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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6 01:03
아이유의 대중성을 보여주는 곡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현재 멜론에서 71주째 100위권 차트에 있는 곡이죠 . 진행형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될것 같구요 . 참고로 너의의미는 역대 네번째이고 첫번째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가 92주째 그리고 이것또한 진행형중이죠.
15/10/06 01:07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와 '너의 의미'를 통해서 비로소 아이돌의 탈을 벗고 뮤지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다음 앨범이 기대되네요. 아이유의 향후 커리어를 가름하는 좋은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15/10/06 01:03
아이유덕후라서 대부분의 노래를 좋아하고 물론 이곡도 엄청나게 좋아했지만
전여친한테 사귀기전에 이 노래로 대쉬를받아서 싫어하는 노래가 되버렸네요. 으으.....
15/10/06 01:08
조성모의 '가시나무', 나얼의 '귀로'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둘다 정말 좋은 리메이크곡이죠.
나얼의 '귀로'는 음원보다 노래방에서 더 많이 들었을 정도로 친구들 애창곡이었네요.
15/10/06 02:16
대학가요제에서 샌드페블즈가 부르면서 뜨게 된 곡인 지라 샌드페블즈 버전이 더 유명하긴 하지만,
엄연한 산울림 작사 작곡의 산울림 곡이죠.
15/10/06 02:12
저는 이 콜라보가 나올때
와 나는 진짜 좋은데 사람들이 좋아할까 하는 걱정을 했었었... 죠... 는 다들 엄청좋아함... 창완옹은 진짜 최고에요 ㅠㅠ 연기면 연기 음악성이면 음악성 하얀거탑 부원장님 연기는 레전드 오브 전설
15/10/06 02:23
김창완은 한국 가요계에서 단 한명의 천재 뮤지션을 뽑으라고 하면 감히 이분이다라고 하고 싶을 정도의 천재적인 뮤지션입니다.
중고등학교때 작곡에 심취해서 17세때까지 200여곡을 작곡했다죠. 산울림의 대부분의 명곡은 이때 만들어졌구요. 그러면서도 서울대 간건 덤이구요.
15/10/06 02:46
안티들은 이걸 아이유가 김창완에 업혀 갔다고 헐뜯더군요.
너의 의미가 리메이크돼서 차트 상위권에 올라 간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인데 말이죠. 덕분에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게 되고 원곡자도 저작권료 쏠쏠히 들어오니 윈윈인데요. 꽃갈피 앨범이 왜 혹평을 받았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15/10/06 02:59
시대의 아픔이기도 한데, 김창완은 산울림 밴드활동하면서 돈을 거의 못벌었다고 합니다.
10여개의 음반을 발매하고 수십개의 히트곡을 냈지만, 레코드사에게서 수입분배 한번 받은 적이 없고, 저작권 수입도 제대로 못 챙겼다고 하지요. 가왕이라는 조용필도 저작권을 레코드사에 다 빼앗기고 밤무대 수입으로 생활하던 그런 시대가 80년대였어요. 리스너들은 낭만의 시대로 기억하겠지만, 뮤지션들에게는 야만의 시대였다고 할만큼 배고프고 잔인한 시대였죠. 그리고 본문에서 썼지만, 산울림의 '너의 의미' 원곡은 당대에도 그렇게 조명받은 곡이 아닌데다가, 아이유의 리메이크곡은 2014년 최고의 히트곡이니, 아이유가 김창완에 업혀갔다기 보다는 묻혀있었던 원곡이 아이유를 통해서 재조명 받은 것이고, 따라서 말씀하신 대로 윈윈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평가겠죠.
15/10/06 05:49
꽃갈피 발매되었을 때 pgr에서의 평가는 그렇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ttps://pgr21.com/?b=8&n=51866 저는 꽃갈피 앨범에서 너의 의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곡이고... 그냥 원곡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분위기에 달라진 것은 원곡의 김창완 > 리메이크곡의 아이유의 음색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색 차이가 크고, 대중이 그걸 좋아하다보니 2014년에 크게 인기를 끈 것이겠지요. 다만 저는 너의 의미 곡 자체에는 不好는 아니지만, 好 또한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의 옛날 이야기가 꽃갈피에서 가장 좋은, 끌리는 곡이더라구요. 아이유의 음색과 리메이크와 원곡의 가사라든지 분위기가 모두 한데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15/10/06 08:41
원곡을 좋아하는 사람은 원곡이 뇌리에 각인되어 버리기 때문에 어떤 리메이크도 받아들이기 힘든게 일반적이지요.
가끔 사람마다 예외가 있는데, 저에게는 바로 이곡이 예외였습니다. 원곡도 좋았는데 원곡과는 다른 맛을 주면서 좋더군요. 저는 아이유의 음색보다 해먼드 오르간 소리가 더 새로웠고 오르간 소리가 이 노래에 정말 잘 맞는구나 하면서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15/10/06 05:45
노래도 참좋은데 이 앨범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앨범커버에 아이유가 절 보면서 웃고있어요 헤헤 여기저기 바탕화면으로 써먹고있다능
15/10/06 06:29
추석때 아버지가 기타치고 조카들과 함께 부르는데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전 산울림 버전만 아는데. 조카들에게 어찌아냐고 물었더니 아이유 노래라고 하더군요. 네. 아재 인증입니다. 크 호란 노래 정말 좋네요.
15/10/06 08:40
옛가요와 아이돌 노래로 분단된 듯한 세대를 연결시켜서 소통시켜준 노래죠. 그런 의미까지 더하면 더욱 의의가 있는 리메이크군요.
호란 노래는 그냥 처음 분위기로 죽 갔으면 괜찮았을 텐데, 그놈의 경연이 뭐라고 절정부에 고음부 넣고 지르는 게 확깨서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항상 이런식으로 원곡 훼손하는 게 싫어서 경연 프로그램을 별로 안 좋아해요.
15/10/06 06:56
좋은날에서 삼단고음 할 때 잠깐 흥미가 생기기는 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고,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부터 아이유의 팬이 되었습니다.
아이유는 서정적인 노래를 할 때, 특유의 어두운 감성이 한 몫하는 것 같아 좋거든요.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돌처럼 반짝하는 노래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노래들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대로 쭉 뮤지션의 길을 걸으면 벚꽃좀비 같은 곡들도 많이 만들어서 대대로 연금혜택을 받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10/06 16:44
벚꽃연금은 1년에 한번씩 타는 연금이라면...
금만나는, 1주일에 한번씩 타고 있죠;; 금요일에 음악방송 들어보시면 압니다;;
15/10/06 07:47
저는 미아때 부터 팬질 하던 가수였는데 마시멜로 부로 아이돌테크를 타더니 이제는 뮤지션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아직도 듣는 금만나라던지, 전 좋은날도 종종 들어요 그때 힘들며, 좋았던 일이 많아서요 여튼 이제는 누구나 아는 뮤지션으로서 어디까지 성장하게 될까 궁금한 가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5/10/06 08:54
미아팬 입장에서 보자면 참 먼길 돌아서 다시 발라드 앞에 선 그런 가수죠.
그녀가 가진 감성과 맞지 않는 아이돌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아이돌이라는 탈을 쓰고 많이 돌아 돌아 다시 뮤지션의 길로 온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15/10/06 08:23
처음에는 별로 이쁘지도 않은게 립싱크하면서 노래를 하네~ 라며 채널을 돌렸고,
립싱크가 아니라는 걸 알고난 후 노래만 잘하네~ 이러다가, PGR유게에서 각종 자료들로 영업당한 뒤 빠져들어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포지션으로 인기를 얻고 , 그 인기를 기반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그 음악이 인정을 받아 더 큰 인기를 끌게되는 최고의 결과가 나오고 있죠. 그런데 아이유가 아티스트로 인정받을 수록 TV에서 얼굴보기 힘들어서 아쉬워요. 앨범을 내면 방송에 나와서 노래 좀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15/10/06 08:58
재계약 이후에는 방송 출연이 거의 없다는게 아쉽기는 합니다.
재계약으로 거의 자유에 가까운 권한을 획득한 덕분인지 해외여행도 다니고, 홍대공연도 다니고 하며 자유롭게 사는 건 참 보기 좋은데, 아무래도 방송을 통해서 접할 수 밖에 없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가끔이라도 방송에 나와서 좋은 노래 불러주면 하는 바람은 있지요. 랭킹 프로그램보다는 스케치북이나 소풍 같은 음방에서 보고 싶고, 라디오 출연도 종종 해주면 좋구요.
15/10/06 09:22
산울림 노래 어렸을때 알게 모르게 들었었는데… 동요도 있었잖아요 산할아버지 같은 노래
제가 확 끌리게 된건 김창완아저씨가 최강희랑 어떤 드라마에서 차타고 도로를 달리면서 너의 의미를 부르는 장면이 너무 좋았던 이후였습니다. 드라마를 제대로 본건 아니었고 재방을 우연히 잠깐 보던 거였죠. 처음엔 무슨 노래를 부른건지 몰랐는데, 자꾸생각나서 어찌어찌 검색하고 너의의미를 알게 되고 베스트앨범 네장짜리를 샀습니다. 시디를 틀고는 너의의미를 찾아 들으며 흡족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15/10/06 13:36
아파트는 발표 당시에도 인기를 끌었지만, 세월이 가면서 점점 더 국민노래방가요, 국민응원가요 가 된 케이스겠지요.
84년에만 국한한다면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 가 더 메가톤급이었다고 생각, 기억합니다. 못다 핀 꽃 한송이는 가사에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 듯 했고(국내 정치와 관련된 의미를 느낀 건 저만?...) 김수철의 끄는 듯한 음색이 듣는 사람을 패닉상태에 빠뜨리곤 했지요. 연말 시상식에서 김수철이 대상 받았을 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5/10/06 14:05
듣고 보니 그랬던 거 같기도 하네요.
당시에는 '못다핀 꽃한송이'도 대단했고, 테레비만 틀면 흘러나오던 '아 대한민국'도 대단했던 거 같기는 합니다. '아파트'는 80년대말까지 국민가요로 군림했었던 느낌이 들 정도로 대단한 롱런 히트곡이었구요.
15/10/06 16:50
<뒷이야기>
3) 아이유는 데뷔 초에 "가수 아이유입니다" 라고 김창완님에게 인사를 했다가 "아직 가수 아니에요"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애기같은 친구가 인사를 해서 놀려주고 싶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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