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7/02/22 14:09:27 |
Name |
페트로마르티 |
Subject |
응원글.. 더 많이 기뻐할 수 있게 해줘요 |
pgr21의 홈피 화면 우측 상단에 있던 ranking 순위를 바라보면서 문뜩
제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역사 [歷史]라는 단어입니다.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이라는 뜻으로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신 단어입니다.
No.1 460승 238패.... 그리고 이윤열..
이 숫자안에 "천재"라 불리우는 이윤열 선수의 변천과 흥망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No1.
과거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부인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함으로 당당히 "No1"의 자리에 올랐던 적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No1"이라는 숫자를 혼자만 영유하기에는 욕심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팬으로써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것이 미안합니다.
460勝
이윤열 선수... 이 숫자가 당신을 진정 자랑스럽게 만듭니다
이 숫자가 당신의 "팬"임을 그 누구보다고 자랑스럽게 만듭니다.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에게 가장 바라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승리"입니다.
이 많은 승리의 숫자를 보면서 팬들도 기나긴 시간 같이 기뻐하고 같이 그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당히 말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야 말고 팬들에게 큰 기쁨을 가장 많이 안겨주는 선수라고..그 누구도 당신의 460승을 부러하지 않을 게이머는 아무도 없다고...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선물을 당신은 팬들에게 지금도 보내주고 있습니다.. 잊지마세요 ..
238敗
이윤열 선수.. 이 숫자들이 얼마나 당신을 힘들게 했고.. 당신을 좋아하는 팬들을 서럽게 했었는지 절대 잊지마세요.. 당신의 느낀 패배의 슬픔과 아픔만큼 "팬"으로써 당신 못지 않게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
참으로 긴 시간 정상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도 항상 꿋꿋이 그 자리에 지키는 당신이 무척 존경스럽네요... 인생은 내리막도 있고 오르막도 있습니다.. 당신은 그 인생을 그 누구보다고 충실히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랑스럽습니다..한때 당신의 라이벌이다.. 천적이다라고..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했던 수많은 선수들이 잊쳐져갈때..당신은 다시 부활해서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이윤열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빨리 회복해서 경기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특히 최연성 선수.. 힘내요)
천재, 그랜드슬래머.머신. 토네이도.....많은 수식어들이 당신 앞에 부쳐졌었고...
남자의 로망을 느끼게 해주던 그런 단어들이 주는 마력이 있어야만 꼭 당신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때도 분명히 있었습니다...그런 수식어 앞에 "이윤열" 이란 타이틀이 너무도 자랑스럽게 느껴지던 어린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나이도 이제 삼십 중반이 이르고 나니. 그런 단어가 주는 의미속에 감춰졌던 진정한 당신의 위대함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698전...
바로 당신이 지내온 모든 역사의 순간을 표현하는 숫자입니다. 승리든 패배든
모두 이숫자 안에 존재합니다. 이 숫자안에서 같이 울고 웃고 기뻐하고 상심하고 했던
그 시간들이 천재라는 수식어보다.. 그랜드슬램,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이라는 타이들보다
더욱 값지고 소중하다는 갓을 잊지마세요
이윤열 선수..
앞으로도 꾸준히 잘 싸워서 1000전.. 2000전 더욱더 많이 많이 쌓아 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승리로 팬들이 더욱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 더..
먼 훗날 스타크래프트의 역사가 쓰여질때.. 가장 긴 페이지를 장식할
선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처럼...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