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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18 14:33:23
Name sungsik
Subject [일반] [역사] 세종대왕의 성격과 철학을 알 수 있는 일화들.
세종대왕의 위대함은 사실 요약하여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그의 모습을 너무 심하게 함축하여 그냥 성군. 이렇게 정의하는 경우가 많죠.
그를 대표하는 단어인 애민, 하지만 세종을 애민이란 말로 단순히 압축하기엔 한없는 모자람을 느낍니다.

성군, 애민.. 이런 단어는 때론 세종이란 인물을 참 지루해보이게 만들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저 두 가지를 결국 못 벗어나는 한계도 있고...

여튼 세종이 한 백성들을 위한 법률 제정이나 일화들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


- 15세 이하, 70세 이상인 사람은 살인과 강도 이외의 죄론 구속하지 않고,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고문을 허락치 않으며 오로지 주위 증언과 증거만으로 죄를 결정하게 함.
전근대 시절 재판은 피의자를 고문함으로써 이끌어 낸 증언이 재판의 핵심
이것에 너무 의존하자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사람에게도 과한 고문이 행해져서 이를 법으로 만들어 금지시킴.



- 관청에 근무하는 노비가 아이를 낳으면 100일동안 복무를 면제해 줌.
4년 뒤 여자에게만 휴가를 주니 여인을 돌볼 사람이 없고 그로인해 산모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니,
아이를 낳은 아내를 돌보라고 남편도 30일의 휴가를 주심.



- 명나라로 조공을 보내야했던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어린아이 구휼 부분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 왕이 세종대왕.
서울내 버려진 아이들을 모두 모아 제생원으로 보내고 그 아이들을 위해
겨울을 위한 온돌방, 여름을 위한 서늘한 방, 그리고 밥짓는 곳을 만듦.
그리고 관청의 노비로 하여금 아이들을 보살피게 하고 이불, 옷, 음식들을 내린 뒤 이런 돌봄이 잘 이루어지나 꾸준히 시찰하게 하심.



- 그런데 사실 세종은 노비나 어린아이 뿐 아니라 장애인에게도 소홀함이 없으심.
태종 때 만들어진 명통사라 하여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장님들을 위한 복지시설 비슷한 게 당시 있었음.
세종은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어, 명과학이라 하여 길흉을 보는 학문에 뛰어난 장님들 중 젊고 영리한 자를 선별하여 서운관에
소속시키고 하급 관리를 가르치게 함..
즉, 장애인이 국가 공무원들의 선생님이 됨.



- 문종이 왕세자 시절 문종의 부인이었던 세자빈 권 씨가 단종을 낳고 다음 날 사망하자
그 고기덕후로 유명하신 세종 대왕께서 그렇게 슬퍼하시며 현덕왕후 권 씨의 상중에 고기를 끊으심.
주변 신하가 상복 입는 기간이 끝났고 날도 더우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 고기를 먹으라 권하자,
세종께선 내가 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어찌 감히 고기를 먹냐며 신하가 그렇게 먹으라고 해도 끝내 계속 안 먹음....
세종 대왕은 백성만 사랑한 게 아님. 며느리 사랑도 지극정성.



- 자꾸 중국어 책(한자책이 아닌 언어책)을 보자 신하들이 왜 자꾸 그런 거 보심?
하니, 명나라 사신이 왔을 때 미리 좀 알아들어야 통역하기 전에 생각을 할 수 있고 실수없이 대답할 수 있을 거 아니냐?!
하심. 근데 요게 또 생각해보면 훈민정음 창제할 때 전세계 언어를 다 연구했고 그 일환으로 중국어를 공부한 거지만,
신하들에게 '우리만의 문자 만들려고 본다!' 이럴 수 없으니 명나라 사신 핑계댄게 아닌가 하는 음모론이 자꾸 떠오름.



-부민고소금지법이라는 현대적 시각으론 이해할 수 없는 법이 허조의 의견으로 세종 초기에 만들어짐.
향리가 하도 난리를 치자 중앙에서 파견한 수령들의 권한을 올려주기 위해 백성들이 수령에 대한 고소를 할 수 없게 막은 법인데,
당연히 이걸 교묘히 이용해 먹는 수령이 생김.

세종은 감찰도 몰래 파견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별의 별 일을 다 하지만 한계에 봉착.
그래서 엄청난 논의 끝에 절충안을 마련하자 처음 법안을 건의한 허조가 난리치며 반대함.
하지만 세종은 '세상에 백성의 억울함을 들어주지 않는 법이 어디 있단 말인가.' 하며 허조 의견을 들어주지 않음.

허조가 불만을 잔뜩 품은 채 궁궐을 나가자 세종께서 다른 신하에게 내뱉은 한 마디.
'허조는 고집불통이야.'

그 신하가 '정치하는 도리는 아랫 백성의 심정을 위로 통하게 하는 것입니다.
천하에 어찌 억울함을 호소하는 소송을 수리하지 않는 정치가 있겠습니까 하니,
웃으면서 '그대 말이 내 마음과 꼭 맞다.' 하며 결국 절충안을 받아들이심.



- 세종하면 현대의 이미지는 인자하고 마음씨 좋은 왕. 이런 느낌이지만 사실 엄청나게 무서운 왕이셨음.
훈민정음을 반포하려고 했을 때 당시 많은 신하가 반대했었고, 그 중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가 장문의 상소로
언문제작의 부당함을 고하자, 세종대왕께선 어처구니 없다는 듯 이야기하시는 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네까짓게 운서가 뭔진 알고 사성 칠음에 자모가 몇 자인지는 알고서 지금 내 앞에서 감히 그런 헛소릴하는 거냐.
내가 지금 나이를 먹어 세자한테 국가 직무를 맡겼다고 날 아주 호구로 보나본데,
언문 반포는 백성을 편리하게 하려는 일이고, 백성을 편하게 하는 게 군왕의 도리니 이건 왕인 내가 해야하는 일 맞아.

그리고 삼강행실을 백성들에게 실천하라고 해놓고선 그들이 알아먹지도 못하는 글로 책을 만들어 실천하라하는 헛소린 대체 뭐냐.
일단 삼강행실이 어떤 것인지 백성이 알 수 있는 글로 번역해 읽혀서 이해를 시켜야 행동이 뒤 따르는 거 아니겠냐?
사람이 행하고 행하지 않고는 배움이 아닌 천성에 의한다는 그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 너희가 책상발림밖에 안 되는 거야.'
이러심.



- 한마디로 엄청 똑똑한데 무섭긴 또 엄청 무섭고 원칙을 중요시하면서도 문제가 생겼을 땐 가장 적절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그 답은 독단적 판단이 아닌 언제나 신하들과의 토론을 통해 이끌어 내셨고 결정적으로 백성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신 그런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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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3/18 14:35
수정 아이콘
마침 일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박정희를 세종대왕보다 더 위대하다고 주장하는 무리가 제법 있어 크게 웃었던 기억이있습니다. 비교할 사람에게 비교해야지..
안산드레아스
13/03/18 15:02
수정 아이콘
대체로 일베에선 충무공 세종 박정희
이렇게 구국의 성웅 3인으로 보는 시각이죠
레지엔
13/03/18 14:35
수정 아이콘
황희를 포함하여 수많은 노인들을 일을 잘했었다는 이유로 은퇴를 허락하지 않아 노동 연령, 시간 증가에 기여한 노동자의 적(..)
13/03/18 15:00
수정 아이콘
과도한 업무로 야근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시찰나와서 친히 도포를 덮어주는 일화는 노동자 사이에서 아주 자자합니다. 이는 퇴근하지말고 밤새서 일을 마무리해라라는 의미죠. 그야말로 악덕군주입니다.
13/03/18 15:01
수정 아이콘
세종 성군론.. 제가 성급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세종의 재평가가 정말 시급하네요.
단빵~♡
13/03/18 15:05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건은 어릴떄는 훈훈하게 받아들였는데 나이들고 생각해보니 후덜덜 신숙주가 괜히 세조에게 붙은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흐흐
정대만
13/03/18 15: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일도 적당히 시켜야지 .... 개처럼 부려먹으니 상사를 배신하죠
감모여재
13/03/18 15:01
수정 아이콘
공무원의 적 아닌가요? 흐흐..
13/03/18 16:13
수정 아이콘
최고이자 최악의 상사이죠.. 껄껄껄
설탕가루인형
13/03/18 14:45
수정 아이콘
역시 한석규...아니 세종대왕님 최고!
애패는 엄마
13/03/18 14:51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 리더십을 만들면 어떨지.
절름발이이리
13/03/18 14:52
수정 아이콘
노동법 위반 구속..
단빵~♡
13/03/18 15:05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시대에는 철밥통직장으로 칭송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3/03/18 15: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눈시님이 말하셨던 세종에 관한 평가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세종이 위대한 건 백성들만 위한 왕이 아닌
백성과 신하를 다 생각한 왕이기 때문이다.

뭐 대충 이런 뉘앙스였는데 정말 공감했습니다. 백성만을 위한 왕은 절대 훌륭할 수 없죠.
위정자와 백성사이에 반드시 생길 수 밖에 없는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위해 노력한 왕.
개인적으로 그의 위대함은 여기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3/03/18 15:12
수정 아이콘
책제목은 '일하다 죽어라'겠군요.
단빵~♡
13/03/18 15:1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그게 현실이 된 조말생....
13/03/18 15: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안산드레아스
13/03/18 15:05
수정 아이콘
옛날에 국민학교때 반 여자애들이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게 아니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었으니 한글날에는 집현전 학자들을 기리는게 맞다고 토의했고 담임도 동의하고 그 여자애들 칭찬해줌.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죠
박초롱
13/03/18 15:06
수정 아이콘
공무원으로 치면 부하직원의 연병가 및 휴직을 허하지 않는 악덕상사죠.
유료체험쿠폰
13/03/18 15: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세종대왕 밑에서 일하라면 그러고 싶지는 않네요....
히히멘붕이
13/03/18 15:12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 때, 교수님께서 조선 시대 육아휴직이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왕'이라는 분들에게 인간적인 존경심을 가진적은 없었는데 그때 이후로 단지 정치적 역량, 부국강병, 영토확장 뿐만 아니라 백성의 복지를 위해 힘쓴 왕도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13/03/18 15:25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발목잘린 아이사건 글 쓸 때 노비를 백성으로 인식한다는 걸 알게되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조선 정치의 기본 이념은 백성 구휼이고 노비도 백성에 포함된다면 그들을 구휼하는 것 역시 국가의 의무라 생각했다는 거였죠.
사고판다고 노비를 단순한 물건으로 간주했다는 통념을 깨준 일화였어요.
켈로그김
13/03/18 15:31
수정 아이콘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일하실 분 구합니다.
사장님이 세종대왕같은 분이에요 *^^*
급여와 근무시간은 면접시 결정.
13/03/18 15:36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과 세종 대왕은 위대함이 너무 지나쳐서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13/03/18 15: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두 분의 위대함을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막연히 알아서 섭섭할 때가 있어요.
실제론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인물들인데..하면서.

뭐랄까. 김연아 선수가 얼마나 엄청난 스케이팅을 하는지 피겨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뭔가 막연히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흐흐
아케르나르
13/03/18 18:18
수정 아이콘
존경스럽기는 한데, 그 밑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은 분들이죠. 크크.
DarkSide
13/03/18 15:38
수정 아이콘
세종 대왕 시절 공무원이었으면 아마 매일마다 야근해서 죽을 맛일듯 하긴 했을 것 같습니다 ....

모든 공무원들의 적이자 모든 국민(백성)들의 아군이었을듯 해요 ....
13/03/18 15:41
수정 아이콘
흐흐 근데 사실 집현전 학자들 아니면 그렇게 시달리지 않았을겁니다.

조선 관청은 궁궐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육조거리라하여 경복궁 밖에 있거든요.
왕은 궁궐 안에 거처하고요. 의외로 서로 독립적으로 일했죠.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5422
참고하셔요.
DarkSide
13/03/18 15:43
수정 아이콘
그럼 저는 집현전 말고 다른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걸로 ;;
저는 개인적인 성향 자체가 추가 근무 수당 안 받아도 좋으니 정시 퇴근을 선호하는 타입이라서 ...

6조 조선 관청 하니까 중학교 국사 시간에 배운 게 생각나네요 ;;

세종 시절에는 태종 재임 시 "6조 직계제" 를 "의정부 서사제" 로 전환시켜서
왕권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고 신권을 상대적으로 강화시켰다는 내용이었나 ;;

당시 국사 편찬 위원회 교과서에는 그렇게 나와있던 걸로 기억하기는 합니다 ....

좋은 자료 제공 감사합니다.
13/03/18 16:07
수정 아이콘
아시는 바가 맞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육조직계제는 태종 때보다 세종 때가 더 길었습니다.
태종은 5년정도 그 제도를 이용하다 전위했고 세종은 18년동안 육조직계제를 유지한 뒤 의정부 사서제로 전환했죠.
오란씨캬라멜
13/03/18 15:59
수정 아이콘
요즘 같으면, 과거 점수 낮으면 집현전 발령이겠네요 흐흐
김종서는 꿀사단 꿀보직으로 복무한거고.
WindRhapsody
13/03/18 21:49
수정 아이콘
김종서는 서울오고 싶다고 징징거렸는데 세종이 못 오게 했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3/18 16:08
수정 아이콘
집밀레 집밀레~ 인가요?
젊은아빠
13/03/18 15:56
수정 아이콘
세종과는 별 연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세종시대 이야기가 나오니 몇 달 전에 이런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129134206836
그 때는 이게 정말인지 아니면 악의적인 곡해와 짜집기인지 고민하다 결국 제 능력 밖의 일이라 생각되어 관두었는데...
pgr의 역사학자 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13/03/18 16:10
수정 아이콘
일단 황희는 이미지 메이킹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부패한 인물.. 이정도까진 아니고 우리가 생각하는 첨령결백한 사람은 아닌 정도.

다만, 박포의 아내 이야기는 진실이 아님이 후에 밝혀집니다.
실록 특성상 한 번 기록되면 절대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기에 사건이 적힌 세종실록 기록은 그대로 남겨놓고,
그 일이 왜 진실이 아닌지에 관한 조사과정과 근거가 단종 실록에 그대로 다 실려있지요.
13/03/18 16:14
수정 아이콘
최만리에게 하신 말씀은 좀 험악하게 번역하자면 "니가 지금 뭘 알고나 지껄이는거냐? 본좌앞에서 헛소리를 하다니 니가 죽고싶은가보구나".. 쯤 될까요. 왠지 한글로 욕을 쓰고싶어서 만드셨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닌거 같기도 한, 터프한 군주셨다고 얼핏 들었습니다만.


근데 왕이 '죽고싶냐?' 라고 하면 농담이라도 서늘하겠네요. 말 그대로 생사여탈의 권한이 있는 몸이 죽고싶냐라고 하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확고한신념
13/03/18 17:06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상병이 그런말을 해도 오금이 떨리고 무서운데.. 임금이 그러면.. 진짜 후덜덜..
13/03/18 19:34
수정 아이콘
능력으로 찍어누르고 권위로 찍어누르고 크크크.
13/03/18 16:46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이 애민의 치세를 펼친 것은 태종이 왕권 강화를 잘 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Cafe Street
13/03/18 17:02
수정 아이콘
백성과 고기밖에 모르는 바보..
13/03/18 17:53
수정 아이콘
거기에 여자도.....;
Tristana
13/03/18 19:16
수정 아이콘
고기와 여자...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저랑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분이네요.
저도 세종대왕이 될 가능성이??
WindRhapsody
13/03/18 21:51
수정 아이콘
책 덕후이기도 하셔야합니다.
13/03/18 17:45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도 고기를 끊은 적이 있었다니.... 이 글에서 가장 충격인 부분이군요. 크크.
13/03/18 17:53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자주 끊으셨었습니다. 잠시씩이라도 상 당하셨을때는 거의 끊으셨었던걸로.. 신하들이 그러다가 쓰러지신다고 뜯어말려서 드시곤 했지요.
13/03/18 21:44
수정 아이콘
태종의 입이 참 험했고...세종이 부친을 닮아서 입이 좀 험했다고 하더군요.. 그정도는 수없이 빛나는 훌륭한 업적과 능력에

비하면 참 인간적인 흠이겠죠
13/03/19 10:10
수정 아이콘
물론 이런 분도 근대화 산업화를 이룩하지 못하였으니 박정희 대통령님보다 못난 전제 군주, 독재자일뿐입니다. 크.
스타트
13/03/19 10:41
수정 아이콘
역시 덕 중 덕은 고기덕후군요?
GreatObang
13/03/19 11:14
수정 아이콘
이런 성군이 있었다는 건, 정말 우리 역사의 자랑거리지요.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정도전. 이 3명은 조선의 500년사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기신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매번 좋은 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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