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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9 23:27
토렌트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제가 6개월동안 쓰는 트레픽을 하루에 쓰는군요.
사용량 보니 케이티 입장이 잠깐이나마 이해가 갔네요(2)
16/08/19 23:28
대략 530기가니깐 야동으로 치면 하루에 265편을 다운받은거네요.
하드가 겁나 빵빵한 모양이네요.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게 한군데에서 많이 쓴다 한들 그 지역 인근 회선이 느려진다는 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고작 하루에 530기가를 사용했다고 인근지역이 느려진 다면 그건 KT측이 기가인터넷이라 광고하는 건 사기가 아닐까요? 시간당 22기가인디 기가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일반 인터넷에서 야동 10개 받는거랑 똑같잖아요. 일반 인터넷에서도 한시간에 야동 10정도 받는 속도는 나오는데 말이죠.
16/08/20 18:12
망이 기가급 망이라는 겁니다. 근대 그 망을 함께쓰는데 누군가가 엄청 많이 가져가면 다른 분들의 속도가 느려지니 당연히 문제가 되죠.
16/08/19 23:29
각 통신사의 기가 인터넷은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통신사 홈페이지의 기가 인터넷 유의사항 항목에 나와 있습니다. [KT] 기가 인터넷 데이터 사용은 무제한이나, 일 100GByte 초과 시에는 당일에 한해 최대 100Mbps 속도로 제공합니다. (단, IPTV, 인터넷전화의 사용량은 제외됩니다.) [SKT] 기가 인터넷 데이터 사용은 무제한이나, 일 100Gbyte 초과 시에는 당일에 한해 최대 100Mbps 속도(스마트다이렉트 속도)로 제공됩니다. [LG U+] 기가 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은 무제한이나, 인터넷 이용자는 일100Gbyte, IPTV 동시 이용자는 일 120Gbyte 초과시에는 최대 100Mbps 속도로 제공됩니다.
16/08/19 23:32
인터넷 느려진다는 말은 엄살인게 확실한데, 하루 0.5테라면.. KT의 심정이 이해갑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유저가 매일 다운받는 것들중 합법이 얼마나 있을진 크크
16/08/19 23:34
문제는 없습니다만 kt입장에선 할수 있는 전화라고 봅니다.
무제한이라지만 어느정도여야죠; 혼자서 거의 100명분의 트래픽을 내고 있으니까요.
16/08/19 23:36
뭔 멍멍이소리야 했는데 사용량을 보고 납득했습니다...
그런데 뭘 저렇게 많이 받는거죠;; 하루에 방송하는 모든 한국 방송이 저정도 쯤 되려나
16/08/19 23:37
당연히 저런 이레귤러도 감안해야되는게 회사인거지...kt 인터넷 가입자가 대한민국에 몇명인데.
그거랑 별개로 대체 뭘 받는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오히려 웹하드 헤비업로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16/08/19 23:39
KT가 나빴네 하고 들어왔었는데... 이해가 가긴 하네요 크크크..
정말로 해당 내용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한다면 불합리합니다만 아마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고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6/08/19 23:41
저렇게 받는것도 대단한데 저만큼받을수있는 용량이 있다는게 더 대단하네요.. 당당한거보니깐 합법적인 자료다운같은데 내용이 궁금하긴하네요..
16/08/19 23:49
저거 올린사람의 글이 점점 다운로드의 합법유무로 여론이 몰리자 글삭후 탈퇴인사는..했는데 탈되는 안하고 아직 아이디는 남아있습니다..크크..
16/08/19 23:49
본인피셜로 업로더는 아니라던데.. 늬앙스로 봐선 다운받는 자료는 야동의 거의 확실해보이고..
외장하드는 40테라 넘게 있고 계속 늘리는 중이라고...;;
16/08/19 23:50
보지도 못하는 걸 왜 저렇게 많이 받아대는 건지... 저것도 일종의 정신적 중독현상일까요?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무제한 부페라고 코끼리같은 사람이 가서 다 쓸어먹는 게 용납되진 않죠. 뭐든지 적당히 해야...
16/08/20 01:18
합법으로 무언가를 매일 500GB 받으려면 스팀에서 게임을 몇 개를 사야...
아니면 사놓은 거 새 컴퓨터에 죄다 설치 중?! 그것도 아니면 합법으로 드라마 & 영화를 구매해서...
16/08/19 23:59
예전 종량제 논란 나왔을때 생각한거지만. 무제한 요금제 대신에 500G, 1T 요금제를 만들면 일반 이용자 입장에선 무제한이나 다름 없이 더 싸게 인터넷을 쓰고 통신사들은 트래픽의 80%를 차지하는 20%에게 돈을 더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일텐데요.
16/08/20 00:14
이 경우 KT의 입장을 이해가 가긴 하지만(?!) 이해할 필요는 없는게 명백한 허위광고를 한 셈이니까요.
가끔 지방방송에서 방송했던 자료 찾을라고 보면 진짜 별의별 방송 다 모아놓은 블로그가 있던데 그런 분일까여?
16/08/20 00:50
진지하게 저거 건들기 시작하면 아마 데이터 상한선이 아무리 위에서 잡히더라도 슬슬 내려오기 시작하겠죠.
약간의 헤비 유저도 간당간당하기 시작할 만큼의... KT측이 이해가 가긴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 케이스를 건들면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8/20 00:56
뷔페인데 푸드파이터가 매일 찾아와서 음식을 먹는 느낌... 아니 그 이상이네요.
제 값 주고 이용을 해도 초밥 먹고 싶어서 줄을 서고 있는데 한 명이 싸악 담아서 이용하기 불편하다면 그리 좋은 이용 행태는 아닌 것 같아 보여요. 다른 손님에게 충분히 이익을 보고 있고, 한 명이 많이 먹는다고 다른 손님이 불편을 겪을 일이 없는 곳이라면 탐탁찮아도 딱히 잘못은 아니겠지만요. 무제한 뷔페에서 음식을 쓸어담든 어떻든 무슨 상관이냐는 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적게 먹는 사람도 있고 몇 배쯤 먹는 사람도 있지만 몇 십, 몇 백배씩 먹는 걸 감안해서 서비스를 하는 건 아닐테니까요.
16/08/20 01:19
야동수집하나보네요. 야동이 보통1~2기가하죠 영화나 드라마는 일일이 검색해야는데 야동은 이름이나 브랜드명하나 치면 다른 파일이 수없이 뜨니까요
글고 하루에500기가씩은 다운받는건데... 이건 소비자갑질이죠 크크 평범한 영화나 드라마가 아닐건 불보듯 뻔하니까요
16/08/20 01:21
닉네임으로 설득력이 더더욱...
근데 500기가라면 최소 2기가 이상 파일도 200개 이상은 될법한데 그걸 받는 것도 일이겠네요
16/08/20 01:32
무제한이라고 팔아놓고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것은 어이가 없긴하지만... 도대체 뭘 다운받는 걸까요?
거의 모든 웹하드가 정액제 서비스가 있으니 다운로드만 무한정 받을 수야 있긴하지만... 그걸 다 볼 수는 있을까요. 고화질 영상이라고 가정하고 8기가로 잡아도 60~70개인데... 30분만 잡아도 하루를 넘어갑니다.;;
16/08/20 02:07
나스에다가 토렌트 RSS 걸어놓고 돌리나.....
아님 KT 상대로 망 부하 테스트라도 돌리나...... 근데 그렇다 해도 저정도 용량인데 매일 검수해서 삭제하고 다시 받는게 아니라면 하드 총 용량이 토탈 얼마길래;;;;
16/08/20 02:39
저도 일때문에 일주일동안 많이 다운 받은적이 있었는데 하루 100gb 넘으니까 속도 줄더라구요.
그때는 100gb 안밖이라 별로 깊게 생각안해 봤는데 이거 보니까 뭐가 옳은지 한번 고민되네요.
16/08/20 09:11
저 정도 양을 매일 받는다면 다운로드만으로는 힘듭니다. 업로드를 하지 않나 싶네요.
일본 av발매일 1일,15일을 기준으로 해서 27일부터 2일까지, 12일부터 16일까지가 가장 신작 업데이트가 많이 이루어지고 서양꺼까지해서 300기가 왔다갔다 하고,그렇지 않은 날짜는 200기가 왔다갔다합니다. 즉 그기에 업로드까지 하면 딱 맞아떨어지네요. 헤비 업로드자로 보여지네요. 두회선 사용하고 조용히 지내는게 좋을텐데.... 괜히 그러다가 신고들어가면 어쩔라고 올렸나 모르겠네요.
16/08/20 18:08
근데 업로드와 다운로드는 동시에 할 수 있는거라서 업로드 많이 한다고
근처 회선 공유하는 다른 다운로드하는 사람들한테 별로 피해를 안줄텐데요...
16/08/20 18:40
업로드가 보통 더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신사에서 보통 다운로드 한계는 크게 잡고 업로드는 작게 잡기 때문이죠. 대부분 사용자는 다운로드에 집중되니까요. 대량 공유가 가능해졌던 대략 13년전 즉 김본좌가 나타났을때 부터 헤비 업로드자들에게 통신사에서 전화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사람이 업로드를 많이 하면서 다른 사람이 게임같은거 할때 상대방으로부터 데이타를 받을때 핑이 불안하거나 느린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죠. 보통 비대칭일때 그렇긴합니다만.. 여튼 한사람이 비정상적으로 업,다운로드를 많이하면 통신사에서 전화하는 경우는 10년전에도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김본좌였던가? 그 당시 활동하던 공유자중 한사람도 그런 전화받았었고 그 때도 누가 더 잘못인가 논쟁있었구요. 여튼 저정도 양은 업로드 안하면 불가능한 수치라서 그냥 숙이고 들어가야죠. 괜히 나대다가는 신문에 김본좌라느니 하면서 잡혀들어간다는...
16/08/20 11:15
기업처럼 회선 따로 빼서 쓰는것도 아니고 다른 정액제 사용자들이랑 회선을 공유하는건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행위죠. 충분히 제제할 사유는 있다고 봅니다.
16/08/20 18:08
만약 저 트래픽이 업로드 위주로 나온거라면
업로드와 다운로드는 동시에 할 수 있는거라서 업로드 많이 한다고 근처 회선 공유하는 다른 다운로드하는 사람들한테 별로 피해를 안줄텐데요...
16/08/21 02:13
컨텐츠 생산자가 아닌 이상 업로드 위주일리가 없겠죠? 하루에 저정도 컨텐츠 만들 정도면 엄청난 회사일 것이기도 하고요. 사실상 다운로드가 절반 이상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문제가 없었으면 사측에서 연락할 이유도 없었겠죠.
이건 그냥 민폐인데 웹상이라 피해가 잘 안보이는 케이스죠. 무제한이란 서비스를 말 그대로 제공해야 한다고 동일 회선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것도 문제고, 회선을 확충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책임 전가하는게 아니냐? 라고도 말할수 있지만 그 확충 비용은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다시 다른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거죠. 웹상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다양한 무제한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으로서 합리적인 수준을 감안한 서비스지 이런 수준을 의미하는건 아니겠지요. 백반집에서 김치를 무제한으로 리필해 먹을수 있어도 한명에게 300인분 수준을 리필해 주진 않을테니까요.
16/08/20 11:34
헬조선에서는
내가 돈냈는데!!!!!!!! 하면서 갑질하는사람참많아요 진짜 상식같은거는 전허없고 남들 다 내는만큼 돈 내놓고 무슨 자기가 대단한만큼 돈 낸거마냥... 거품물면서 을질 나 여기 손님인데 말이야!!!!!!
16/08/21 04:51
글을 올리시고 사람들의 반응에 별다른 대응이 없길래 전 트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이런 댓글해서 그런지 이 댓글에만 대응을 하시는군요. 괜히 불편한 글 던져놓고 불쾌하게 했으면 어느정도 대응을 하셔야죠. 아니면 트롤러라고 밖에 더 생각이 들까요? 뭐... 위 글을 볼땐 사람들이 불쾌하든 말든 본인은 글을 쓸 권리가 있으니 아무거나 써도 된다고 생각할거 같긴 합니다만...
16/08/21 11:31
같은 글을 읽어도 어떻게 이리도 다르게 읽는 거죠? 여기서 님 글에 공감하는 분이 몇분이나 있나요? 다들 KT측이 이해된다거나, 글쓴분을 이상하게 보는 글 아닌가요?
16/08/21 16:48
님이 이해가 된다는 게 아니라 kt측이 이해가 된다는 말입니다. 님이 kt측에 부정적으로 써놨으니 해당 분들은 님 글에 공감하지 않는 거죠.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야하는 제 자신이 웃기네요.
16/08/21 04:47
그게 갑질이죠. 모든 갑질은 법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상식과 도덕이 있는 데 그걸 다 무시하고, 그저 자신의 권리와 힘만 내세우니 갑질이 되는거죠.
16/08/21 11:39
망이 깔려 있으면 그 망은 그 지역 사람들과 공유를 합니다. 무제한이란 말은 그 망을 사용하는 걸 종량제처럼 한계를 정해놓진 않았다는 말이죠. 하지만 부페식당에 음식들이 한계가 있듯이, 결국 물리적인 밴드위스에 한계가 있기에 특정인이 저렇게 많이 사용하면 같은 망을 공유하는 다른 분들은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생기고요. 이 점이 상식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래 분은 부페에서 먹을 수 있는 양을 이야기 하시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죠. 저 정도면 위 어떤 분 말대로 100명분의 밴드위스를 혼자 사용한겁니다. 당연히 QoS차원에서 자제 요청이 들어올수 있는 거죠.
망은 분명 그 지역의 사람이 몇명인지 분석 후에 그 사람 수에 비례한 양으로 설치되어 있을 테고요. 그래도 본인이 사용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만, 도가 지나쳤으면 저런 요청은 당연한거고, 저 정도 요청을 받았으면 타인을 위해서 자제하는 게 상식이라는 뜻에서 한 이야기고요. 저런 요청 받았다고 이런 글 올리면 무슨 이야기 들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나요? 그리고 진상 소비자들이 언제부터 모욕죄에 걸렸나요? 진상 소비자 = 욕하는 소비자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정 그렇게 공유하는 게 싫으면 아랫 분말대로 기업전용이나 PC방용 전용선을 본인이 설치해서 사용해야죠.
16/08/21 13:05
일일 100기가를 넘으면 속도제한이 걸립니다. 이미 물리적 한계를 위한 제한을 걸어 놨고 그 한도 내에서 광고대로 무제한 이용을 하는데 제약이 있으면 안되죠. 다른 이용자에세 피해가 가면 그건 기업 책임이지 소비자 책임이 아닙니다.
16/08/21 16:42
물리적인 한계가 있고 그래서 어쩔수 없는 걸 일방적으로 기업책임이라고 하니 그걸 보고 갑질이라고 하는 겁니다. 부페가서 혼자서 10인분 먹고 음식 떨어지면 그걸 식당 잘못이라고 하듯이요. 기업도 나름 수요 예측을 해서 운영하는 거고, 상식밖의 사용량은 당연히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거죠. 특히나 저런 공공 부문 서비스들은요.
100기가 넘어도 속도 제한이라고 해봤자 여전히 100Mbps고요. 이 정도도 엄청 빠른 속도입니다. 일반적인 PC에선 하드접근 속도 때문에 이 속도도 최대로 살리기 힘들고요. 이 속도로 하루 종일 뭔가를 돌리면 당연히 남에게 피해가 가죠. 무제한이라고 해서 해당 망을 전세낸건 아니니까요.
16/08/21 16:56
님이 그런 규정과 룰 따지면서 남에게 피해가 가든 말든 내 몫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하세요. 님 생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그저 제 주위에 님처럼 생각하는 분이 없었으면 할 뿐이네요.
겨우 5만원도 안되는 돈 내놓고 일일 사용량 500기가에 남들 좀 배려하는 게 어떠냐고하니, 나 돈냈고 무제한인데 왜 참견이냐고 발끈해서 따지는 거.. 저 같으면 부끄러워서라도 못할거 같네요.
16/08/21 17:12
참고로, 저는 한달 사용량이 100기가 정도입니다. 그래도 2005년에 있었던 인터넷 종량제 사건때 반대했던 1인이지만 이런 헤비유저를 알게 되었고 님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저도 이제부턴 찬성하고 싶어지네요. 역시 기업이 확실하게 제재를 해야지 일반 유저분들이 피해를 안보겠죠.
16/08/20 20:34
정 불만이면 진짜 무제한(?)되는 기업이나 PC방용 회선을 가입하면 되겠네요.
가정용이 종량제되는 것도 싫지만 집이나 아파트에 오는 회선이라는 게 무선전파처럼 어느정도는 물리적 한계가 있는 지라 QoS는 어쩔수 없는거죠.
16/08/20 22:53
뷔페에서 운동선수 제한을 두고 음식 싸가는걸 금지하듯 헤비업로더 제한을 뒀으면 하네요. 난 하지말라고 안써있으니 다 누려도 돼! 이런 마인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16/08/21 16:54
KT의 100Mbps QoS 발동 조건은 100GB/일로 기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론 100GB/일을 넘는 순간 칼같이 걸도록 설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0GB야 1Gbps 속도에서는 13분만에 소진하는 양이니까, 모든 사람에게 칼같이 걸도록 설정해 놓으면 정상적인 사용자 중에서도 QoS 작동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아져서(e.g. 최신 고용량 스팀게임 3연속 설치 등), 그에 발맞춰 불만이 많아지거든요(다 적어놔도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지속/반복/상습적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트래픽을 쓰는 사람에게는, 100GB 한도에 도달하자마자 칼같이 QoS가 걸리도록 설정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제한을 안 걸면 하루 종일 1Gbps를 계속 물고있게 되는데, 그럼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품질저하를 느낄 가능성이 현저히 올라가거든요.
왜냐? 원래 100 가구의 1Gbps 속도 서비스를 커버하기 위해서 거기에 총 100Gbps 회선을 물리는게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최고속도*이용자수 만큼 설비를 갖추는 것이 물리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만, 그러면 요금이 월 1-3만원이 아니라 월 10-30만원 수준이 되어야 해서(그나마도 이용자수가 안 떨어진다는 가정하의 이야기니, 실제로는 더 높아져야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실제로는 100-200 가구의 사용자가 있는 단지에 겨우 2.5Gbps나 10Gbps 회선만 들어갑니다. 그 정도만 넣어도 저 정도의 비정상 사용자만 없으면 모두가 원할 때 풀스피드가 나오거든요. 하지만 2.5Gbps 회선이 들어간 단지에서 저런 사용자가 두명만 있어도, 거기 있는 다른 모든 사용자는 속도저하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에겐 바로 QoS가 걸리도록 설정을 하죠. 그런데 100Mbps로 QoS를 걸어도 피해가 조금 줄어드는 것일 뿐, 피해를 아예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칼같은 QoS 적용을 받고 있으면 24시간동안 100Mbps 속도로 풀로 받아봤자 1.08TB 밖에 못 받는데, 저 분은 그 풀스피드 트래픽의 50-7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칼같은 QoS 이후에도 여전히 평균적인 사용자의 수십에서 수백배 사이에 해당하는 사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결국 혼자서 그만큼 큰 비용 부담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그만큼 일반사용자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겁니다. 헤비유저는 직접적으로 평범한 사용자에게 자신들이 만들어낸 비용을 분담시키는 피해 외에도, 간접적으로 일반소비자 입장에서 더 나쁜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도록 압력을 가하는 효과를 낳습니다. 이런 헤비유저에 의한 비용부담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아주 강력한 QoS(예컨대 1Mbps)나 종량제 밖에 없는데, 둘 다 기준이 엄격하게 설정될수록 일반사용자까지 같이 피해를 보니까요. 그나마 유선은 설비로 해결이 가능은 한 부분이라서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무선은 훨씬 문제가 큽니다. 무선은 유선과는 달리 엔드유저와의 접촉점 부분은 단순히 설비를 보강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간단히 말해서 좁은 지역에 기지국 100개고 1000개고 깔아봤자, 그 지역에 대역폭을 항상 풀로 잡아먹고 있는 헤비유저가 10여명 정도만 있으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 접속이 극도로 느려지거나 끊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선 특성상 해결할 방법이 아예 없는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3G 때에만 뭘 모르고 만들어서 잠시 완전무한이 존재하다가(그로 인하여 모두가 느린 속도로 고생했고), LTE로 넘어오면서 QoS를 동반하는 반쪽짜리 무한만 남게된 것이죠. 유선도 같은 문제로 QoS를 동반하는 1Gbps 서비스만이 시작된겁니다. 헤비유저가 훨씬 적었거나, 뷔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일반유저의 수배 내지는 십수배 정도에 그치는 상식적인 수준이었다면, 1Gbps 무제한 서비스도 충분히 할 수 있었죠. 그러나 현실에선 보통인의 수백배를 쓰는 사람이 상당수 존재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이고요.
16/08/23 22:31
솔직히 무제한 뷔페 먹으러 갔는데 어떤 사람이 혼자 모든 접시를 다 싹 쓸어담느라 다른 손님들이 한두숟가락 밖에 못 먹는다고 치면... 쫓아내는 것도 아니고 저 정도 안내는 할 수 있지 않나요?
너희는 무제한 뷔페잖아! 저런 헤비식사러(?)는 잘 못 없지! 무제한으로 제공 못하는 너희 뷔페가 무제한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았어야지! ...라는게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솔직히 저정도면 단순 다운로더 아닌거 다들 감 잡히실거고, KT 측에서도 그 쪽에 의심이 가니 신고하기 전에 경고한 거로 보이네요. 오히려 KT에서 경고 없이 바로 신고들어갔으면 저 분은 저렇게 글 못 쓰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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