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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7 21:15:34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리뷰
안녕하세요. 잠잘까 입니다.

오늘도 간단하게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인천 유나이티드 0 VS 1 전북 현대 모터스 (골 : 전북 - 정혁)


인천 라인업 (4-2-3-1)

----------니콜리치--------
남준재------이보-----이천수
------구본상---문상윤-----
박태민-이윤표-안재준-최종환
-----------권정혁---------
SUB : 조수혁, 용현진, 이상희, 이석현(문상윤), 주앙파울로(이천수), 진성욱, 이효균(니콜리치)

저번 경기에서 좌측 윙포였던 주앙파울로 대신 남준재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안재준 선수가 복귀했습니다. 반시즌짜리 부상이라고 들었는데 벌써 복귀를 덜덜....


전북 라인업 (4-2-3-1)

----------카이오----------
이승렬----이재성----김인성
------김남일---정혁-------
이재명-윌킨슨-정인환-김기희
----------권순태----------
SUB : 레오나르도, 한교원(김인성), 이승기(이승렬), 최보경, 이규로, 최은성, 이동국(카이오)

아챔때문에 이원화 라인업을 준비한 전북은 멜버른전과 비교해서 윌킨슨 한명을 제외하고 전부 교체. 전북은 우측 전문 풀백자원이 이규로와 권영진이라는 신인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는 발빠른 센터백 자원인 김기희 선수가 우측 풀백으로 투입되었습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노련한 경기운영이 승부를 갈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파울만 무려 42개(인천:28개, 전북:14개)를 기록했는데, 그다지 크게 문제될만한 파울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넘겨도 될 장면들인데 심판은 이를 단호하게 대처. 경기 스피드도 죽고, 경기내용도 죽고...인천 선수들이 다소 파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전북 선수들이 다소 파울을 만드는 작전을 펼치면서) 주도권을 내준게 큰 것 같네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이재성이라는 유망주를 또 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인성 선수도 나름 좋았고,김남일은 어휴...클래스 입증이였습니다. 이승렬과 카이오는 다소 의문이긴 하나 공을 아예 못찬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카이오 같은 경우는 전반전 중반에 정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바로 쇄도해서 헤딩을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실력이 별로 였다면 그런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언제쯤이면 터질지.... 그리고 조직력도 어서 맞춰가야는데 조금씩 어긋나는게 보였네요.

가장 좋은 점은 무시무시한 멜버른원정-인천 원정을 1승 1무로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광저우. 선수단을 이원화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광저우전을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는 경기력 따위야 어찌하던 간에 정말 소중한 승점을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은 아직 시간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이보가 너무 패스타이밍을 못 잡은 탓에 경기 맥이 풀렸고, 남준재도 적절한 위치선정을 통해 2번의 완벽한 기회를 얻어냈으나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샀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아무래도 중원에서 2선으로 공이 넘어갈 때의 흐름인데요, 이 부분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면서 (혹은 김남일의 커트로 인해) 좀 더 많은 공격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보 개인의 입장에서도 실수는 그렇다 치고, 공을 잡자마자 에워싸는 전북 선수들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다 들어낼 수도 없었네요. 공을 운반해야하는 이보-구본상-문상윤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할 듯 보입니다.

인천 MVP : 남준재 - 다소 불안한 전북의 우측을 잘 공략. 기회도 가장 많이 살렸음. 
전북 MVP : 김남일 - 지난 1라운드 경기가 다소 의문이였다면, 2라운드에서는 '왜 김남일인가'를 입증. 수많은 인천의 공격 시발점을 봉쇄. 





2. 부산 아이파크 3 VS 1 포항 스틸러스 (골 : 부산 - 임상협 2골, 양동현, 포항 - 이명주)


부산 라인업 (4-1-4-1)

----------양동현----------
임상협-정석화-홍동현-파그너
------------닐손----------
장학영-김찬영-이원영-박준강
----------이범영----------
SUB : 김기용, 김응진, 한지호(파그너), 코마젝, 김익현(정석화), 전성찬(홍동현), 권진영

작년, 육성형 감독으로 변신한 윤성효 감독이 회심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김신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신인을 무려 2명이나 투입시켰는데요, 이 2명에 대해 설명을 잠깐 해보면, 김찬영 선수는 바닥을 쓸고 다닌 커리어를 지닌 선수입니다. 청주 직지FC와 목포시청, 일본 아마추어 구단까지 경험한 자원. 나이가 89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는 것은 이 선수의 가치를 윤성효 감독이 단박에 알아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숭실대 에이스인 홍동현 선수는 좀 안습인 피지컬을 지녔으나 날카로운 패스가 주 무기인 선수입니다. 주로 공미롤에서 뛰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 윤성효 감독이 중미롤로 조련하고 있네요. 작년 박종우의 롤을 닐손-홍동현으로 나누려는게 인상적입니다. 공격전개는 홍동현으로 닐손은 끊어먹기.


포항 라인업 (4-6-0)

고무열----김승대----조찬호
----------이명주---------
-------김태수-김재성------
박희철-김광석,김원일-신광훈
-----------신화용---------
SUB : 김대호, 손준호, 문창진(조찬호), 배천석(김태수), 김다솔, 김형일, 유창현(김재성)

힘든 부리람 원정을 마친 포항은 이번에도 변함없는 라인업을 보여줬습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저번에 글을 쓸 때 부산을 높이 평가 했던 제 눈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작년 우승을 차지한 포항을 무려 3:1로 꺾었습니다. 닐손을 이명주에게 전담마크 시켜서, 포항의 유기적인 흐름을 1차적으로 봉쇄. 전북전과 마찬가지로 공간을 활용한 압박전술, 실점을 당했어도 당황하지 않고 골을 기록하는 모습 등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입니다.

승부의 추는 후반전에 갈렸다고 봅니다. 기세싸움이 후반 15분은 부산, 그 이후 5분은 포항. 그 이후는 계속 부산이 가져갔을 정도로 골 하나로 주도권이 바뀌는 모습이 많았는데요, 임상협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부산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홍동현과 김찬영을 발견한 경기이자, 파그너, 임상협의 작년 활약이 그저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네요. 

포항도 승부의 분수령은 많았습니다. 전반전이야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후반전은 괜찮은 슈팅이 많이 나왔으나 이 모든게 이범영 선수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곱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힘든 부리람 원정을 다녀와서 체력도 많이 떨어진 모습이라 황감독 고민이 많을 듯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조찬호 선수가 좀 더 활약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 부리람에서도 조금 아쉬웠던 순간이 많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장학영 선수에게 번번히 막히면서 고배를 마셨는데, 만약 조찬호 선수가 좀 더 활약했다면 이명주-김승대-고무열 라인이 좀 더 시너지를 발휘 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언론기사를 통해 황선홍 감독에게 경고를 먹은 배천석 선수도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부산 MVP : 파그너, 홍동현 - 파그너는 수비수를 달고 다니며, 온갖 어그로를 혼자 감당해내는 모습. 그의 플레이로 인해 빈공간을 부산 선수들이 잘 활용. 홍동현은 박종우의 킥능력 대체자로 봐도 될 정도로 정교한 크로스를 보여줌.
포항 MVP : 이명주 - 후반 15분까지 부산의 총공격 때문에 고전 했으나 선제골 한방으로 주도권을 가져옴. 





3. 성남 FC 0 VS 0 FC 서울


성남 라인업 (4-2-3-1)

----------김동섭----------
이창훈--바우지비아--김태환
------김철호---이종원-----
곽해성-윤영선-임채민-박진포
----------박준혁----------
SUB : 박희성, 이요한, 전상욱, 김성준, 이민우(김동섭), 김남건, 기가

이적동의서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서 저번 경남전에 투입을 못했던 바우지비아가 들어왔습니다. 이 선수는 굉장히 어린 나이(20대 초반)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브라질 ASA팀에서는 주로 조커자원으로 활용되었고, 발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나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경기 끝난 후, 박종환 감독은 제파로프와 전상욱(GK)을 극딜...한 인터뷰가 떴는데요, 내용이야 둘째치고 박종환 감독의 스타일로 변화하지 않는 이상 이 두 선수는 당분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나머지 멤버들은 저번 경기와 동일한 멤버들입니다.


서울 라인업 (3-4-3)

윤일록----김현성----고요한
------고명진---강승조-----
김치우--------------차두리
--김진규-오스마르--김주영--
----------김용대----------
Sub : 에스쿠데로(김현성), 하파엘(고요한), 심상민, 최현태(강승조), 한일구, 고광민, 이웅희

저번 아챔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현성 선수가 선발, 베이징전 동점골을 뽑아낸 고요한 선수도 선발로 뽑혔네요. 나머지 멤버들은 전부 예상가능한 라인업입니다. 아 오스마르 선수가 쓰리백 중앙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발이 그나마 빠른 김진규 선수가 측면으로 지원을 볼 수있고, 수미롤도 가능한 오스마르가 중앙에서 빌드업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예전에 어떤 분의 댓글이 인상적이였는데, 성남을 만나려거든 빨리 만나는게 좋다라는 말이 기억납니다.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게 이번 경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성남이 후반에 들어가면서 쓰리백을 벗겨내기 위해 많은 중거리를 때렸는데 이게 상당수가 허공을 가르면서 헛심만 켰던 것과 만들어가는 과정은 너무 좋은데, 결국 골이 안나오거나 슈팅이... 조금 문제였습니다. 여튼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무서워 질 것 같은 성남입니다. 김동섭만 어떻게든 살아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창훈-김태환도 정확도 높은 크로스를 올렸으면 하고요.

서울은 후반전 성남의 공세에 약간 맥을 못 추었던 게 아쉽고, 역시 계속 중원이 문제입니다. 후반전에 밀린 것도 결국 강승조의 체력에 부담이 와서 측면 커버플레이가 안된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들을 하나 늘려서 최현태나 한태유, 이상협 선수가 아래에 서고, 강승조-고명진의 중미에 윤일록-에스쿠데로 투톱이나 김현성-윤일록 투톱이 나아보인다고 느끼는데 흠...아직 최용수 감독은 강승조-고명진 중미자원들을 믿는 것 같네요. 저번 경기에 비해 공격진의 날카로움은 생겼으나 여전히 측면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성남 MVP : 바우지비아 - 골만 없었을 뿐, 좋은 활약. 볼을 지켜내는 힘이 좋아 김동섭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함. 패싱, 스피드 굿굿.
서울 MVP : 오스마르 - 중앙으로 이동후에 안정된 수비실력을 보여줌. 특히 성남 스트라이커 김동섭을 꽁꽁 묶음. 





4. 울산 현대 3 VS 0 경남 FC (골 :  울산 - 김신욱, 김치곤, 경남 우주성 자책골)


울산 라인업 (4-2-3-1)

----------하피냐---------
한상운---김신욱---고창현-
------김선민---백지훈----
김영삼-강민수-김치곤-이용
----------김승규----------
SUB : 이희성, 박동혁(한상운), 유준수, 김민균(백지훈), 김용태, 안진범(김선민), 최태욱

조민국 감독은 아챔을 대비해 하피냐-김신욱의 투톱은 그대로 두는 대신 중원을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백지훈이 좋지 않은 경기력이지만, 계속 중용을 받고 있는게 눈여겨 볼만합니다.

경남 라인업 (4-2-3-1)

------스토야노비치-------
이재안---이창민--김인한---
------이한샘---조원희----
박주성-루크-우주성-권완규
----------손정현---------
SUB : 최현연, 박청효, 보산치치(스토야노비치), 스레텐, 이호석(이재안), 송수영(조원희), 최영

김영광이 나올 듯 싶었으나, 울산-경남의 분위기가 점차 안좋아지면서 나오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세컨드 키퍼인 박청효 선수가 어깨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터라 신인인 손정현 선수가 나왔네요. 조원희가 미들진으로 올라왔고, 드랩 1순위 권완규가 새롭게 출전하는 등 전체적으로 저번 성남전과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경남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 라인업이 아닐까 합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김치곤의 한방과 조원희의 교체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경남은 당연히 베스트 11로 비교하면 울산에 비해 약한 멤버들이니 수비적으로 임하다가 역습을 취했고, 이게 많이 먹혀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선제골을 넣었어야 했는데...김승규가...김승규가... 이재안이나 김인한의 노마크 슛이 전부 무위로 돌아간게 아쉽네요. 전반까지는 서로 공수를 주고 받으며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조원희가 빠지면서 중원의 무게감이 떨어졌고, 이게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승부의 추야 세트피스에서 2골을 먹으면서 갈렸지만, 팀의 분위기를 주도해줄 선수가 없기 때문에 첫 실점 이후 계속 끌려다녔던게 크네요.

제가 울산을 절대 1강으로 미는 이유는 엄청난 백업진 때문입니다. 전북의 백업진은 중원과 수비진에서 다소 약점을 보이나 울산은 중원멤버들이 넘쳐납니다. 오늘은 마스다와 김성환이 없고, 안진범과 김민균이 교체로 나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안진범은 고대에이스로 축구센스가 넘치는 선수, 김민균 선수는 J2 오카야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자원입니다. 여기에 백지훈...은 좋지는 않지만 계속 출전을 하고 있고, 김선민은 신인왕 0순위. 공격진도 알미르, 까이기, 김용태, 최태욱, 박용지도 괜찮은 자원들입니다. 현재 4연승에 9득점. 어디까지 승수와 득점을 높이 쌓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심지어 오늘도 철퇴로 넣었지만, 변화무쌍한 패스플레이가 점점 살아나고 있습니다. 울산팬들은 완성형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흐흐흐.. 다만, 현재 다소 극장분위기가 생기는게 옥에 티. 선제골을 일찍 넣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 MVP : 김신욱 - 뭔 말이 필요할까. 좌우 쫙쫙 벌려주는 패스. 승리를 결정지은 2번째 슛. 
경남 MVP : 이한샘 - 골을 못넣은 것은 아쉬웠으나 가장 활발한 움직임. 



5. 수원 삼성 블루윙즈 2 VS 2 상주 상무 불사조 (골 : 수원 - 배기종 2골, 상주 - 김동찬 2골) 


수원 라인업 (4-2-3-1)

------------정대세--------
염기훈----산토스------서정진
------김은선---오장은------
홍철-곽광선--조성진---신세계
-----------정성룡----------
SUB : 로저, 노동건, 헤이네르, 배기종(서정진), 조동건(산토스), 조지훈(김은선)

주전라인은 변화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헤이나르가 어서 적응을 해서 곽광선과 바꿔야 하지 않나 싶네요.


상주 라인업 (4-4-2)

------이정협---고재성-----
이승현--이호-송원재--서상민
최철순-양준아-이재성-백종환
----------김민식----------
SUB : 이용기, 김근배, 유지훈, 장혁진(이승현), 정훈, 이상협(송원재), 김동찬(서상민)

공격라인이 다소 변화했습니다. 이번에 입대한 서상민이 우측에, 이승현이 좌측에 포진했고, 투톱라인은 이정협-고재성 선수 입니다. 9월 전까지 원소속팀 출전 불가라는 시스템 때문에 이상호, 하태균 선수가 빠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보질 못했습니다.. 이 경기도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그냥 울산-경남전을 시청했습니다. 다시 볼까 했는데,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먹은터라...

커뮤니티 글과 하이라이스를 지켜본 결과 수원의 중원(오장은-김은선)과 산토스의 연결고리 문제를 해결해야할 필요성이 있겠고, 서정진과 염기훈이 저번에 이어 이번 경기도 부진했다고 합니다. 수원팬들이 홍철과 함께 가장 사랑하는 존재들인데 어서 폼을 되찾았으면 좋겠네요.

상주는 매경기 2득점을 하고 있지만, 매경기 2실점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차후 전북과 경기할 떄는 수비진의 한축인 최철순과 김민식 키퍼가 바뀔텐데 이 점을 박항서 감독이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2경기 연속 득점 후 이른 실점 부분도 체크해야 겠네요. 

수원 MVP : 배기종 - 슈퍼서브. 아주 깔끔한 슈팅을 작렬. 마지막 95분 골은...우와.
상주 MVP : 김동찬 - 슈퍼서브. 2골 전부 이번 라운드 베스트 골 인정.





6. 전남 드래곤즈 1 VS 2 제주 유나이티드 (골 : 전남 - 제주 이용 자책골, 제주 - 정다훤, 드로겟)


전남 라인업 (4-2-3-1)
----------스테보---------
안용우----이종호----심동운
-----이승희----이현승----
현영민-홍진기-임종은-김태호
----------김병지----------
SUB : 레안드리뉴(심동운), 김대호, 김영우(이종호), 박기동, 코니(이현승), 박선용

저번경기 약간 부진했던 레안드리뉴 대신 심동운 선수가 선발로 합류했습니다. 방대종 선수가 저번에 잘 했는데, 부상이라도 당한 걸까요.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네요.

제주 라인업 (4-3-3)

----------김현-----------
--드로겟---------황일수--
----송진형---윤빛가람----
---------에스티벤--------
김수범-이용-오반석-정다훤
----------김호준---------
SUB : 허범산, 김경민, 스토키치(김현), 배일환, 오승범(송진형), 김영신, 강준우(윤빛가람)

수원과 마찬가지로 변화없는 라인업입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이용(제주)가 2경기 연속 자책골을...

전남은 전반 초반 이후에는 제주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2골 전부 조금만 조심했어도 내주지 않았을 골들이였네요. 첫번째 골은 김병지 키퍼가 조금 강하게 펀칭을 했다거나 홍진기 선수가 좀 더 확실히 헤딩을 했으면 좋았는데, 정다훤(제주)에게 거의 어시스트급 헤딩을 보여줘서 실점을 했고, 2번째 골도 황일수 선수의 크로스-드로겟 쇄도일 때 임종은 선수가 좀 더 확실하게 드로겟을 막아섰다면 내주지 않았을 골이였습니다. 2경기 밖에 안했으니 지켜봐야겠지만, 실제로 득점한 것도 PK하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확실한 공격작업도 필요합니다.

제주는 초반의 공격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너무 빨리 잠그는 바람에 후반전에 고전을 했습니다만, 황일수 선수가 대구시절 만큼의 스피드와 돌파력을 보여줬다는 점, 조직력부분에서는 저번 수원전보다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올시즌 아챔 다크호스로써 꾸준히 리그판도를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로겟의 수비가담도 괜찮았고요. 이용의 2경기 연속 자책골은 조금 아쉽긴 한데, 저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막다보니 생긴 문제기 때문에 좋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다훤도 저번에 다소 볼터치에서 문제를 들어냈다면, 오늘 경기에서는 빠른 돌파를 보여줬습니다.

전남 MVP : 레안드리뉴 - 다소 칙칙했던 공격라인에 훈풍을 불어넣어줌. 
제주 MVP : 드로겟 - 누가 그 상황에서 헤딩할꺼라 생각할 수 있었을까. 제주의 역전골을 안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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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라운드 팀별 순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제가 너무 과음을 해서..ㅠㅠ 내용이 부실하네요.


P.s 내일 9시 광저우 : 전북의 경기가 열립니다. 이겼으면 좋겠는데...계속 질 것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네요. 박살내고 싶은데....힝.

3월 18일 (화) 19:30 포항 스틸러스 VS 산둥 루넝                     중계 : MBC SPORTS PLUS
3월 18일 (화) 21:00 광저우 에버그란데 VS 전북 현대 모터스    중계 : KBS N SPORTS, SBS SPORTS
3월 19일 (수) 19:00 산프레체 히로시마 VS FC 서울                 중계 : MBC SPORTS PLUS
3월 19일 (수) 19:30 울산 현대 VS 구이저우 런허                     중계 : KBS 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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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7 21:22
수정 아이콘
부산 3번째 골 골 맞나요? 완전히 안 들어간 것 같은데
잠잘까
14/03/17 21:31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는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장면이 없어서 더 확인할 방도가 없네요. 카메라가...카메라가...ㅠㅠ
Ram rider
14/03/17 21:34
수정 아이콘
본문수정해주세요. 챔스는 수,목이 아니라 화,수 아닌가요?^^
잠잘까
14/03/17 21: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가 어제 술이 덜깨서 정신이 나갔나보네요. P.s에는 내일 경기한다고 해놓고 그 아래는 수,목이라 적다니 흐흐.
윤하헤븐
14/03/17 21:55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습니다~!
14/03/17 22:01
수정 아이콘
전북, 울산의 초반 기세가 무섭네요.
특히 김신욱은 아챔 포함 4경기 연속골이더군요.
내일 광저우와 전북의 빅매치도 기대가 됩니다.
임시야간숙소
14/03/17 22:01
수정 아이콘
인천은 잘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창의성과 센스가 있는 유망주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미드필더가 불안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공격하려는 의지와 수비도 안정적이라기보다는 투지가 돋보이는 느낌이랄까.
경기 자체는 재밌는 거 같아요.
인천 토박인데도 응원을 제대로 못했는데 올해는 최대한 응원해보려고 합니다.
잠잘까
14/03/17 22:24
수정 아이콘
제가 인천을 고평가하는 이유가 중원, 센터백, 공미 등 척추라인에 괜찮은 자원들, 말씀하신 유망주 선수들이 많이 있어요. 현재는 리그 초반이라 별로 두각을 못 나타내고 있지만, 무더위가 시작되서 로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그리고 경험치가 쌓이는 7~9월에 인천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승진을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 김봉길 감독이 생각이 없으신 듯 하네요.
멜라니남편월콧
14/03/17 22:14
수정 아이콘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효멘의 과메기 드립(...)
양지원
14/03/17 22:18
수정 아이콘
울산의 이번 시즌 컨셉은 아무래도 전반전엔 백지훈이 상대팀에게 꿈과 희망을 잔뜩 심어주고
후반전에 김신욱이 죄다 짓밟는 컨셉으로 잡은 듯합니다.
Special one.
14/03/17 22:40
수정 아이콘
김신욱의 기량발전 속도는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올해는 별일 없는한 여유있게 득점왕 먹을 포스
Korea_Republic
14/03/18 10:32
수정 아이콘
월드컵, 아챔을 병행해야 하고 아겜에도 와카로 뽑힐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게 변수가 될 수는 있습니다.
네라주리
14/03/17 23:45
수정 아이콘
남준재가 골대 때린거나 1:1 기회 놓친거 그 둘중 한개만 성공 해줬어도 지지는 않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뭐 끝난경기 아쉬워하면 뭐하나요;;
다음 경기는 울산 원정.....
토요일이였으면 가는데 일요일이라 못가는게 아쉽네요.
체력 좀 빠진 울산 상대로 좋은 경기 해서 1승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14/03/18 08:00
수정 아이콘
매번 자세한 리뷰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 울산이 무서운 팀이라는 거에 공감합니다 흐흐 전북과 우승을 다투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시즌초반이라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요...

서울은 첫승은 언제일까요 -_-;
잠잘까
14/03/18 09:21
수정 아이콘
부산이 상암원정에서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아서 빨리 올수도?
백마탄 초인
14/03/18 11: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시즌 초지만... 포항이 꼴찌라니.... 적응이 안되네요;;
14/03/19 11:20
수정 아이콘
수원은 하.. 상주전만 봤을때는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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