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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5/08 01:41:17 |
Name |
StaR-SeeKeR |
File #1 |
가림토.jpg (0 Byte), Download : 211 |
File #2 |
콩.jpg (0 Byte), Download : 177 |
Subject |
07년 5월 7일 엠겜 프로리그 오프. |
으음... 어쩌다 하나씩 쓰는 글들이 쌓여서 이번글이 10번째 글이군요.
(유게는 제외.)
검색해보니 나름 많은 덧글이 달린 글도 있었고, 혼자 뿌듯해하는 소외된(?) 곳의 오프 감상 글도 있고...
(혼자 놀고 있습니다 -_-;)
중계권 사태에 충격도 먹고, 예전과는 다른 이곳의 모습에 글 쓸 엄두, 덧글 달 엄두가 잘 나지 않았지만 이런 오프는 쓰고 싶어지는군요;
김동수 선수 응원차 케텝과 소울의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경기평을 짧게나마 하자면...
1경기는 정찰의 아쉬움, 역시 강민.
2경기는 오버로드가 살아, 토스의 체제를 빤히 보며 운영한 저그가 방송서 흔히 보기 힘든 전진해처리가 성공시킨 것도 모자라 제대로 집을 지어버린 완승.
3경기는 테란을 살린 소울과 저그를 살린 케텝의 선택과 운영, 센스에서 앞선 멋진 홍진호, 변길섭 선수의 승리.
4경기는 무난하게 잘한 박종수 선수에 비해 뭔가 꼬여버린 박정석 선수의 망해버린 한판
-_-;
5경기는...
지오메트리의 테테전 해법이 될 것 같은 노벌처 원팩 멀티, 이후 빠른 팩토리 추가, 벌처 탱크로 승기를 잡아낸 박정욱 선수, 그리고 자원에도 밀리고, 싸움에도 밀리던 이병민 선수. 분명 여기서 얼마 전 변형태 vs 이윤열 전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박정욱 선수에게 아쉬움 점도 있지만, 그 밀리는 상황에서 테테전의 묘를 보여주며 끈질기게 전투에서 이득을 보고 땅싸움을 계속 이겨낸 이병민 선수가 역전승을!! 멋지더군요~
개인적으로 4경기를 제하고는 쉽게 볼 수 없는 재미난 경기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흐흐...
뭐 여튼 그렇게 케텝이 3:2로 힘겹게 승리.
이번에도 오프 가면 케텝이 지려나 했는데 다행히 이기더군요 -_-a
두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자리 맡기가 힘들었던 엠겜 센터.
(개인적으로는 자리맡아놓는 거 썩 좋게 보이지는 않는... 쩝...)
그래도 다행스레 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그 자리가 카메라와 궁합이 잘 맞는 자리더군요 -_-;
애초 계획에도 없던 즉석 치어풀로 방송 많이도 탔습니다;;
(클로즈업되고, 동수 선수가 그거 보고 웃어줘서 즐거웠습니다 크크)
흠흠... 경기는 시작되고...
이기나 지나 케텝 선수들에게는 소울 선수들보다 훨씬 큰 응원과 박수가; 역시 팬이라는 게 힘이 엄청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왠지 소울에 동정심이 일기까지 했던 쩝;; 분명 소울이 따낸 세트인에 뭔가 이상한 기분;)
강민 선수가 대기실에 잠시 갔다오더니 소울 쪽에 앉아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흐흐.
강민 선수 정말 예전에 비해 이미지가 재밌게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좋지만 지금 모습이 더 좋은 것 같네요. 이기고 지고 한 사이지만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는...
조용호 선수는 웃는 모습이 왜 이리 웃기던지 흐흐... 경기가 잘되서 그런 건지 어떤 건지.. 케텝의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것을 대변하는 듯해서 좋더군요.
중간에 방귀 사건. 관람객이 낸 소리인 줄 알고, 실제로 자신들 쪽에서 난 소리인가 착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방송에서 난 소리가 맞더군요. 진짜 방귀일까요-_-? 현장에서도 잠시 웃음이 일었지만 워낙 과열된 분위기라 그냥 넘어갔는데 방송에서는 정말 웃겼겠네요 크크.
흐음;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오프의 면들을 써보려 했지만 딱히 더 생각이 나지않는군요; 치어풀 드느냐 너무 바빳나 봅니다;;;
전에 썼던 케스파 컵 후기 같은 글을 쓰고 싶었는데 내용이 빈약하네요 =_=;
그나저나 엠겜 센터에 대한 불만점.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니 등받이가 없어서 힘들더군요 =_=; 그리고 구단벤치가 기둥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점이 정말 불만이었던... 선수들이 보이는 각도가 엄청 제한되어있어서 오프의 맛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싶던...
그리고 뒤편이 스텝대기실(?). 그곳의 문을 여닫으면 담배연기, 향이 물씬 풍겨나와서 담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안좋을 것 같더군요. 같이 간 일행이 그랬고요. 가뜩이나 공기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는 장소인데...
흠흠... 재미난 경기들을 본 데다가 응원하는 팀이 이이고, 방송에도 잡혀서 즐겁더군요.
게다가 현장감이라는 별미가 첨부되어 더욱 재밌었던...
애초에 글을 쓸 때와는 달리 내용이 풍족하질 못해서 끝맺기가 민망하네요, 하하;
맺는 말은...
김동수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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