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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6 00:23
최연성 선수 이중계약 당시 KTF에서 제안한 금액이 3년 4억 5천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전에 T1에서 7천만원의 연봉을 제의받고 어이없어 하던 최연성이 KTF와 계약을 맺게 되죠. 나중에 T1측에서 다시 연봉 1억 5천에 최연성에게 남아줄 것을 호소했고, 이후 최연성은 다시 T1과 계약을 맺고 이중계약 파문을 일으키죠.
09/08/26 00:44
지금 이제동 선수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입장에서 본인의 가치가 높은 금액으로 책정될수록 좋긴 하겠지만 그것이 언제나 가장 중요한 요소일까요? 개인에 따라 그보다 더 우선시하는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삼성에 가기 위해 상무에 입대했던 양준혁 선수가 있습니다. 우승을 간절히 바라기에 낮은 연봉을 감수하며 강팀으로 이적하는 NBA선수들이 있습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개인 스폰을 거절했던 임요환 선수가 있습니다. 합리성의 잣대라는게 중요하겠지만 세상일이 반드시 그에 따라 흘러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해서라도 화승에 남고 싶다는 이제동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마추어적이라고 비판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케스파의 F.A 규정의 불합리함이나 합당한 대우였는지의 여부, 담합의혹 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별개로 하고) 이제동 선수 본인이 결과에 만족한다면 그걸로 저도 만족하며 그의 행보를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하려 합니다. 이제동 선수보다는 다른 F.A 지원 선수들이 어떻게 될지 그게 더 신경이 쓰이네요.
09/08/26 00:51
이제동 선수 아직 미성년자인가요? 90년생이면 아직 미성년자인가요... 슬슬 앞가림할때가 왔다고봅니다. 자기가 택한 직업이 '프로'게이머 인만큼 프로선수다운 모습을 바랬던 제가 어리석었던건가요...
09/08/26 01:02
ace_creat님//
프로, 직업이라는 게 단지 '돈'만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요. 개인적인 직업 환경,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 이런 게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동선수 본인도 냉정하게 자기 입장을 보건대, 연봉이 좀 적더라도 화승이란 팀이 안정적으로 자신을 서포트해 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단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환경 변화란 것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알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화승이란 팀 자체가 자신과 굉장히 잘 맞아서, 앞으로의 프로게이머로서의 성공을 위해 더 좋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잔류를 원했다고 프로답지 않다.. 라고 판단하는 건 프로를 돈이라는 한 가지 요소로만 정의했다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직업인들이 단지 돈 많이 준다고 움직이진 않죠. 자기에게 맞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도 직업인(프로페셔널) 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09/08/26 01:04
90년생이면 성인이지만 그래도 20살이면 세상에 대해선 잘 모르는 시기이죠..이제동선수가 좋은 선택을 하기를 팬으로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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