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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7 18:30
지오메트리 덕분에 각팀 테란에이스들이 줄창 테테전만 연습하느라 테란에이스들의 타종족전 감이 떨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었죠.
07/08/27 18:34
초반엔 예컨대 x테란맵이라고 욕을 먹어도 그 대처법이 발견되고 나면 또 어찌어찌 상황이 바뀌고 하면서 명맵이 되는 케이스도 좀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섣부른 맵교체에는 반대입니다. 현 프로리그는 그런 걸 알아보고 파해법을 찾고 하기 전에 그냥 거기 맞는 종족만 줄창 내면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죠.
따라서 이 문제 역시 동일맵동종족연속출전금지라거나 종족별 쿼터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나마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타종족 전이 좀 나오기 때문에 지루함도 조금이나마 적고, 또 전기리그 지오메트리를 예로 들자면 어떤 팀과의 경기에서 지오메트리에 테란을 내느냐! 자체가 감독 용병술의 하나가 될 수 있고 또 그게 재미가 되고... 그만큼 테란을 내는 건 확신을 하고 내는 건데 의외로 저그나 토스에 잡히면 그게 또 타격이 크고... 이런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이 룰을 정하고 있다는 게 문제죠. 아니 알면서도 귀찮으니까 그냥 방치하는 거지만. 그게 역으로 자기들 목을 죄고 있다는 생각은 못하고.
07/08/27 18:37
하지만 프로리그의 전맵이 모두 상성종족맵 역상성종족맵 5:5맵이 되지않는다면 동족전이 많이 나올수밖에 없죠
게임단 코치진도 바보가 아닌이상 선발예고제로 스나이핑의 위력이 감소된상황에서 맵에 불리한종족을 넣진 않을겁니다..... 카드가 없는경우는 어쩔수 없겠지만요 이미 지오메트리가 아니라 몬티홀정도의 벨런스에서도 플플전이 주로 나왓구요.... 만약 맵 교체의 이유가 동족전이라면.... 전맵을 5:5맵으로 투입하지 않는이상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프로리그에서 동족전은 어쩔수 없는겁니다.... 만약 지오메트리보다는 벨런스 맞는맵이 나오더라도 동족전의 횟수를 조금줄일뿐이지 극소수로 만들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맵을 모두 5:5맵 상성종족맵 역상성종족맵만 투입하는건 불가능 하다는걸 다들 아실겁니다 그동안 수많은 맵이 쓰인 리그가 있었지만 모두 명맵으로만 치뤄진 리그는 손에 꼽을정도니까요.....
07/08/27 18:41
BuyLoanFeelBride님이 지적해주신,, 지오메트리에 테란을 잡기위한 토스와 저그의 카드를 ..
우린 한시즌 내내 기대하고 바래왔었습니다.. 문제는 , 정도를 넘어선 실망감뿐이었습니다. 가장 기대햇던 저프전은 한두경기뿐이었다는...
07/08/27 18:49
동족전은 최선의 카드고 그 때문에 스나이핑이 있죠. 롱기누스가 프로리그 시즌에 쓰였는데, 저그가 테란에겐 지는 맵이었지만 개인리그에서만 문제점이 두각되었죠. 토스가 테란한테도 좋으니까요. 한 종족이 한 종족에게 이기고 있지만 다른 종족에게 지고 있다면 돌고 돌고, 먹고 먹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지만 한 종족이 두 종족 모두 우위에, 그것도 압도적으로 있다면 문제가 크죠. 그것은 곳 그 우위에 있는 종족만 나오게 되니까요. 압도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좋기만 해도 서로 나오게 되는데 말이죠. 대신 그 좋기만 한 것에서는 스나이핑이 있기도 하고, 압도적으로 밀리지는 않으니까 타종족전도 빈번하게 나오죠.
문제는 두 종족 상대로의 한 종족의 압도적인 맵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합니다. 아카디아2에서는 말이 많아도 기대가 많았지만 지오메트리 역시 말이 많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먼저 나왔죠. 심각한 맵은 확실히 고려해봐야 합니다.
07/08/27 18:58
Ntka님// 문제는 선발예고제로인해서 스나이핑의 위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가령 몬티홀에서 평소에 안나오던 저그가 엔트리에 들어가있다면 무언가 필살기같은걸 준비해 온걸 눈치채고 팀에서 대비를 시키죠.... 예전 박태민 김성제의 우산국 리버플레이나 지오메트리에서 나왓던 박지호선수의 파일론으로 상대입구 막기 같은 스나이핑이 잘 나올수가 없다는거죠....
07/08/27 19:12
프로리그 동족전에 대해선 변수가 많고 예측이 어려운 맵에 기대기 보다는,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는것이 낫다고 봅니다.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을 활용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협회측 청문회나 대담회가 있으면 꼭 한번 물어봐서 속시원한 대답을 듣고 싶은 주제입니다. 동족전 비율 조정은 몇년간이나 반복된 시청자들의 1차 요구 사항이였습니다.
07/08/27 19:42
Judas Pain님// 감독들이 엔트리 짜기 불편해서... 라고 하던데 스갤에 저보다 자주 가실 주다스 페인님꼐서 이 얘기를 모르시진 않을 듯 하고-_-; 근데 저게 의외로 진실일 것도 같은 게, 창단팀이 많이 생기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이 엄청났을 테니까요. 그렇게 어렵게 하기보단 쉽게 쉽게 강한 종족 내고 싶었겠죠 감독들 입장에선.
그게 제살깎아먹기인줄은 모르고 말이죠.
07/08/27 19:49
일단 맵 교체한다고 해서 대체맵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보장 못하죠.
그리고 팬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원칙에는 동의합니다만, 팬의 여론이 그런 식으로 반영되려면 최소한 'X만 서명 운동'이런 식으로 구체화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인터넷 댓글만 보고서 맵 교체 같은 중대한 안건을 처리할 수는 없지요. 개인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의견을 협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팬 협의회(가칭)'같은 곳이 있으면 적절하겠지요. 팬 협의회에서 팬들의 의견을 정제된 형태로 정리해서 방송국이나 협회에 전달하는 식의 공식적인 의사 소통 방식이 있다면 E스포츠 곳곳에서 들리는 잡음들이 꽤나 많이 줄어들 텐데 말입니다.
07/08/27 20:14
BuyLoanFeelBride 님//엔트리 짜기 귀찮아서 그렇지 않냐는 추측을 본적이 있기는 한데, 사실 그건 너무 황당한 말인지라 공식적인 발언이라곤 생각 안했습니다. 엔트리 짜기 불편한건 어느 한팀만의 문제가 아니고 공평한 것이니까요.
뭔가 공식적인 명분을 제시하고 반대한건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팬들의 정리된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진리탐구자님의 의견에 일단 한표던집니다. 필요하기도 하거니와 분명 쓸모있을 겁니다.
07/08/27 20:53
Pnu.12414. 님이 말씀하신 종족 쿼터제가 정확히 어떤 제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즌당 종족별 출전 가능성을 제한하는 제도는 상당히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때까지의 약팀으로 평가받던 팀도 더 이상 약팀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07/08/27 21:01
천상의보컬님// 종족 쿼터제는 오래전부터 여러번 의견이 나왔던 제안입니다. 정규리그동안 각 맵마다 횟수나 퍼센트로 쓸수 있는 종족을 한정시켜 놓는 거죠. 한 종족을 다 써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다른 종족만 내야 하고요. 잠시 검색하시면 여러 글을 찾아보실수 있을 겁니다.
07/08/27 21:02
길드 팀전을 해도 팀배틀로 해야 재미있거늘... ...
프로리그를 팀배틀 진행하지 않는것 자체가 한심한 시스템입니다. 이제서야 그 한계가 슬슬 나타나는 것이고... ...
07/08/27 21:05
종족 퀘터제의 안건중 하나는 종족 카드로서 프로리그 경기수에 맞춰서 테란,저그,플토의 출전 카드를 주고 소모시키는 방식입니다. 엔트리가 부족한 약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패배한 팀은 종족 카드를 더해주는 식으로 안건이 나왔습니다.
07/08/27 21:06
팀베틀도 매리트가 있긴하지만.. 역시 단점도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처럼 선수단 규모가 커지고.. 원투펀치에 이은 모두가 에이스급 실력의 요즈음.. 한두 선수가 원킬성 게임을 해버리는것도 문제가 있죠.. 보여줘야할 선수도많고,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많은 인원의 선수들... 원투펀치만으로 시즌막판까지 가버리는것도 배제할순없을듯 싶네요..
07/08/27 21:13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양질의 경기력을 가진 선수가 많아질수록 팀배틀에서 올킬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저만해도 S급 선수 1 보유한 팀과 A급 선수 다섯명 보유한 팀중 어느팀이 성적이 더 좋을것 같냐고 묻는다면 후자라고 답하겠습니다. 마재윤 선수라 해도 올킬을 막고 싶으면 저그만 줄창 내보내면 되고. 최상위권의 토스라 해도 팔진도에서 플플전 이긴다음에 강력한 테란에게 지오메트리로 저격당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출전하는 선수가 프로리그에 비해 적다는 문제점에 대해선(팀플을 제외한다면 7전 4선승 팀배틀에 나오는 선수 수는 적지 않은 편이고 강력한 스나이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전체적으로 준수한 선수보다는 스페셜리스트들이 기용될 여견도 됩니다.) 전 오히려 지금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라 팀리그가 선택되었다면 강력한 선수가 살아남고 인원수가 어느정도 제한되는 상황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미 다른 길을 갔죠. 사실 집중적인 흥미도를 유발해야 하는 케스파컵이나 이벤성 팀경기는 대부분 팀리그의 방식을 선택하는것만 봐도 팀리그의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미 관계자와 선수 600명을 먹여살리는 '오병이어의 기적' 프로리그를 대체하기에는 너무 늦었죠... 팀리그를 활용하는 중규모의 대회를 좀 자주 봤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07/08/27 21:14
애초에 개인리그가 재미있는건 최강자의 대결을 보는것인데... ...
프로리그도 그 재미를 보려면 팀배틀밖에 이젠 답이 정말 없습니다. 이번에 경남 마스터즈보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프로리그 생방송 전기 결승보다 재미있는 재방송 이벤트 팀 배틀전이였으니... ... 결국 관계자들의 밥그릇 때문에 개인리그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팀배틀 방식을 쓸수 없는걸까요? 애초에 온겜에서 이상한 방식의 프로리그를 진행할때 불만이였는데, 결국 그 부메랑에 온겜도 개인리그도 전체 스타판이 쓰러질지도 모르겠군요. 좀 한심하기는 하군요.
07/08/27 22:16
글쎄요.. 팀배틀을 하면 그게 단체전의 의미가 있나요. 슈퍼파이트 4회였나요? 그때 마재윤 혼자 다이겨놓고 CJ ENTUS 우승이라고 써있는걸 보면서 씁쓸했었는데...
07/08/27 23:52
전 팀단위리그자체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개조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는 생각중입니다만 이대로가면 팀단위리그가 애물단지인건 확실하거든요.
07/08/28 09:08
저는 프로리그를 하더라도 팀플을 없애야 그나마 인기가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팀플 애호가들은 싫어하실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팬들이 원하는 것은 개인전이니까요 물론 신정민,이창훈 선수같은 팀플 전용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하냐 한다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팀플 선수들을 보면 억지로 떠맡은 느낌입니다. 한 예로 온게임넷 개인리그 8강에 진출했던 최가람 선수가 팀플만 계속하고 싶어할까요? 이겨도 다른 선수들처럼 인정도 못 받고 저는 개인전에 나가도 싶어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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