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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1 10:14
하긴 홍상수가 대쉬할 리는 없으니 이렇게 보는 게 그나마 사실적이긴한데 아무리 그래도 머리로 안 받아들여지네요.도대체 김민희가 왜?라는 생각밖에 안 나네요.
16/06/21 10:16
6월 2일에 올라온 찌라시성 기사를 보면 제목부터 "아가씨 “왜 그러시나요?” 女톱스타, 유부남 유명 영화감독 강원도 불륜현장 포착" 이렇게 시작했죠. 당시 저 기사의 사진이 중국커플 모자이크라 기레기의 조작기사라고 했는데 지금 보니 사실이었나 보네요. 그 기사를 보면 홍감독은 이혼을 요구하는 중이고 부인은 이혼을 안해주니까 김민희가 결혼은 안할테니 아이낳을 때 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던데 사실이라면 후덜덜하네요.
간통죄가 사라지니 이제 실명 까면서 나오는 군요. 흥미진진합니다.
16/06/21 10:19
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없다지만.... 김민희면 젊고 잘생긴 몸매 죽이는 남자들 혹은 능력 빵빵한 젊은 총각들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터인데 왜 환갑 다 된 할아버지를??? 하는 의문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16/06/21 13:23
이정재, 이수혁, 조인성 사귀어보니 이제 저런면에 끌렸던 것일수도.. 사실 이효리만 봐도 어..?? 이상순씨???왜?? 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16/06/21 17:16
단순하게 말하자면
여자는 남자의 외모가 아니라 능력에 끌립니다 능력=돈이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일진 모르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죠 영화감독 참 여자 홀리기 좋은 직업이에요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 보이고 그많은 사람들 통솔하면서 창작품을 만들어내죠 예술가인 만큼 보통 남자들은 알 수없는 여성의 미묘한 감정, 정서 공감도 잘해주죠 또 홍감독은 영화 아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인정 받는, 심지어 우러러 볼수밖에 없는 위치이고.. 예술 성향 여자들에게 젊은 남자들은 좀 지친달까, 철없고 애같고 답답하고 그런게 있는데 중년의 위치 확고한 감독이라.. 정말 매력있어요 감독하고 잔 적 있다고 하면 부러운 눈길을 던질수밖에 없는 묘한 그런게 있음
16/06/21 18:18
영화감독과 배우죠. 시작부터 갑과 을 관계입니다. 게다가 홍상수감독은 잘나가는 감독이죠. 오랜만에 오 수정이나 봐야겠네요. 어떻게 보면 홍상수 감독 자기의 로망을 이뤘네요....
16/06/21 10:19
근데 둘이서 찍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영화랑 묘하게 잘 맞아 떨어지네요. 그 영화가 유부남 영화 감독인 주인공이 김민희랑 썸씽 일으키는 내용인데 크크.
16/06/21 15:12
최근 홍감독 영화가 대게 그렇습니다. 예전엔 감독이 아니더라도 대학 교수나 강사 먹물좀 먹은 사람이 남주였고 젊거나 젊지 않은 여자에게 들이대는 내용이었다가, 최근엔 점차 남주가 영화 감독이거나 감독이었는데 영화를 안찍고 대학 강사하거나 뭐 이런 식으로...
여자는 젊은데 남주를 좋아하기도 하고 안좋아했다가 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했다가 싫증내기도 하고 뭐 이런식으로... 뻔한데 전 그 대사들이 웃기기도 하게 폐부를 찌르기도 하고 해서 재밌더라고요. 홍감독님 신상에는 관심이 묘하게 없어서 (생각해보니 열편은 본 그분 영화도 오! 수정 말고는 극장에서는 안봤네요) 바람피는 얘기를 어디까지 진전시키는지 참말로 대단하다 했는데, 앞으로는 자기얘기가 섞인 것을 감안해서 덜 대단하게 생각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뭐 밀란쿤데라도 여성편력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역시 바람 얘기를 하려면 바람을 펴야하는가, 싶네요.
16/06/21 10:24
빌 클린턴 & 모니카 르윈스키 사건 때 쓰인 'inadequate relationship'이란 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부적절한 관계'라는 표현이 쓰이게 된 게 맞나요?
그 전에는 그냥 불륜관계나 내연관계 등의 말로 표현했던 것 같은데....
16/06/21 10:26
기사와 달리
원래 홍상수 감독 강사나 교수 할때마다 학생 스캔들 다 터트리신 분이라서... 뭐 이제와서 가장 파괴되었다고 새삼스럽게 하기에는. ...본인 영화에도 많이 담으시고
16/06/21 10:29
기사가 묘하게 홍상수 감독을 감싸는 듯한 뉘앙스네요. 어차피 확실하게 나온 건 없으니, 찌라시만 놓고 보면 홍상수 감독 전력이 화려할텐데...김민희가 들이대서 그런 거라니=_=
16/06/21 10:47
제목에 여자 이름은 아예 대놓고 알려주는 식이네요. 크크. 어이 없네요. 괴물이 되지 말았어야 할 남자 감독이라고도 붙였어야죠 기자님.
16/06/21 10:46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33&aid=0000017690&cid=1018190&gid=999339
디스패치도 기다렸다는 듯 기사 올렸네요.
16/06/21 10:51
이수혁 조인성 이정재 쯤 만났으면
남자 외모나 기럭지 따위에 더이상 끌리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진짜 헐리우드네요.
16/06/21 10:55
기사가 심하게 소설이네요. 가정적인 남자였는데 여자가 적극적으로 꼬셔서 넘어갔다 뭐 그런 내용인데..여기저기 들은 내용을 떠올리면 좀 웃기긴 하네요. 화목한 가정 유지...뭐 그렇게 하고 다녀도 화목할수도 있고 애처가일수도 있지만...
16/06/21 11:18
유부남인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 외엔 개인마다 취향이란게 있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네요. 나랑 사귀는 여자가 그랬다면 굉장히 궁금해 했겠지만 이 경우는 어차피 남이라...
16/06/21 11:26
덮어두고 믿기는 그렇지만 기사가 모두 사실이라면.. 뭐 두분 다 성인이시니 자유연애 잘 즐기시면 되죠. 가정이 있으신 홍상수 감독님은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시면 되구요. 이혼귀책사유가 워낙에 확실해서 위자료+재산분할+양육비 까지 하면 제 머릿속 계산으로는 거의 알거지 수준이 되실 수도 있는데.. 뭐 그런 것까지 감안 안 하셨을 리가 없으니 돈은 애초에 초연하셨던 것 같고(김민희씨가 잘 버니 상관없었을까요.).. 다만 저라면 죄책감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16/06/21 11:31
근본적으로 유부남과 사귄 김민희도 잘못이지만, 김민희만 꾸준히 대시했다는 내용은 터무니 없네요. 홍상수감독이 원래 부적절한 여자문제로 유명한데 김민희만 들이댔을리가...
그리고,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야 벌써 오래전부터 돌았는데 오피셜로 뜬 것일뿐.
16/06/21 11:40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감독의 부인이 절대 이혼은 안되다니 그분의 애기가 갖고 싶다고 애만 낳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이래저래 쇼킹
16/06/21 12:55
찌라시 돌던 당시 이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당연히 거짓말로 생각했죠.
그래서 더 널리 안 퍼진 것도 있고, 퍼졌어도 거짓말이니 다들 당연히 안 믿어서 잊혀진 것도 있을 테고;;
16/06/21 12:08
와 이거 연예부 기자들한테 카톡으로 찌라시 받던게 진짜였다니... 매번 그냥 에이 설마 했는데.............. ;;
어마어마하네요 진짜 크크크크
16/06/21 13:32
김민희정도가 왜 홍상수랑? 그런분들 많으신데. . 사실 남자들이나 여자나이 외모따지지 여자들은 그런걸 별로 안따지죠 ㅡ., ㅡ
16/06/21 13:55
남자들은 다른매력이 아무리 좋아봐야 외모가 안되면 그냥 안사귑니다. 관심도 안갖죠. 그게 차이라는거에요. 잘 아실거 아닙니까.
16/06/21 14:00
이건 남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문제 아닌가요?...
다른매력이 좋아도 외모가 안 되면 안 사귀는 여자도 제 주위에 많습니다..... 여자 외모보다 다른 걸 보는 남자도 많구요... 너무 단정하시는거 같아서요
16/06/21 14:03
배우자나 이성에 대한 고려조건 순위같은걸 해봐도 항상 남자들은 외모쪽이 탑으로 나옵니다.
반면 여자들은 외모가 아니라 성격이나 조건같은게 수위권으로 나오고 외모가 1위가 아니에요. 개인차는 당연히 있겠죠.하지만 성별에 따른 경향이란건 존재합니다. 소개팅같은걸 할때도 남자들은 소개팅상대에 대해서 "예쁘냐?"부터 물어보죠. 하지만 여자들은 자신이 궁금한게 뭐냐에따라서 직업이 뭐냐부터 시작해서 담배피냐던가. 그런것들을 먼저 물어봅니다. 물론 외모가 어떠냐를 물어볼수도 있고. 사람에따라 다 다르죠.
16/06/21 14:13
결혼정보회사라든지 커플매칭회사 같은데서 남녀회원들의 등급을 매길 때
남자회원들은 직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등급을 매기며 여자회원은 외모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등급을 매긴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16/06/21 14:05
남자들이 외모를 많이 보는건 맞습니다만,
그 외모라는게 철저히 취향인지라 늘 객관적인 미녀만 쫓아다니는건 아니죠. 그래서 제3자가 보기엔 그닥인 외모같은데도 남자가 끊이지 않는 여자도 많고요.
16/06/21 14:06
취향이라 해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외모는 분명히 있죠. 무슨 김태희같은 미녀만이 아니라.
귀염상이라고 표현하는 그런 외모든지요. 하지만 여자들이야말로 남자 외모에대해서 취향이 극단적으로 갈리죠.
16/06/21 23:34
참 인정하긴 싫지만 맞는말 같은게.. 소개팅 잘 안 되고 와서 투덜대는 녀석들 하나같이 다 외모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여자의 경우 남자가 외모가 별로여도 외모 이외의 매력에 호감을 느낀다거나, 그사람의 노력 여하에 따라 마음이 바뀌기도 하는데 남자의 케이스를 보면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동감합니다.
16/06/22 12:49
먼저 쓰신 글에서는 보면 "사실 남자들이나 여자나이 외모따지지 여자들은 그런걸 별로 안따지죠" 라고 하셨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래 다른 분에게도 댓글을 달았지만 여고, 어대 출신이고 한식전공이라 줄곧 여대 학부생, 대학원생들과 20년 넘게 지내고 있는데 심심치 않게 나오는 주제 중에 왜 남자들은 자기 분수는 모르고 어린여자만 그렇게 밝히냐는 것과 남자들은 거울 안보냐는 게 있습니다 특이 취향 아니면 대체로는 꽤 신경씁니다, 남자들 정도로 절대적이지 않을 수는 있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별로 안따지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던지 하는 수준은 결코 아닙니다 혹여 표현은 저렇게 하셨으나 말씀하시는 요지가 소수의 남자들, 즉 상위권에 있는 특별한 남자들에게 국한시키면 외모, 나이 크게 따지지 않는 여자들이 생각 외로 많다는 것이라면 동의합니다만
16/06/22 13:41
여자들 본인들은 꽤나 신경쓴다고 생각하겠지만 외모를 거의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남자의 입장에서 볼때는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저나 다른 여러분들도 말했듯 여자들에게 있어서 외모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남자를 사귈 때 나이를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만 봐도 그렇고 길거리를 다녀봐도 예쁜여자 - 못생긴남자 커플은 많아도 미남자 - 추녀 커플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연상연하커플의 경우에도 남자가 나이가많고 여자가 적은 경우야 비일비재합니다만 여자가 연상인경우는 나이차가 크지않죠. 왜냐면 남자들이 싫어하니까. 다른분도 말씀하셨지만 남자들에게 있어서 여자의 외모란, 다른것들이 아무리 좋아도, 그러니까 성격이라든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외모가 안되면 그냥 싫습니다. 아무리 다른게좋아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외모가 떨어져도 다른매력이 있다면 그것을 보고 관심을 갖고 사귀는 경우가 많죠. 그걸 말하는겁니다. 저도 이제껏 많은 여자들과 이야기를 해봤고 지금도 와이프라던지 와이프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상대를 고름에 있어서 외모를 가장 첫번째 요소로 생각하는 여자는 한명도 보질 못했습니다.
16/06/21 14:05
홍상수한테 홀릭하는 젊은 여성들 꽤 많습니다. 잘 이해들을 못하시니 의외네요. 명성있겠다 예술가로 자기세계 구축했겠다 외모-스타일도 소위 한국의 전형적인 아재와는 다르죠(배는 좀 나왔지만). 이렇게 있어보이는, 나이든 남자들한테 젊은 여성들이 혹하는 게 전혀 없던 일도 아니고요. 지젝이 만나고 있는 젊은 모델 보세요(지젝은 배가 좀 퉁퉁하지만..). 30년을 한 사람과 살았으니 역으로 눈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근데 부인이 치매시부모 돌보고, 기제사 꼬박꼬박 해대고..음.. 가부장으로서의 의무는 부인에게 일임하면서 예술가적 자유와 행태를 누리고 그걸 소재로 자기성취까지 하는 모양새가.... 이게 좀 구려 보이긴 하죠. 한국에서 최고로 세련되고 모던한 영화를 만든다는 양반인데 이것도 누군가의 전근대적인 뒷받침과 희생없이는 안되는 건가.. 그래서 부인이 그 헌신이 억울하고 아까워 쿨하게 이혼을 안해주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기사가 김민희한테 너무 악의적이네요. 김민희 이전에도 홍상수 여성편력이야 유명한데...
16/06/22 12:23
여자들이 나이를 거의 안따지다니요, 여자들도 나이 꽤 따집니다, 여대 학부생, 대학원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은 편인데 항상 나오는 주제가 나이많은 남자가 왜 어린 여자에게 그렇게 들이대냐고, 기분나쁘다는겁니다, 간혹 인터넷 여초에서도 이런 관련글이 올라오기도 하고요
꼭 어리고 젊은 여자들모임이 아니라 해도 여자들 모임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화제이기도 해요, 왜 남자들은 여자만 늙는 줄 아냐, 남자들도 늙으면 솔직히 별로 아니냐, 간혹 예외는 있을 뿐인데 예외를 들어 일반적인 것으로 착각한다 등등등이요 여자들이 나이를 안따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안따지게 만드는 소수의 남자들이 있는 겁니다, 몇년 전 이야기입니다만 모임에서 20대 초중반 여자들이 나이차 많이 남자 솔직히 짝으로서는 별로다, 이런 이야기 나오다 만약에 그 나이 차 많이 나는 남자가 정우성정도라면 다들 오케이다 였습니다, 이런 거죠 간혹 특이 취향으로 삼촌같은 남자들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기도 하고요 암튼 여자들이 남자 나이 신경안쓰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남자들 생각보다 더 신경쓰는 편일겁니다, 다만 나이차 따위 숫자에 불과하게 만드는 소수의 남자들이 있는거죠
16/06/22 13:42
그런 소수의 남자들이 있는게 아니라
여자들이 남자를 볼 때 조건이나 명예, 성격따위가 외모(나이)보다 훨씬 우선하기때문에 그런커플들이 있는거죠. 외모나 나이의 장벽마저도 다 넘어버리고 커플성사를 가능케한다는 것 자체가 여자들이 외모를 그렇게까지 따지지 않는다는 증거죠. 남자라면 절대 불가능합니다.
16/06/22 13:52
말씀대로 조건이나 명예를 더 보는 건데 그러니까 그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남자들이 소수라는 겁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들 보면 남자 재력이 좋다거나 지위가 있다거나 아니면 엄청난 외모의 소유자이거나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지 평범한 남자인데 딸같은 여자 와이프 두는 경우는 정말 없죠
이것을 지적하는 겁니다, 위의 무무무무무무님은 여자들이 남자들과 비교했을 때 나이를 거의 안따진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여자들도 남자들 생각과 달리 따져요, 특별한 전제 조건이 있을 때만 안따지게 된다는 거지 일반적으로 나이 차이 생각 안하는 거 아닙니다 소개팅 주선하면서 그냥 평범한 남자인데 너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이랬는데 좋다고 할 여자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Blaze잘좀하자님도 그런 소개팅 주선하실 수 있겠어요? 재력이나 지위, 생긴 거 평범한데 띠동갑 차이나는 남자 어린 여자에게 주선하실 수 없자나요? 하시면 욕들으실 겁니다 이런 것을 말하는거죠, 남자 나이 안따지게 하는 특별한 조건이 있어야지, 그게 일반적인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면 왜 여자들 모임이나 여초에서 이런 이야기 회자되겠습니까 말씀대로 남자들만큼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다만 거의 안따지거나 별로 신경안쓰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거죠
16/06/21 14:38
제가 홍상수 영화는 많이 봤지만 그 사람 여성편력에는 관심이 없었거든요.
오 수정부터 그 분 작품에 입문했는데, 최근에 들어 갈 수록 영화 속 주인공이 감독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나이든 속물 남자가 젊은 여자에게 치근덕 대는 뻔한 내용. 속물인 저를 긁어주는데가 있어서 뭔가 쎄에에 하면서 웃긴 작품들이라서 좋아했습니다. 영화 속에 그 찰진 대사들에 웃기도 했지만 멋지다고도 느낀 적도 많고 (혼자 대사 죽이네... 많이 이랬는데), 역시 자기 경험이 없이는 그런 대사들이 나올 수 없는 것이었나요? 그런 거라면 진짜 짱인데... 앞으로 홍감독 영화(iptv에서 월정액 프로에 들어오면 당연히 볼건데) 보면서 생각이 또 바뀌겠네요. 예술하려면 바람 좀 피워야하나? 예술은 욕망이고 열정이니 나이먹어서는 그게 막 나오지는 않을 거 같긴 합니다. 저만해도 나이 드니(이제 삼십대 후반인데 말이죠) 비싼 자동차에나 눈이 가고, 뭣 좀 해보겠다는 의욕은 무의식 아래로...
16/06/21 15:18
주위에 홍상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다들 먹물들의 찌질함을 잘 풀어낸 것에 재미있어 하시죠.
저도 동의하는 편인데, 공통된 의견은 "이건 관객으로 하여금 자위행위를 들킨 느낌을 주려는 의도다."라는 것과 "최소한 홍상수 본인이나 그 주위 사람들의 솔직한 모습 내지는 욕망"이다. 라는 것이었죠 해당 여배우가 나온 영화의 내용이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진정한 예술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탄하게 됩니다. 진정한 예술인이지만, 사회인으로서는 낙제구요, 그러다보니 또 진정한 예술인의 아우라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16/06/21 16:35
그게 제일 문제죠. 영화처럼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내지는 찌질한) 영혼으로 사는 건 문제없는데, 아니 이상적인 것에 가까운데
그 과정에서 다른 이의 감정을 심하게 해치는 것. 그런데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미리 "나 새로 누굴 좀 찾아봐야 할 것 같아."하고 미리 결별(?) 하는 것도 이상하긴 하죠. 게다가 사람의 감정이란게 A에게 정 떨어짐 and then B를 사랑하게 됨이 아니라, A를 좋아하지만 B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됨에 가까우니까요. 설령 아주 쿨한 사람들로만 구성되어있다 하더라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마 저런 사랑의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비련의 주인공, 세기의 로맨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시궁창..
16/06/21 16:55
홍감독 이방면으로 유명한데, 화목한 가정 유지라.. 뭐 가정은 잘 유지했겠죠
그런데 이번에는 사고 지데로 치셨네요 중년 영화감독과 젊은 여배우 연애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이 경우는 아예 같이 살겠다는거라서 놀랍네요 둘다 대단해요
16/06/21 17:38
제 기억으로는 조인성 김민희 데뷔시절 지금으로부터 15년여 전에 둘이 사귄다는 말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만
역시 제 기억 및 느낌으로는 처음에 둘다 연기를 못하다가(그나마 김민희가 더 나았는데, 뭔가 느낌이) 조인성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다가 (발리에서 생긴 일 즈음) 확실히 조인성이 더 낫다는 생각이었다가, 최근 몇년간은 조인성은 멈춘 느낌이고 김민희가 화아악 좋아진 거 같아요. 여배우들은 못 봤지만 그 때부터 다시 보인다고 했던 거 같고 연애의 온도는 개인적으로 연기가 꽤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선 아주 뭐 좋더라고요. 앞으로 몇년간의 김민희 연기에 대한 지분은 홍감독님이 상당히 가지고 있을 거 같네요. 역시 개인적으로, 헐리우드에서 나이든 감독가 한참 어린 여배우와의 스캔들을 보면 여배우 입장에서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린 감독에 대한 경외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 같았는데... 실제 우리나라에서 한 건 터지니... 감흥이 새롭습니다. 탕웨이 건은 그나마 비슷한 또래였던 거 같고 저는 중국어를 못하니, 느낌이 덜 했는데, 이번엔 느낌이 화아악 옵니다.
16/06/21 23:40
흠 얘길 싹 들어봐야 정리가 될 것 같은데 홍상수 감독의 가정이 아무 문제가 없었는지부터가 궁금하네요.
위에 댓글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30년된 가정이 깨지는건 쉬운일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젊고 예쁜 여자가 대쉬를 한다 한들 60을 바라보는 중년 남성이 가정을 버리고 새 여자와 살림을 차린다라... 저는 아직 보도가 안 된 무언가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정말 이해가 가질 않네요. 이정도면 '남자들은 다 똑같다, 쓰레기다' 이런 분위기가 나올 수준이라 생각해서요.. 김민희는 아가씨로 그래도 중박 이상은 쳤다고 들었는데 이미지에 손상이 많이 가겠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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