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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7:26
4년 더 참고, 5년 더 참죠 뭐.
저를 보면서 힘내세요. 2007년 대선 문국현 투표 ( 이명박 당선 - 한나라당 후보 ) 2008년 총선 민주당 투표 ( 한나라당 당선 ) 2010년 도지사 유시민 투표 ( 김문수 당선 - 한나라당 후보 ) 2012년 총선 무소속 투표 ( 새누리당 당선 ) 2012년 대선 문재인 투표 ( 박근혜 당선 - 새누리당 후보 )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제 선거 투표 성적입니다. 총 5전 5패. 승률 0%. 5년 간 투표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 정치계에 있어서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은 너무나도 큰 벽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죽을 때 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구요. 오히려 저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4년 뒤에는 다시 야권에게, 5년 뒤에는 안철수 후보님이다 다른 야권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입니다. 평생 새누리당이 아닌 야권 정당과 야권 후보에게 투표하면 한 번 쯤은 야권이나 진보 정당도 빛을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12/12/20 17:32
뭐 그정도까지야... 김대중 당선때부터 대선투표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본인도 있습니다.
총선이 포함된 게 아니라 대선만 네번입니다. 이명박 시절은 자포자기해서 딴사람 찍었지만, 여하튼 한번도 승리 못했어요.
12/12/20 17:56
스타 1 13년 프징징으로 단련된 멘탈입니다 .....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 이영호 / 조용호, 박성준, 마xx, 이제동이 프로토스 학살하는 걸 13년째 보아오다 보니까 웬만한 건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더군요 .... 적어도 13년까지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12/12/20 20:31
저는
2007년 대선 문국현 (이명박) 2008년 총선 진보신당 (이한구) 2010년 지선 진보신당 (김범일), 내가 밀었던 진보신당 한 명이 구의원인가 당선 2012년 총선 민주당, 정당은 진보신당 (새누리당) 2012년 대선 문재인 (박근혜) 구의원 한 명 됐으니 제가 이긴건가요...저는 솔직히 평생을 가도 대선에서 운좋지 않으면 승산이 안 보이긴 합니다. 제가 끝까지 밀려고 했던 당도 망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죽을때까지 가볼겁니다.
12/12/20 17:28
프랑스 혁명도 수번의 왕정복고를 겪고나서야 완성됩니다. 한번에 역사 바로서기가 이루어진다면 그냥 영화죠. 현실은 냉혹한 것 같습니다. 냉혹한 현실에서 최대한 노력해야죠.
12/12/20 17:31
누가보면 1500만 사람은
진짜 외계인인줄 알겠네요 오유에 글쓴 인간이 다른 사람 안 도와주고 지 밥그릇만 찾아도 나머지가 알아서 할겁니다 노무현때도 봉사활동 했고 이명박때도 했고, 박근혜 때도 할 겁니다. 대다수의 국민은 자신이 뽑은 후보가 당선이 안되었을때도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 하면서 본인에게, 또 국가에 대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유에 글 쓴 인간은 국개론을 장황하게 펼친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군요 오유는 예전부터 정치에 관한한 정확히 일베와 동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군요
12/12/20 17:31
문재인 후보 찍었지만 이런글 볼때마다 답답하네요. 자꾸 했던말만 반복하는 것 같아서 더 쓰기도 싫습니다.
결국 또 국개론,망국론 등장이군요.
12/12/20 17:32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던간에 우리편이라면 그 사람을 밀어줘야지.. 그 사람이 어떠한 악행을 저질러도 우리편이면 표를 줘야지... 우리편 아니면 넌 빨갱이야........ 나쁜넘........" 이라는 문구가 뭐랄까.. 그냥 재밌네요. 우리는 정의이고 반대편은 불의라. "우리편 아니면 나쁜넘.."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양쪽 모두 똑같다는 걸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문장 같아서요.
12/12/20 17:32
물론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인정합니다.
투표율 75%에 과반수가 넘는 51%의 득표율로 선출되고 당선된 거면 이건 민의가 맞죠. 이건 솔직히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50대 투표율 89.9 % 나오고 60대 투표율이 70 % 대를 넘기는데 20대 투표율은 67 % 에서 그치는 거 보고 그냥 인정했습니다. gg. 그냥 박근혜 대통령께서 5년 간 한국 국정 운영 잘 하셔서 무난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램이에요.
12/12/20 17:32
씨X 어르신들아
최루탄의 향기가 그렇게 마시고싶었냐 아주 니들의 자식들한테 똥을 주고 가는구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병X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어르신 공경하긴 뭘 공경해 크크 착하게 살라 이런말 다 개소리야 진짜 지금의 20대는 불쌍하다 어른들을 전혀 공경할수없고 이기적인데 씨XX 동방예의지국같은 소리하고 자빠젔네 XX 동방예의지국이 어디서 나온지 말해줄까? 깡째새끼들이 예전에 조선이 어버이나라라고 떠받드니까 말잘듣는 조선 어쩌고 하면서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나온거야 그니까 우리 XX민국은 정통성도 없고 친일 매국세력이 이 나라의 기득권인 나라라 정의도 없다 그냥 X신국가라고 생각하면된다 상식적으로 XX 인권변호사가 독재자의 딸한테 젔다 크크크크크크크 이게 말이되냐 경상도 이 개 씨XX끼들 무뇌한 X끼들 더러운 재래시장말고 서비스 좋은 대형마트나 가야지 XX덜 ----------------------------------------------------------------------------------- 저기 이 사이트에서 안퍼왔으면 하네요. 다른글도 아니고 님이 올리신 해당글에서 추천 13개/ 반대 0개를 받고 있는 리플입니다. 여기는 그냥 20대 여론이 아니라 대선직후는 일베처럼 쓰레기통이라. 그냥 50대이상 노인들은 다 쳐죽여야한다느게 최다추천인데; 아니 추천은 그렇타 치더라도 반대가 없는게 진짜 무섭습니다. 정말로요.
12/12/20 17:51
딱 한 구절만 공감합니다.
나머지는 뭐 감정이 격해져서 나오는 부분이라서 그냥 패스 .... "착하게 살라 이런말 다 개소리야" 이건 세상의 진리라고 보는 편이라서요.
12/12/20 17:35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브루스 웨인의 자경단 놀이를 털 끝 만큼도 지지할 생각은 없습니다.
투표율 75%에 득표율 51%.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 이건 민의가 맞죠. 정당성과 명분을 모두 얻은 명실 상부한 한국의 18대 대통령 맞습니다. 굳이 박근혜 대통령을 악당으로 치부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오히려 왕정 시대였다면 진심으로 백성들을 어루만져주면서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착한 공주님이 되었을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 박근혜라는 인물 자체는 정말 불쌍하고 안타까운 인물이라고 봐요. 물론 제가 뽑은 야권 후보들이나 정당들은 죄다 5년 내내 패배해서 슬픈 건 사실이지만.
12/12/20 17:34
우리가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저쪽은 진절머리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반발심도 피지알 내에서 많이 이야기 나왔구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했던 정의는 아직 불완전한 정의였던 거죠. 많은 것을 포용하지 못하고 배척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부정하는(특히 50대 이상 어르신들의 삶을 부정하는) 정의였던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그런 말을 할 권리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라는 볼테르의 말을 기억해 보자구요. 우리가 정의라고 생각했던 것, 그것 때문에 박근혜가 당선된 것, 그렇기 때문에 그 선택 조차도 우리가 품을 수 있어야 된다는 게 사실 우리가 가져야 할 똘레랑스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극복이 된다면 어제 맨붕한 세대는 더 나은 민주주의 세대로 성장할 것이고 이게 극복이 안 된다면 여전히 양극단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현실을 그대로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5년, 힘들겠지만 버티면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12/12/20 17:57
우리가 정의다! 라기 보다는 이렇게 되는것이 맞지 않겠냐? 라는 쪽인거 같아요.
민주당이 정의라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어요. 다만 이렇게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죠. 정말 내 소신대로 투표하고 지지한다면 민주당은 지지 안할꺼예요.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그런 말을 할 권리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 목숨걸고 투표권을 쟁취했더니 노태우를 찍더라. - 유시민 정도면 될까요?
12/12/20 18:15
사실 유시민의 그 발언은 자가당착이죠. 그래서요? 자신의 투쟁이후회된다는건가요? 내가 목숨걸어 너희에게 투표권을 주었다는 오만. 우리편을 찍어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배신감?
12/12/20 19:44
저 역시 볼테르의 말에 동의합니다.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그런 말을 할 권리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번의 실망감은... 줄어들고 있는 그 권리가 줄어드는 사회로 흘러가는 데에 대한 실망감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지지했던 진보의 가치나 노무현의 가치가 실현되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12/12/20 17:38
저도 빼주세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하고 동급으로 취급받다니 굉장히 불쾌합니다.
이 글만 보면 무슨 새누리당 지지자는 전부 악마고, 박근혜는 괴물이고, 물리쳐야 할 적인 것 같네요. 전 그렇게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12/12/20 17:35
다른 한쪽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뭔가 답답한 글 같지만 지금은 당장에 감정이 북받혀서 그렇다고 치고, 어쨌든 보수쪽도 잃어버린 10년 어쩌구 하면서 10년간 투표근을 단련시켜와서 MB때부터 그 파워를 보여주었습니다. 1400만을 집결시킨 저력이라면 반새누리 쪽도 충분히 가능합니다(차마 진보라곤 못하겠습니다). 원래 돌고돌기 마련입니다. 미국도 공화당 민주당 각각 8년간 돌아갔죠 개인적으론 일본처럼만 안되면 좋겠습니다.
12/12/20 17:37
그 당시를 살아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보수 원기옥이 이정도로 모인 이유도 결국 젊은층을 보고 위기 의식을 느낀 50~60대가 행동으로 보여줘 90%에 가까운 투표율이 나오게 된거죠. 한쪽 세대를 극단으로 몰아놓은게 이런 결과를 보여준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12/12/20 17:40
재미있게도 1% vs 99%의 싸움이라고 하면서 정작 99% 중 가장 하층에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걸 어찌 생각해야 할까요? 이게 중요하죠. 여기서부터 찾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12/12/20 17:42
동의합니다.
새누리당이 부자, 엘리트들에게만 지지받았다면 역시 부자, 엘리트들만을 위한 정당이라고 까였을 겁니다. 하층민, 빈곤층, 저학력층에게 지지받으니 이제 그 사람들이 멍청해서.라는 말이 스물스물 나오네요. 그런 식의 접근은 하등의 도움도 안됩니다. 타테시님 말씀대로 왜 이렇게 됐는지부터 차근차근 따져야죠.
12/12/20 17:44
새누리당 지지하거나 야권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아둔하고 멍청하니 우리가 가르치고 일깨워야 한다 !!
야권 지지자들 스스로 무덤파고 있죠 ㅡㅡ 좀더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면 야당에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아둔하고 멍청하다고 하면 될려나요;;
12/12/20 17:47
가르쳐야한다고 생각이라도 하면 다행이죠. 그냥 무식한 노인네 취급하고 젊은 사람들은 일베충 취급해버리니..
박근혜되었다고 나라망한다는 사람에게 '그정돈 아니다. 아쉽긴 하지만..' 이라고 답장보내니 대뜸 '너 일베충' 이러더군요-_-
12/12/20 17:41
근데 왜 많은 20-30대가 새누리쪽을 단순히 '다른' 정도가 아닌 '악'으로 까지 생각하나에 대해선 한번 고찰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20 17:42
저런 분들 덕택에
원기옥을 모으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년후에는 현 여당이 집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하면 계속하겠는데요. 나름 밝은 미래가 보이네요. 당신 때문에 진 겁니다. 문후보가 제가 전에도 말했잖아요. 후보는 훌륭한데 극소수의 지지자들 때문에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12/12/20 17:48
으음...
투표율이 높으니 국개론은 못들먹이겠고 지역론 세대론에 이제는 별에 별 게 다나오네요. 이따위 패배주의적 핑계에 쩌들어있는거보니 내년 대선도 참 볼만합니다 이번 투표. 내 성향과 반대인 문재인 찍었지만 앞으로는 철저히 악당 하겠습니다 요새 나쁜남자가 대세라면서요 나도 나쁜놈 되보죠 머
12/12/20 17:49
크크크크크 웃고 갑니다. 맨붕요? 문재인을 지지한 분들이 맨붕이죠 왜 그게 20~30대가 되나요?? 득표율 100프로 했습니까?
크핰핰핰 이런 사고 방식으로 제발 5년간 더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5년후 선거 볼 것도 없게
12/12/20 17:52
제 짧은 소견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권력을 위하여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을 무너뜨리고, 헌법을 무시하고 유신을 한 사람의 딸이 그런 역사적 사실들에 대하여 아무런 진정성있는 사과없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것이 '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의 공이라고 할 수 있는것들 많습니다. 백번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인' 을 저지른 것을 외면할만큼 큰 일일까요? 만약 박근혜 당선자가 진정으로 그에 대해 사과를 했다면, 많은 분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태도를 보였다면, 저는 이것을 '악' 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부모의 잘못을 자식이 물려받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언제 진정으로 사과를 했습니까? 여론이 악화되니까 기자회견해서 말했던 것이, 그게 사과입니까? 한 번 해서 피해 당사자들이 안 받아주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받아줄때까지 하는 것이 진심에서 나오는 사과입니다. 그 사람이 한 명을 죽였습니까? 수도없이 죽였습니다. 그렇게 억울하게 죽어야하는 사람이 나였다면? 우리 가족이었다면? 친구나 선후배였다면? 여러분은 그 시절을 경제발전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희생이 있었던 시대라고 하시겠습니까?
12/12/20 17:58
저도 그 사과를 유의미한 사과라도 받아드리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사과를 유의미하다고 받아드린거죠.
개인적으로 Endless May 님처럼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반대쪽이 [개새끼] 는 아니라는거죠. 이 글의 문제점은 바로 그런부분이죠.
12/12/20 18:02
저도 이 글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모두 묻혀지고, 제대로 된 사과 없이 그 사람의 딸을 뽑았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제발전 중에 사람 몇 명 죽은 건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하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12/12/20 18:07
꼭 그런 단정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박근혜 당선인이 독재자의 딸인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박근혜 당선인이 당선 되었다고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51% 는 경제 발전 중에서 사람 몇명 죽은건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는거죠. 우선순위라는게 있다고 봅니다. 생명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했는지는 그 51% 의 생각을 일일히 다 들여다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북한에 퍼주는것 보다는 안퍼주는것, 분배보다는 성장, 보편적 복지보다는 선택적 복지 등등 거대 담론에서의 우선 순위적으로 지지한 사람이 더 많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감성적으로는 저도 Endless May 님의 의견과 동일합니다. 소주를 안먹는 저도 어제 밤에는 소주 한병을 먹었거든요.
12/12/20 19:48
저도 EndLEss_MAy님과 같은 입장입니다.
과거사를 훼손해온 세력이 진정성 없는 반성은 전혀 없이 국민적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으니까요.
12/12/20 17:56
박근혜에 대한 걸명은 나폴레옹을 그리던 프랑스 국민들이 복고된 왕정을 쫓아내고 스스로 다시 뽑아서 황제에 올렸죠. 비스마르크에 의해 와해됫지만요.
그래도 국민의 절반이상이 뽑았으니 와해되길 바라지 말고 잘하길 바라는게 대한민국을 위해 좋지 않을까요?
12/12/20 17:56
원글을 쓰신 분이 매우 순수하신 것 같네요.
제가 알기로 여기 계시는 대부분은 정치인에게 도덕적인 기대를 크게 갖지는 않는데 말이죠. 새누리당이 악하다기 보다는... 좀 뻔뻔하고 독선적인 이미지가 있죠. 민주당이 그에 비해 덜 뻔뻔하다기 보다는, 항상 대선후보가(대선후보만?) 정의로운 이미지라 선악구도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원글을 쓰신 분이 만족할 만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정치권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더 높여보고 싶네요.
12/12/20 17:57
저러한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서는 견딜 없어 저러는건 아닐까요? 무조건적인 혐오보다는 승자로서 저런 한 사람 사람의 의견까지 귀담아 들어 주는것이 민주주의 아닐까요? 알아요 제가 말하는것이 너무 이상적이라는걸.
의미 없는 양비론같이 들리겠지만, 저런 사람의 반응을 보고 야권지지자 전체를 선민사상에 찌든 계몽주의자로 낙인 찍는것 또한 저러한 극단적인 야권지지자랑 같은건 아닐까요?
12/12/20 18:00
어쩌겠습니까? 실 생활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는 민주당 지지자의 화력이 압도적으로 높다보니 저런 글로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하고 찌뿌리게 만드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것을.
지지자들이 더 조심해야 된다고 봅니다.
12/12/20 18:00
살면서 단 한 번도 현 여권에 표를 준 적이 없는데 앞으로 그럴 일은 없겠군요. 반대파 없는 즐겁고 정의로운 인터넷 생활 오래오래 하시기 바랍니다.
12/12/20 18:03
꼴보기 싫어서 누구 찍었다느니 하는 말이 많은거 보면, 선거는 감성이다라는 김어준의 주장이 틀리진 않았군요. 독선과 강성으로 외면 받았던 학교 운동권이 이젠 인터넷과 생활로 퍼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좀.... 많이 안타깝네요..
12/12/20 18:04
개소리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국개론이라서요.
자기만이 정의이고, 상대방은 악이라는 마인드를 지지자들이 갖는 한, 그 여파로 평생 집권 못할겁니다. 정말요 오유나, 다음에서 보이는 국개론 정말 지긋지긋하고, 역겨워요.
12/12/20 18:04
그냥 순수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관련 없는 일인데, 91년 소련 해체때 운동권 선배들의 멘붕이 생각나네요. 그 형들은 다 뭐하고 있을런지..
12/12/20 18:09
원문도 그렇고 그에 따른 댓글반응도 그렇고, 결국 이 나라 정치에서의 상대에 대한 첨예하고 극단적인 갈등을 해소한다는 건 만화에나 나올 일인가 봅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각자의 이유가 있을 테고, 그럼에도 상대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는 생각은 전혀 하질 않는 것 같으니..
12/12/20 18:12
그 역할을 문재인후보가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낙선해서 매우 아쉽습니다.
이제 그 공은 박근혜 당선자와 여권에 넘어갔죠. 지지하지는 않지만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2/12/20 18:15
제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도 무엇보다 저 역할을 해줄 것 같아서였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겠습니다. 여당이 그 막중한 임무를 제대로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12/12/20 18:15
그게 워낙 다양한 스펙트럼이 엃혀 있다보니 뭐라 딱잘라 말하긴 참 힘들죠..
하지만 니들 잘난척 하는게 보기 싫어서 엿먹이려고 반대편에 표준다.. 라는 식의 수준낮은 의식을 보여주는 사람들 댓글은 정말 보기 싫군요. 솔직히 그런 이유로 투표한 사람들이 원글을 쓴 사람을 비웃을 자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12/12/20 18:20
그것만이 이유라면 문제겠지만, 그걸 포함한다면 유의미한 이유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가르기 정치는 참여 정부 유산 아니겠습니까? 지지자들이 이젠 좀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젊은층 지지가 높다보니 인터넷에서의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데 그러다 보니 참 보면 답답한 글들이 참 많습니다. 김종인, 윤여준 두분의 토론처럼 서로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할 수 있고 받아드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재미는 좀 떨어지더라도 말이죠.
12/12/20 18:39
편가르기 정치가 참여정부의 유산이라니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참 난감할 뿐이네요 현실에서 빨갱이 전라도 마타도어를 한게 언제부터이고 그게 지금까지도 얼마나 유효하게 먹히며 이어지고 있는데 편가르기 정치가 참여정부 유산이라니요 정말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 야권세가 많다고 이러시는 건지.. 오히려 이런 분들이야 말로 인터넷상에서만 생활하고 현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걸 모르시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12/12/20 20:52
편가르기 정치가 참여정부 유산인지 아닌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확인해 보세요.
물론 그와 별개로 정치권이 니편 내편 하던 부분은 동의합니다만, 사람들 뇌리에 뭐가 남았는지도 중요하겠죠. 아직도 참여 정부 얘기하면서 편가르기 얘기하는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12/12/20 22:53
어떻게 이런 대답을 할 수가 있는지...
사람들이 뇌리에 남아있어서 그렇다고 말한다고 그게 사실 되는게 아니죠 무슨 근거도 없고 게다가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있길레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참.. 실제 권력에 의해 차별과 피해 받은 사람들이 버젓이 존재하는데 편가르기가 참여정부의 유산이라는 소리가 나오나요 이러니 언론장악에 그렇게 공을 들이고 새누리에서 참여정부 참여정부 노래를 부르죠 시간 좀만 더지나면엔 imf도 참여정부 탓이라고 하겠네요
12/12/20 18:23
단순한 반감에서 비롯된 엿먹이기식 투표가 수준낮은 의식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준낮은 의식이 다수라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수준낮은 한 표나, 수준높은 한 표나, 결국은 똑같은 한 표잖아요.
12/12/20 18:53
보기 싫으신건 이해하는데, 실제로 그런 사람이 적지 않은걸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결과를 바꾸고 싶은게 아니시면 그냥 '에이 한심한 놈들!' 이러고 다음 선거에 또 조용히 지면 됩니다.
12/12/20 18:24
허재현 기자가 했던 트윗입니다.
"@welovehani: 우리는 과정이 깨끗했잖아요. 저들은 온갖 불법 선거운동에, 네거티브에, 여론조작에, 언론장악에, 국정원·경찰·검찰에,재벌들까지 동원해서. 그러고도 간신히 51% 얻은 거예요. 민주진보진심세력은 국민에게 외면받지 않았습니다" 이에 허지웅씨가 응수한 트윗입니다. "바로 이거다. 이런 식의 멘탈이 이번 대선 결과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진영논리를 윤리의 문제로 치환한, 우리만이 진심이고 너희는 절대악이라는 바로 그 착각이 중간층의 피로를 유발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는 앞으로도 결코 이길 수 없다." 허지웅씨의 말이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12/12/20 18:38
진영논리를 윤리의 문제로 치환해서 우리만이 진심이고 너희는 절대악
20대. 30대(대충 진보 쪽) 중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해서 인터넷에 글쓰고 평소에 이야기합니다. 근데 50대, 60대 세대(대충 보수 쪽)는 우리가 틀릴 수도 있고 너희가 옳을 수도 있다고 하나요? 어른들에게 많이 듣는 말이 빨갱이입니다. 엄청난 욕이죠. 국개론, 망국론보다 더 심한 말입니다. 진영논리가 가장 심한 쪽은 어른세대들이죠. 젊은 층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 때 노무현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진보, 민주당쪽이 정동영 밀었나요? 투표 포기하고 이명박 찍고 문국현 찍은 쪽이 많습니다. 노무현의 삽질보다 훨씬 더한 김영삼 다음에 대선은 어땠습니까? DJP연합에 이인제가 아니었음 이회창이 되었을 겁니다. 중간층의 피로는 어디에 생겼어야 할까요. 이해가 안됩니다.
12/12/20 20:15
빨갱이는 실제로 극소수이지만 우리나라에 아직도 있고요.
국개론은 현대민주사회에서 절대로 언급조차 되어서는 안 될 최악의 쓰레기 같은 관념이라고 봅니다. 국개론, 망국론이 훨씬 더 심한 말입니다.
12/12/20 18:29
정치는 어쨌거나 발전할겁니다.
박정희라는 인물이 '절대악' 이냐에 대해서 그만큼 국민들의 평가가 갈린다는 뜻이기도 하고.... 민주적 감수성이 극도로 예민한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박정희와 박근혜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절대악이었지만 더 많은 국민들의 입장이 저와는 달랐네요. 변증법적인 과정으로 생각하며 5년 후를 기약하려 합니다.
12/12/20 18:33
문득 이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 정의 정의하는데 사실상 현실 사회의 정의는 정의 외치는 선비들의 정의랑은 정반대잖아요. 인터넷에서나 이런 정의 떠들지 현실 세계나 사회에서 그런 정의가 어디가서 통하기나 합니까. 그게 이번 선거에서 표로 드러났잖아요. 실질적으로 정의타령하는 선비들은 인터넷 아니면 어디가서 떠들 수 있는 정의도 없어요. 그런데 정의 타령한다고 너네만 정의냐고 싫다는 얘기는 한마디로 듣기 싫으니깐 그냥 입닥치라는 거죠. 마치 인터넷의 다수가 정의를 떠드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사회전체로 따지고 보면 정의 타령하는 쪽이 소수고 정의 타령하지 말라고 입 틀어막는 쪽이 다수란 말입니다. 그래서 더 분통터지는 거죠. 어디가서 얘기 할 데도 없고.. 너무 심하게 나무라지 마세요. 그 사람이 싫고 혐오스러워서 그 반대편의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큼 불행한 선택은 없으니까요.
12/12/20 18:37
전 여러 가지 새누리당의 부정선거를 보면서, '저래도 되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민의 51%는 '그래도 된다' 고 한 겁니다. 전 이 점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과반수가 그렇다고 해도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라는 말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12/12/20 19:04
사람들 마음 속의 우선순위가 다른겁니다. 단점을 알아도 다른 장점이 더 중요하면 단점을 감수하고 표를 줄 수 있는거예요. 우리 사회가 정직하고 바르게 산다고 늘 결과가 따라오는 사회는 아니잖습니까..
12/12/20 18:39
아ㅡ 아무래도 5년뒤도 여권이 대권을 가져가겠군요
안철수 사퇴이후 멘붕이었는데 앞으로 정치를해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는 제발 편먹지 말길 빌어야겠네요
12/12/20 18:46
아 선거 게시판 닫히기 전에 정말 궁금한 질문 하나요.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좀 이상하게 하더라고요. 경상도, 전라도 지역구도로 나뉜 상태에서 인구수 차이 때문에 정상적인 선거를 치룬다면 무조건 민주당이 진다는 얘기를 하시는걸 여러 곳에서 봤는데. 그 대안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 얘기를 하더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인가요? 찾아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12/12/20 18:53
선거인단 제도인데, 한국에서 선거인단 제도 하면 더 답이 없을텐데요?
미국의 선거인단도 각 주의 인구수 대로 비례해서 선거인단이 결정되니깐요.
12/12/20 18:54
미국 대선은 위너가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기때문에 서울 경기에서 이기면 걍 끝남 -_- 가령 이번 대선같은 경우에
서울은 문제인 후보가 서울 투표자수(선거인단) 경기는 박근혜 당선자가 경기 투표자수(선거인단) 모두 획득하게 되죠. 결과적으로 미국 대선식으로 했으면 지금 결과 보다 더 참패죠. 서울+호남 인구수대 나머지 인구수니깐요
12/12/20 19:00
이번 선거 결과로만 보면 문재인은 서울하고 전라도 표는 다 가져가고 박근혜는 나머지표 다 가져가는거지요ㅡ 그렇게되면 더 압도적이겠죠?
이런 방식이 우리나라에선 힘든게 수도권에 인구가 너무많이 집중되어 있어서 막말로 서울 경기만 먹으면 대통령이니 지역균형 개발은 더 어려울겁니다 물론 선거구역 개편을 통해 조절될수 있겠지만요
12/12/20 19:40
아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하면 될걸 어렵게 설명해놔서 나쁜 머리로 이해도 못하고 있었네요.
미국이 주가 50개가 넘죠? 그럼 우리 한국도 이런 식으로 한다고 치고 서울 경기를 좀 쪼개고 그래서 서울 경기만 먹으면 무조건 승.. 이런 상황만 막는다면 말이죠. 각 선거지역별로 해서 2배이상 차이가 안나도록 선거구를 짜른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 또 제대로 이해를 못했네요. 선거인단이 인구수에 비례한다고요? 그럼 똑같네요. 에잉
12/12/20 19:00
댓글반응이 반은 예상대로네요. 그래도 눈팅은 좀 해서 아이디는 좀 눈에 들어오거든요. 몇년간 댓글이 적응이 안되지만 세월이 흘러서 머가 변한건지 모르겠어오.
댓글들 보니 어렸을때 봐온 모래시계같은 판타지드라마같은걸 너무 본게 문제인거 같네요. 근현대사판타지를 봤나봐요. 멘붕이네요. 감정에 대한 수습에 대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말 그대로 감정이죠. 누군가에겐 전혀 공감 안될 말이겠네요. 적어도 국개론이 어쩌구를 포장하려고 우리가 정의인데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한건 아닌거 같아요. 왜? 라는 것에서 이유를 되물었을때 그랬다는거죠. 어렸을때 정말 그랬거든요. 세뇌당하셨네요 하실 분들도 있겠군요. 첨에도 이야기했지만 왜 이렇게까지 다운이 되나에 대한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비유가 불편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박정희시대를 처음 접할때는 모래시계에서의 기억처럼 악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전두환에 대한 기억도 그렇구요. 어렸을때 처음 읽은 국사 만화책도 정말 머 이런게 있나했어요. 드라마고 만화책이었나 봐요. 나중에 본 것은 소설책이고. 머 다 잊고 미래를 향해가야죠.
12/12/20 19:09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좀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현실이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잖아요. 저같은 경우 그렇게 마음을 다스려온지 수년째거든요. 물론 그 부작용으로 약간 극단적인 현실주의자가 되었습니다..;
12/12/20 19:07
개인적인 판단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걸어온 길로 볼 때, '정의'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새누리당과 박근혜씨가 상대적으로 덜 정의롭고 덜 도덕적인 세력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은 경제계에 있을 때의 전과는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법 위반 및 피선거권 박탈까지 당했던 사람입니다. 박근혜는 정수장학회, 영남대 등 박정희 독재 정권의 유산을 물려 받아 그 세력에 기반하여 지내 온 인물입니다. 민주당에도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만, 문재인 후보 만큼 인생 역정에서 도덕적인 지도자감은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대통령을 선택할 때 기준이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이명박, 박근혜가 연속으로 당선 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이들에게 도덕성이나 정의는 최우선 기준이 아니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명박 정부 아래에서의 여러 비리와 부정이 도덕성이 낮은 이명박씨를 선택하면서 생긴 필연적인 일이었을까요? 선택의 우선 순위는 사람마다 같은 수 없습니다. 다른 선택의 기준도 존중해야 합니다. 도덕성이나 정의를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을 최소한 비웃거나 배척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어떤 이에게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수도 있습니다.
12/12/20 20:06
도덕성이나 정의라는 가치를 잔인하게 짓밟아야 성이 풀리는 사람들도 있나봅니다. 너희들만 정의냐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누구를 찍었다고 하면서 행실은 그 정의 조차 입에 담지 못하게 짓밟는 거라니... 그냥 좀 이게 정의 아닌가요? 라고 이야기도 못하게 정의 타령하는 선비 신세로 낙인 찍다니... 그냥 지면 찌그러져 있어야 되는 게 현실인가 봅니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신념에서도 이겼다고 착각하는 부류가 많은 것을 보니... 승자의 관용은 커녕 신념의 굴욕을 강요하는 댓글들만 보니깐 한숨만 나오네요.
12/12/20 19:17
무조건 한쪽은 틀리고 한쪽만이 정의라는 사람들 정말 답이없네요..
자기가 생각하는것만이 진실이고 정의이고 옳은것인가? 정말 이기적인마인드네요.. 사람은 보고싶은것만 본다는데 정말 그말이딱맞네요
12/12/20 19:18
그냥 어리고(젊고) 순수하신 분이라 그러신듯....
예전 기억이 나네요. 소시적에 삼당합당 YS에게 패한 후 두말 없이, 표표히 너무 아름답게 떠나셨던 그분께서, 배후에서 리모콘 상왕정치를 하며 판을 짜다 결국은 아름답지 못하게 돌아오시더니, 무려 JP와 손을 잡아버렸었습니다. (당시 JP는 구악의 상징이었고, YS에게 당해서 냅두면 소멸할 운명이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IMF 책임도 물어야겠고 삼당합당도 응징해야겠고 무엇보다 수평적 정권교체의 경험이 너무나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에 손은 떨렸지만 한표를 행사하고 났더니,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했던 자민련에 의원을 꿔주는 희대의 사태가 일어나고... 그 때는 그 분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한국의 정치판을 저주했지만 역사가 그리 흘렀고 저는 나이를 먹었고, 이제는 그 분의 선택도 이해가 되어가고 있네요. 잘했다~ 이렇다기보다는 말 그대로 이해가 되어 간다는 겁니다. 힘내세요. 역사란게 원래 그렇게 횡보하는듯 천천히 움직이지만 국민이 정신 차리고 있으면 결국은 앞으로 나가는 겁니다.
12/12/20 20:00
이런 일이 있었군요.
새삼 제가 어리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하지만 정의가 후퇴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세상은 그 분노에 의해 앞으로 나아온 것이 아닐까요.
12/12/20 19:23
글에 대한 표현은 동의하지않으나 전체적인내용은 제 심정이랑 똑같네요
난 분명 교과서에서 배울때 쿠데타니 유신이니 독재자니 살인자라고 배웠고 외신들 의견도 보면 독재자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대선후보로 출마했다는것조차 이해못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당선되었습니다 착하게 살아라 정직하게 살아야 크게된다 라고 아버지입으로 듣고 아버지의교육 방식이었는데 어느새 보니 '어쩔수없는 살인,독재였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참 뭐랄까요... 속이 뒤틀리고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되더군요 51%의 선택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게 정의일수 있겠지만 어제 전 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은 정당화 될수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이제 서른인데 저도 점점 바뀌어 갑니다 이기는게 정의이고 역사라고.. 댓글에서 너무감정적으로 하지마세요 개소리니 뭐니 하는 댓글은 보기 불편합니다
12/12/20 20:18
결과를 위해서 누구를 죽여도 되는 수단도 별로 상관없나 봅니다.. 정의는 무슨.. 그냥 이기는게 장땡이고 지면 찌그러지는게 진리입니다.
12/12/20 19:29
저 곳은 정치 뿐만이 아니라 뭘 가지고 이야기해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꿈동산 같은 이야기만 하거나,
그냥 감성에 이끌려서 자기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고, 그런 인성으로 진정 뭘 판단이나 할 줄 아는지, 가장 무서운게 진짜 본인들이 정의이고 옳다고 믿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래도 진심으로 나아지기를 바라고 저러는것 같은데, 연령대가 많이 어린가? 단순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이제는 그냥 자기편에도 하등 도움 안되는 쓰레기통 인듯 싶습니다.
12/12/20 19:48
이 글 자체야 공감하는 분도 아닌 분도 있겠습니다만, 우연히 발견한 이걸 보니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겠습니다.
http://i.imgur.com/qTFsL.jpg 참고로 전 수도권 출신입니다. 호남이나 영남이 아니라. 선거 때문에 이렇게 괴로운 기분이 들 수도 있군요. 보고 있으니 진짜 가슴이 무너집니다.
12/12/20 20:29
전라도의 감정을 단순히 지역감정으로 보기는 힘들죠 그리고 정치학서적이나 논문에서 많이 본건데 전 영호남 갈등이 아니라 호남소외론으로 보는게 맞다고 하는데 거기게 동감이 가더군요 저희 부모님이나 일가친척분들만해도 다 경기도 분들인데 전라도놈들 빨갱이다 전라도는 믿을수가 없다 뭔 사건 터지고 전라도 사람이라고 그러면 전라도놈들이 다 그렇지 이러시더군요 그러지 마시라고 그럴때마다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12/12/20 19:49
사실 그런건 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그래도 이러이러해서 뽑는다 라는 이유가 동의할 만했는데
박근혜 당선자의 경우는 갸우뚱하게 됩니다. 물론 국민의 절반이상이 선택한 대통령이니 일단 5년간은 믿어봐야죠 그리고 본문의 논리.... 민주당이 진짜 정의라면 동의하겠는데 민주당이나 새누리나 도찐개찐인데 누가 배트맨이고 조커입니까-_-;
12/12/20 20:46
궁금 한게요..본문에서 민주당이 배트맨이라는 말이 있었나요;;;
저는 그냥...배트맨 민주주의..? 조커 독재 잔재.....? 이 논리에 대해 동의를 구하는건 아니지만^^;;딱히 본글이 민주당을 옹호하는것 같진 않아서요..^^;;제가 잘 못 본걸수도 있구요~
12/12/20 19:53
'박근혜는 공화정치 시대에 이를 뛰어넘은 듯한 여왕의 포스를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성도 박씨이겠다 마치 선덕여왕의 재림을 보는 거 같아요.'
이런 식으로 제가 5-60대의 승리한 감상이라고 주절거리면 너무 어처구니가 없겠죠? 박근혜를 만화에 나오는 악당에 비유하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12/12/20 20:08
새누리당 지지자분들께 궁금합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을 욕하거나 국개론을 꺼내는게 아니라 윤리적,도덕적 정의로 생각했을때 새누리당은 민주당보다 더 불의로운건 사실이지 않나요? 그럼에도 그런 도덕,윤리적 정의보다 다른 공약이나 가치가 더 판단기준의우위에 있기 때문에 지지하시는거 아닌가요?
12/12/20 20:17
두가지 부류인거 같아요. 민주당이나 그 극렬지지자들이 싫어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거랑 새누리당의 대북관이나 공약때문에 지지한다..둘 다 조금 도덕적이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전제가 있는 거죠. 그런데 한가지 혼란스러운 것은 민주당 쪽의 도덕성 문제가 나왔을 때 그렇게 물어뜯던 사람들은 다 뭐냐는 겁니다. 일종의 이중잣대인데 진보 지지자들의 선민의식이라는 딜레마가 있다면 보수 지지자들은 이중잣대라는 딜레마가 있는 거죠. 같은 도덕성을 적용했을때 노무현이 과연 그렇게 매장당해야 됐나, 곽노현이 과연 그렇게 매장당해야 됐나는 의문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같은 진영의 도덕적 강박증도 한 몫 했죠.
12/12/20 20:23
그냥 싫은게 먼저고 이유는 나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민주당이 이기려면 진보가 이기려면 햇볕정책 폐기해야한다 어쩐다 나오지만 그거 버리면 보수층과 언론을 통해서 또다른 햇볕정책이 등장할겁니다. 그리고 그걸 이유로 또다니 표를 안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겠죠 솔직히 국정원사건 터지고 인권이 어쩌니 저쩌니 할때 당시에는 민주당이 잘못한게 맞기도 하고 괜한 논란 일으키기 싫어서 그냥 이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민주당이 잘못했다만 얘기했지만 새누리당 사람들이나 지지자분들이 인권얘기하는걸 보고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언제부터 인권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새누리당 지지아니신분들도 많았습니다만 명백하게 그쪽인 성향을 드러낸 분들도 많았죠 북한인권도 그렇고 보수층이 생각하는 인권이라는게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까기위한 논리로 쓰여지는 경우를 하나 더 본거같습니다.
12/12/20 20:18
이글을 보니 더 멘붕이 오네요...;;;
고작 20~30대의 국민수준이 요것밖에 안 된다면 희망이 없는거죠... 정치인들이 아니라 이런글 싸지르는 국민들이 더 문제군요...;;; 민주주의 후퇴라구요?... 이 글이 왜 후퇴인지 적절하게 인증해주네요... 진보 코스프레 놀이 진짜 지겹네요...;;;
12/12/20 20:31
진짜 진보 따로 있고 짝퉁 진보 따로 있고 코스프레 진보 따로 있습니까? 이 글이 더 선민의식처럼 느껴지네요. 그냥 좀 어린 학생의 치기어린 생각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잖아요. 제가 그 나이 때 했던 생각보다는 훨씬 더 성숙한 거 같은데.. 왜 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요것밖에", "싸지른다", "코스프레 놀이" 이런 단어 선택이 님의 인격을 인증한다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으시겠습니까. 좀 관용을 가지고 바라보자구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러려니 하구요..
12/12/20 20:42
정치이야기 할때는 최소한의 룰이 필요하겠죠...
'존중' 없이는 싸움만 일어날 뿐이죠... 물론 제 댓글 역시 그런 취지에서는 한참 엇나갔죠... 저는 이 글 쓴 사람 하나를 겨냥했다면... 이 글은 51%의 국민과 더불어 자신의 소신대로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들까지... 함께 안드로로 보내버리는 글 입니다...;;; 변혁이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바뀌어야죠... 이런식의 사고가 정의다라고 본인이 규정해버린다면... 그야말로 또 다른 독재의 시작이죠...;;; 저야 말 돌려서 할 줄도 모르고... 이 댓글로 인하여 제 인격이 이렇다 저렇다 소리 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이 글은 분노가 치밀어 오를정도의 글입니다... 여기 글 쓸 정도되면 충분히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한 나이고... 그 나이 때의 고정관념은 잘 바뀌지를 않죠... 시작이 잘못되었다면 그 시작부터 고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게시판에서는 이런 류의 글이 영웅글로 취급받을지 모르지만... 그나마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이곳에서는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몽키님처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글 읽는 대다수 사람을 상대로 배려없이 쓴 이 글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12/12/20 20:42
몽키,D,루피님이 이 댓글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러려니하고 지나치실 수 없듯이 forgottenss님도 본문을 그냥 지나치실 수 없었던 거죠.
70년대 생, 처자식이 있는 분의 글을 도저히 어린 학생의 치기어린 생각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고요. 한쪽을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그쪽을 찍은 사람들을 모두 악마처럼 묘사하는데 이 정도 반응은 당연해 보입니다. 민주당 찍은 분들이 생각하는 신념을 부정하고 굴복시키려는 게 아닙니다. 존중합니다. 다만 그저 자신의 정의는 자신만의 정의임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악마, 괴물로 묘사하지 말고요... ps. 진보코스프레라는 표현은 쌩뚱맞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12/12/20 20:34
저 사람이 진심으로 쓴 글이어도 진보 코스프레 놀이인건가요?
놀이라는건 심심해서 그냥 하는 일 뭐 이런 뜻 아닌가요... 제가 배운 국가교육에선 독재를 민주주의 후퇴라고 배웠고..뭐 사람들 마다 박근혜와 독재의 연관을 부정하고 안 하고는 차이는 있겠지만....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민주주의 후퇴라고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요?
12/12/20 20:46
진심으로 썼으니까 코스프레 놀이죠...
실체는 없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실체인냥 생각하는... 시뮬라크라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이 글이 민주주의라고 한다면... 그건 신기루일 뿐이죠... 언제부터 국민 51%를 악당 취급하는것이 민주주의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박정희의 정치가 독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라고 생각하는건 독재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민주주의 후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반드시 본인부터 민주주의 개념을 알아야죠... 본인도 허상으로 알고 있는 민주주의를 진짜인냥 이야기하는건 사기입니다...;;;
12/12/20 20:53
이상한 말을 한다해서 그렇다고 진심이 담겼으면 최소한 놀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 었습니다^^;;
뭐 자신만이 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독재라고 생각은 않고 그걸 세뇌하고 힘으로 절차 무시하고 의견을 강요한다 그건 독재라고 생각하는데.. 이글이 생각을 강요한다고 느끼시면 독재자 마인드라고 여기실순 있을 것 같습니다.
12/12/20 20:56
투표 당시 분위기도 그렇고 출구조사 나오고 한 10분? 30분? 까지 분위기를 보고는 오세훈-한명숙급의 개표방송을 기대하면서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이 왔을 때는 이미 분위기가 재미없어질 정도로 바뀌어서 멘붕...이었는데 별 관련 없는 얘기네요 크크 다음 선거가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 선거때는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12/20 21:11
문재인의 패배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글쓴이님같은 분들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문재인은 정의 박근혜는 악 좋네요.... 깨어있는 멋진 젊은이가 악당 노인들을 이기지 못했다.. 제목은 고쳐주셔야겠네요.. 극성 문재인지지 20-30대가 멘붕했던이유.. 저도 문재인지지했어서 멘붕했었지만 단한번도 저런식으론 생각해본적없네요
12/12/20 21:30
새누리당 세력이 최소한 선에 가깝다고는 생각안합니다.
한 예로 지금 언론환경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예를 들자면 박근혜대통령당선자가 자기사람 앉히더라도 김재철 사장님은 물러나시게 하는게 옳지 않았을까요? 현 정부와 그를 국회에서 받쳐왔던 세력임에도 그동안 자기 세력에 반기를 들어왔던 세력에 고압적인 자세만을 취해왔습니다. 제발 박근혜당선자께서는 글의 원주인이 느꼈던 심정을 껴안아 줄 수 있는 정치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게 진정한 대통합일테니까요 댓글 다시는 분들께서도 글쓴이와 저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받아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12/12/20 22:00
근데 김재철은 당연히 물러날겁니다.
좀 이상한게, 대체 왜 박근혜가 욕을 먹어가면서 MB가 앉힌 사람을 지켜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더군요. 이 쪽도 줄선 사람 천지입니다. -_-;
12/12/20 21:34
그래도 이번엔 어느정도 박근혜 당선을 예상했지만 총선때 진짜 멘붕이 심했습니다.
아무리봐도 이명박정권은 못한거 같은데 내가 옳은거 같은데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적은걸까. 저도 새누리당쪽을 친일파부터 내려온 악당이고 거기에 대기업+언론+검찰 등이 작당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그러한 생각에는 별 변함이 없지만 그러면 그들을 지지한 절반 이상의 유권자도 적으로 돌려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다수가 정의가 되는 민주주의 세상에서 이길 방도가 없더라고요. 결국 그들은 설득해야할 경쟁자이지 없애야하는 악당이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이기 때문에 인기투표와 별다를 바 없습니다. 그것이 논리를 통한 설득이든 언론장악을 통한 세뇌든 이미지로 만든 아이돌이든 어떻게든 일단 이기는 걸 생각해봐야합니다. 그러한 물불안가리는 집권의지가 언제나 새누리쪽이 잘해요. 단순한 포퓰리즘 이상의 뭔가가 다수의 유권자들 욕망을 시원하게 긁어주는가봅니다. 저에겐 전혀 아니지만 말입니다. 새누리당을 이기고싶다면 평소에 자주 그들의 실정을 사실 그대로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잽이라도 계속 날려야죠. 갑자기 선거일 닥쳐서 몰아붙이면 역효과만 나더군요. 똑똑하게 훈계하는 사람 인기없어요.
12/12/20 21:42
좋은글입니다.
잘읽었습니다! 저랑 심정이 똑같네요.. 잘쓴 글입니다. 근데 왜이렇게 비꼬는 분들이 많은지.. 꼭 그렇게 욕을 해야하나..
12/12/20 21:59
글의 기본적인 논조는 동의합니다만서도, 이번 선거를 20,30대의 멘붕과 동일하고 하시는 것은 마치 이번 선거가 국민의 승리라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껴질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
12/12/20 23:28
6.25를 직접 겪었거나 자신의 직계가족이 영향을 받은세대는 대부분이 박근혜를 지지했고
예외로 5.18을 겪은 전라도쪽은 세대를 막론하고 반 박근혜를 외쳤습니다 자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야만 움직인다고 보기에.. 최소 10년은 힘들지 싶습니다 정작 농어민들이나 저소득층의 경우에 박근혜후보가 지지율이 높았기에 멘붕이 왔죠 크크 투표안한 니들잘못이라고 외치는 5060세대에 의해 자신들의 신념과 가치관이 무너지고 미래가 결정된다고 생각해서 이런글이 오유에 올라오는거죠 크크 물론 이글은 국개론, 망국론을 장황하게 풀어놓은글.. 공감이 아주 안가진 않습니다만
12/12/21 00:06
보수적인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이 더 "악"합니다.
결국 이게 다 어느 진영에서 보느냐에 따라 민주당이 악하기도 하고 새누리가 더 악하기도 합니다. 박근혜에게 표줬다고 양심 없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설명하시면 곤란하죠.
12/12/21 00:24
이 글이 허물 없는 글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Qck12님이 정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한 이야기를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12/12/21 02:12
글쎄 매번 정치주제가 나오면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서만 댓글 단것 같은데요...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가의 판단은 경험과 진영논리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미디어법날치기 사건 아실겁니다. 한나라당 최악의 흑역사라고 하죠. 그런데 여기도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의 잘못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국회라면 168인이 발의한 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위 공성전을 하면서 소란스러웅 와중에 의장이 종료발언을 반복했고 재투표를 한 사건입니다. 국회의원의 표결과정을 무력으로 침해하는 세력이 과연 보다 정의롭다고 할 수 있을까요? mbc파업의 경우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mbc노조는 정치문제를 조직적인 위력을 보임으로써 해결하려합니다. 위력으로 정치적 목표를 관철시키는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위협합니다. 두 가지 예를 들었지만 거의 모든 정치 이슈에서 정반대의 관점이 존재합니다. 당연히 자기가 생각하는 관점이 옳다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자기 생각에 반대하는 세력은 옳지 않은것을 뻔뻔하게 옹호하는 비양심적 세력이 될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두 진영 모두 '옳은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죠. 물론 일부 정치인들은 비양심적일 수 있겠지만, 지지자들은 적어도 자신들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한다는거죠.
12/12/21 00:07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문재인 그리고 박근혜 후보 모두 잘 싸웠다고 생각 합니다.
걘적으로는 지지한 후보가 되지 않아 멘붕상태이긴 합니다;; 머리속에서 '도대체 왜??'가 떠나질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문재인을 찍었냐?(박근혜를 안찍었냐?) 독재자의 딸이라서 부자독식이 싫어서 후보가 괜찮아서 왜 박근혜를 찍었냐?(문재인을 안찍었냐?) 종북좌빨이라서 새누리당이 아니라서 불쌍해서(박정희/육영수 죽음) 모든 것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듯이 개인별로 모두 이유가 있죠. 그 이유를 놓고 우위를 가리거나 내가 맞고 니가 틀려라고 하는 것은 맞장뜨자와 다름없겠죠. 이유를 물어보면서 느낀 것은 의외로 논리적인 것 보다는 감성적인 게 높았다는 것입니다. 혼자만의 궤변을 풀자면 논리적인 부분은 단기간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감성적인 부분은 변화에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성을 바꾸려면 자연스럽게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이 뒷받침 되어야겠죠. 그러다보니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12/12/21 00:13
전 이 글 자체가 너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박정희 전대통령의 딸이라는 것 외에 정계 입문 이후 뚜렷한 족적을 보인 일이 있나요? (물론 이미지를 이용한 선거의 여왕이란 말에는 동의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능력으로 20대에 영남대 이사장을 맡고 정수장학회를 운영했던 것인가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적어도 제 생각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영향력 하나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근데 그나마도 제 생각에는, 박정희 대통령은 정의로운 인물은 아니었고요. 대체 민주주의 국가에서 쿠데타와 독재보다 더 큰 범죄라는 것이 뭔지도 잘 상상이 안가는데요. 그, 민주주의 국가에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범죄를 저지른 영향으로 그 딸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인식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면 제가 나중에라도 제 아들, 딸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하나요? 민주주의의 가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나중에 제 아들, 딸이 아빠는 왜 도덕적으로 살았냐고, 원칙을 어기고 남을 짖밟을 수 있었다면, 그렇다면 자신은 좀 더 안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을 할 때, 저는 그것을 틀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미 국민의 51%가 민주주의의 가치보다는 다른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인정을 해줬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저 자신부터 향후 정치라는 이슈에서 잠시 멀어질 생각입니다. 제가 원하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이 원하는 대한민국이 어쩌면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했고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원하는 내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을 좀 해보려 합니다. 많이 유치하기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던 세계가 무너저버린 기분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세상에서는 살아갈 수 없어!"라고 하면서 한강다리에서 떨어질 것도 아니라면 -_-;; 이 세상이 원하는 제가 무엇인지부터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해서, 적어도 저라는 한 개인이 살아가는 방식이나 가치관은 좀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12/12/21 00:50
댓글마다 댓글을 달려다 개념없는 넘이 댓글수만 늘릴꺼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pgr은 제가 좋아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자유게시판에 있는 글들 정말 좋아하면서 출력하면서 봤던 기억도 나네요. 성향은 중도보수쪽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그냥 글만 싸지르고 가는건 그렇네요. 처음에 이야기한 5년후 박근혜는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n&ss=on&sc=on&keyword=unluckyboy&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556 이런 반응이었어요. 처음 논의될때는 우리나라가 필리핀이냐? 라는 반응도 많았어요. 그래도 전 공감이 갔어요. 하지만 콘크리트외에 변수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 라는 것에서 투표율이 올라간다면 희망을 가졌던 분들 많았다고 생각해요. 이런글은 패배감 밖에 안준다. 맞아요. 근데 그래서 지금 멘붕와요. 그래서 이것 저것 보다가 공감같던 글 올렸던거 같아요. 우리가 정의다 - 비유가 그렇게 보였나요? 내가 알던 정의에 대한 가치관이 부셔지는 느낌에 대한 비유라고 생각되었는데 선악에 대한 비유로 생각될수도 있겠군요. 거기까진 생각못해봤네요. 잘못을 한다면 결과가 그렇게 돌아가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박근혜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악이 단죄받았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명박이 동네 좋은 아저씨로 살고 전두환은 이제 거론할 여지도 없죠. 박근혜가 잘 할꺼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할말 없어요. 잘못한다면 벌을 받아야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라고 배웠고 우리가 정의다가 아닌 독재시대에 대해서 용서하고 부정부패에 대해선 벌을 받아야한다고요. 5.16은 군사혁명이 되고 이명박과 전두환은 능력 좋은 전 대통령님이 되셨어요. 어린학생의 치기라... 그렇게 어린나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철 들려면 멀었군요. 그냥 비유가 그렇게 전달될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보렵니다. 제가 비유를 잘못 파악했나보다 해야죠. 정신 아직 덜차렸군하신다면 죽기전까지 정신차리고 죽긴 힘들꺼 같군요..
12/12/21 01:19
크크 어떤 의미로 글을 올리셨는지는 다 알고 있을겁니다 상심하지마세요
다만 표현하는 방법이 거칠어서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것같네요 그런데 정말로 저도 진보 세력 지지자들의 선민의식 때문에 정치 얘기는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2/12/21 01:25
문재인 후보가 떨어지고 나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에 휩싸여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눈에 번뜩 뜨입니다. 네. 맞습니다. 새누리당 지지한다고, 박근혜 지지한다고 나쁜건 아닙니다. 문재인 지지한다고 착한건 아니죠. 당연히.
하지만 최소한 악한 자들과 박근혜는 같은 라인에는 있었던 사람이고, 문재인은 그가 속한 민주통합당은 문재인과 오랜 연관이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는 박근혜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받은 것일수도 있고, 이건 박근혜 본인의 잘못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박근혜 vs 문재인 이 둘만 놓고 본다면 누가 좀 더 바르게 살았고 누가 좀 더 착하게, 남을 위해 살았느냐 하는건 정해진 일입니다. 두분의 속마음이 어떻든, 걸어온 길을 보면 알게 됩니다. 근데 졌어요. 문재인 후보가. 어른들께 항상 들었던 '착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 비록 이상일지라도, 현실에서는 힘들지라도 막연히 사람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던게 무너졌습니다. 권력의 세계는 엄연히 힘의 세계고, 승자독식의 세계라는걸 모르는건 아니고, 사회 역시 당연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부정당한 게 왜 이리 가슴 아프고 쓰라린지 모르겠습니다.
12/12/21 02:38
선과 악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저 글은 동화와 현실, 종교와 정치를 구분할 줄 모르는 치기어린 징징거림으로밖에 안보이네요. 포장할 필력도 안되는 것 같구요. 그리고 2030 도매급으로 묶지 마세요. 당신 또래에서도 세명 중에 한명은 당신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투표=우리표" 식의 어이없는 생각을 하니까 투표율이 75.8프로인데도 백만표차로 진겁니다. 이번 일로 깨달음을 얻으신 분들도 있는 거 같은데 전혀 발전이 없는 "애들"도 많군요. 1500만명의 바보들? 본인은 플라톤이라도 되시나 보군요. 제가 보기엔 공약집만 봐도 새누리당 공약집이 배는 현실적이고 충실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들... 직접 만나보셨습니까? 당을 불문하고 다 우리랑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평균적으론 오히려 매력적인 사람들이구요. 다만 각자가 처해있는 입장이 다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알지도 못하면서, 인터넷에서 떠드는 내용을 가지고 선악 평가라니... 가당치도 않네요. 제발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2프로의 사람이 98프로의 글을 쓰는 곳에서 여론을 찾고 정의를 찾다니... 컴퓨터 끄고, 밖으로 나가서 현실세계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인터넷 대통령을 따로 뽑으시던지요. "절대선"을 찾으시는 거 같으니 가상인물이 적절하겠네요. "절대악"인 캐릭터 하나 만들어서 상대편으로 설정해 두시고요. 그런 다음에 상대 캐릭터에 투표한 사람들 욕하시면 됩니다.
12/12/21 08:53
댓글들을 보며 참담하네요...저 역시도 20대 이고요...
외국에서 독재자의 딸 vs 인권변호사 의 대결이라고 폄하할 정도로 이번 대선은 나오지 말아야 할 사람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진 사람의 자기위안이라고 여기시는 겁니까? 국개론이라고요? 박근혜후보를 찍은 20-30대들에게 던지는 돌직구가 아닙니다. 사실이 그렇지 않나요? 여순사건, 부마항쟁, 5.18이 있던 시절 퍼스트레이디였습니다. 저 사건들이 BBK와 같은 문제라고 보시나요?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지역주의, 파벌주의의 극치가 보여진 대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편이면 그 어떤 것도 용납할 수 있는... 도대체 다들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하아... 저 혼자 다른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고 있나 보네요... 저 역시도 멘붕을 겪은 사람으로써 저 글을 읽고 위안을 느끼는게 아니라 더욱 큰 분노를 느낍니다. 너무나도 제 멘붕을 100% 이해하는 글이어서요. 편 가르자는게 아니잖아요. 국개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몰아넣는건 편가르기 아닐까요? 무식하다고, 잘 모른다고, 어리다고 무시하는거랑 빨갱이로 몰아가는거랑은 다른가요? 20-30대의 환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 전 학교에서 옳은 것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정의, 윤리, 도덕, 진실이라는 단어들을 첫 동화책부터 관념적으로 익혔습니다. 부정, 부패 등에 대해선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고 죄라고 단정짓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의 두 후보의 이미지상은 분명 그것에 부합했습니다. 그리고 정의는 패배했습니다. 그것에 분노하고 원통합니다. 그런 심리를 단순 분석한 글이라고 보는데, 국개론이라니 하... 전 다짐했습니다. 그래 오늘 분명 패배했고, 다시 5년간 어둠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제가 말하는 어둠은 경제가 어렵다는게 아닙니다. 시대를 역행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휘두르는 꼴을 봐야하고, 그들의 국민으로 살아야 하는 제 운명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그 싸움을 멈추진 않을거라고.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는데 수십년, 수백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애석하게도 우리 세대가 그 중간에서 피를 흘려야 하는 위치라면, 그러겠노라고. 지난 5년간 했던 내 행동이 부족했던거라면, 더욱 노력해서 끝끝내 쟁취하겠노라고. 그리고 내 자식들 사는 세상은 지금과는 다르게 하겠다고 말이죠. 적어도 그러한 역사적 사명 만큼은 박근혜 지지자이건, 문재인 지지자이건, 그 외 지지자이건, 비록 지금은 아니어도 언젠간 공유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또 그렇게 부모님께, 주변 어른들께, 학교에서, 사회에서 배웠네요. 그것이 제가 국민으로써 추구하는 길입니다만... 이것이 진정 국개론입니까?
12/12/21 10:15
(수정) 여순사건이랑 5.18 때 퍼스트레이디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요.
여순사건은 1948년 여수인민공화국으로 반란사건 일어났던 것이고, 5.18은 1980년 전두환 치하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수정) 사실 관계를 명확히 아시고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12/12/21 10:49
(수정)
물론 사실 관계를 잘못 쓴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지적해주면 되는 것같습니다. 사실 큰(어쩌면 작은)의미의 변화는 없는 것인데, 글의 생각에 대한 반론이면 모를까 (수정)
12/12/21 11:17
보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박근혜지지자를 자꾸만 나쁘게 생각하는거 같아 저도 욱하는 마음이 들어서요.
여순, 518 등 나쁜 건 다 박근혜다 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 욱했네요.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긴 합니다만, 잠깐동안 박근혜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적 있어서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글 전체적으로도 진정성이 떨어져보이는 건 사실이죠. 그래서 좀 바꿨으면 하는 마음에.. 여튼 생각없이 쓴 댓글 죄송합니다.
12/12/21 11:27
저도 어제는 너무 흥분해서 국개론 같은 리플도 달고 욕도 많이 먹었는걸요 뭘^^
사실 저는 정책 자체는 크게 바라지 않고 사람만 보고 투표하자는 입장이었고, 과거에 대한 진정성있는 반성이 박근혜 후보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입장이라 임노동자 님의 댓글에 따칠하게 반응한 것인거 같네요.. 저역시 감정적으로 반응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12/12/21 11:53
네 ㅠㅠ 당분간은 댓글 달지 말고 인터넷을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저도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관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정치적인 능력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멘붕하고 슬퍼하고 욕하고 까기 위한 의혹을 찾고 하기 보다는 일단은 믿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공약은 역대 중에서도 괜찮은 편이고, 정치적으로도 '약속은 지킨다'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던(세종시에 대통령을 반대하던 것 생각하면..)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나마 이명박보다는 공약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5년은 꼼짝없으니, 믿고 맡겨보는 것이 좋겠지요..
12/12/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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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쓰신 분과 비슷한 조건입니다. 30대에 결혼도 해서 아이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만, 다른 것은 조치하더라고 심정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공감을 하였습니다. 물론 글 쓰신 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표현을 하는 것은 본인의 방식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신에 그 방식을 선과 악이라기 보다는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으로서의 문재인과 박근혜 두 명을 비교해서 그 마음을 표현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러면 박근혜 씨를 지지하신 분들도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덕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은 개인의 선호도이기에 그에 대한 부분을 다른 분들이 공격할 필요는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민주당도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믿었고, 그 사람이 대통령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당보다는 후보자의 공약과 실천 의지, 자격 요건을 고려하는 대통령 선거가 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다른 사람이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고 표현하고 아름답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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