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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6 02:50:04
Name 戰國時代
Subject 맵 밸런스를 논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암울하다던 프로토스가 결승에서 종족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양대리고 우승까지 할지도 모르겠네요.

최강 종족에 사기 종족이라는 말까지 듣던 테란이 MSL에서 3년간 결승 진출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맵 밸런스]라는 요소를 빼고 설명하실 수 있으신가요?

갑자기 프로토스가 최강종족이 되어 버린 겁니까? 블리자드가 비밀 패치라도 했나요?

아니면, 프로토스에 느닷없이 천재 플레이어들이 쏟아져 나와서 그런 건가요? 테란이 너무 강해서 재능있는 어린 선수는 전부 테란만 한다고 불평하던 때도 있었던 거 같은데 말이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결국은 맵을 빼고는 밸런스를 논할 수 없는 게임인 것입니다. 물론, 큰 실력 차이로 그걸 극복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실력차이 자체가 거의 없는 선수들 끼리의 대결에서는 맵의 밸런스는 극복할 수 없는 장벽이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전략적 선택이나 노력 등을 무시하고 맵탓이다 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온 말이 [맵 탓 하지 마라], [맵 밸런스 논할 필요없다]등의 주장인 건 압니다.

하지만 팬으로서 최소한 정말 아니다 싶을 때는 비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양 방송사의 맵 밸런스는 정말 수준 이하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당연히 비판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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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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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로키 1,5경기는..
07/07/06 03:19
수정 아이콘
음 이제 로키에서 플테전 9:1 이네요. 사정이야 어떻든 일단 시작은 라그나로크, 아카디아에서의 초기 저테전 전적과 거의 같네요. 앞으로 15~20전후 전적이 어떻게 되있을지 궁금합니다. 라그나로크처럼 역대 최악의 맵중 하나로 곧바로 사장될지, 아니면 아카디아처럼 어느정도의 밸런스를 되찾을지.
프리스타일 NaDa
07/07/06 04: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루나,러쉬아워3,아카디아2,신백두,타우등의 맵에서 했어두 이런 스코어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07/07/06 04:01
수정 아이콘
플토가 워낙 사기 종족이라서<-[..]
07/07/0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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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보니까 뭐 스토어만 3:2지, 그냥 밸런스 잘 맞는 루나 5판제로 했어도 3:0으로 송병구 선수가 이성은 선수를 이겼을 것 같던데요 뭘. 맵을 떠나서 송병구 선수가 테란 상대로 잘하더라구요.
07/07/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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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 그렇긴 하죠. 저번 시즌 김택용vs마재윤 전에서도 롱기누스없었어도 충분히 김택용 선수가 3:0으로 이겼을 것처럼요. 맵을 떠나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겼으니깐요^^
戰國時代
07/07/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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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고들 계신게 있는데, 이성은 선수가 극단적인 전술로 스스로 무너져 버려서 압도적으로 진 것처럼 보입니다만, 맵들이 테란 입장에서 무난히 힘싸움으로 할만했어도 이성은 선수가 그런 극단적인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요?
forgotteness
07/07/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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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선수의 대플토전 능력이 크게 발휘된 경기는 아니지만...
요즘 송병구 선수의 대 테란전 능력은 가히 역대 최강급이라 불리우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밸런스를 떠나서 어느정도 플토를 상대하는 테란과...
테란을 상대하는 플토의 실력갭이 존재했었다고 봅니다...
물론 맵의 영향 역시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여타 다른 밸런스가 잘 맞는 맵에서 했더라도 결과 자체가 크게 달라질것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오늘 4강전까지 보고나면 좀 더 명확해지겠죠...
07/07/06 09:11
수정 아이콘
로키같은 경운 플테 전적 9:1 일이지만, 아직은 두고 보자에 한표요. 일단 토스 9승중 4승이 송병구 한 선수가 이성은, 강구열, 염보성 선수 상대로 각각 챙겼기 때문에요. 요즘 송병구선수의 대테란, 대토스 전적이 옛날 조용호선수의 대토스전, 최연성선수의 대저그전을 연상 시켜서요. 딱히 설명하긴 힘든데 왠지 안질것같은 느낌드는거 있잖아요. 일단 분위기 좀 가라 앉은 다음에 맵이 문제였는지 아닌지 판단해도 늦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XoltCounteR
07/07/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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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그래도 테란은 어떻게든 또 적응해 낼겁니다...늘그래왔으니...

그동안 빡센 맵에서 고생하던 토스들이 맵이 할만해지니까 더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는게 아닐까요...-_-?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는소리해야하는건 테란보단 저그라고 생각합니다만...
후...프로리그 갠전에서 저그는 아주 씨가 말라가는듯...-_-;
Withinae
07/07/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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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확실히 몬티홀이나 데스페라도는 해볼만해 보이기도 하고 재미도 있는데 로키는 조금 암울하더군요. 그래도 설레발 안치고 볼려고 합니다. 테란도 보여주고 싶은게 더 있을것 같고, 그 동안 대부분의 맵이 토스에게 안좋았었으니 봐줄만 하죠.
信主NISSI
07/07/06 09:56
수정 아이콘
결승에 2명 모두 토스가 나왔고, 2회연속 우승이면 토스가 최강종족이 되는 건가요?

맵이 토스에게 좀 기운감은 있지만, 이정도는 어느대회나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테란에게 조금 기울었었을뿐.

이번대회에서 토스가 확 뜬건 다른 이유가 없죠. '저그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테란은 많은 테란을 상대로 '테테전이 강한'선수가 살아남고, 저그와 토스는 테란전이 강한 선수가 살아 남았습니다. 송병구선수가 저그한번 만나지 않은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구요... 맵밸런스로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수치는 수치일 뿐이며, 크게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만학도
07/07/06 10:13
수정 아이콘
네.. 신의 종족 테란은 온게임넷 16강에는 테란이 그렇게 많아도 암울한 거죠. 온게임넷 4강에 2명이나 진출했음에도 암울한 것인가요. 하긴 전에야 압도적인 진출자에 압도적인 우승자였던 것이 이제 압도적인 진출자에 상대적으로 적은 우승자이니 얼마나 배알이 꼴리겠습니까.
07/07/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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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비밀패치는 안되었고 토스의 기량이 급상승했죠. 이년전 플테전과 지금 플테전을 비교해보십쇼.
만학도
07/07/06 10:1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그동안 종족의 이점과 로템식 맵으로 테란에게 유리했던 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지하게 노력한 저그, 플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했던 테란이 변화하는 맵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선대의 선수들이 구축해놓은 빌드를 바탕으로 쉽게쉽게 이겨가는 것 또한 테란유저가 대부분이구요(플토나 저그는 테란 덕분에 쉽게쉽게 이기는 게 불가능하죠.). 양산형 테란이라는 말을 거부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그 선수들 양산형 테란 맞습니다. 선대 이윤열, 최연성의 판박은 빌드에 판박은 운영의 선수들의 한계는 16강이라는 것이죠.
Fabolous
07/07/06 10:35
수정 아이콘
MSL에 테란이 3년동안 결승 진출 못한건 저그 특히 마재윤의 강세때문이 아니었나요? 지금 결승에 플토가 2명 올라갔다가 맵 밸런스 붕괴되었다고 하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테란은 항상 최다 종족입니다. 특히 온게임넷은 4강에 테란 두명 진출중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 더 필요하죠.
07/07/06 10:41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테란맵을 다 뚫고 우승하기전까지 테란은 osl에서 도대체 몇번이나 연속으로 우승했죠? 이걸 맵밸런스를 빼고 설명할수 있습니까?
만학도
07/07/06 10:44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농담삼아 테란이 암울하지 않은 때는 16강 진출자 16명 모두 테란으로 채워질 때 뿐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말할 당시에는 과장섞인 썰렁한 유머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 글을 보니 그 말이 떠오르네요.
07/07/06 11:18
수정 아이콘
플토 우승 공식이 그랬습니다.
저그를 테란이 압살해버려서 저그가 씨가 마르면
상성상 할만하거나 좀 우세한 플토가 최종적으로 테란을 잡고
우승하는 식이죠.
맵밸런스는 현재는 미세하게 플테전의 경우 플토 우세가 맞다고 봅니다.
다음 맵은 플테전은 테란에 좀더 유리하게 하고 저테전은 저그 손을 조금
들어줘야겠죠.
그래도 올해말 1년단위 승률보면 테란이 1위일거라고 생각되네요.
만학도
07/07/06 11:56
수정 아이콘
아니 애초에 테란 진출자가 많으니까 테란이 터지는 게 당연한 거죠. 맞을 부위가 많으니까 많이 맞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오히려 테란 진출자 많은데도 승률이 비슷한 게 더 이상한 거죠. 그거야 말로 테란만세시리즈니까. 문제는 지금까지 테란이 그렇게 줄창해먹었다는 게 정말 문제긴 하지만...
디럭스봄버
07/07/06 13:04
수정 아이콘
흠.. 엠게임에서 저그가 계속 결승에 올라온 것은 마재윤선수의 영향이 큰것 같은데요. 비정상적으로 잘햇으니
그리고 강민선수와 조용호 심소명선수등 그 때 실력이 전성기였을 때 이기때문이였죠 그리고 작년과 올해만 봐도
4강 진영수 선수 3:2 올해도 4강 진영수선수 3:2 이성은선수 3:2로 3:0으로 떨어진것도 아닌데 너무나도 말이 많네요
특히 작년은 테저전은 말할것도 없고(롱기, 리템) 플테전마저(데저트폭스) 테란이 유리한맵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플토전 결승은 맵보다는 발전이 없었던 테란에 비해 프로토스는 몇안되는 수이지만 기량이 성장한 특별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엠겜 플토전 처음인데 너무 테클 당하네요ㅠㅠ
the hive
07/07/06 13:08
수정 아이콘
양대 본선진출전때의 경기를 봅시다~~
꽃을든저그
07/07/06 13:58
수정 아이콘
저그vs테란 테란이 유리한 맵밸런스. 테란vs프로토스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밸런스. 저그는 테란이 다 잡아주고, 소수의 프로토스는 테란을 잡고 우승한다. 이런 공식이 성립되어야 프로토스 우승이 나오더군요. 테란이 유독많이 올라와서, 저그를 압살하는 바람에 프로토스를 잡을수있는 저그가 없게되었네요. 결국 프로토스는 결승전으로~~
프로토스는 결국 저그vs테란 전에서 어느종족이 많이 살아남느냐에 따라 결승에 가느냐 못가느냐가 갈리는 비운의 종족같습니다. 그런면에서 테란게이머는 플토게이머에 비해 행복한듯.
07/07/06 14:27
수정 아이콘
저번리그와 이번리그는 저그가 씨가 말라서가 아닌 저플전에서 역시 플토의 손을 높이 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데스페라도 몬티홀에서는 저그가 토스를 어떻게 이깁니까? 테저전 저플전 모두 붕괴입니다.
07/07/06 14:32
수정 아이콘
디럭스봄버님// 지난시즌 msl은 데저트 폭스가 있었지만 리버스템플이라는 무시무시한 테플전 토스 맵이 있었습니다.-_-;
저플에서는 롱기 데저트폭스 블리츠 X가 있었고...;; 테저에서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롱기 리템이라는..
디럭스봄버
07/07/06 16:23
수정 아이콘
tess// 예 리템만큼 데저트폭스도 테란에 유리하여 비슷한 밸런스였고
저플에서는 모든맵에서 딱히 플토가좋은맵은없고 해볼만할 정도였습니다(특히 리템은 저그에게 손)분위기만 봐도 알죠 김택용선수 결승에서 이긴다는 것은 플토팬도 예상치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저테전은 확실히 테란이 웃을 수 있는 맵이였죠!!
07/07/06 21:00
수정 아이콘
그저 저그만 울죠...프로리그에선 거의 비치지도 않고...그나마 개인전에서 극소수의 저그가 활약을 해주긴 했지만 압도적인 테란의 물량공세에 밀려 결국 자리를 내주고...그나마 상성종족이던 플토전마저...맵의 영향으로 5:5이니...저그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戰國時代
07/07/08 04:08
수정 아이콘
예전 OSL에 테란에 유리한 맵이 많았으니, 현재 맵들이 플토에게 유리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신 거 같은데..., 예전에 밸런스가 안 맞았고 그게 문제였다고 생각하신다면 어느 종족에게든 극단적으로 유리한 맵은 없도록 밸런스를 개선해 나가는 게 맞는게 아닌가요? 예전에 다른 종족에 유리했으니 이번에 플토에 유리해도 괜찮다. 이게 과연 맞는 말이라고 하시는 것인지... 약간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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