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0/06 03:40
15/10/06 03:44
저도 이사온 윗집이 밤 12시까지 애들이 뛰어다니면서 쿵쿵거려서 쪽지를 썼더니 다행히 죄송하다는 정상적인 반응이 나오더군요. 이 때까진 괜찮았습니다.
한 며칠 조용하다 밤에 또 쿵쿵거립니다. 경비실 통해서 전화를 했더니 조용해집니다. 어제 또 밤 12시에 쿵쿵거립니다. 문을 열고(계단식 복도입니다) 쌍욕을 퍼부었습니다. 애 우는 소리와 부부싸움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집니다. 항상 조용하라는 것도 아니고 10시 이후에는 조용해달라고 쪽지를 썼는데 무용지물입니다. 이 아파트가 10년 넘은 아파트라 소음방지도 전혀 안되는데(발꿈치로 걸으면 아랫집에 100% 들립니다) 새벽 1시에 안마의자 돌리는 인간이 있질 않나... (세탁기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이제는 그냥 대문 열고 어떤 OOO냐! 라고 소리칩니다. 그럼 일단 그날은 조용합니다. 저는 소음 들리는 것도 싫고 내는 것도 싫어서 발꿈치를 들고 걷고 의자도 안끌려고 하는데 가끔씩은 억울할 때가 있습니다.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이 나는 기사를 가끔씩 보는데, 살인은 범죄지만 왜 그런 마음이 드는 지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작성자님이 이 글을 참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oneclick.law.go.kr/CSP/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549&ccfNo=7&cciNo=1&cnpClsNo=1
15/10/06 03:54
전 근데 아이아빠가 되고나서 좀 무서운생각이 가끔드는게 나에대한 적개심에 내 가족들이 화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되요..
생각만해도 좀 무섭습니다...작성자분께서도 왠만하면 감정상하지않는 선에서 해결하려 노력해보세요...제말이 그리 도움이 안되겠네요..
15/10/06 07:05
저도 이사왔더니 윗집 어른(누군지는 모르겠지만)이 하루종일 발뒷꿈치로 찍으면서 걸어다니는데 미치겠더군요.
새벽부터 밤 1시까지 그런 소리가 나서, 큰맘먹고 올라가봤는데 아주머니가 얌전히 대응하면서 아니라고 하는데 확신이 없네요. 취침 시간 등을 물어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움직이는 궤적까지 느껴질 정도인데 바로 윗 집이 아니고 대각선으로 윗집일 가능성도 있나요?
15/10/06 08:14
층간 소음이라는 게 참 황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각선으로 치달려 내려오는 수도 있고 때로는 한 집 건너서 나기도 하거든요.
실제로 제가 아파트 살 때의 경험인데 윗집에서 새벽 1시 ~ 2시만 되면 너무 시끄럽게 하더군요. 뭔가를 바닥에 내던지는 소리, 무거운 가구를 끄는 것 같은 소리. 쿵쿵거리는 발소리는 기본이었구요. 어지간하면 참아보려 했는데 막 아이가 태어났을 시점이라 소음이 발생할 때마다 애가 깜짝깜짝 놀라는 걸 보고는 도저히 더 참을 수가 없어서 올라갔었죠. 근데 가서 보니 점잖은 노부부만 사시는 겁니다. 생활패턴이 그 시간에 시끄럽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아니에요. 미치고 팔짝 뛸 일이었는데 별 수가 없어서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윗집의 맞은 편집, 그러니까 대각선 윗집이었죠, 그 집에서 발생한 소음이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일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 시간에 퇴근하고 밀린 집안일을 하다 보니 그런 소음이 났었다고 하더군요. -_-;;
15/10/06 09:47
아닐 수 있습니다.
벽을 두드리거나 바닥을 두드리는 진동이 퍼져서 다른집으로 갔을 때 그 소리를 듣는 입장에서는 진원지가 어딘지 정확히 잡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바로 윗층 같은데 몇층 떨어질 수도 있고 또 윗층같은데 옆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아파트 공사를 할 때 한번 잘 보세요. 내가 정확히 10층밖에서 공사하는 줄아는데 드릴작업같은 소리는 한 두층쯤 떨어진 곳에서 나는 소음처름 들립니다.
15/10/06 11:45
저도 책상끄는 소리난다구 아랫집에서 올라오셨었는데, 조용히 인터넷하는 저말곤 없어서 설명드렸었어요.
그리고나서 컴터소리 줄이고 보니 제방 벽면에서 끼이익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희집이 아파트 끝이라 벽뒤에 아무것도 없을탠데도요. 아무래도 벽면을 타고 아랫집까지 들리는거같아서 사정을말씀드렸었죠..
15/10/06 15:29
저도 한국에서 살 때 많이 겪어보고 우리도 피의자(?)가 되어 보기도 했는데 다른 분 말씀데로 윗집 아니어도 소리가 윗집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 시공 문제로 생각하고 사시는게 좋습니다. 아이 키우면 그래서 1층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최소한 아래집에서 올라오지는 않고 키우는 아이들 뛰는데도 신경이 덜 쓰이죠.
15/10/06 07:45
힘내세요.
저는 아파트 거주자는 아니고, 일개 하숙생입니다만 벽간 소음때메 거의 일년을 고생했습니다. 밤에 말소리까지 들리는 방들인데, 뻔히 알면서도 친구 데려오고 심지어 여자친구 데려와서 관계를 가지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한 사람은 옆방에서 매일 12시~2시에 친구 데리고 귀가해서 수다떨면서 자던데.. 진짜 그럴 때마다 가서 말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그냥 조용히 할때까지 벽 두드리다 잤더니 하숙집 어머니께 가서는 옆방에서 두드려서 못살겠다며 나가더군요. 진짜 순간 욱 올라오는데 -_-;; 하지만 덕분에 던 지금은 평화롭습니다. 새로 온 중국분이 너무 조용해서.. 이제 진짜 사람사는 집 같아요 ㅠㅠ 이처럼 아예 내 집이다 생각하고 막 구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거의..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5/10/06 09:04
중재역할이죠. 애초에 경비 호출로 해결이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신고를 당해 주의를 받은 집에서 매트를 깔지도 모르구요,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조심할 수도 있는거지요.
15/10/06 09:25
사실 경비원한테 중재역할을 해달라는건 좀 의미가 없긴하죠.
요새 경비원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생각해보면요. 오히려 중간에 껴서 화풀이 대상만 될 가능성이.
15/10/06 08:33
경비하시는 분이 곧 관리실 소속아닌가요? 갑을 따지는게 아니라 제가볼때도 관리실을 통해서 얘기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어쩌다 제가 아랫집에 피해를줘서 경비실에서 연락받으면 댁은 을이니깐 말을 듣지않을거야. 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15/10/06 10:26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신축 아파트로 이사와서 혼자 살기 떄문에 집에 사람이 없습니다.
자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호출이 올떄도 몇번 있었고 집에 막 들어오자마자 호출 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느날은 새벽 2시에 호출이 와서 자다가 깨서 받고서는 정말 화가 나서 경비실에 화를 내면 안되지만 뭐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오고 있습니다. 진원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고 전 확신했습니다.
15/10/06 10:28
저는 반대로 같은집 최상층에서 6년째 거주중인데 얼마전에 이사오신집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올라오시더군요 저흰 애기도 없고
둘만 사는데 그럴리가 없다고 얘기 잘한 다음에 귀를 기울여보니 저희 옆집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밑에 내려가서 들어보니 딱 그소리라 오해는 풀었지만 처음엔 참 당황스럽더군요 층간소음 정말 아파트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거주 시스템에 큰 문제중에 하나인듯요
15/10/06 10:48
저도 한때 층간소음은 이사 혹은 살인 아니면 답이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잠자는동안에 소음은 왁스형태 귀마개로 완전하게 차단가능한걸 알고 나서부터 일상에서 애들 뛰어노는건 그냥 애들이 참 활발하네 이러고 넘기게됬어요 층간소음 때문에 잠못자는거만 해결되도 확실히 분노수치가 줄어들더군요
15/10/06 10:50
남6 여3 .... 무섭네요.
대체 그 윗집분들은 생각이나 배려심이라는게 있기나 한건가 궁금할정도네요. 5살짜리 애가 있는 사람보고 애는 빠져있으라는 말을 했다는 것부터가 어이상실인데 저광경 보고 어떻게 참았는지 저로선 상상이 안되네요. 요즘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나 사건사고가 너무 많아서 너도나도 조심하는 분위기 같은데 저분들은 뉴스도 안보고 사나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지. 파자마파티가 뭐라고 아파트에서 남에게 피해줄거 뻔히 알면서 하는거죠?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고생스럽겠네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말 통하는분 있으면 대화 잘하셔서 무사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제가 다 황당하네요
15/10/06 11:24
층간소음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이거에 관련되면 집값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몇천만원 손해 보고 집팔 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에 못살겠는데 어떡합니다. 오죽하면 부장판사가 소음문제로 아랫집 사람 이랑 다투다가 차에 테러를 했겠습니까. 저도 몇번 시달리다가 결국 이사만이 살길이다 싶어서 최상층으로만 이사다니는데 지금 아주 편안합니다.
15/10/06 11:59
제 부모님은 윗집에서 죽인다고 설쳐서 경찰 부르고 난리 났었습니다. 윗집 아저씨가 굉장이 질이 안좋더라고요.. 결국 더러워서 이사를 하고 말았어요.
15/10/06 12:04
저희집은 지금 부모님과 저만 살고있는데 명절때만 조카들이 오거든요. 오빠네 아들이 두명인데 지나치게 활발해서 올때마다 매트깔아놓고 애들한테 주의를 줘도 매번 피해를 호소해서 매번 과일세트나 음료세트를 사들고 양해구하러갔었는데 올 추석때는 부모님이 역귀성을 하셔서 추석내내 집이 비었었거든요. 그런데도 경비아저씨께서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몇번이나 항의가 들어왔었다고 하셔서 그동안의 소음이 우리집때문이 아니었구나 하고 생각하구 있답니다
15/10/06 15:25
혹시나 우퍼로 맞불을 노으실 거면 층간 소음용 대처목적으로 나온 스피커나 우퍼 보다는 우퍼달린 10만원 ~ 20만원대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가 낫습니다. 음질, 음량, 용도까지 전부요.
15/10/07 11:09
우퍼도 효과가있을수있지만 역효과가 날수도있기에 전 우선 최대한 법대로해보았습니다. 우선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라는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진정넣으시고 (하지만 실질적대응이몇달이걸렸던건함정..) 해당 진정넣은 내용 캡쳐하고 추가로 조용히 해달라는 내용 (개선안되면 법적대응 절차진행하겠다는)추가하여 바로윗집이지만 우체국 내용증명메일로 보내시고요 근거를 하나씩 만들어서보여주세요 예를들어 직접찾아가는건 윗집에서 위협을 느꼈다고 해서 역공받을수있습니다. 간단히 쪽지등써서 윗집 대문에붙이고 사진찍어서 보관하세요
주기적으로이렇게자료확보하고 이역시 내용증명으로 보내고 개선이없으면 위 증거들을 근거로 민사소송 진행하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소음측정기 사놓고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기록중이다라는등의 거짓말?도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모바일양해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