 가득차고 삶에 대한 미련이 비교적 적은 노인이라면 할 수 있는 판단이라고 봤습니다.
그 다음에 분유 장면은 제가 아직 아이를 가진 건 아니지만 얼마전에 앨범을 뒤지며 갓난아기시절 저를 안고 있으면서 활짝 웃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이 때가 있었기에 말안듣고 머리큰 지금의 아들도 내 자식이라 예뻐할 수 있는 거겠지? 하는 감정이 든 직후에 이 영화를 봐서 그런지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아이를 세상에서 처음 만난 그 순간, 조그만 손발 보드라운 살결을 만지는 그 순간을 떠올리는 건 그렇게까지 이상한 신파가 아니라 당연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공안9과
16/08/19 17:00
수정 아이콘
제 아들이 태어날 때, 마치 제가 예토전생하는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는데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그 장면에서, '지금 내가 죽는 다면, 그 때 그 순간이 떠오르겠다.' 싶어서 울컥 하더라구요.
러브레터
16/08/19 19:33
수정 아이콘
저도 분유 광고 장면 거슬리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아이가 있으니까 오히려 더 공감되고 감정이 올라오더라고요.
16/08/19 23:31
수정 아이콘
남자고 곧 백일되는 딸 둔 입장에서 눈물났습니다
.
딸 처음 안아보고 젖병 물려봤던 생각이 어찌나 나는지
롤링스타
16/08/19 16:38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다가 신파 시작할때쯤 김의성이 기관사 패대기 칠때(?) 걍 극장 나왔는데 그럭저럭 재밌게 본 듯 합니다. 마동석 장면 이후로 재미가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
Fanatic[Jin]
16/08/19 16:46
수정 아이콘
영화 자체의 힘이 엄청난 느낌이랄까요...

개연성이 떨어지지만...좀비영화를 개연성의 비중은 적고요...

마지막...아이드는 회상신...

이건 b급영화에서 관객의 헛웃음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면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16/08/19 16:48
수정 아이콘
Around30님처럼 저도 욕먹는 두 장면이 그리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입장도 수긍이 가고
초등학생 아이를 둔 아빠 입장에서 보자면 분유 장면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더군요
공노비
16/08/19 16:55
수정 아이콘
어제봤는데 이랏샤이마세가 뭔장면인지기억이안나네요
호랑이기운
16/08/19 17:06
수정 아이콘
할머니가 문열어주는 장면이요
공노비
16/08/19 17:15
수정 아이콘
아.. 그때 할머니가 이랏샤이마세라고 외치나요?
티나한
16/08/19 17:20
수정 아이콘
전 영화 안봤지만 아마도 이랏샤이마세는
스타 1 유즈맵 여러 명이서 하는 디펜스게이이 있는데
그 게임에서 입구 안막고 문열어 주는거 빗대어서 하는 말 같아요
16/08/19 17:49
수정 아이콘
SNL에서 패러디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진짜로 이랏샤이마세~ 이러면서
호랑이기운
16/08/19 17:31
수정 아이콘
그 악랄했던 버스회사 전무 김의성도 좀비화 되면서 어머니를 찾았던 걸로 보면
좀비화 될 때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라는 설정으로 저는 분유 장면을 이해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6/08/19 17:35
수정 아이콘
한국형 신파가 먹힌 거 아니냐는 말씀들이 있는데 칸에서 상영할때도 분유광고 장면에서 사람들 실소가 나왔다고 하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05&aid=0000921471

솔직히 저도 할머니들 어서옵쇼나 후반 공유의 분유광고, 라스트 노래신은 개연성이나 신파가 과한, 안 좋은 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 전에 관객을 쪼이며 강하게 몰아붙이던 스릴은 분명 인상깊었거든요. 신파 때문에 이러한 강점마저 혹평당하지 않았나 싶어요. 모난 김에 같이 정 맞은 기분이랄까요. 강점은 칭찬해주고, 약점은 질타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만 고평가 받는 것도 아니죠. 국내 평단에서도 분명 높은 점수를 받았거든요. 부산행 닦이 취급한 평론가는 국내에서도 거의 없었습니다.
술마시면동네개
16/08/19 17:36
수정 아이콘
안소희 장면만 제외하면 못보겠다 싶은 장면은 별로 없엇던거 같은데...
토다에
16/08/19 18:20
수정 아이콘
과연 김의성씨는 마동석씨에게 '명존세'를 시전당할것인가 궁굼하네요
16/08/19 19:20
수정 아이콘
그거당하면 죽는거 아닌가요
-안군-
16/08/20 00:16
수정 아이콘
김의성씨의 목숨은 소중합니다?
토다에
16/08/20 00:18
수정 아이콘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0803000801222

이게 기사화도 됬네요. 크크
情神一到何事不成
16/08/19 19:44
수정 아이콘
영화계의 시크릿이죠.
MoveCrowd
16/08/19 20:08
수정 아이콘
한국형신파라고해서 그 모든게 부정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국대중영화인데 한국식 신파가 섞이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운거구요.
개인적으로 국제시장이나 부산행 정도면 양호하지않나 시프요.

오히려 너무 강하게 묘사된 김의성 역할이 짜증났는데..
Funtastic
16/08/19 20:30
수정 아이콘
저는 신파라고 까이는 부분들은 그닥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중에선 최악이였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실소가 나와서 옆에 와이프 처다보면 와이프도 헛웃음 짓고 있더라구요. 영화 중간중간 몇몇 장면들 때문에 흐름이 자꾸 끊어지고 몰입도가 떨어지니까 집중이 안됐네요. 전 좀비영화 좋아하는 편이며 왓차평점은 별 1개 줬을겁니다. 와이프는 좀비영화 아예 안보는데 그래도 별 2.5개 줬더라구요.
경미네
16/08/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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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객의 기준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수출판권 계약이 잘되서 외국서 크게 흥했으면 좋겠네요
16/08/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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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서 보고 왔는데 너무 재미없더라구요
평점도 준수하고 평가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서 은근 기대했는데 흠..
조이9012
16/08/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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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좀비영화 다 보았고, 이전 연상호 감독 작품디 본 입장에서 저는 매우 매우 수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영화 중 손 꼽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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