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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7 03:13
국회의원을 뽑을 때는 국익과 지역의 이익에 도움이 될 사람인지를 보고 뽑는 것이지 (의원) 지 한몸뚱아리 위하는데 도가 튼 사람인지를 뽑는게 아니건만...
24/12/06 22:13
의총이 길어지고 있다는 건, 뭔가가 당원들끼리 뜻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건데, 뭘까요? 탄핵 찬성과 반대가 아니라면, 대통령 퇴진과 버티기?
24/12/06 22:14
정치초짜 한동훈에게 너무 하드코어한 미션인거 같아서 좀 안타깝긴한데
뭐 어쩌겠습니다. 본인이 야망이 있어서 그 자리까지 갔으니... 결국 한계만 보여주고 정치 커리어가 끝날것 같네요.
24/12/06 22:18
저도 ???하고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친한=한동훈 지지는 아닐거라 봅니다. 친윤계가 싫은, 특히 정권잡고 윤핵관 터질때부터 자리 못끼고 헤맨분들중에 친한으로 분류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그래도 저정도일것 같진 않은데 어디 소스인지 궁금하군요.
24/12/06 22:15
박근혜 탄핵때랑 달라진게 없는거 같습니다.
탄핵통과된다면 같은 당에서 국민투표로 선출 된 대통령이 연속 2번째 탄핵인데 이것도 세계적으로 유례 없을거 같습니다.
24/12/06 22:15
탄핵되면 국힘당이 망하는게 아니라 탄핵이 안 되면 진짜 다같이 망해요. 미국이 이미 윤석열은 해고했어요. 선거 한번 지면 될 거를 미국이랑 영원히 장사 안 하고 싶어요? 정신 차려요. 일본 공산당처럼 해산당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24/12/06 22:17
70여명의 대구경북경남강원의원들은 위기감이 없겠지만 친윤계가 많겠지만 어차피 다음이 보장되지 않은 비례의원이 이십석 가까이 되고
수도권이 대강 10명 정도 되는 것 같으니 (새삼 국힘 심하게 망한 당이네요) 그래도 10표는 나올 것 같긴 한데...
24/12/06 22:18
사실 친한계가 있었는지도 궁금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동훈대표와 정치적인 동지관계 보다는 그냥 정치신인 여당대표 주위에서 나중에 콩고물이나 얻어 먹자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뭐 이제 결과가 나오겠죠.
24/12/06 22:19
탄핵은 안되는데 의총은 길어진다면
'탄핵을 안하고서도 어떻게 하면 국민을 좀 달래면서 어영부영 넘어갈수 있을까?' 이걸 놓고 온갖 잔머리들을 굴리며 아이디어들을 내고 있겠죠 A는 어떨까요 - 에이 그건 안되죠 - 그럼 B는요? - 이러이러해서 국민이 납득 못합니다 그냥 뭉갤수는 없고 국민 앞에 이러이러한걸 내놓으면 그래도 납득하지 않을까? 하는 거로 끊임없이 탁상공론중인가 보네요 그 와중에 지네들끼리는 답이 없다 싶으니 대통령실 한번 더 찾아간거고요 되겠냐고
24/12/06 22:20
전 좀 걱정되는게, 만약 탄핵 안된다면 안되는대로 맨날 집회 열리고, 정권도 레임덕 정도가 아닌 데드덕으로 상당기간 가는건데요... 갈등도 엄청 심할거고요. 지역갈등, 성별갈등 걱정하던게 선녀였구나 싶을정도로 국민 분열이 심해질거 같아요. 대통령 뿐 아니라 정부, 국회기능 중 상당수가 제대로 안돌아갈거 같고... 정의, 공정, 안전 같은 가치도 중요하지만 당장 나라 개판되는 꼴도 안보고 싶은데 말이죠...
24/12/06 22:55
저도 가장 걱정 하는 점이 이겁니다.
부결 되면 이제 부터 대한민국은 폭풍 속으로 들어갈꺼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상 내전이죠. 그걸 알면서도 저 짓을 하는 저 인간들은 꼭!!! 나중에 다 처벌해야 합니다.
24/12/06 22:42
저도 정치 무관심층... 에 속했는데. 이번 사건은 너무 충격적인데 이후 돌아가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장 내일 모래 난리가 안 날지도 모르겠고
24/12/06 22:25
오늘 대통령이 국회 오는 것조차 경호원들 대동해 제2의 계엄령 일으키는거 아닐까 한참을 도끼눈뜨고 뉴스 봤는데요. 내일 당장 부결나면 얼마나 또 소모적으로 윤석열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쏟아야할지.. 정말 벌써부터 지칩니다..
24/12/06 22:47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그런데, 실제로 여전히 윤 지지가 15% 정도는 나오는걸로 알아요. 박근혜때는 대통령이 그렇게 약해보여서 기준 지지층 다 떨어져 나간거 같고, 오히려 강성 지지층 쪽에선 이렇게 초법적인 수단을 쓰더라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걸 원한다는거죠. 군대를 이용하라도 이재명 등 맘에 안드는 사람 족치는 것을 원한다는 건데... 그런 사람들이 가만있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페미니즘 등 여러가지 이유로 윤석열은 버려도 보수는 지지한다는 사람도 계속 있기는 할거고요. 지금도 반대 포지션과 대화가 잘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이후로는 극혐 수준이 될까 걱정입니다. 뭐 제가 열심히, 잘 분석해서 내린 결론 같은건 아니고, 다소 감정적인.. 징징? 이긴 해요. 근데 정말 황당한 일이 터지고 나니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게 불안감을 조성하네요...
24/12/06 22:52
물론 다양하게 나뉜 사회이니만큼 여러 이슈에서 편갈라 싸우겠지만
지금 정국이면 다른 이슈는 언급이 안될테니 그걸 걱정할필요는 없다고봅니다
24/12/06 22:23
의총이 길어진다는 건 내심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꽤 된다는 방증입니다.
똘똘 뭉쳐 탄핵 반대면 이렇게 길어질 이유가 없어요. 제 뇌피셜로 생각해보면 탄핵 찬성하되 그걸 안 걸릴 방법이 뭔가를 고민하는 의원들이 많을 겁니다. 아마도 당론은 탄핵 반대로 하고 표결은 전원 참석하자 라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꽤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놓고 결과나온 뒤에 난 배신자 아니다 or 난 민주주의를 지켰다 를 상황에 따라 쓰려고 하는 거겠죠. 당지도부는 출석하면 반란표 나오는거 명약관화니까 출석도 하지말자를 고집해 의총이 늦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4/12/06 22:25
친한계 지도부1: “탄핵이 되면 나는 직을 던지겠다”
친한계 지도부2: “이번에는 탄핵이 되면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 + “대신 대통령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을 받아오라” 지도부면 최고위원이니까 장동혁 수석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친한으로도 분류되고 중립으로도 분류되니 모르겠고, 사실 지도부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군요. 한 친한계 의원의 증언. “의원 대부분이 과거 탄핵의 경험을 언급하며 ‘(탄핵은) 국가를 위해 좋은 게 아니므로 지금은 국민적 비난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버텨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현실인식이 놀라운 수준입니다.
24/12/06 22:27
국민이야 뭐 국힘 지지자가 있다 치지만. (몇 명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국한테 이번에 신뢰 잃으면 진짜 간판 떼야 하는데요. 국제 감각이 아예 없네요. 하긴 그런게 있는 보수면 쿠팡에서 임원하고 있었겠죠?
24/12/06 22:40
이 상황에 국가, 국민을 위한다는 인간쓰레기 들은 진짜
니 들이 내세운 대통령 이 국가 와 국민을 죽이려고 했는데 자기 밥그릇 지키자고 한다는 핑계에 또 국민을 끌어다 쓰네요.
24/12/07 08:36
의외로 밥그릇 지키자고가 아니라 진심으로 저렇게 믿는다고 봅니다.
국회의원이 된 상태에서 계산하는 것도 있겠지만 애초에 저런 사상을 가진 자들이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는 거죠. 저들이 유권자였더라도 저런 발언을 해주는 의원에게 투표했을거고, 여론조사의 15%에 포함되는 자들이었을 겁니다.
24/12/06 22:59
그게 본심이죠. 분명 박근혜가 먼저 치졸한 짓 하면서 나갈 수 밖에 없게 하고, 본인이 잘못해서 탄핵당해도 배신자는 유승민이니... 그 트라우마가 커요. 이재명이 쉽게 대권 가져가는 것도 있고요.
24/12/06 22:30
이름을 밝히고 탄핵 반대하면 존중합니다
그에 대한 판단은 시민이 할게요 언제가 됐든 다음 선거가 있겠죠 이렇게 집단에 애매모호하게 섞여서 비겁하게 얘기하지말고 본인 의견을 내지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24/12/06 22:32
정치인들은 표 계산을 하는거죠.
대충 여론이 75:25 인데 25는 죽어도 안 바뀔꺼니깐 내 지역구는 지킬거 같고, 대충 뭉개면 5:5 되겠지하고 버티는 거죠. 지금 여론이 99:1 이었으면 저들이 먼저 나서서 탄핵소추했을겁니다. 지난 탄핵 및 대선 때 장xx 보세요.
24/12/06 22:33
탄핵을 찬성하면 앞으로 마주하게될 현실이 어떨지 뻔히 아니까 반대를 하는거겠죠
박근혜 탄핵을 거치면서 학습했겠죠 탄핵을 가결시키면 국힘 의원들에게 혹독한 겨울이 찾아올 겁니다 그런데 탄핵을 부결 시키는 순간 소멸 입니다 소멸보다는 이악물고 혹독한 한파를 버텨내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24/12/06 22:34
지금 내란의힘이 알아야 하는 건 박근혜 탄핵해서 윤석열이 당선되었다 입니다.
스스로 선출한 대통령이라도 헌법가치에 어긋나면 탄핵할 수 있어야 공당이고 다음에라도 대권을 노릴 수 있죠. 전 국민의힘이 탄핵에 찬성한다면 차기는 힘들어도 차차기에 후보에 따라 투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차기 정부가 제대로 일을 못하고 국민의힘이 좋은 정책과 후보를 내놓는다면 왜 못 뽑겠습니까. 그런데 내란의힘이 끝내 탄핵에 찬성하지 않으면 그 당은 헌법가치를 무시하는 당이고 위헌정당해산되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디 올바른 판단을 하기 바랍니다.
24/12/06 22:36
현실 감각은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을 겁니다.
그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게 고민인거죠. 현실 감각이 없으면 이렇게 오래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현실 감각을 아니깐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어찌해야, 스탠스를 어떻게 잡아야 살아남을지를 (혹은 덜 죽을 지를) 계산 하고 있는 거죠. 현실 감각 없다고 하기엔 누구보다도 사람 마음을 잘알아서 뱃지 단 사람들이죠.
24/12/06 22:40
상황을 정리하면
사실상 탄핵 가결을 위한 한동훈 당대표의 영향력이나 지도력은 0이라고 보고 결론은 국힘 국회의원 개개인의 양심밖에 안 남았다는 이야기네요 이미 여러 내란 증거들은 차고넘치게 나온것 같은데 그걸 다 보고 판단하더라도 국힘 주류와 비주류의 의견은 탄핵만큼은 안된다라면 정말 소수 몇몇 인원이 가진 국회의원으로서의 일말의 양심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기적같은거에 매달려야 하는게 작금의 현실이군요
24/12/06 22:40
아무리 친위 쿠데타라지만 쿠데타에 실패했는데 아무도 책임을 안 지고, 아무도 사과를 안 하며, 단죄 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인 나라가 있다고???
24/12/06 22:42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실 친위 쿠테타죠.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있이었고 다시는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지만,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정부가 탄생했을 때부터 몇 번 댓글을 달았던 내용인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정권 최후의 순간 마지막 피날레 때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칠 가능성이 높다. 그 순간이 오면 사람들이 다치치 않는 것이 이 정부에 바라는 유일한 바람' 이라는 얘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윤석열 같은 타입의 사람에게 막강한 권력을 쥐어주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실탄이 장전된 총을 선물하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날 갑자기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봅시다. 안정적인 집권이 이루어 지는 가운데 아무런 맥락도 없이 느닷없이 일어난 일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은 친위 쿠테타로 망한 것이 아니에요. 이미 망한 상태였기 때문에 완전히 궁지에 몰려 최후의 발악으로 쿠테타를 시도했을 뿐이죠. 계엄 선포나 전쟁이 아니면 살아날 일말의 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이미 완전히 망해있는 상태였습니다. 작년부터 쌍특검인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김건희 특검이 정권의 목을 조여오고 있었고, 채상병 특검에 더해 올해 총선 참패,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 등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바닥 민심은 꾸준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래 보수 정당의 든든한 우군이 되어 주었던 재계나 조중동 등 보수 언론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안건에 무한 거부권을 남발하며 특검 이탈표를 단속하는 것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와중에 명태균 사건까지 터져 몇 달 동안 시끄러운 상태였습니다. 올해 말이 됐든 내년 초가 됐든 시간문제일뿐 특검은 결국에는 통과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버틴다고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게 아니죠. 걸려있던 특검 중 어느 하나만 통과돼도 윤석열은 그대로 끝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검이 시작되는 즉시 '탄핵 열차 지금 출발합니다 뿌뿌~' 의 상황으로 달려가는 것이 확실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특검들은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여부를 수사하는 성격의 특검이 아니라, 이미 사실이 어느정도 확인된 사건에 대한 수사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두 번 연속 탄핵은 당 해체 수준의 재앙이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기를 쓰고 막으려 했던 것도 있습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이라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가 불과 몇 달 만에 구치소 철창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낙하 시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유부단하거나 눈치를 보는 성격도 아니고, 정무 감각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능력도 없으며, 타협을 통해 풀어나가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포악하고 단순무식함 그 자체죠. 대통령으로서의 체면과 위신, 자연인 윤석열의 양심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런 인물이라는 것을 매우 충실히 보여줬죠. 그리고 이런 타입의 사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면 못 할 것이 없습니다. 그게 바로 계엄 선포였던 것이죠. 서두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한건, 이런 상황에서는 실패한 계엄이 그마나 최선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채찍과 당근으로 여당 의원들을 통제하며 특검에 대해 끝까지 버텼을 겁니다. 하지만 점점 실체가 드러나는 명태균 의혹에 더해 또 다른 치명적인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기 시작하면 민심은 더욱 더 악화되어 갑니다. 그러다보면 임계점을 넘어 민심에 불씨를 당기는 어떤 트리거가 작동하는 순간 마침내 민심은 반드시 폭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참고 참아왔던 사람들이 다시 한번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와 윤석열 규탄 집회가 열리게 됩니다. 문제는 바로 전국적 대규모 시위가 열리기 시작하는 이 지점입니다. 입틀막 사건과 수많은 보복 수사 등 윤석열의 포악한 성정은 누구나 잘 알고 있죠. 자신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에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 며 윤석열은 크게 분노할 겁니다. 당연히 시위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통제를 넘어 매우 적극적이고 강경한 탄압이 이루어 지게 될 겁니다. 그러면 크고 작은 인명 피해가 수반되게 되고 87민주화 운동 때 이한열 열사의 피격이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불러왔듯, 그걸 본 민심은 더욱 분노해 강력하게 저항하게 됩니다. 이렇게 강대강 대치가 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칠지 쉽사리 가늠이 안 됩니다. 더구나 만약 계엄을 이 시점에 선포했으면 대규모 유혈 사태로 이어지는 내전 발발이죠. 정리하면 윤석열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결국 도저히 못 참고 국민들이 강력하게 저항하게 되는데 강대강 대치가 시작되면 국민들이 먼저 물러서는 경우는 없고, 윤석열은 광인 수준으로 사리 분별과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이니 윤석열이 먼저 물러나는 일도 없습니다. 이 상황이 되면 윤석열에게 정치권의 타협과 원로들의 중재 따위는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힙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수많은 희생이 뒤따르는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겁니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 민심이 폭발하기 직전, 윤석열이 못 참고 먼저 계엄령을 선포했는데 워낙 무능하고 허술하다 보니 계획대로 안 돼서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 없이 1차 계엄이 종식됐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대통령의 친위 쿠테타는 끔찍한 정치 사회적 비극입니다. 이 정권의 끝은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의 희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인명 피해 없이 실패한 쿠테타라는 점에서 '인명 피해 없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본다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정권이 탄생할 때부터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했었던 부분이고, 유일하게 바랬던 것이 윤석열이 추락하는 시점에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되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닙니다. 만약 내일 있을 탄핵이 부결된다면 사태가 어디까지 악화될지 예단할 수 없습니다. 부디 어떻게든 사람들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이 모든 사태가 마무리 되어 윤석열이 역사의 단죄를 받을 시간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24/12/06 23:16
별다른 인명피해없이 종료된 친위쿠데타가 우리가 윤정권 클라이막스에 기대할수 있는 ‘그나마’ 좋은 시나리오였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윤석열이라는 인간 자체가 애시당초 지도자로서 함량미달이었음에도, 극단적으로 갈라진 정치지형탓에 이나라 절반인구가 그에 눈을 감아버렸다는 것은 저를 여전히 절망케하네요. 이걸 알면서도 왜 막을 수 없었는지, 과연 윤석열은 박근혜처럼 한국인 모두가 한번은 치러야할 홍역이었는지,,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 지금 시국에 또 비상식을 바로잡고자 촛불시위에 나서야하는 제 처지가 서글프기만 합니다.
24/12/07 15:14
특별한 이유는 없고 글을 쓰면 일일이 피드백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조금 번거로워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그냥 편하게 댓글로 달고 있습니다.
24/12/06 22:43
계엄을 빙자한 쿠데타를 일으키다 실패했는데 그 수괴와 잔당이 아직도 멀쩡히 돌아다닌다?? …
근데 이걸 감싸도는 정당이 있다???? 아.. 벌점 벌점 벌점
24/12/06 22:44
이번이 영국처럼 양당체계의 정당 하나가 다른정당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는듯
보수당/자유당에서 보수당/노동당이 된거처럼. 이걸 받아먹을 정당이 있을까. 국힘이 경상도 지역정당 되는건 이제 정해진거 같은데
24/12/06 22:48
저도 국힘에서 좋게보는 분인데
소장파로 임기단축 이야기 하는거보고는 당내여론이 만만찮으니 저정도로 얘기하는것만도 어찌보면 소신이겠구나 했는데 이지경 왔는데, 왜 한스텝 더 안나가는건지 답답하네요.
24/12/06 22:53
거기는 지역구가 탄핵반대하면 재선 불가일텐데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거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탄핵 안되면 저지역구에선 미래가 없어요
24/12/06 22:45
저 친한계라는 게(원래 언론에서 정치인들을 ~계로 분류 하는 것이 대중 없기는 했습니다.) 탄핵 찬성 이후로 조경태 의원이 친한으로 분류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어디까지 친한으로 분류 되는 건가 궁금하긴 합니다. 사적으로 얼마나 친한지는 제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공적으로 뭐 딱히 얽혔다고 볼 게 있나? 싶은데,
그래서 전 대충 해석 하면 한동훈 대표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제안을 했는데, 그 사람들이 거부했다 정도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된다고 치면 지역구의 왕인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애매한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을 수 있습니다. (양심으로 하는 고민 말고 계산기 두드려서 하는 고민이겠지만) 경합 지역에서는 아.. 이거 받으면 내가 받았다고 + 되는 것보다 같은 당 출신으로 낙인 찍혀서 - 가 더 크지 않을까? 할 것이고, 든든한 지역구 에서는 과연 이걸 넘긴 다음에 한동훈이 지역 맹주가 되어서 다음에 나 또 꽂아줄 수 있을까? 충성하는 홍 시장이나 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면 어쩌지? 뭐, 그 정도로 고민을 하고 있겠지요. 사실 이 부분은 조국혁신당이나 개혁신당에서 열심히 영업을 해서 어차피 우리 그 지역구에 낼 사람 없으니까 니가 명분 있게 외치게 넘어와서 지역구 먹어라,, 해야 했을 것 같은데,,(민주당은 전국 전당이라 지역구를 내어 주기가 어려우니).. 뭐, 이미 해보기는 했을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전 이 정도 사건에서 부결될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김무성 전 의원이 지난 선거에 출마해서 뱃지를 달고 있었으면 좀 수월했을 것 같은 아쉬움은 있습니다. 호불호야 있어도 최소한 민주주의라는 이름 앞에 똥칠할 사람은 아니었는데,, (본인이 권력 있을 때 상향식 공천 하자고 하는 사람이니 상도동계 이름에 올릴 자격은 있다고 봅니다.)
24/12/06 22:55
댓글 보고 검색해 봤더니 어머나! 세상에!
노망이 드셨나 보네요? 벌써 그럴 나이인가? 아니면 지난 번에 나가겠다고 하던 거 한동훈이 막았다고 앙심 품고 그러는 건가? 그래도 그건 아닌데. 늘 상도동계에 자부심 있던 분으로 기억하는 데, 다른 건 몰라도 민주주의에 대해서 그러면 안 되는 건데? 이야.. 전 그래도 그분이 평생 정치하면서 휩쓸리고 깎이고 그래도 기둥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퉤퉤.
24/12/06 22:56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266
그런데 대통령도 7일 전까지는 입꾹닫 그만두고 뭐라고 해명을 해야 한다, 안 그러면 탄핵된다는 묘한 뒤끝을 남겨놨네요.
24/12/06 23:04
앗, 저는 당황해서 검색해서 제목만 보고..
저 정도는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아웃은 아닌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없이 그랬겠냐? 그런데 이유 대봐라. 없으면 나가야지. 같은 발언이라고 생각해서.
24/12/06 22:51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이 하는 말이 있죠
"세상을 바꾸려면 힘부터 기르세요" 신념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 언제고 당선될수 있다는 실력이 있으니 저렇게 당당할수 있다 싶습니다 실력 없이 저랬으면 자기 세력 안에서 조롱만 당했겠죠 역시 사람은 실력이 있어야 해요
24/12/06 22:50
이해가 안가는 선택들을 한다는 건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있다는 뜻일 수 있죠. 지난 탄핵 이후 세를 상당히 잃었음에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뭔가 뒤에서 무리한 움직임이 있었을 겁니다. 무리한 움직임의 결과에 따라 제약을 받고 있는 거겠죠.
그래도 탄핵은 될 거라 봅니다. 이탈을 막기 힘들죠. 당에 갖고 있는 힘은 결국 공천권인데, 당의 공천권도 일정 수준 무시할 수 있는 자기표 가진 중진이나, 반대로 공천 받아봐야 탄핵반대하고는 당선이 어려운 사람들은 이탈 가능성이 크죠.
24/12/06 22:51
지금 국민의힘은 탄핵을 하면 망한다고 생각하는데 안해도 망하는상황인건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탄핵하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탄핵투표 안하면 특검법 통과 + 국민비판여론을 무지 먹을거라서요. 아 그리고 투표하면 알수없는 배신자때문에 진짜 탄핵통과될수도 있다는건 덤이고요. 어짜피 무기명이라서
24/12/06 22:51
국힘은 한동훈체제로
정비 잘 해도 말도안되게 고난길일텐데(지들이 자초한) 친윤이 당권 또 잡으면 어떤 사람이 당대표 하게될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24/12/06 22:53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4242_36515.html
국힘의 탄핵 트라우마 어쩌고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mbc 클로징입니다. 국민은 군사독재와 계엄군에 학살당한 트라우마를 안고 위협당했는데 고작 몇년 정권 잃은것 가지고 트라우마를 감히 입에 올리냐고
24/12/06 22:54
8명만 채우면 되는데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탄핵투표는 비밀투표인데 자기 앞길이 아닌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하는 샤이 저쪽 의원이 제발 8명만 더 있길...
24/12/06 22:55
탄핵 투표 부결
김건희 특검 재표결 실패 두개 다 뜨진 않을거라 봅니다. 탄핵 투표는 무기명으로 하니까 지금 구도에서 8명은 분명 나올거라 보고, 그걸 100% 통제하려면 미출석으로 가야하니 김건희 특검은 통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12/06 22:56
탄핵부터 하면 중도입장이 안되니까 김건희투표는 통과할 수 있을거에요.
중도입장은 정회후 다시 회의를 시작할때만 가능한데 정회는 없을꺼고요.
24/12/06 23:01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뜬금없이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보고
또 그런 계엄해제를 위해 절박하게 목숨걸고 국회로 모인 국회의원들을 보면 대통령 탄핵에 반대는 생각을 못할것 같은데요. 어떻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중에는 이런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 없을까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많이 안타깝네요.
24/12/06 23:28
이 기사가 지금 최신 분위기를 반영하는 기사는 아닙니다. 국힘 의총은 오전 오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저녁에 잠시 중단된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녁에 국힘 당대표 비서실장 박정하 의원 일행과 정진석 비서실장 및 참모진과의 회동이 있었고, 지금 의총을 다시 재개한 상황이고 그 회동결과가 논의에 반영될겁니다. 아마 곧 의총 종료 및 분위기에 대한 속보가 뜰거에요.
24/12/06 23:47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6804?sid=100
자문자답합니다. 조금 전 국힘 의원총회 종료되어 백브리핑 있었고 당론 변화 없다는 이야기 외에 아무런 의미나 정보값이 없는 코멘터리만 있었습니다. 아마 내일 아침에 의총 분위기가 언론에 알려질거에요. 그리고 내일 아침 9시에 다시 의원총회가 재개될 예정으로, 계속 용산의 입장 발표를 기대하면서 최후의 순간까지 개별 의원들은 찬반 결정을 유보할 분위기입니다.
24/12/06 23:55
용산이 강경하게 나오면 탄핵 찬성의 명분을 얻고, 용산이 전향적으로 나오면 탄핵 반대의 명분을 얻는다는 책임 떠넘기기식 전략이군요.
어중간하게 나오면 뭐 어쩔건데 싶습니다. 윤석열이 그렇게 원하는대로 시원하게 해줬으면 이 지경까지 왔을까요? 남에게 책임 떠넘기는것도 지긋지긋하지 않나요. 이제 단호하게 판단할때도 됐잖아요. 한심한 사람들
24/12/06 23:51
오전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 의총의 분위기가 저렇다는 거라, 몇시간만에 드라마틱하게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
탄핵 반대라는 당론 자체를 바꿀수는 없을거에요 다만 이탈자를 어느 정도 수위로 단속할 것인가가 관건이겠죠 정말 투표조차 통제하는 전략으로 갈 것인지, 차마 그런 그림까지 만드는게 부담스러우면 의원 개개인에게 맡길 리스크를 짊어질 것인지...
24/12/06 23:56
아마 공식적 당론변경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본회의장 입장 거부도 불가능할거 같은데요. 결국은 많은 의원이 최후의 최후까지 용산의 입장 발표를 기다릴거에요. 그리고 그 입장 수위에 따라 가부를 결정할 듯 보입니다. 만약 끝까지 용산의 입장 발표가 없다면 생각보다 많은 의원들이 이탈할 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결국 오늘 밤에 용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관건이 아닐까요.
24/12/06 23:56
김건희개 조현천처럼 검찰이 잡을수 없는 곳으로 도피하는 중이면, 가령 오늘 의문의 대형버스?
내일 국힘은 탄핵심판에 안나타나거나 정족수 안되는 인원만 일부러 데리고 오며, 면피나 전가식 발언하겠죠!
24/12/07 11:49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한지 제대로 알리지 못해서 계엄이라는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비판하게 된다”며 “정부가 임기 2년 반을 넘기는 시점에 벌써 23번째 탄핵소추를 당하는 것은 역사상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발언을 마치며 울먹이고 훌쩍이기도 했다.
여기서 갑자기 질질짜는건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처형시켜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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