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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4 18:53
솔직히 결과가 궁금하긴 하지만 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진짜로 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욕을 장난 아니게 먹게 될테니까요. 중국 정부에서 막겠죠.
15/09/14 19:02
이식 성공하면 그 사람의 존재는 머리인 사람인가요 아니면 신체인 사람인가요;;
신체만 제공한 사람은 이미 죽어있는건지;; 근데 미래가 되면 뇌를 업로드하는 등 그냥 신세계가 열리니 이건 아무 것도 아닐지 모르겠네요. https://namu.wiki/w/%EA%B8%B0%EC%88%A0%EC%A0%81%20%ED%8A%B9%EC%9D%B4%EC%A0%90
15/09/14 19:07
아무리 과학과 의학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영생하기는 싫네요.
사람이 갈때가 되면 가는게 자연의 순리라고 생각하는데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오래사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뭐 이런 노력? 으로 인해 의학이 한걸음 더 진보하겠지만요.
15/09/14 19:09
머리는 안늙냐? 부터 생각나는군요. 생명의 진정한 영생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김으로서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하기에 부질없어보입니다. 후... 난 영생 못할듯..
15/09/14 19:20
아니 난 저거 말고 얼굴을 좀 바꾸고 싶긴 한데...
과학 기술 같은거는 항상 저게 가능해? 도 언젠간 척척 이루어 진다고는 하지만 저건 너무 안 될 거 같은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정말 가능한건가? 2년 후가 기대됩니다.
15/09/14 19:30
허 저도 이거 예전부터 관련기사 나올때 마다 봤는데
각부 연결 작업 자체가 관련 기삿말들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소개되더군요 그런데 이식 직후부터 저온 가사상태? 암튼 뭐 그런 상태로 강제 진입시켜서 4주간 싱크로(숙성?)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드는 수술비가 천문학적인 액수라는 게 함정이지만, 어디서는 130억~어디서는 260억 이러더군요 최근 비디오여행에서 소개된 셀프/리스라는 영화 내용이 생각나는건 저 뿐인가요? https://youtu.be/5yEPCPVXbJk 관련 보도도 있으니 보실 분들은 보세요
15/09/14 20:12
당연한 이야기지만 안됩니다.
1. 첫째로 간이나 신장 이식이 가능한 이유는 면역시스템에 의해서 이식장기가 공격 받더라도 일부분의 기능만 남아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인거고, 뇌이식은 뇌의 1% 만 손상되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용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 아주 간단한 신경이식 조차도 성공한 사례가 없는데 가장 복잡한 신경기관이 이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전기가 발명이 안되었는데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는 아야기와 비슷합니다. 위에 다른 분 말씀처럼 연구비 얻어내려는 구라일 가능성이 높겠죠.
15/09/14 20:32
손(팔목부터)도 이식하던데 머리라고 딱히 손보다 수십배정도 어려울것같진 않아보입니다. 두세배정도 어렵겠죠.
면역억제제는 당연히 평생 달고 사는거고요..
15/09/14 20:36
그거 신경 접합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새로 신경이 재구성 되도록 기다리는 거고, 절대 예전처럼 기능하지 않습니다. 중추 신경계에서는 적용이 전혀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면역억제제를 평생 달고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면역억제제를 아무리 강하게 쓰더라도 이식 조직 일부가 파괴되는 건 어떤 수를 써도 피할 수 없는데, 상당부분 손상을 당해도 상관 없는 기관과 일부분만 손상 받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 기관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간의 경우 80%가 파괴되어도 기능합니다) 토익 500 점 받는 건 쉽지만, 토익 만점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현재 상황은 토익 500 점 받는 것도 버거워서 종종 실패하는 것이 장기 이식입니다.
15/09/14 20:44
자기 손을 자르고 남의 손을 붙이는데 신경이 재구성된다고요?.. 그게 더 놀라운 기술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다큐에서는 신경도 다 접합했다고 하더군요.
예전처럼이라.. 화상으로 다 망가져서 붙어있는 역할밖에 못하던 손보다는 새로 이식한 손이 훨씬 기능을 많이 하던데요. 무슨 근거로 안된다고 하시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윤리적 문제를 떠나서 손이 되면 머리가 안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9/14 20:50
이게 안되는 걸 설명하는 건 시간여행과 순간이동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과 비슷한 거라. 절단된 자기 손을 접합하는 경우는 있어도 타인의 손을 접합하는 이야기는 처음들어보네요. 그것도 신경 접합까지. 의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는데, 다큐라도 링크해주시죠.
기술이 진보하여 수부의 신경접합이 가능해지더라도 중추신경계 접합은 완전히 딴세상의 기술입니다. 전구 만드는 것과 우주선 만드는 정도의 기술적 차이 (아마도 이것보다 더 간극이 심할수도.) 이상 입니다. 죄송하지만 여기까지 듣고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설득을 포기하겠습니다. 아무 신경과 의사에게 보여줘도 망설임 없이 '헛소리' 라고 이야기될만한 주제로 제가 왜 설득을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15/09/14 20:59
http://www.minnesotamedicine.com/Past-Issues/Past-Issues-2011/May-2011/Hand-Transplantation-May-2011
논외로 hand transplantation을 하기는 합니다
15/09/14 21:41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105519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8420&yy=2011 의학계에 보고된게 없는 수준이 아니라 사례가 꽤 있을 정도로 팔 이식수술이 행해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15/09/14 22:05
Case series 정도 수준이고 장기 관찰에 대한 보고도 없는데 이 정도 수준의 자료는 얼토당토 않은 주제에 대해서도 산더미 같은 기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담배가 몸에 유익하다는 보고도 있었는 걸요. 무엇보다도 수지 접합부터 시작하는 사지 접합술은 접합을 통해 물리적인 기능을 유지함에 목표가 있지, 정교한 신경재건은 아직도 먼 이야기입니다.
15/09/14 23:06
음... 제가 micro를 전공한건 아니지만 hand transplantation은 mayo clinic 주도로 확실히 행해지고 있는 술식이고 어느정도 sensory나 muscle function 회복을 보였다는 점에서는 기대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물론 이글의 주제인 머리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15/09/15 09:20
접합한 두 신경이 완전하게 기능하려면 손상된 양쪽 신경이 회복이 돼야 가능한데, 그게 안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중추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들은 것 같아서.
15/09/15 11:38
지금 신경 접합 수준은, 개개의 전선가닥을 적절한 전선가닥끼리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선 다발과 전선 다발을 이어놓는 방식이라, 그나마 비슷한 기능을 하는 신경다발을 연결하는 거라면 (예를 들어 수지 접합이면 해당 수지 구부리는 신경끼리, 아니면 펴는 신경끼리) 기능을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요.
중추신경계의 경우는 그게 안됩니다. 중추신경계의 연결은 다발 대 다발로 연결이 아니라 전선 가닥 하나 하나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 우선 달성되어야 하고 (이것도 단기간 내에 가능할지 불투명), 두 번째는 각 전선가닥이 어디로 연결된 건지를 알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된다는 점이 있고 (수 십만 개의 헝클어진 전선이 어느게 어디로 연결되어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세 번째는 모든 사람의 신경 분포가 다르다는 문제가 있어 전선이 1:1 매칭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지 접합은 끊어진 전선 피복을 벗겨서 전도체끼리 연결 후 다시 피복을 입히는 정도의 작업이라면, 중추신경계 접합은 AMD CPU 를 절반으로 쪼갠 다음에 Intel 플랫폼 메인보드에 연결하여 작동하게 하는 정도의 작업입니다. '어려운' 기술을 넘어서 원초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15/09/14 22:51
이식자체도 어려울뿐만아니라 기능을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죠.
손과 같은 곳에는 말초신경이 있습니다. 목에는 중추신경이 있구요. 뇌신경과 척수신경이 그것이죠. 신경이란건 끊어졌을시 접합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제기능을 만들어주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게다가 신경손상의 경우 중추신경회복이 말초신경회복보다 더디고, 절단같은 완전손상일 경우엔 회복자체가 잘일어나지도 않습니다. 뇌졸중환자나 척수손상환자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근육,혈관,자율신경등의 복잡성과 난해성은 손과 차원이 다릅니다. 솔직히 손은 기능회복없이 미용상으로 붙여만 놓아도 생존에 결정적인 문제를 일으키진않습니다. 하지만 목부분은 다릅니다. 기능을 회복시키지않으면 생존자체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단순히 몇배정도 힘들단 레벨이 아닌거죠.
15/09/14 21:24
저게 성공하면 두피이식정도는 장난이겠죠?
모판에 모종기르듯이 두피판에 머리카락을 길러내고.. 찰랑대는 검은평야를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일부를 떼어낸 후 오늘 이식받는 분께는 서비스삼아 정수리부터 눈썹까지 빈공간 전혀없이 빽빽하게 심어드리리다.. 아주그냥 면도날도 안들어갈 수준으로 모공하나에 열가닥씩 빽빽하고 수북하게
15/09/14 21:30
그런 짓까지 해서 오래 살아 뭐하게요...차라리 자신의 젊은 몸을 몇 개 복제해 놨다가 늙으면 새 몸으로 뇌만 이식해서 옮겨 다닌다 하면 현실성(?)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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