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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3:40
박근혜가 과연 그럴지..
지금상황에서는 박근혜가 제 평가를 뒤집을 만한 국정운영을 보여주는 것을 기대합니다. 회의적이지만요.
12/12/20 13:40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분열의 시대를 끊겠다'라고 말했으니 일단 지켜봐야겠죠.
어떤 내각이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5년이 대충 보이겠군요.
12/12/20 13:43
그렇게 한다면, 박근혜정권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보낼 생각이 있습니다만....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민주당이 없이 새누리당만으로도 의회과반의 힘을 휘두를수 있는데요. 차라리 박근혜가 실수로 다시 한번 대통령 사퇴 선언하는 것이 더 현실성 있어보이네요.
12/12/20 13:42
생각해보니 총리가 이렇게 안 궁금한건 처음이군요. 하다못해 이명박 정부때도 궁금하기 그지없었는데...
두 정당이 치고박고 싸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 정당 외에 이념적 스탠스가 다른 정당들은 사실상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만약 다른 진보정당이 30~35% 이상으로 치고 올라온다면 그때는 일본의 자유당과 민주당이 합쳐 자민당이 탄생한 것처럼 합당이나 당간 연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두 정당이 과점적으로 영향력을 형성하고 있기에 극렬하고도 저급한 감정싸움과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죠.
12/12/20 13:44
어찌보면 옛날 권영길 시절의 민노당이 제 3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말이죠. 그 당시에 민노당 바람이 분건 분명했죠.
근데 이후 너무 노동운동만 치중하고 민생쪽에 관심을 두지 않던 민노당의 정책적 삽질이 이런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린 거라고 봅니다.
12/12/20 13:42
개인적으로 가능성은 문재인 총리보다는 안철수 총리가 눈꼽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구요...
혹시라도 박근혜가 그런 거국적인 연합 내각을 구성한다면 정말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에게 총리직은 제시라도 한다면 그 순간부터 재평가 들어갑니다.
12/12/20 13:42
첫 내각 구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상식적인 인사라면 적어도 1년은 입다물고 지켜볼렵니다. 비상식적인, MB 정권과 다를게 없는 인사라면 그나마 남아있던 믿음도 버리려구요. 하지만, 문재인 총리는 상상할수도 없고 새누리당에서도 생각도 안할 카드죠. 장관직 몇개면 몰라도.
12/12/20 13:42
네 불가능합니다. 다른 자리를 혹시라도 줄지언정 국무총리는 절대 불가죠. 반대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부재시 승계 1순위를 다른 당으로 싸웠던 대선 후보에게 준다고요??
12/12/20 13:44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라 설사 한다해도 저는 반대입니다.
우선 전쟁 중이 아닐 때 좌우합작 정부는 대부분 망했고, 야당은 야당의 역할(견제와 균형)을 해야죠. 왜 총리로 들어가나요.. 비정치인 중에서 진보 쪽의 다른 인사라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2/12/20 13:44
저는 박통이래로 대한민국을 최대로 분열시키고 이를 조장한 사람이 노통이라 고 보는지라(그가 이정도까진 의도치않았다고 정상참작은 해보지만) 일부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12/12/20 13:54
저는 전두환이 넘버원이라 생각합니다. 노통이 여론을 분열시킨 건 노무현 혼자서 한 일은 아니지요. 대척점에 있던 메이저 언론, 새누리당들이 지속적으로 때린 결과였습니다.
12/12/20 13:45
결국 통합의 개념을 어떻게 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통합이라는 게 어느 특정개인이나 특정집단의 생각에 국민전체가 따라오는 것이 통합이 아니죠. 말하자면 대립이나 갈등이 없는 어떤 상태가 통합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이라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어떻게 보면 생산적인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국회에서 이제 조절하고 완화해서 하나의 통합된 국민위주로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걸 못해서 문제가 됐던 것이죠. 갈등자체가 나쁜 건 아니죠. 시선집중에 나온 윤여준씨의 말입니다. 대립이나 갈등이 없는 상태가 통합이 아니다. 이 말에 많이 공감합니다.
12/12/20 14:07
물론 민주사회에서 갈등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지금의 갈등은 분명 정상적인 수준은 넘어섰다고 봅니다. 그런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지도자들의 몫이겠죠. 그런 점에서 저는 문재인 후보가 어제 낙선 연설에서 "박 당선자가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는 덕담에 덧붙여 "저를 지지했던 분들도 박 당선자에게 힘을 합쳐달라"는 덕담을 덧붙여줬으면 어땠을까 살짝 아쉬웠습니다.
12/12/20 13:46
문재인 의원이 당선되었다면, 민주당 쪽이야 소수당인만큼, 어느 정도의 제스쳐는 취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는 무리죠. 대통령 유고 시에 권한대행하는 명색이 2인자입니다... 과거 DJP처럼 애초에 공개적으로 약속을 한 거라면 모를까.. 문재인 의원이 당선되었더라도 새누리당에서 국무총리를 지명하는 건 초특급 무리수죠. 하물며 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그럴 리는 없다고 봅니다. 설령 박근혜 당선자 본인은 어떨지 몰라도, 같이 선거를 뛰었던 이들을 설득할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12/12/20 13:46
저도 문재인 대통령 후보보다는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 안철수 대통령후보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궁금합니다.
12/12/20 13:50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고,설사 시도한다 하더라도 고운 눈으로 볼 수 없어 보입니다.
그냥 전..그들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어떻게 될지.큭 빠가 까를 만든다지만..그냥 까가 생겨도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그냥..내 속이라도 시원해지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대의? 그릇? 그런건 이제 신경 안쓰고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어제 재차 확인했고.
12/12/20 14:03
회창옹이야 대통령감이죠. 총리 맡아도 당연히 잘 할 분이구요.
본인이 이제와서 본인 정치 이력에 총리 하나 더 넣는다고 무슨 영광이 되겠느냐가 문제지..
12/12/20 14:08
본인이 평당원으로 열심히 하시겠다고 했다면.. 아마 그렇게 하실겁니다.
저야 그 분 속을 모르겠습니다만.. 겉으로 보기엔 다시 나와서 뭘 맡으실것 같진 않네요.
12/12/20 13:55
이건 뭐 거의 크크크 웨스트윙에나 나오는 판타지이군요.(거기서도 제안정도로 끝납니다만.)
그런걸 한번 보고 싶기는 합니다만..
12/12/20 13:57
박근혜가 미치지 않고서야..
문재인이 탈당하고 재야인사가 되지 않고서야.. 안철수가 하는건 제2의 정운찬의 길이고.. 그보다 새누리에 줄 섰습니다. 그들을 저버릴순없겠죠.
12/12/20 14:01
다른 당의 총수(?)를 총리로 앉히겠다는 것은 어떻게 봐도 좋은 결정이 아닙니다.
당이 다르다는 근본적인 한계에서 엄청나게 많은 문제에 부딪힐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혁에 대한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문재인 총리와 함께 죽어라 일하겠다 이런 마음가짐이어도 제대로 굴러갈까 말까일거에요... 능력있는 재야 인사나 새누리당 인물이 하길 바라는 쪽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네요.
12/12/20 14:02
지금 한국인들이 걱정해야 하는 건 문재인 총리따위가 아니라 당장 올라갈 부가세일텐데요? 한국인들은 문재인을 버렸고, 이제 5년 어쩌면 수십년에 걸쳐서 그 댓가를 치뤄야 할 겁니다.
12/12/20 14:11
간접세는 너무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서민 두둘기기가 간접세만큼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텐데...정권 초에 그런 일을 벌이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법인세가 많이 올라가겠죠. 주로 대기업 상생 요구로요. 어느정도 대기업에서도 정권 초에는 협조할 겁니다.
12/12/20 14:45
뜬금없는 문재인 총리를 상상해 본 이유는 그만큼 국론분열이나 세대간-지역간-계층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고, 정치인들이 그만큼 말로만 통합을 외치지 말고 획기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치유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미에서였습니다. 이정도 문제제기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따위'라는 단어를 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한국인들이 문재인을 버렸다,는 말에서도 왠지 국개론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구요..
12/12/20 14:03
음.. 국무총리는 호남 인사로 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 말이죠.
한화갑 총리설이 제일 그럴듯합니다. 하지만 정말 박근혜가 문재인에게 총리직을 제안한다면... 박근혜에 대한 모든 평가를 수정하겠습니다. 박근혜가 정말 역사에 이름을 남길 대통령이 될 욕심이 있다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죠. 아주아주 희박한 가능성?
12/12/20 14:04
그리고 일부 댓글에 총리가 대통령 밑이라고 보이는 글이 있던데 우리나라가 유고 시 2서열이 총리라서 (최규하) 그렇게 평가되지만 엄밀히는 대통령과 총리는 분권제입니다. 야당에서 할 수도 있죠. 총리와 부통령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그러니 박근혜 밑에 이회창이 아니라 파트너로써 이회창을 삼고초려하는 모양새죠. 그게 문재인으로 바껴도 충분히 좋은 공감이나 현실성은 양쪽 다 제로에 가깝습니다.
12/12/20 14:06
엄밀히는 모르겠고 지금은 대통령이 필요에 의해 총리 골라서 앉혀서 써먹는거죠.
대표적으로 정운찬이 그렇게 쓰여졌다 버려졌고.. 문재인이 주장한 책임총리제 정도를 박근혜가 받아들이면 모를까.
12/12/20 14:08
정운찬이나 김태호는 딱 그 수준이 자기 깜냥이구요. 정운찬은 버리려는 카드보단 세종시 물먹고 신정아한테 케이오당해서 버려진게 더 정답입니다.
12/12/20 14:08
말이 그런거고 사실 총리는 얼굴마담이 맞죠. 더구나 지금은 새누리당이 다수당입니다.
행정, 입법을 다 뺏겼는데 총리로 들어가봐야 할 일이 뭐가 있을지...
12/12/20 14:09
물론이죠. 그래서 '명색이 2인자' 구요. 흐흐흐.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상징성이 꽤 중요하게 먹히는 곳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인자를 강조해 봤습니다.
12/12/20 14:08
1. 박근혜 제안 -> 문재인 거절
2. 박근혜 삼고초려 3. 문재인 심사숙고 끝에 승락 정도라면 여러모로 박근혜 당선자를 다시 볼 수도 있겠네요.
12/12/20 14:11
문재인 지지자 입장에선 최악이네요.
어차피 그럴리도 없는데 자꾸 가정을 덧붙이는건 의미 없어 보입니다만.. 안합니다. 분명히. 비전이 달라요. 대통령과 총리가 비전이 달라서는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될수가 없죠.
12/12/20 14:19
본인이 안하겠다는데 제시를 자꾸 해보겠다.. 뭐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그림일수도 있겠지만..
좋으면서 튕기는게 아니라 진짜 안하겠다는 겁니다. 비전이 다르고 박근혜 대통령에 새누리당 과반.. 문재인 혼자 할수 있는게 없는데.. 새누리당을 위한 얼굴마담이 되어줄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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