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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5 22:45:00
Name 모짜르트
Subject 팀플이 재미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실 팀플경기 자체가 그렇게 재미없는 경기는 아닙니다. 물론 실시간 전략게임에서 그때 그때 상황을 정확히 옵저빙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특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지는 몰라도 제가 생각했을때 팀플 자체가 아예 프로리그 무대에 낄 가치가 없을 정도의 경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팀플이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걸까요?
우리는 잠시 팀플레이 경기에 주로 어떤 선수들이 나오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확신하건데 만약 팀플도 마재윤, 이윤열, 최연성급의 선수들이 서로 팀을 이뤄 매번 경기하면 이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맞붙는것만큼의 몰입도는 없을지 몰라도 분명 지금의 팀플레이보다는 재미있어질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팀플레이 멤버들을 보면 어떤가요? 강도경, 이창훈, 박성훈, 이주영, 윤종민을 필두로 그밖에 여러 신예 선수들...대체로 소위 개인리그에서 "한물 갔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 아니면 개인전 엔트리에 끼기 2% 부족한 신인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그토록 싱겁게 끝난 "성전" 이라 불렸던 마재윤과 강민의 대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는지를 이미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청자가 경기에 몰입하는데 있어서 선수의 스타성은 꽤나 중요합니다. 이것은 타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같은 빅뱅이라 불리는 대결은 축구를 조금만 좋아해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지만 축구를 아무리 좋아해서 여러 경기를 챙겨보는 사람도 왓포드 대 셰필드의 경기는 잘 보지 않습니다.  팀플레이 자체가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팀플레이를 하는 구성원들 자체가 네임벨류가 약하다보니 경기를 시작하기전에 이미 몰입도와 흥미를 떨어뜨리게 되고 이것은 자연히 별로 재미없는 경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만약 상황을 바꿔서 개인리그인 OSL에서 이창훈, 박성훈, 이주영, 윤종민이 한조를 이뤄 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들의 소속된 조의 경기에 대한 사람들의 몰입도는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물론 이들이 마재윤급의 경기력을 구사하며 좀더 높은 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수 있겠지만 그것도 만약 심소명류 올인전략을 매번 구사하여 올라간다면 스타리그의 흥행은 매우 암울한 쪽으로 갈 확률이 높게 됩니다.

물론 이 선수들은 팀플 능력이 우수해서 팀플 경기에 나옵니다. 마재윤&서지훈 조합이 증명해주듯이 개인기량이 좋다고 팀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아닙니다. 마재윤과 이윤열이 조합한다고 이창훈, 박성훈 조합을 이길수 있는게 아닙니다. 개인기량은 팀플기량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팬들은 이런것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모두가 이창훈과 박성훈의 팀플능력이 우수한걸 알고 이주영과 윤종민이 CJ와 T1의 팀플 핵심멤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기력을 측정하는 잣대는 선수들의 경기에서 보여주는 요소일지 몰라도 몰입도가 되는 잣대는 선수들의 스타성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마재윤과 이윤열이 팀플에 나왔을때, 그리고 이런 스타급 선수들 두명이 아예 조합해서 나오게 되면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극대화됩니다. 팀플을 싫어해서 팀플이 시작되면 채널을 돌리는 사람도 엔트리에 마재윤&서지훈 VS 홍진호&박정석이 뜨게 되면 일단 지켜보게 됩니다. 이게 바로 몰입도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게임팀 입장에서 개인전 기량이 출중한 선수를 둘이나 팀플에 배치하는것은 매우 아까운 생각이 들수밖에 없는 선택이고 A급 선수 두명이 조합되는것과 B급 선수들 둘이 조합되는것이 경기력에 별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B급 선수 두명을 배치하는게 당연히 효율적인 팀 운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실상 팀플에서는 많은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볼수 있는 가능성이 적으며 이것 또한 스타급 선수층이 얇은 한빛, 이스트로, STX팀들간의 팀플 대결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흥미를 가지고 경기에 몰입하는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팀플이 완전히 사라지는것이 조금 그렇다면 제도적으로라도 "개인전 연속 출전 불가" 같은 규칙을 만들어서라도 팀플에서도 스타급 선수들의 대결을 유도해서 흥미를 유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임요환이 T1전에 개인전 출전했으면 다음 KTF전은 팀플만 가능...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팀플이 사라져서 안된다면 지금의 팀플을 좀더 재미있게 만드는 형식이라도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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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5 22:55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글 내용에 동의합니다. 확실히 팀플 자체의 재미 문제도 있겠지만 출전선수들의 스타성도 무시할 수 없겠군요.
'개인전 연속 출전 불가'는 팀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는 있겠지만 스타급 선수들이 개인전에 나올 기회가 반으로 줄어들어 오히려 프로리그 전체에 대한 관심을 줄어들게 만들 우려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팀플에 한해서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의 중복출전을 허용하는 정도가 어떨까 싶습니다.
hyuckgun
07/04/15 23:06
수정 아이콘
그저 네임밸류 있는 매치업 만들기에 급급할 뿐이란 느낌이 드네요.

네임밸류 = 재미는 아니니까 말이죠.

뭐 게임내용에 관계없이 단순히 경기성립 자체로 만족할 거라면 모르겠지만.
얼굴나무
07/04/15 23:20
수정 아이콘
요즘 시청자들의 대부분은 네임밸류만을 따져서 경기를 골라 보지 않나요. 그래서 그나마 덜유명한 신인 혹은 2%부족한 선수들이라 할까요. 그런분들이 나오셔서 게임을 하니 당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팀플 아주 좋아합니다.
투신재림
07/04/15 23:38
수정 아이콘
윗글의 내용은 현실상으로 맞는 말이지만 전 그런 생각에 대해서 지극히 부정적입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스타는 한편으로 임요환과 홍진호를 위시로한 많은 올드들를 넘어서기 위한 수많은 선수들의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그렇기에 임요환만큼은 아니지만 홍진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자기 팬을 가지고 있고 또 임요환보다 홍진호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팬들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죠
이래야 판이 크는거고 발전하는겁니다.
그리고 마재윤과 서지훈, 그리고 홍진호와 박정석의 팀플이 관심이 가는건 그게 드문 일이라 그렇지 만약 이창훈과 박성훈 조합처럼 거의 전경기에 출장한다라고 한다면 그 몰입도가 얼마나 유지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허저비
07/04/16 00:08
수정 아이콘
혁군님//프로스포츠가 네임밸류 위주로 돌아가는건 당연한 현상이죠.
최홍만과 브록레스너의 이번 대결...솔직히 경기 내용이 기대되십니까? 보고 실망할 확률이 훨씬 더 높지만, 어쨌든 메인이벤트로 치뤄지죠 주목도와 네임밸류 때문에..
일부 매니아를 제외하면 게임내용 보다는 경기성립 자체를 즐긴다고 해도 딱히 잘못된 말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그래도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면서...
바트심슨
07/04/16 00:12
수정 아이콘
이창훈 선수 정도되는 팀플의 지존이 펼치는 게임이라면 충분히 기대감이 생기지 않나요? 이창훈 선수가 팀플전문이라고 해도 웬만한 스타플레이어정도의 네임벨류는 충분히 가진다고 봅니다만....... 암튼 이 글을 본다면 이창훈 선수가 섭섭해하겠군요.
공실이
07/04/16 00:20
수정 아이콘
사실 제일 큰 이유는 복식리그가 없기때문입니다.


팀플도 여러가지 매치업이 자주나와줘야 천적관계도 생기고

스타일도 생기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이 될텐데

너무 적은 경기 횟수와 '프로리그' 에서만 활동하기 떄문이 아닐런지요.

팀플도 개인리그처럼 '복식리그'가 생긴다면 재밌어질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소위 팀플 S급 선수들에대한 예우가 훨씬 달라질 테니까요.
信主NISSI
07/04/16 00:27
수정 아이콘
결국 프로리그는 재미없습니다. 이건 당연히 '제' 의견입니다.

왜? 애초에 시작했을 때부터 개인대회보다야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대회보다도 '정치적인 입김'이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죠.

자자, 어짜피 프로리그 없애진 않을거잖습니까? 그럼 프로리그를 살릴 방도를 모색해 보는게 좋을 겁니다. 뭐가있을까요? 우선 위에서 내려온 얄팍한 시선은 개인리그의 존재가 프로리그의 성장을 가로막는 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팬들이 프로리그보다 개인대회를 위로 치기 때문에 명분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거죠. 일단 이런 '밥그릇안의 싸움'들은 제발. 협회라는 이름으로 공공연하게 떠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협회는 전체적인 이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하는 척이라도 하며 폼을 잡고 있어야할 곳이지 지금처럼 가벼워 보이면 안됩니다. 실제로 아니더라도 제발 '척'이라도 하세요.

프로리그 자체적인 재미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경쟁과 스토리라인형성이 대안입니다. 프로리그의 단선리그를 통해 '재미'를 끌어내는데 역부족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프로리그는 '포스트시즌'이란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건 '상위권팀'들에겐 당위성을 제공하지만, 하위권팀들에겐 그렇지 않죠. 그래서 '2부리그'가 필요한 겁니다. 예전엔 예선이 그 역할을 했지만, 현시점에선 예선탈락한 팀이 '놀고먹을' 수 없으므로(그렇게 주장하는 선수들의 안정적인 연습환경을 위해), 1-2부리그를 나눠야하죠. 1부리그의 재미를 위해 2부리그를 안고 가야한다는 뜻입니다. 이경우 하위권에게도 당위성을 부여하게 되죠.

둘째는 스토리 라인의 부재입니다. 현재 개인대회의 스토리라인을 만들어가는 것은 누구인가요? 스토리메이킹의 귀재인 엄해설을 비롯한 해설진과 전체적인 제작진들도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팬에 의해 만들어지고 퍼집니다. 개인들에 의해서 '특정한 기준'에 따라 메겨지는 모든 랭킹들이 그러한 '스토리라인'을 만들어냅니다.

협회(프로리그의 진행측)는 어떤 스토리라인을 만들것인가를 고민해야합니다. 프로리그의 긴 패넌트레이스를 통해 얻은 '포스트시즌의 스토리라인'을 단 1차례의 경기만으로 버릴 것인가. 아니면 언제 우승자가 나올지 알지도 못하는 다전제를 선택할 것인가. 각팀의 팀플선수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스토리라인 형성을 위한 팀플대회는 과연 '전체적인 스타판 돈벌이'에 도움이 될 것인가... 몇날을 밤세면서 해결해야 할 산적한 문제는 이렇게나 많은데 '밥그릇안쪽' 싸움만을 하고 있으면 당연히 욕먹는거죠. 아직 스타판은 작아요. 그안에서 숟가락 들고 있는 사람은 많구요. 그럼 밥을 늘리든지 숟가락을 줄여야죠. 그럼 최소한 '협회'는 밥을 늘리려는 것처럼 '척'이라도 해야죠. 방송국의 숟가락 뺏기는 물밑작업으로 몰래하구요. 그래야 폼이 나잖아요?

프로리그는 '재미없어요.' 팀플은 더더욱 '재미없어요.' 왜요? 경기 자체가 재미없는게 아니라 '점점 재미없게 만들고 있어요.' 생계라는 당위성을 들이밀면서요. 현재 스타판은 '인기'면은 프로리그가 스타리그에 얹혀가고 있고, '자본'면은 스타리그가 프로리그의 토대위에 서있죠. 이러니 비정상적인거죠... 프로리그를 재밌게 만들어요. 그리고선 슬그머니 방송사의 개인대회를 스리슬적 배척해도 반발은 적어요. 재미를 위해서 눈꼽만큼이라도 고민을 하나요? 팀플을 배려해서 MVP를 팀플위주로 뽑거나, 다승왕을 개인전과 팀플을 분리하거나 하다못해 '이벤트전인 올스타전은 팀플위주로 편성해 본다거나'하는 '시도'라도 하나요?

쫌! 답답하니까 뭐라도 하는 척이라도 해줘요. 뭔가 하는 척이라도, 시도해보는 척이라도 해봐요. 리그를 2배 늘리고, 중계권을 따내는 책상머리에 앉아서 나머지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가당치않은 밥그릇싸움만 생각하지 말구요.
07/04/16 00:3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굳이 없애지 않더라도 좀 재미있게 개인리그처럼 12개팀 더블 엘리니메이션 토너먼트를 하던가 아니면 팀리그 방식으로 좀더 개인에 치중된 형식을 취하던가 해야지 아무 것도 안 바꾸고 리그만 길게 늘여서 텐션 하나도 없이 리그만 쭉 늘이니 재미가 없죠. 방송국에 맡기는게 그나마 시청률 올라가는 쪽으로 즉 다수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쪽으로 진행할텐데 협회가 하니 완전 구단 좋은 쪽으로만 하고 있죠.

구단에서 한 말.. 말... 말...
1. 리플레이가 유출되는 것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다.
-> 곰티비 개인화면 신나게 틀어주고 있고 WCG에서는 리플레이 공개함.
2. 맵을 줄여야 선수들에게 좋다.
ㅡ> 그러면서 올해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와 맵 따로 써서 맵을 확 늘리나?
초록나무그늘
07/04/16 00:33
수정 아이콘
팀플 재밌는데.. 개인 취향차이 아닌가요? 물론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는건 인정하지만, 그런 사람이 많다고해서 팀플이 무조건 재미없는건 아닙니다.

저글링만 나오고, 질롯만 나오고, 마린만 나온다 하더라도 그 병력의 세세한 움직임도 저같이 팀플 좋아하는 사람은 재밌게 봅니다.
Pnu.12414.
07/04/16 00:40
수정 아이콘
팀플이 재미없는게 아니라 프로리그가 재미없는것일수도 있죠. 괜히 프로리그가 재미없으니까 팀플때문에 재미없는것 처럼 느껴질수도 있고요.
협회바보 FELIX
07/04/16 00:48
수정 아이콘
저저전이 제일 재미없고.
팀플이 그 다음 재미없고.
동족전이 재미없고.
타종족전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이건 저의 의견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의 숫자의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저전 싫어하지 않습니다.

팀플을 더 재미있게 만들던지, 저저전을 재밌게 만들던지, 동족전을
재미있게 만들던지.

아니면 팀플을 폐지하던지.
07/04/16 01:01
수정 아이콘
팀플도.. 지난 후기리그 플옵/결승전에서 엠겜이 보여준 경기들은 대박 재밌었는데..
수준차가 나거나 빌드에서 유불리가 갈려버리면 재미없게 끝나버리는 경향이 좀 있죠..
초보저그
07/04/16 02:03
수정 아이콘
앞부분을 읽으면서 '그러면 서지훈, 마재윤 조합은?'이라는 반론이 머리 속에 떠올랐는데, 바로 밑에서 언급이 되더군요. 역시 그 팀플경기는 임팩트가 강했나봅니다.
영혼의 귀천
07/04/16 07:34
수정 아이콘
rakorn님

구단에서 한 말.. 말... 말...
1. 리플레이가 유출되는 것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다.
-> 곰티비 개인화면 신나게 틀어주고 있고 WCG에서는 리플레이 공개함.
2. 맵을 줄여야 선수들에게 좋다.
ㅡ> 그러면서 올해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와 맵 따로 써서 맵을 확 늘리나?
----------
위 두가지 질문 중 구단에서 한 말은 있으나 그 결과는 구단과 상관없는 거군요.
곰티비에서 개인화면을 보여주거나 WCG리플레이가 돌아다니는 게 구단탓입니까?

맵이 늘어난 건 같은 맵을 계속 사용하여 경기 내용이 획일화 되는 데 대한 수정이지 구단에서 그리하자고 요청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협회가 구단 좋은쪽으로만 몰아간다고 하신데에 대한 예라면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07/04/16 10:29
수정 아이콘
팀플이 재미없는 이유는 마재윤 선수의 게임이 재미없어 보이는(없는 것이 아니라 없어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즉 한 화면에서 보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지기 때문에 그것이 시청자에게 잘 전달이 안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시간 방송의 미니맵으론 잘 안보여서 그것이 아쉽네요.
전인민의무장
07/04/16 13:58
수정 아이콘
팀플에 스타성이 적은 선수들이 나와서가 아니라 그 반대로 팀플이 스타를 만들어 낼수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이윤열 이런 조합이 팀플을 했을때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이유는 그들은 개인리그란 곳에서 쌓아올린 스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벤트 같은것에 집중되는 그런거라고 봅니다. 계속 나오면 그 신비함도 얼마 안지나서 사라지겠죠. 그냥 일반 팀플선수들의 관심과 다를게 없게 될겁니다. 좀 쌩뚱맞은 예입니다만 박지성이 중앙수비수로 나온다고 한다면 처음에는 집중을 받다가 나중에는 (괜찮은 활약을 한다는 가정하에) 별 말 없이 아 그렇구나 하는 정도로 인식이 될겁니다.

팀플이 계속 개인전의 보조로서만, 선수들을 더 많이 출연시키기 위한 이런 존재로만 인식이 된다면 누가 나와도 힘들다고 봅니다. 가끔 팀플에 나오는 선수들의 문제보단 팀플구조가 더 크다고 결론지어 봅니다.
전인민의무장
07/04/16 14: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프로리그는 뭔가 재미가 없습니다. 왠지 모르게 tension이 부족해서요. 결승전 정도까지 가지 않으면 보기가 싫네요 웬지. 경기도 이제 슬슬 식상해져서 축구같이 단순히 경기만 봐도 재밌는 이런 단계도 지났고 이제는 스토리 같은걸 더 즐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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