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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8 00:18
사실 홍진호 선수와 그 팬 입장에서는... 올림푸스 배 1경기는 두고두고 한이 될 만하지요. 하지만 서지훈 선수도 우승할 자격은 충분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어서 개인리그, 특히 스타리그에서 다시 부활하는 모습 보여주시길..!
07/08/28 00:20
그 때 팬을 했더라면 아마 우승하는 줄 알았을걸요.
후우... 늦은 팬이라서 그런지 더욱 홍진호선수의 부진이 안타깝네요. 지난주 오전에 홍진호선수 대 김현진선수 비프로스트 혈전을 봤는데-_- 홍진호선수가 지는 줄 알았습니다;; "대혈전"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07/08/28 00:20
결승 2경기는 서지훈의 놀이터,한방이라기 보다는...
디파뜨고 본진 싹 다 털린 극 불리한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별동대의 난입아니었나요? 당시 직접 가서 본 기억이 어렴풋 나는데...장내 술렁임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5경기는 홍진호 선수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죠...어린맘에 보면서 울뻔 했습니다 -_-; 스컬지도 안뽑고...
07/08/28 00:24
사실 홍진호 선수와 그 팬 입장에서는... 올림푸스 배 1경기는 두고두고 한이 될 만하지요.(2)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은 리그라는.....ㅠㅠ 그때의 서지훈선수는 정말 '단단'했습니다^^
07/08/28 00:25
올림푸스결승을 보면서,,
'아..이제 나이먹은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 이기는건 힘들겠구나...'했었지요. 체력의 차이를 느꼈다고나 할까요...
07/08/28 00:27
전 당시 홍진호선수를 응원하던 입장에서,1경기 재경기도 아쉽긴 했지만 2경기 비프가 더 아쉬웠습니다.
다 잡았다고 생각했거든요. 본진에 러커가 버로우할때만해도 다 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단 1분만에 그경기가 뒤집히자 멍했죠. 그리고 그 경기가 한이 될줄이야.
07/08/28 00:37
임팬의 입장에서는, 그 충격의 첫 3:0 이후 드랍동에서
임선수가 그의 아바타 황제옷을 벗고 겸손해 져야 한다는 글을 올렸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당시 저는 오랜만에 임요환선수가 우승할거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는데(당시 상황으론 가장 우승 확률이 높았었죠) 서지훈이라는 신예에게 그렇게 허무하게 잡혀버릴 줄은 몰랐었습니다...정말 충격이었죠... 아마 테란 특유의 단단함이 극강이었던 서지훈 선수가 스타일상 임요환 선수의 천적이었던 듯 합니다...(둘다 부진한 지금 또 붙어봤으면 하는군요..)
07/08/28 00:38
제가 처음 스타리그를 봤던 때네요. 김현진선수와 홍진호선수의 경기를 본 이후로 김현진선수를 응원했었는데 아쉽게 항상 16강의 문턱에서 좌절하다가 결국은 팀에서 방출되고... 아직도 제노스카이에서의 나도현선수와의 경기는...ㅠ.ㅠ 물론 요즘은 코치로 잘 지내고 계시지만 선수로써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홍진호선수의 폭풍도 건재했고 임요환선수의 바이오닉도 팔팔했던 저 때가 많이 그리워지네요.
07/08/28 00:41
파나소닉 4강3저그에 이어 저그 강세가 이어졌던 시즌..
박경락 선수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34전 즈음해서 테란전 포스가 떨어지기 시작했죠.
07/08/28 00:43
결승전의 열기도 대단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서지훈 선수의 우승 소감.
"엄마 사랑해요" 그때만해도 한없이 어리고 작아보였던 서지훈선수였는데, 세월이 참 많이 흘렀네요 ^^
07/08/28 00:44
예전에 길드원들 한명씩 나와서 플레이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김태형씨가 진행하고..) 거기서 서지훈 선수경기를 전 처음봤습니다. 바이오닉을 보면서 전율이 일었죠. 제 기준으론 이윤열을 능가하는 바이오닉이다.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당시에도 이윤열선수가 주가를 올리고 있었는데 이선수도 앞마당먹으니 물량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결국 11연승인가...(이것도 정확치 않네요..)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오팀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지켜봤는데. 올림푸스의 황태자가 됐죠.
07/08/28 04:14
A조 박경락 이재훈 경기는 스카웃이 나와서 기억에 남네요
초반 스카웃으로 변수를 노리지만 박경락선수가 무난하게 막고 이긴경기였죠 이윤열-임요환-이재훈-박경락 지금 생각해도 역대 최악의 죽음의조이자 최고로 재밌었던 16강 조였던거같습니다
07/08/28 08:42
박경락 이재훈 경기는.. 저도 기억이 나는데.. 스카웃 나와서 오버로드잡고 그러다가.. 발업질럿이 한번에 럴커에 녹아버리면서 -_-;;;
이후 박경락선수의 무탈이 이재훈선수의 본진에 난입... 그걸로.. 끝나버렸다는 -_-;;;
07/08/28 09:05
확실히 이재훈 선수가 유리했던 게임이었는데...
개마 뒷길을 이용한 저글링 플레이 몇번과 질럿의 소모로....;;; 해설진들도 무척이나 안타까워했던 경기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07/08/28 09:25
웃으며 우승자(서지훈 선수)를 축하해준 홍진호 선수가
대기실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을 인사이드 스터프인가..에서 보고 온 가슴이 다 미어져서 한동안 스타리그를 못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07/08/28 09:35
올림푸스 스타리그 역시 결승전에 가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베슬한기한기 잡힐때마다 2만여명의 관중과함께 탄성을 내질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결승전이었습니다.!
07/08/28 10:06
16강 A조 조지명식부터 너무너무 재밌었던 리그였습니다 퍼펙트 서지훈선수의 팬이 된 리그이기도 하고여
서지훈-홍진호선수 분발해서 다시 결승에서 보기를 바랍니다
07/08/28 11:11
a니이님//
당시 1경기가 노스텔지어였던가요? 아무튼 1경기 5경기가 같은맵이었습니다. 이때 1경기에서 홍진호선수가 3해처리 발업저글링올인을 했죠. 그빌드 특성상..마린메딕이 나오지않고 파벳갖춰서 천천히 나오면 저그가 가난해서 망하고, 파벳갖추기 전에 테란이 나오기만 한다면 저글링에 마린메딕이 싸먹히고 저그쪽이 완전 유리하게 되는 빌드입니다 근데 서지훈선수가, 파벳안갖추고 마린메딕만 갖춰서 나갔고, 기다리던 홍진호선수의 저글링에 싸먹혔습니다. 그리고 추가되는 저글링에 입구뚫리고 본진으로 저글링이 난입했고..추가된 파벳메딕과 scv까지 동원해서 막았죠.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서지훈선수가 pause를 걸고 사운드에 문제가 있다고 했고, 결국 재경기 선언을 했습니다. 홍진호선수는 필살기를 이미 보여줘서..당연히 또 필살기를 쓸수가 없었죠. 그래서 전혀 다른 빌드를 썼구요 (5경기때 쓰려고 했던 빌드인듯?)서 어쨋든 1경기는 홍진호선수가 승리했죠. 하지만 그후 이기고 지고를 거듭해 5경기까지 오게 되자 그래서 1경기 재경기때 썼던 빌드를 그대로 썼고, (아마도 홍진호선수는 준비해온 쓸 빌드가 없었겠죠) 서지훈선수에게 무력하게 패배했습니다.
07/08/28 12:10
마술사님// 한가지 빼먹은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 1경기에서 서지훈선수가 사운드에 문제있다고 어필한 시점은
저글링과 교전이 일어나기 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메딕 나오기 전에 생머린만 있다가 잡아먹힌걸로 기억하는데..;;-_- 100% 확실하지는 않아요.
07/08/28 12:34
핫타이크님//
음 그런가요;; 저도 오래전 일이라 확실하지는 않네요;; 지금은 VOD도 없으니..다시볼수도 없고.. 그건그렇고 핫타이크면 어스토 캐릭인가요..오랫만에 보는 캐릭터 이름이네요.
07/08/28 13:06
그때당시 임요환 선수의 4강 셧아웃의 파장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지요 ..;;;
결승경기중 4경기만 놓쳤는데 , 기회가 되면 4경기를 반드시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07/08/28 17:59
제가 처음으로 1경기도 빼놓지 않고 본 리그네요...
서즐의 팬이 된 계기가 된 리그이기도 하고... 강도경과의 노스텔지어 게임이었나요? 12배럭에서 머린 한부대씩 새까맣게 뽑아대던 기억이 선한... 하하, 울트라 2부대가 머린 무서워서 도망다니던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아직도 테란 대 저그 결승전 중에 최고로 소름돋았던 게임 뭐냐고 묻는다면 올림푸스 osl 이라고 답하곤 합니다~
07/08/28 21:08
정말 제목 그대로 지금 생각해보면 낭만이 가득했던 스타리그 였네요.
결승전이 끝난 이후 무대 뒤에서 서럽게 울던 홍진호 선수 보면서 얼마나 마음 아팠었는지 한동안 정신없이 지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진한 아쉬움과 함께요. 아직도 폭풍저그를 기대합니다!! 화이팅~
07/08/29 00:58
JaeS님// 개막전은 이윤열 대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드랍쉽을 활용해 역전승 한 경기죠. 당시 임요환 선수는 초반에 멀티를 빨리 가져가서 유리했는데 자신을 도발한 이윤열 선수를 제대로 응징하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온리 탱크 물량으로 찍어 누를려고 했고 이윤열 선수는 그사이에 재빨리 드랍쉽으로 멀티 견제를 효과적으로 해 역전승을 이루었죠.
당시 올림푸스 A조는 정말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조라고 생각됩니다. 2001년과 2002년의 본좌테란 두명에 플토, 저그에 대표테란킬러들, 매 경기가 명경기였고 네선수 모두 1승1패에서 마지막 경기 승자가 8강 진출이었기에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되었으며 죽음의 조 마지막은 그 유명한 엠씨용준을 탄생시킨 경기로 화려하게 마무리 되었죠. 낭만시대의 극치였다고 생각됩니다.
07/08/29 08:06
제가 처음으로 본 스타리그도 올림푸스라서 서지훈 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
저는 당시 2경기까지밖에 못보고 집에 왔지만 다음날 우승했다는 말을 들었을때의 기쁨은...
07/08/29 11:44
정말 잊혀지지 않는 대회죠..
전 결승 끝나고 혼자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결승상대가 홍진호 선수가 아니라 박경락 선수였다면 서지훈선수가 우승했을까 하는...) 이런생각을 한건 저 뿐인가요..?
07/08/29 13:51
루로우니님// 그당시에는 그런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파나소닉과 올림푸스의 결승 반대쪽이 조용호와 홍진호가 아니라 박경락이었다면 저그 첫우승은 훨씬 빨라졌을지도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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