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6/15 15:54:12
Name Yang
File #1 (2)Anti_Ares.zip (741.2 KB), Download : 74
Subject YANG..의 맵 시리즈 (18) - Anti-Ares

YANG입니다.

Anti-Ares v1.00



플레이어 : 2명
맵타일 : 배드랜드
플레이 성향 : [거점지배형] [중앙힘싸움]
Make : [Angel]Nakoruru
Special Thanks to Virkato - Bemani



* 붉은 전갈의 불. 안타레스.

맵제목인 Anti-Ares는 비트매니아 IIDX 11th에 들어있는 피아노 협주곡 제1장 헐화가 원제입니다.
영어로는 스콜피언 파이어라고 하고.. 안타레스를 뜻하는게 Anti-Ares라서 그대로 차용한것입니다.
워낙 곡이 좋아서 그대로 맵으로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센터 맵 디자인은 저 동영상의 촛불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최소한 뭔가의 접점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나보죠. ^^


* 극히 평범한. 답지 않은 스타일.

맵 스타일이 그렇게 정착되었었나 봅니다.
언제부터 평범이었는지 모를정도로. 하여간에 이맵은 그냥 그대로 별 다를것 없는 기본적인 맵입니다.

그렇게 말을 해놓고 약간의 요소정도는 첨가해뒀지만 말이죠.



그대로. 본진 - 앞마당 이후 제2멀티. 물량전 그리고 난전이 복합되어있는 그냥 일반적인 구성.
본진과 앞마당의 기본구성은 어째 '남자이야기'랑 닮기도 했고..

뭐 복잡하니 뭐니해도 어차피 센터를 돌파해야하고 센터를 잡는게 가장 중요한건 변함이 없답니다.

<본진>

미네랄 : 9덩이(1500) + 1덩이(200)
가스 : 1개소(5000)

본진자원은 뭐 보통의 9덩이입니다. 한덩이가 더 붙어있는건 추가미네랄. 잠깐동안의 10덩이를 위해서죠.
본진이 나름 넓진 않은편이라 심시티가 중요합니다.

입구가 하나다 보니까.



이렇게 가볍게 입구가 막힙니다. 입구 돌파의 위험은 없을라나...

<앞마당>

미네랄 : 7덩이(1500)
가스 : 1개소(5000)

이쪽도 별것없는 앞마....당이 아니라 약간 귀찮은 앞마당입니다.
일단 앞마당으로 돌아오는 길이 두군데라서 방어가 힘들죠.



그러니까 앞쪽도 미네랄16의 두개로 길이 좁혀져 있고.



뒷쪽도 이렇게 미네랄16의 두덩이로 적당히 가려져있습니다.
방어선을 일단 갖추고 봐야 앞마당을 먹을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귀찮은거지만..



어설프게 방어하다가 정면이 뚫려버리는 경우도 있고..



뒷쪽 방어를 이렇게 튼실히 해두지 않으면 뒤가 돌파되는 경우도 생기는것입죠.


* 여기까진 앞마당이었고.. 이제 두번째를 먹어야할 시대가 되면..

두번째 멀티를 먹을때가 되면. '어딜' 먹느냐에 따라 모든게 달라집니다.



보통은 가장 안전하게 6,12시쪽의 미네랄 멀티를 가져갑니다. 방어라인의 선이 짧은데다가
세력이 좁아서 먹기에도 편하죠. 다만 '가스멀티'가 아니라는것.
그리고 그 이후에 세력확장은 '센터라인'이나 1,7시쪽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가스는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3시,9시쪽의 옆 가스를 가져가게 되면..





이런것 처럼 방어선이 '불리한'지역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상대는 비탈에서 공격해 들어오고 자신은 언덕 아래에서 막아야하니까요..
그렇게 불리하더라도 가스멀티를 먹기 위해서 한번 시도는 해볼만 하죠.



만약 센터를 덜렁 가져간다면..
저런식으로 아예 '방어선'이 센터 전체가 되는경우가 생깁니다.

즉 '공격우선권'을 가지고 있거나, 전방위 방어가 가능한 시점에서는 시도해볼만 하죠.
센터를 가지게 되면 뒤나 옆 어느곳도 멀티가 가능하니까요.
......다만 위험한건 변함 없습니다. 제일 위험하죠. 네네~


* 이러니 저러니 해도 중요한건.



이런 센터싸움..
센터를 잡느냐 못잡느냐가 가장 큽니다.
병력의 회전속도가 달라지니까요. 센터 장악하고 옆이나 정면쳤다가. 뒤로 돌아서 앞마당 공략하다.
드랍으로 본진도 공격해보고... 그런게 가능하려면 센터를 잡아야한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맵이 철저한 센터지향형 맵이 아니란건 지상으로 이어진 1,7시의 길이 6,12시쪽 멀티와 이어져있고
뒤의 역습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는 겁니다.
약간의 변수만 줘도 게임의 양상은 언제나 변하니까요.

또, 지세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병력과 상성상 우위라도 이런곳에서 싸우면 안되죠 -_-;
제일 안좋은 전투 방법이니..


* 밸런스....

벌써 결론은 토스맵이라고 난 상황입니다. ;;

체감밸런스를 보면.
테란 vs 저그 - 저그가 앞마당을 당장 먹기 귀찮은것과 테란의 원배럭 더블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서로간에 작용해서 비슷비슷한 밸런스.

테란 vs 토스 - 테란이 잘만 흔들면 토스가 방어할곳이 꽤 많아서 힘들다. 센터에서도 자리를 잡으면 토스보다 좋을것.

토스 vs 저그 - 토스의 더블이 힘들기 때문에 일단 압박후 멀티와 저그의 멀티후 방어의 대결이 될듯..

이었는데 말입니다.

실제 밸런스는..
테 : 저 - 4:4 (...이건 나름대로 맞았습니다.)
토 : 저 - 5:3 (이정도면 괜찮죠.. 토스의 수비형이라던가 투게이트 압박이라던가.. 할게 많았습니다.)

문제는.
토 : 테 - 8:1 -_-;;;
테란이 진격해서 싸먹힌것만 네번. 방어형하다 돌파당한게 두번...
테란이 이긴것도 테란이 투팩으로 계속 압박해서 이긴겁니다..
고로 이맵은 멀티보단 공격부터 해야된다는것이죠.


* 여기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헐화의 구성은. 잔잔하게 시작하여. 8분간의 곡이 나오는 동안, 템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본진에서.. 초반전투가 이뤄지고 멀티.. 중반전투가 이뤄지고 다시 멀티..
곡의 구성에 맞게 맵의 경기양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다만 현재의 '멀티'위주의 경기트렌드에는 조금은 맞지 않겠죠.
그 틈새를 잘 비집고 들어가긴 했지만 말입니다.


에이. 난 무난한맵이 싫단 말이다!

그럼.

* 오랜만에 PGR에 맵을 올려보는것 같습니다. 테스트 버젼은 보여드렸지만 말이죠.
* 센터비탈은 맵 구성하다보니 저렇게 밖에 안되더군요 -_-; 디자인 별루닷!
* 이 맵 제작 비화에는 '짜증'이 숨어 있습니다. 남의 생산물에 '장난'이란 이름을 붙이면 안되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인에달리는
09/01/15 23:02
수정 아이콘
이번 로스트사가MSL에서나온 카르타고와 맵형태가 비슷하네요. 양님 맵 돌아보다가 발견했습니다. 하하하;;
07/06/15 16:00
수정 아이콘
양님... 맵 오랫만에 보네요~ 그런데 이번 맵은 그래도 종전 맵에 비해서는 많이 무난한데요? 이정도면 방송에서 사용될만한.. (근데, 테란압살맵이 될지도;;)
信主NISSI
07/06/15 16:07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이야기 생각났어요. ^^
포도주스
07/06/15 16:15
수정 아이콘
음.. 입스타로만 보자면 테저전에선 저그가 초반만 잘 넘기면 유리할 것 같고.. 저플전은 5:5, 테플전은 플토 우세일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어느 정도 비슷하게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 fd 내지는 수비형 맵에서 단련된 플토들 앞에서 수비형을 유도하는 맵이 아닌 곳에서는 테란이 쉽사리 종족빨을 내세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ShooTinG
07/06/15 17:08
수정 아이콘
진짜 멀티 먹기 힘들어 보이는 맵이네요.
-
맵을 보며 느낀 점은
전략성이 강한 선수들이 마음껏 날뛸 수 있을거 같은 맵인거 같습니다.
-
Yang님의 말씀대로 기존의 트렌드인 멀티먹고 힘싸움보다는
초반 치밀한 머리싸움이 벌어져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을 듯한~
다음시즌 프로리그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07/06/15 17:30
수정 아이콘
양님도 참.. 저 토테 결과는 다 저때문입니다..
07/06/15 20:24
수정 아이콘
프저전에서 저그가 12스포닝 이후 저글링 뽑으면서 앞마당 먹으면 그냥 무난하게 이길것 같은데요;; 토스가 앞마당 먹고 병력 뽑기 보다는 양쪽다 방어를 해야하니.. 더블넥하면 땡히드라와 저글링 절대 못막을것같고 초반 압박도 그냥 12스포닝가면 막힐것 같고요;; 입스타이긴하지만
07/06/15 20:30
수정 아이콘
프저전에서 제가 했던 플레이는 원겟커세어 테크후 3게 발업질럿이였는데요.. 양쪽 길을 이용한 질럿 압박후 멀티 멀티 멀티 .. 괜찮더군요 프저는 무난한거같아요~
07/06/16 12:26
수정 아이콘
Lord / 그건 아니라고 생각 -_-; 구버젼 결과는 빠져있으니.. ;;
다합쳐도 솔직히 테란이 아웅..;;

Yeah™님// 어차피 토스가 여기서 더블을 '거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그도 '거의' 앞마당을 못가져가죠. 빌드의 역학상성에서 저프전은 박빙입니다.

문제는 테프전 -_-; (테란이 더블도 위험하고, 원팩은 할거 없고..
원팩원스타에 투팩아니면 바카닉뿐이라니 -_-;;)
The Greatest Hits
07/06/16 12:30
수정 아이콘
앞마당의 비중이 약화된 저그는 저그의 힘을 반도 쓰지 못할텐데
본진플레이대 본진플레이가 불가능한 종족이라...
저그가 힘을 못받을 것 같은데요...
(리플 하나 보고싶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379 MSL의 5판3승제를 확대해 주세요. [19] sana3983 07/07/06 3983 0
31378 e-sports의 위대한 선수 5인 투표결과 [13] NeverMind5386 07/07/06 5386 0
31376 맵 밸런스를 논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28] 戰國時代4127 07/07/06 4127 0
31375 현재의 기준으로 과거를 평가? 기욤 패트리 & 이기석 [49] Sol_Dide6242 07/07/06 6242 0
31374 <김택용 송병구선수의 장점과 옥의티>가위바위보의 이후.. 묵찌파? [3] 디럭스봄버5490 07/07/05 5490 0
31373 송병구선수 결승 진출 축하합니다. [26] sana4223 07/07/05 4223 0
31372 대진운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 [35] 마왕4735 07/07/05 4735 0
31371 재미로 보는 타로카드의 내일 OSL 4강전 예상입니다.. [45] *블랙홀*8004 07/07/05 8004 0
31370 송병구선수로 나타난 이른 토너먼트방식의 문제 [101] Zenith8026770 07/07/05 6770 0
31369 [알림] 문자중계(BroadCasting) 게시판 운영. [2] 메딕아빠4014 07/07/05 4014 0
31368 양대 메이저가 아니면 다 이벤트전인가? [78] Phantom5314 07/07/05 5314 0
31367 스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타게이머 10인 [120] Phantom7417 07/07/05 7417 0
31366 맵 밸런스는 단순수치만으로 파악할 수 없다고 봅니다. [19] 큐리스4163 07/07/05 4163 0
31365 2007 전기 프로리그. 7월 9일을 주목하라. [5] Leeka3861 07/07/05 3861 0
31363 MBC 게임의 이번 공식맵들의 밸런스, 실망이 큽니다. [55] 김광훈6018 07/07/05 6018 0
31362 프로리그를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제안 : 6강 플레이오프 [32] 겨울나기4253 07/07/05 4253 0
31361 이영호 선수! 좀 더 지켜볼 수는 없을까? [40] 디럭스봄버6293 07/07/05 6293 0
31360 르까프OZ 송병구 VS 팬텍EX 이성은의 4강전?????? [31] 처음느낌5674 07/07/04 5674 0
31359 억대연봉 이적 이젠 없다? [67] 유리수018607 07/07/04 8607 0
31358 챌린지 리그 F조 패자전 재밌네요 [12] Nerion4851 07/07/04 4851 0
31357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큰 틀 정보 입니다. [16] 매너플토7075 07/07/04 7075 0
31356 2007년 하반기. 오션스 13? 오션스 12? 오션스 11? [16] The xian5090 07/07/04 5090 0
31355 WEG 리그 방식이 또 바뀌었군요... [10] 한방인생!!!4575 07/07/04 45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