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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6 18:16:45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설탕의 다른듯 닮은] 저그리와 마홀딩
☆★ 여는 글

만화나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맛깔스런 역할을 하는 조연을 보고 흔히 '약방의 감초'

같다고들 한다. 예를 들어, 야구 만화라면 투수인 주인공이 (반드시 주인공은 투수여야

한다. 물론  고교생인 경우 타격도 좋은 것이 정석이다.) 새로운 마구를 개발해서

던지면 공을 받고는 태풍에 쓸려가는 낙엽마냥 한 10여미터 뒤로 구른 후에 입가에

피를 슥 닦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포수라던가, 정의로움에 얽매여 멋있어야

하는 주인공에게 자유로움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멋있지만 여주인공을 차지하지

못하는 오래된 친구이자 2g 실력이 모자란 라이벌' 정도가 되겠다.  

이들은 항상 찬란하게 빛나는 주인공의 그늘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주인공을 돕지만 성공이란 열매의 첫 입을 먹을 수는 없게끔 되어있다.

이들은 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 때문에 그들의 존재는 당연한 듯 여겨지고

(중간에 주인공이 이들의 고마움을 깨닫는 이야기가 있을지라도) 이내 묻혀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그래서 더 고마운 사람, 이번엔 그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1. 소개

☆ 이창훈

이창훈을 처음 본건 코크배였다. 16강에서 탈락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딱히 뚜렷한

개성을 가진 게이머는 아니였던 걸로 기억한다. 적당하게 부유하고, 적당하게

힘싸움하고. 적어도 나에게는 수많은 저그중에 한 명이었다. 굳이 개성을 이야기하라면

"성시경을 닮은 똑똑하게 생긴 (오리온 창단 후에 들어온 후에) 임요환과 같은 팀에

소속된 꽤 실력있는 저그" 정도랄까?  강도경과 마찬가지로, 그가 가진 재능의 꽃이

피게 된 계기는 '팀플' 제도가 도입된 프로리그의 출범이었다.

(아마도)팀플 최다승 최다승률 보유자, 같이 팀플하면 좋을 것 같은 프로게이머1위;;

(이창훈을 보고 있으면 내가 한 편을 해도 이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2년 연속 E-스포츠 최고의 팀플레이어 선정..............(솔직히 말해서, E스포츠대상이

더 일찍 생겼다면, 회수와 그의 팀플 수상은 정확히 비례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를 위대한 팀플레이어, 이창훈으로 기억하기 시작한다.



★ 마케렐레(이하 마홀딩)

왜 이런 질문 요즘 지겹게 많지 않은가? 마케렐레 VS 캄비아소. 비에라 VS 이메르송

최고급의 기량을 가진 선수의 역량을 정확히 비교한다는 게 참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물어보는 건지, 자신의 의견에 동조를 구하기 위해서 묻는 건지, 관심을

받고 싶어서 묻는건지, 순수하게 진심으로 몰라서 물어보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나에게 홀딩 미드필더로서 1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라고 질문을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마홀딩!" 이라고 외칠 것이다. (킨은 은퇴했으므로

예외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출생하고 어린시절을 그곳에서 자란 마홀딩은

그러나 국적선택시 프랑스를 선택했다. 22세의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승선한

마홀딩이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훌륭한 인재풀을 가진 레블뢰에서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낭트에서부터 활약을 인정받아 마르세유에서의 1년을 거쳐

라리가의 셀타비고로 이적하게 된다. 스페인 축구는 그에게 딱 들어맞았고

셀타비고에서 2시즌간 70여 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했다. 이런 선수를 '스페인의 돈줄'

레알 마드리드가 그냥 놔둘 리 없었고, 마홀딩은 레알 마드리드의 흰 유니폼을 입게

된다. 갈라티코 정책이 시작되면서 레알은 '10M 이내 패스밖에 할 줄 모른다' 며

이 '화려하지 않은' 선수를 홀대하기 시작하고, 이에 불만을 품은 마홀딩은

EPL의 첼시로 이적,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2. 살림꾼

☆ 이창훈

SK 텔레콤과 레알마드리드의 공통적인 실수라면 바로 '살림꾼'을 잡지 않은 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직도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SK텔레콤은 팀플레이 시 '누굴 붙여놔도 1승을 거둘 수 있는' 이창훈을 삼성칸에

넘겨주면서 지금까지도 팀플레이가 든든하지 못하다. 반면 삼성칸의 팀플은

거의 1승을 의미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이것은 뼈아픈 실수가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가 개인전에서 정말로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즉, 개인리그에서의 성적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창훈은

지금도 개인리그 예선에서 머물러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전에서

활약하지 않아도 된다.' 고 나는 생각한다.  임요환이 팀플레이에서 강하지 않은

것과 같은 이유다. 경제적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간 득실이 중요해지는 요즘, 이창훈이라는 살림꾼을

두고 있는 삼성칸은 정말 복받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에이스 결정전에 나서

상대의 에이스를 쓰러뜨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팀이 최소한의

이득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팀의 에이스까지 연결해주는 역할을 어느

프로게이머보다 잘 하는 선수다. 예전에 피지알에서 읽었던 게시물 제목처럼,

"사장님! 이 선수 연봉좀 올려주세요!" 라고 해도 반박할 말이 없을 듯 하다.


★ 마홀딩

이번 시즌, 부상과 노쇠화를 보이고 있는 마홀딩이지만, 그가 첼시의 살림꾼이라는데

반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발락과 쉐바를 영입하기 전 첼시의 이상적인(반복되는)

공격 패턴은 이것이었다. 1. 마홀딩이 공을 빼았는다  2. 람반장에게 패스 3. 람반장은

좌우날개로 길게 벌려준다 4-1. 윙들의 개인 기량으로 득점, 4-2. 윙들의 크로스를

드록바가 몸빵, 볼을 따낸다 5. 따낸 공을 람반장이 마무리. 축구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 공격을 하다가 역습을 당하는 때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마홀딩은 전술적으로

'적 공격의 끝' 이자 '아군 공격의 시작' 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세계에서 가장

활동량이 풍부한 람반장이 굳이 센터서클 후방까지 내려오지 않고 공격에만

치중 할 수있는 이유가 바로 마홀딩의 존재덕분이었다. 작년 시즌까지 그가 결장했던

경기에서 첼시가 답답한 경기를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있다. 발락과 쉐바를 영입하면서 비정상적으로 몸통이 거대해진 4-4-2를

쓰고 있는 첼시에서는 활동량과 득점력이 뛰어난 3명의 미드필더들을 뒤에서

받쳐주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비에라와 함께 오랫동안 부동의 더블보란치로

(최근 프랑스는 3보란치까지 사용했었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3. 플레이 스타일

☆ 사실, 처음에 나는 이창훈을 베컴에 비유하려 했었다. 그의 엄청나게 넓은 시야는

강도경 이후로 처음이라고 느낄 정도니까 말이다. 그의 팀플은 그의 이런 넓은

시야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냥 군기가 헤이해져 흐트려져 있는 것만 같은 그의

오버로드와 저글링 몇기들은 날카롭게 눈을 빛내면서 적의 의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그로 인해 이창훈은 맵 전반에 걸쳐 방대한 레이더망을 구축하고

지금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낸다. 도대체 이창훈의 플레이를

보면 알 수 없는 노릇이, 초중반 4컬러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면 비슷한 병력이

싸우고 있는 와중에 돌아가고 있는 소수의 저글링이 대체 어디서 나오냐는 것이다.

저글링 1기 1기가 센터싸움에 절실한 마당에 특공 저글링들은 상대의 빈집을 노리고

곧잘 피해를 주곤한다. 그리고 센터를 보면, 이창훈의 팀이 이겨있다?

거참 이상할 노릇이다.  중후반도 아니고 초반에야 크게 빌드가 갈리지 않고서야

생산해내는 양이 비슷비슷할텐데, 센터싸움에도 지지 않고 특공병력도 존재한다.

병력의 양과 분할과 역할분담에 대해 그는 거의 본능적으로 황금비율을 계산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정도만 있으면 센터에서 지지는 않아.' '이 정도 병력이면

성훈이(!)가 털리는 것을 막을 수 있겠지' '요만큼은 좀 빼돌려도 되겠군'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아무튼, 1줄 요약은 '이창훈의 팀플은 위대하다.'


★ 마홀딩

아까 서두에 말했듯이 레알이 마홀딩을 내치면서 폄하한 말이 "10m 패스밖에

못하는 선수"라고 했는데 마홀딩은, 그래도 된다, 긴 패스는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의 10M 안에 가서 해주면 되는 것 아닌가. 마홀딩의 활동량은 거의

최고수준이고, 그의 스틸능력또한 발군이다. 174라는 다소 작은 키(프로필은 174지만

경기장에서 보면 더 작은 것 같기도 하다)를 가지고 있는 마홀딩은 투쟁심을 갖추고

대인마크가 철저한 선수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마홀딩이 축구지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그가 하는 스틸중에는 상대의 볼을 빼앗는 것 이외에

상대의 패스길을 차단하는 경우고 많기 때문이다. 이는 상대팀의 흐름을 읽고

있다는 뜻이고, 게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또 대인마크를 할 때도

강력한 테클이나 몸싸움으로 얻는 스틸보다는 뭐랄까, 공을 가진 선수가 마홀딩을

지나쳐가면 이미 공은 마홀딩에게 흘러가있는 듯한 느낌이다. 깔끔하게 스틸하는

능력은 정말 칭찬해주어야 한다.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마홀딩의 첼시 이적

이후 레알은 단 한개의 트로피도 들지 못하고 있다,




4. 아킬래스 건

☆ 이창훈

앞서 나는 개인리그에 이창훈이 활약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의 팬들과

'본인'이 개인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꽤나 오랫동안 이름을 올리지

못한 메이져리그로의 복귀는 그에게 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라고는 해도

난 여전히 그가 지금처럼 팀플의 최강자로만 존재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프로리그 우승도 해봤고, 프로리그 결승MVP도 타봤으니 이제 이적한 팀에서의

트로피가 그를 빛나게 해줄 마지막 고지인듯 하다. 그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중의

하나인 입대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 마홀딩

첼시 이적 후, 마홀딩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출장시간이

줄어들고 있고 강철체력을 자랑했던 그도 요즘은 후반에 힘이 달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에씨엔을 마홀딩의 후계자로 점찍어 놓았던 무리뉴감독이었지만 에씨엔이 마홀딩의

자리를 대신했던 경기에서 그의 플레이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강철같은

체력과 수비압박은 비슷했지만 에씨엔은 스틸과 홀딩보다는 폭발적인 공격전개에

더 어울리는 재능을 가진것 처럼 보인다. 마홀딩의 입지는 더 탄탄해질것만 같았다.

그런데, 올 시즌 반대의 경우가 발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영입했던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시즌 중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어쩔 수없이 세워놨더니, 잘하는 거다. 존 오비 미켈의 수미

가능성을 발견한데다, 개인역량의 하락이 눈에 띄는 마홀딩과의 장기계약을 첼시는

포기했다. 지난 수년간 그 자리에서 최고를 지켰던 이 미드필덩에게도

나이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예선탈락의 위기에서 홀연히 돌아와 준우승까지

'시켜준' 프랑스의 도미넥 감독은 아직까지도 마홀딩과 비에라를 소집하고 있다.

이에 따른 부담 역시 그에게는 만만치 않은 짐이다.


5. 미래

☆ 이창훈

무슨 긴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창훈은 잘 할 것이다. 적어도 팀플에서는 말이다.

그가 개인전을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시간을 프로리그에

투자해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연습요소가 완전히 다른 개인리그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팀플에서는, 박성훈과의 교감(?) 이 최고조에 이른 것 같고

넓은 시야 역시 그대로인듯 하다. '팀이 원한다면 팀플 전단선수가 되겠다'는

그의 발언은 프로리그가 유지되는 한 자신과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먼 훗날에 이창훈이 전설과도 같은 위대한 선수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할아버지, 이창훈이 누구에요?"

"이창훈이란 게이머는 말이다, 팀플의 제왕이었지. 누구와 같은 편을 해도 상대를

이겼던 게이머란다"

"에이! 그런 선수가 어딨어~"  

"물론 지금은 없지, 그러나 예전엔 분명히 있었단다. 이창훈이라는 위대한 선수가..."



★ 마홀딩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마홀딩은 첼시를 떠날 것 같다.

첼시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던 마홀딩이지만 최근 첼시의

반응은 뜨뜻 미지근하기만 하다. 당연히 2년 계약 연장을 제시한 마홀딩에게

1년연장을 요구한 첼시의 반응에 마홀딩은 섭섭할 만도 하다. 또 그의 전적을

살펴보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경우에는 주저없이 팀을 뗘나기도

했던 그이기에 올 여름은 큰 변화가 올 지도 모르겠다. 대표팀에서는, 마땅한 윙은

없는데 중미가 넘쳐나는 현 프랑스의 선수들을 볼 때 이제 슬슬 은퇴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놈의 도미넥이 놓아주기만 한다면) 사실 그동안 지나친

혹사를 당해온 마홀딩이기에 대표팀 은퇴는 그에게 클럽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지도 모르겠다. (제8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스콜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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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 쓰는데 2달이 걸렸네요. 집이 이사를 하고, 학교에 복학을 하고 시험을 보고

뭐 이런저런 바쁜일들이 계속되면서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물론 글을 쓰려고 시도

했을 때 PGR이 절 반기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 요즘 들어 스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저를 발견하고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매일매일 챙겨보던

스타리그를, 1주일에 한 게임 볼까말까 하고,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서 모르는 이름을

보고 갸웃거리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제 슬슬 떠나는 팬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른 듯 닮은 시리즈도, 최근 경기를 안 보니까 쓰기가 어렵더라구요.

(계속 올드 게이머만 언급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흐흐흐흐....)

뭐 계속 연재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좀 피지알에도 자주 와야겠네요.

쓰기 권한이 없어진건 1달 정도인것 같은데 그동안 안 오는게 버릇이 되었는지

죽돌이 노릇하기가 힘드네요. 음, 말이 길었습니다. 모든 피지알 식구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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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등짝
07/04/26 18:2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마홀딩에 대한 생각은 저와 비슷하시군요. 킨을 제외하면 가장 인상깊었던 수미이죠 ^^. 전성기때 비에라 정도면 한번 해볼만 하지만...
이창훈 선수는 정말 팀플센스는 발군이라고 밖에는... 하여간 잘 봤습니다.
信主NISSI
07/04/26 18:25
수정 아이콘
몇개의 오타를 제외하고 ^^;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정말 이창훈선수를 위해 팀플리그가 신설되야합니다. 절대루요.
07/04/26 18:31
수정 아이콘
다행히 이창훈 선수의 라이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민재
07/04/26 19:21
수정 아이콘
적절한비유네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은경이에게
07/04/26 19:40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저에게최고홀딩은 가축소..
바트심슨
07/04/27 02:02
수정 아이콘
적어도 팀플이라면 마재윤 + 김택용도 잡고도 남을겁니다. 팀플의 지존, 팀플의 본좌니까요.
07/04/27 02:25
수정 아이콘
저에게도 홀딩하면 가투소지만 어찌됬든 이창훈선수의 활약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듭니다.
팀이 지고 있을때는 기복없는 플레이로 방어해내고, 팀이 이기고 있을때는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주죠.
딱중간 3경기에서 안정적인 고승률을 유지하면서 차단하고 역습을 시도하는것이 정말 축구의 수미가 딱이군요 :)
07/04/27 11:12
수정 아이콘
요즘 미켈포스가 .. 리버풀전에서도 중워을 발라버리던데...
마홀딩 올해끝나면 어디로 갈런지..
그리고 가축소 미켈등을 보면서 영감님이 왜이리 하그리에 목메는지도 알겠네요.
D.TASADAR
07/04/28 10:2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저에게 있어서 마홀딩은 역대 최고의 수미이거든요. ^^

긴 역사를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무관인 채로 4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케렐레가 나간 이후로 그렇게 되고 있죠.

정말 마홀딩이 끊어주고 갈라티코들이 공격을 퍼붓던 레알 시절이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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