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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0 22:05
아무래도 pgr에는 이 문제가 크게 다가오는 분들이 없을 테니까요.
목, 금 휴원 자체는 오늘 결정이 되었습니다만 그렇게 될지로 모른다는 말은 약 2주 전부터 어린이집에서 언급했어요. 알림장도 2주 전에 받았고, 지난주에도 휴원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서 크게 당황하진 않았습니다만... 저의 경우 재택근무 형태로 일하는 중이라 휴원해도 타격이 크지 않은데 출근하는 분들이나 여러 사정 있는 분들은 엄청 곤란하겠죠.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네요.
16/06/21 08:49
미리 공지를 받으셨다니 부럽네요. 저희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끝까지 휴원안하려고 하셔서 공지도 무척 늦게 주셨거든요.. 이번엔 휴원 강제성이 대단한가봐요.
16/06/20 22:14
가정어린이집연합회의 각오가 얼마나 단단한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집 휴원이 사실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그냥 문 닫으면 불법입니다.
보육 예산 관련해서 집단 휴원하겠다는 '반협박'이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지만 실제로는 문 못 닫았습니다. 보육교사들이 한꺼번에 연차를 쓰도록 학부모들에게 허락을 받는 정도였죠. 그래도 애들 보내겠다는 부모는 못 막았습니다. 3개월 휴업하겠다는 건 그냥 엄폽니다. 그냥 언론플레이입니다. 오늘부터 문 안 엽니다. 하는 순간 행정처분 들어갑니다. 어린이집들이 사생결단으로 나오고 있지만 그만큼 맞춤형보육 시행하겠다는 정부 의지도 강합니다.
16/06/21 08:53
왜 문을 닫으면 불법인가요?
저는 어린이집 이용 중이기도 하지만 어린이집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그냥 맞춤형 보육을 안하길 바라는 입장이라 가급적 지지해 드리고 싶었는데 쉽지 않군요 ㅠ
16/06/20 22:50
이런 파업이 발생하면 노동 약자쪽을 탓하지 않고 진작 협상을 제대로 마무리를 못한 정부나 사용자 측을 탓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우리 사회가 더 많은 사람이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터인데...
이번에도 현실은 아마 언론이 정부는 놔두고 어린이집을 죽어라 물어뜯겠죠 ㅠㅠ
16/06/21 08:55
정말 그렇습니다 ㅜ 엄마들은 왜 파업하는지 같은 건 들여다보지 않고 단순히 파업하는 것 때문에 어린이집 욕 많이 하시더라구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16/06/20 23:44
어차피 맞벌이라 서류를 더 떼서 제출은 하고 있는데 보육함에 있어 일반가정주부 vs 워킹맘 편가르기 하는 정부정책이 정말 짜증납니다. 이번 정부 들어 남여,젊은세대등 이리저리 편가르기 정책으로 대결시키네요. 정부를 질타해야되는데 타겟이 서로 대결구도로 되니.. 참나..
16/06/21 08:58
그것도 문제고 일반가정주부가 보내는 아이들은 정부 지원금액이 100%나오지 않기 때문에 문제기도 합니다. 반 인원수는 똑같은데 어떤 아이는 지원금이 다 나오고 어떤 아이는 다 안 나오면 어린이집 수입이 줄어들어버리니 일하는 워킹맘 아이들 위주로 받고 싶어할 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말씀하신대로 왜 피해자들끼리 대립각 만들고 싸워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
16/06/21 09:53
어린이집은 보조금을 받아 운영을 하기 때문에 관리 감독의 주체가 시군구가 됩니다
또한 보육사업안내책자에 따르면 휴원 시 절차에 따라 해야하고 시군구 담당자와 협의 후 해야합니다 근데 그 휴업을 담당자가 허락할리가 없죠 어린이집 힘듭니다 법인, 공공형 등 이런거 아니면 민간,가정은 많이 힙듭니다 하라는건 어마어마 하게 많은데 보조금은 늘지도 않고 줄기도 했고 교사 인건비도 못맞춰 주는데 야근을 해야 서류를 맞춰놓으니 누가 일하려할까요 아이를 볼모로 협박하는건 어린이집이 아니라 정부입니다
16/06/21 10:42
아 그렇군요. 휴업에 대한 내용은 처음 알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어린이집이 누군가를 협박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번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06/21 12:30
우리 나라 복지는 모자라는 재원을 누군가의 희생으로 메꾸면서 돌아가고 있죠.
어린이집도 문제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등 사회복지시설 모두가 경영이 쉽지가 않습니다. 종사자 급여만 봐도 답 나오죠. 사회복지사 구인 급여 보면 한숨 나옵니다. 법인시설은 그나마 국고 보조로 사정이 낫지만 개인 시설은 뭐 참담한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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