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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7 16:06
사실 우리말에 시간의 흐름을 표시하는 것이 불명확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 에서는 앞이 미래를, "전에 있었던 일" 에서는 앞전前 자가 과거를 뜻합니다. 현재만을 살아가는 민족이라설까요?
15/08/27 16:11
저도 어머니 스마트폰 가르쳐드릴때 항상 멘붕오는 지점이었어요. 아저거 아래로 내려봐 해서 내렸더니 아니 아래로 내려보라고 하시면서 위로 올리심...
생각해보니 관점에따라 그게 아래로 내린는게 될수 있구나~했죠.
15/08/27 16:14
제가 규정을 잘 모르는데 자게지만 게임 사이트니까 댓글에는 게임 얘기 해도 되죠? 요새 3D FPS, TPS 게임 같은 경우 보면 조작 옵션에 들어가보면
[Invert X Axis (X축 반전)] [Invert Y Axis (Y축 반전)] 요런게 있는데, 이게 본문에서 말씀하신 내용이랑 똑같아요. 저걸 켜면 아날로그 스틱을 위로 기울이면 카메라가 위를 비추고, 안 켜면 아날로그 스틱을 위로 기울이면 카메라는 아래쪽을 비춥니다. 보통 저걸 켜고 안 켜고 하는 기준도 개인차는 있지만 대체로 디지털 패드 (보통 말하는 십자키) 로 FPS, TPS를 해봤냐 안해봤냐에서 갈리거든요. 십자키처럼 디지털 입력 방식에서는 누르는 방향으로 보는게 자연스러우니까요. 즉 올드 게이머들은 대체로 저걸 켜고 하는 경향이 강하고, 아닌 분들은 안 켜고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게임에서도 세대차에 따라 나뉜다고 볼 수 있겠네요.
15/08/27 16:45
많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크크 컴퓨터를 하는데도 저러시니 답답해요ㅠㅠ
근데 저는 친구랑 대화하다 이거보다 더한 충공깽을 겪었어요.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친구가 아래방향 버튼을 누르는거예요. "잉? 올라갈거잖아, 근데 왜 내려가는거눌러?" "엘리베이터 내려오라고" ???? 당연히 엘리베이터는 닫혔다가 다시 열리고, 다시 닫힌 다음에야 위로 출발했습니다. 이건 뭔가요..
15/08/27 16:49
그건 그 친구가 특이한 케이스같습니다.
가끔 올라가더라도 하강눌러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잡아타고 1층까지 갔다 오시는 분들은 있더군요. 밖에서 기다리는게 지루하다나요.
15/08/27 17:36
시점을 고정시키고 움직이는건 화면이라고 생각하는게 말씀하신 아날로그 방식이고 화면 안의 전체는 그대로이고 현재 바라보는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시선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말씀하신 디지털 방식이죠. 그런데 앞선 방식은 어쩌면 화면의 컨텐츠를 하나하나 load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하고 뒤의 방식은 대자보 보듯이 컨텐츠를 단일개체로 인식한다는 면에서 앞의 방식이 디지털, 뒤의 방식이 아날로그 같기도 합니다.
15/08/27 18:29
맥북을 처음 보고 충공깽했던 부분이네요
화면을 스크롤하는데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더군요. 패드가 고장났다고 생각했었죠. 그 이후론 맥이냐 윈도우냐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나누는 분도 계시네요. 창의 위치는 불변인데 뒤에 걸린 종이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보는지 어두운 벽에 써진 문서를 읽기 위해서 네모모양의 후레쉬를 비추는 식으로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디지털도 아날로그도 아니라고 봅니다.
15/08/28 00:33
원래 그랬던건 아니고 라이언부터였나 마운틴 라이언 부터였나.. 갑자기 생긴 기능입니다.
근데 그거 예전부터 맥북 쓰시던 분들은 설정에서 다시 반대로 바꿔서 쓰시죠..
15/08/28 13:03
UX도 iOS와 통일성을 부여했죠..
이게 옳은 방향일까 싶기는 합니다. iOS 개발자라서 맥을 쓰긴 하지만 max osx는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os..
15/08/27 19:23
저희 부모님도 항상 이러시다가 노트북 사드리니깐 바로 바뀌시더라고요.
직접 컨트롤 해보면 내린다는 의미를 바로 알죠. 이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라기 보다는 해봤냐 안 해봤냐의 차이가 아닐런지... (그런면에서 실무자와 관리자의 구분이 더 맞을 것 같네요) 어쩌면 B→A를 아래로 내리라고 하시는 분들은 직접 해본 적이 없다는 방증일지도 모릅니다.
15/08/27 20:54
C모사에서 Mp3를 만들 때 많이 듣던 이야기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제품은 Touch를 탑제한 초창기 Mp3이었는데, 센스없는 공돌이가 만들어서 그런지 GUI에 Cursor가 항상 존재해서 Touch시 Cursor가 움직이는 개념이었습니다. Touch를 아래 방향으로 Drag하면 Cursor가 아래로 내려가고 Cursor가 맨 아래에 도착했을 경우 Contents를 위로 올려주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출시 후 외국애들이 이상하다고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애플은 안그러는데 너희는 왜 터치한 것과 반대로 움직이냐고요. 애플은 지금 안드로이드폰과 같이 위에 동작시 Cursor가 사라지면서 대상인 Contents를 움직여줬거든요. 지금에야 조금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그 당시는 무지 억울했습니다. 크크.
15/08/28 11:51
LG TV는 지금도 그럽니다. 심지어 그걸로 소녀시대 데려다가 광고까지 찍었죠. 편리한 방식이라고....
2년전 아버님 위해서 텔레비젼을 샀다가 결국 TV 구입후 2시간만에 구형 리모콘을 사러 돌아다녔습니다. UI라는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삶의 질을 바꿀 수도 있다는걸 땀 뻘뻘 흘리며 리모콘 사러 수소문하며 돌아다닐 때 깨달았습니다.
15/08/27 22:18
커서를 조작하냐 화면을 조작하냐의 차이?
그 외에도 영상 보다가 앞으로 감아봐 할때 앞으로 감기가 rew인지 ff인지 가지고도 엄청 싸웠죠. 그래서 되감기 빨리감기로 쓰기로 합의를...
15/08/28 10:17
비슷한 경험으로 저도 회사에서 모니터 보면서 이야기할때 '좀 키워봐' 라고 하시면
저는 확대를 생각하고 조작하는데 되려 축소를 원하시던 경우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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