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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7 22:12
그들의 선택입니다. 그들의 자유를 막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있지 않습니다. 그냥 안타까움에서 멈춰야지 그걸 규제하고 제약한다면 말도안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07/08/27 22:18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그나마 다른 종목보다는 학업과 병행하기 쉬운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수업시간 후 연습하고 경기하는게 그렇게 불가능한 일일까요? 자신의 선택 좋죠. 그런데 수업 제대로 한 번 안 들어가고 졸업장 받는 것은 웃긴 것 아닙니까? 그럼 차라리 자퇴 또는 퇴학을 하고 프로게이머만 하는게 맞는 거죠. 선택에 따른 자유는 누리고 싶고 학업의 댓가인 졸업장도 받고 싶은데 졸업을 하기 위한 의무인 수업은 안 하겠다... 잘못된 것 아닐까요?
07/08/27 22:38
Pnu.12414.님, 학교에서 허락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교육기관이 엉터리라는 겁니다. 수업을 주기적으로 빠진 학생과 다른 학생들이랑 졸업장을 똑같이 준다는 것은 다른 학생들 무시하는 겁니다. 고등학교 졸업장은 그냥 뭐 다 나눠주는 겁니까? 우리나라에서 관행적으로 허용된다고 해서 그것이 옳다고는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07/08/27 22:52
rakorn님// 글쎄요.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야구 축구등 운동부는 모두 그런 규제를 해놔야 하는거 아닐까요. 스타쪽만 그걸 막는건 차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07/08/27 22:55
rakorn님// 그렇다면 전제가 잘못되었네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 대한 규제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운동부 전체를 규제하자 라는 글을 쓰셨어야 맞겠죠.
07/08/27 22:58
Pnu.12414.님, 여기가 pgr21이라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글을 쓴 겁니다. 대한민국 운동부 전체를 이 곳에서 굳이 이야기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07/08/27 23:00
rakorn님//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면 제가 오해한것 같네요. 프로게이머에 대한 규제만 하자는 뜻으로 오해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07/08/27 23:05
그리고 제 생각을 덧붙여서 말하자면, 대한민국 교육제도에는 공결이라는 제도가 있지요. 같은 결석이라도 그냥 소위 째는거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합니다. 학교라 함은 학생의 인성과 능력을 기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결의 조건엔 이런것이 있습니다.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학교를 대표한 경기, 경연대회 참가, 산업체 실습과정(현장실습), 훈련 참가, 교환학습,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 경우. 학교의 허락을 받았다면, 학교에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되며, 학교를 빠진 대신 대회에 나간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으로 인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교과서를 읽지 않는다고 해서, 선생님의 수업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교육이 아니라고 할 수 없겠지요. 그것이 제가 rakorn님과 SSeri님의 생각에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07/08/27 23:05
Pnu.12414.님, 아닙니다. 저야말로 혹시라도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프로게이머가 자신을 위해 나간 경기를 공결이라고 학교에서 인정한다면 인정해야겠죠.
07/08/27 23:18
rakorn님//글쎄요...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도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면 운동의 효율은 당연히 떨어질텐데
07/08/27 23:20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정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정도는 배워야죠. 즉 고 1까지는 필수 그 이상은 자유라는 입장입니다.
07/08/28 00:36
제 생각은 어렸을때 조금이라도 배워놓는게 나중을 위해서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경주.이형택 등 비인기 종목에서 가끔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오곤 하는데요. 이러한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한국선수들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배움"이나 공부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부하는 것도 운동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거든요. 머 딱히 의학적지식이 없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더 공부를 하면서 뇌를 사용하면 어떻게든 운동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창의성이나 상황판단.전술 이해력 또는 경기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등..여러면에서 운동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에서만 봐도 전술 이해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확실히 어렸을 때부터 운동만 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07/08/28 00:44
일단 E 스포츠? 의 시장과 미래는 그다지 밝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의 프로게이머로의 유입은 계속되고있고
아무리 스타크래프트리그가 활성화 된(주5일제군요) 현 시점에서도 모든 프로게이머들의 생계를 보장할 만큼 더 나아가 앞으로 인생을 보장해 줄수있는 여건이 아닙니다. 프로게이머를 학교수업을 빼먹으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중등교육은 필수고 고등교육은 필요합니다. 길어봐야 게이머 인생 30대 초반, 아니 스타2를 봐야 알겠지만 현상황이 가장 혼란기라서 뭐라고 말하기도 그렇군요. 평생직업이 될수 없기에, 억대 스타게이머가 되는것도 힘들기에... 물론 개인의 선택입니다만, 당사자가 아니고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규정상 문제는 없겠지요.
07/08/28 00:49
공부 이외로 스타대회에 출전하는 것에서도 충분히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학교 교육은 학생들이 배우고 습득해야 할 많은 중요한 것들을 제공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대회를 위한 게임에만 열중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이유에서보다도 사람은, 특히 어린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을 받고 경험을 해야 할 존재이니까 말입니다.
07/08/28 01:40
분명 당사자의 선택이긴 하지만 제 생각에도 아무리 못해도 고1까지는 모든 수업을 다 들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운동부라도 말이죠; 고1때 저희반에 카누부 친구들이 3명이 있었는데 시험을 친다고해도 공부를 안했으니 모릅니다. 그냥 슥슥 마킹만 하고 1분 후면 자고 있습니다. 시험 후 하는 얘기를 들으면 지문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 정도까지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고1 때 배우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고등학교 사회같은 것은요. 더군다나 성공할지도 모르고 짧은 프로게이머에 모든 걸 다 걸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커보이지 않나요.. 아 물론 그것도 자신의 선택이라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07/08/28 02:20
아래글에서부터 봤는데 rakorn 님께서 너무 과격하게 반응하시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Pnu.12414. 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학교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인정해준다면 아마도 대회 참여같은것들도 다 공결로 인정해 줄것이구요. 그것이 아니라고 해도, 검색해보니 1년에 병결+사고결이 70일 미만이면 졸업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나오는군요. 학기중에 프로리그 있는 날마다 조퇴해서 연습하고, 수요일에는 아예 결석을 하고, 기타 예선이나 이벤트 등등 다 뛰어도 졸업에는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지각, 조퇴 3번 = 결석 1번이었던것 같은데..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러니 "어떻게 학생이 수업을 주기적으로 빠질 생각을 할 수 있느냐", "그런 학생들은 졸업을 안시켜야 되는거 아니냐" 같은 과격한 주장들은 그만두셨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학교 수업을 마음대로 째도 된다고 생각한다는건 아닙니다. ^^;;
07/08/28 08:33
투명드래곤님, 학교에서 공결로 인정해 준다는 것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모든 운동부들이 가지고 있는 병폐같은 것이 이스포츠도 관행으로 자리 잡으려고 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것 뿐 입니다.
07/08/28 17:19
저도 rakorn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단지 공결이 되고 아니고 공결로 빠진다고 정당성을 얻고 아니고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정규 과목도 채 제대로 이수를 못 한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경우가 스타에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구요.) 학교는 수업만 받고 공부만 하는 그런 곳은 아니니까요. 전체 스포츠에서도 종종 회자되는 문제인데 스타판에서도 회자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전 rakorn님과 SSeri 의견에 동의합니다.
07/08/28 18:03
글에 동의하면서, 정말 고등학교 까지는 무조건 수업시수를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영국에선 심지어 영화 찍으면서 아역배우 들에게 선생님을 붙여서 학습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법도 있다더군요...
07/08/29 03:32
졸업장을 주는게 옳다 안 옳다를 떠나서,
어린 게이머 지망생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학업이 병행되었으면 하네요... 변화가 정말 빠르고 수명도 짧은 종목이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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