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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14:11
정말 궁금한건데 이번 지지율 35%가 보수화 때문에아니라 원래 그 정도의 지지율인건 아닌가요? 10년전 대선도 자료 찾아보면 1:9은 아닐텐데요. 별로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이런 지지율이 나온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20대만 가지고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어요.
12/12/20 14:11
공감합니다..
저희 학교 운동권도 한숨이 절로 나올 지경.. 사상과 무관하게 기득권이 되면 저러나? 라고 생각한 적도 많았습니다.
12/12/20 14:13
전 40%는 된다고 봅니다. 숨어있는 보수가 더 있어요, 출구조사 여론조사 이런것 봐도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은 야권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윤여준이 말하더군요 요즘 20대는 예전 처럼 닥치고 야당이 아니라고....
12/12/20 14:20
그들이 밀어준다고 그 들과 똑같은 사상을 가지는 건가요?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총학회가 지원금이라도 받나요? 그쪽은 통진당같은 계열하고 연관이 많습니다. 25살까지 대학다니면서 총학의 이념적 특성을 모르시나요?
12/12/20 15:16
선후관계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그들에게서 실망을 느꼈기에 더 알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사실관계는 덮어둔 채 너 싫어! 이런 것도 아니고요. 기본적인 총학 운동권 학생들의 계보나 NL, PD 등의 계파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실제적으로 교내에서 행한 비상식적 행동들에 염증을 느낀 거구요.
12/12/20 15:29
네 예전에 모 사이트에서 올라온 운동권 학생회의 진실... 이라는 장문의 시리즈 글을 모두 읽은 적이 있어서요.
아마도 여기 PGR에서 누군가 링크를 걸어주신 걸로 기억합니다. 왠지 저의 새내기때 주변 형들과 누나들이 모두 이쪽계열 사람들이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씁쓸하게 읽었어요.
12/12/20 14:30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이라는 말은 한마디로 모른다는 거죠. 글쓴 분이 잘 모르시면서 잘못된 결론을 내린 건 사실입니다. 다만 본문의 주제 20대 보수화와 이 문제는 별 상관없어 보여요. 우리나라 정치 특성상 뭉뚱그려 보여질 수는 있거든요.
12/12/20 14:34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그겁니다. 사실 여기 계시는 많은 달변분들과는 다르게 저는 딱히 정치공학적으로, 또는 공약이 얼마나 저에게 도움이 되느냐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또 이성적으로 생각할 능력 자체도 또 의지도 없습니다.
다만 감성적으로 난 쟤네들이 싫어. 라는 이유로 찍으면 안되는 것인지요. 찍기도 아니고 나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정인데요. 애초에 제 경험이 모든 20대 경향을 담아낼 순 없지만, 이런 케이스도 있다... 라는 의미로 쓴 글이거든요. 20대 보수화를 다루기엔 제가 워낙 부족한 글솜씨와 지식이라.. 어쨌든 감사합니다.
12/12/20 14:16
대학 총학은 보통 민주당보다는 통합진보당 같은 진보당과 연관이 많죠.
이번 대선에 진보당이 민주당 밀었으니 대학 총학 쪽에서도 민주당 밀었을겁니다.
12/12/20 14:15
기본적으로 대학 학생회는 왜 항상 좌파당과 결집하게 되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이거 정말 문제입니다. 제가 학생회 시절 하는 동안에도 저는 보수였지만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진보당과 결집해서 첫 ot 때 부터 진보당 강연자가 강연하러 오더군요. 거기에 대고 학생회 회장한테 "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강연자는 오지 않느냐?"질문했던 기억이 나네요.
12/12/20 14:16
저게 진보라면 찍지 않겠다 이전에 우리나라의 보수라는 새누리당이 그동안 해온 짓이 더 악랄하다는 점에서 제가 바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쟤내가 더럽다고 더 더러운 애들 뽑아 줄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왜 새누리당의 더러운 면은 아무리 부각되도 덤덤해진건지 아주 신기합니다.
12/12/20 14:16
본문의 얘기는 신기하다고 해야되나 낯설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이상하네요;
제가 00학번인데 학교에서 한총련 출범식을 2년연속으로 할 정도로 운동권성향이 강한 학교였습니다. 단과대 학생회장들은 전부 한총련 대의원들이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제동원 같은 운동권의 패악질은 구경도 못했거든요. 오히려 학교나 과단위 행사하면 애들이 너무 안나와서 문제였는데... 과인원이 400명이었는데 봄농활 5명, 여름농활 10명갔더랬죠. 기타 행사도 참석률은 처참한 수준이었고...
12/12/20 14:18
20대에 왜 보수가 되었는가 왜 진보가 되었는가... 사실 별 이유없죠. 자신의 삶에서 나누어지는 거라고 봅니다.
소신있는 투표를 하셨어요. 저라는 사람은 새누리도 싫고 민주당도 싫다.. 뭐 그렇습니다. 인물만 봤죠. 저 대선 때마다 와리가리 했어요. -0-;;; 군대서 노통 찍고...."아 짜증!!!" 하고 mb 찍고 "헐 ㅡ.,ㅡ" 이제 제가 찍은 분이 안되었는데..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지켜봐야죠. 또... 앞으로도 투표 계속 해주시길 바래요.
12/12/20 14:20
저는 예전에보다는 지금이 20대가 야권지지성향을 띤다고 봅니다.
2008년 총선때만해도 20대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50%였거든요 지금도 지역별로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전반적으로 20대는 야권지지가 맞다고봅니다.
12/12/20 14:20
제 생각도 비슷한데요. 2008년 광우뻥을 기점으로 뭔가가 변한것같습니다. 이명박욕안하면 역적취급받던 인터넷 분위기에서 조금씩 조금씩
반발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고 디시정사갤과 현재 일베까지 이르렀죠. 좌파들의 소위 말하는 '설치는"거 자체가 보기 싫은 사람도 있었을테고 천안함,연평도를 군에서 겪은세대들도 무시할수 없겠죠.
12/12/20 14:21
그나마 이번에 반새누리 표가 많이 나온 겁니다. 최근 20대의 보수화는 운동권 단체들의 영향, 가정 교육의 영향, 정보 제한으로 비롯한 감성적 지지등이 종합된 결과라고 보고요. 뭐 일베 같은 것도 영향력이 조금은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운동권 단체들의 거듭되는 삽질에 매우 불만이 많지만, 그럼에도 안티 새누리당입니다. "그들이 꼴보기 싫은 것"과 "투표해야 되는 대상"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2/12/20 14:21
그리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검색해보니
10년 전 대선 연령별 지지율이 20대에서 노무현 62, 이회창31 이네요. 이번 결과와 크게 차이나진 않습니다. 그러므로 20대 보수화 얘기는 별 근거가 없다고 봐야죠. 30대에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건 맞지만 20대에서도 낮은 건 마찬가지죠.
12/12/20 14:31
안철수라는 청년멘토를 등에 업고 문재인이 거둔 표가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니 틀린말도 아니라 봅니다.
안철수라는 사람은 대학생들에게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하나의 정신적지주 같은 존재죠. 그런사람이 문재인의 손을 들어줬는데, 그때와 비슷한 지지율이다. 엄청 큰겁니다.
12/12/20 14:47
글쎄요 윗 댓글 중에도 있지만 07대선 결과까지 생각하면 20대가 보수화됐다는 경향성은 어디서도 확인하기 힘듭니다. 앞으로야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반대로 현재 30대에서 새누리당이 유난히 인기가 없다는 건 그동안의 선거결과로 충분히 확인이 되죠. 이유야 당연히 IMF고..
12/12/20 14:51
이번 선거만 보면 보수를 지지한 20대가 많다라는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경향성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마지막 댓글에 보태자면, 현재 20대에 민주당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참여정부의 쓰레기같은 교육정책이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20대들이 이해찬세대죠. 박정희의 향수를 50~60대가 경험했듯이, IMF로 대표되는 경제한파를 30대가 경험했듯이,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온몸으로 경험한게 20대니까요.
12/12/20 14:21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지금은 아니지만 20대 초중반에서 보수였습니다. 노무현보다 이회창을 더 좋아했죠. 일반화 시킬 수는 없지만 제 사례를 비춰봤을 때, 20대, 특히 20대 초중반이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처한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은 반항적이고 진보적입니다. 그런데 그 반항의 대상이 누군가인가에 대해 다르죠. 본문에서 글쓴분은 학교내 운동권에 질렸다고 하셨듯이 대학생들이 고등학교와 부모 울타리를 벗어나 처음 마주치는 상대는 이 사회가 아닙니다. 대학이라는 좀 더 세분화된 사회죠. 거기에서의 기득권은 이 사회의 기득권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학교 선배, 군대 선임, 사회 초년병일때의 직장 사수들은 바로 우리 윗세대, 즉, 형님, 삼촌 세대들입니다. 그들에 대한 반발심에 오히려 더 보수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좀 더 나이가 들어서 3,40대가 되면 또 그 윗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아버지세대, 그들의 삼촌 세대가 버티고 있구요. 거기에 대한 반발은 아마 그들은 좀 더 진보적으로 만들 겁니다. 그리고 50대가 넘어가면서 삶이 안정되면 점차 보수화되겠죠.
젊은 사람들이 진보적이고 변화를 바란다는 건 맞는 전제라고 봅니다. 다만 그 변화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 거죠. 우리나라에서 절대적인 보수/진보의 이념 대결은 없는 거나 다름없으니까요. 상대적으로 변화를 바라면 진보, 이대로 쭉 갔으면 좋겠으면 보수인데, 20대의 입장에서 바라는 바로 윗세대들의 변화가 바로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보수인거죠.
12/12/20 14:38
글쓴이에게 공감이 갑니다. 저 또한 대학생이던 시절 강압적이고 독선적인 NL계 총학생회에 반감을 가졌고 냉소적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야권 지지세가 일방적인 현재의 인터넷 분위기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보며, 대학생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 앞서 먼저 그들을 이해하고 다가가려는 자기반성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12/20 14:39
진보, 보수가 되는 건, 그냥 그 사람의 성향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 전 그런 말 안믿습니다. 그냥 원래 가지고 있던 성향을 표현하기 위한 이유가 필요한 것 뿐인 경우가 많죠.
12/12/20 14:41
저도 요새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운동권 때문에 보수화됐다는건 핑계일 뿐이고, 사실 저 스스로도 뼛속까지 보수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정말 사람 사는 사회는 모르는 일 투성이니깐요 ^^;;
12/12/20 14:46
저도 원래 그 정도의 지지율인데 분위기에 휩쓸려서 착각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특히 가면 갈수록 인터넷, SNS에 대한 신뢰는 높아지는데 개인적으로는 믿을게 못 된다라고 생각하고요. 대선 뿐만 아니라 이전 총선에도 어느 정도 나타난 바라고 보고요.
12/12/20 17:16
아랫글에 우스개로 썼지만 결국엔 이런 논리는 또 등장하는군요.
이래저래해서 난 새누리를 찍는다 넌 어차피 이래저래 안했어도 원래 새누리 찍을 놈이야 전 분명히 빠가 까를 만든다는게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12/12/20 14:40
부산대학교에는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2012년 신입생 입학식때 신입생에게 나눠주는 책자(동아리 설명책일겁니다)에 반정부적 메시지를 가득 담아서 뿌렸죠. 동아리 소개하는 책인데 뜬금없이 한미FTA, 반값등록금, 한나라당과 이명박에 대한 비난 그 뒤에 투표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깨알같은 메시지를 적고, 마지막으로 김어준 사진을 떡하니 붙여놓고 '닥치고 투표'(닥치고 정치 패러디) 라고 그림을 갖다붙입니다. 운동권 총학생회가 요새도 이렇게 판을 칩니다. 예전처럼 화염병 던지고 데모하던 시절은 아니지만, 미미하게나마 존재하긴 합니다. 다행인건 그때만큼 활동력이 왕성하진 못하여 극딜을 하진 않는다는거죠.
12/12/20 14:40
일단 진보와 보수이 개념이 좀 잘못 잡히신거 같은데 그건 제쳐두고....
민주당 싫은 이유가 분명한건 정말 공감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새누리가 좋은 건 또 뭔가요?? 민주당 싫다고 차악으로 새누리를 선택하신 건가요? 아님 민주당보다는 새누리가 나아 보여서인가요? 저렇게 진보주의성향을 띄다가 싫어져서 무관심해지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반대파를 지지하는게 전혀 이해가 안되서 묻는 말입니다.
12/12/20 14:46
네 우선 제가 보수로 발을 옮긴건 2007년때니 일베 같은 사이트들은 없었거나 아직 영향력이 미미할 시기라고 생각하구요.
2007년 당시는 단순한 민주당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대세이기도 했고 딱히 한나라당을 지지한건 아니었어요. 다만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을 보고 '이건 뭔가 이상하다' 라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여러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며 팩트를 최대한 알아보고자 스스로 노력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내린 결론은 말도 안되는 과장 허위 사실 유포였구나.. 였습니다. 당시 야당진영에 대한 혐오감이 최고조로 달했고, 그 반대급부로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큰일나겠다 싶은 생각에 현 여권 진영을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제 경험과 느낌을 말씀드린거고, 사실관계와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
12/12/20 15:17
제가 궁금한 점도 모십사님과 같습니다. 트루메이커님이 민주당이 싫다- 는 의견은 분명히 타당하다고 생각하며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새누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안보문제와, 적어도 민주당 세력이 집권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이유이신가요?
12/12/20 15:27
제 안보관을 세운 것도 총학 운동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새내기때 과실에서 놀다가 우연히 발견한 민중가요 가사집을 보고서는 이게 과연 21세기의 대학인가.. 했으니깐요. 또라이 부시야, 니 입을 재봉틀로 꿰메버리겠다... 뭐 이런 류의 가사들이였죠 ^^; 그것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군생활 당시 있었던 천안함(상병초), 연평도(병장말) 와 같은 사건들은 북한을 친구, 한민족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적'으로서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깐요. 솔직히 새누리당의 안보관이 옳은가...의 문제는 모르지만, 민주당의 안보관이 옳은가..라고 묻는다면 당연코 아니라고 말할 정도의 주관입니다. 그 근거는 제 일련의 경험들과 총학 운동권에 대한 염증, 또 그들이 응원하는 통진당과 나아가 민통당까지 어느 하나 새누리보다 안보관에 있어 나아보이는게 없었거든요. 답변이 되셨는지..
12/12/20 15:33
결국 일련의 안보관+광우병 파동등의 선동, 사회문제+개인적인 호불호 때문에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발을 옮긴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왜 비민주당이 친새누리가 되느냐...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으신거 같은데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 새누리당이 여당이기도 하고, 만약 제가 소신껏 다른 보수진영을(있나요 지금?) 지지한다고 하면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수도 있잖아요.
12/12/20 14:44
그냥 좋게 생각하면
지금 만들어져 있는 사회에 그냥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 35%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맘 편해지는거죠. 그리고 예전엔 1:9였다거나 그런말씀하시는데 단순 설문조사나 그런 거 말고(자신의 성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같은) 실질적으로 투표에서의 결과를 놓고보면 사실 크게 비율이 변화한 건 아닙니다.
12/12/20 14:47
네 제가 말한 1:9는 단순한 대학교에서 당신은 진보입니까 보수입니까를 물은 여론조사에 불과했었군요 ;;
사실상 대선의 흐름은 20대는 엇비슷한 현 여당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2/12/20 15:35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뭔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조금 기분 나쁜 비유가 될지 몰라도 "영어선생님 보기 싫어서 난 영어공부 안해"하는 것과 대단히 비슷하게 들리거든요. 영어 선생님이 안좋은 건 영어가 안좋은 게 아니라 그 선생님이 안 좋은 건데.
12/12/20 15:39
그래서 본문에도 밝혔듯이 사소한 계기 하나가 성향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또 그건 여당 진영의 생각보다 다수일 수도 있다.. 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저도 불과 7년 전의 제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저를 보며 씁쓸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계기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여당 지지자분들께서 이렇게 안타까워 하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ㅜㅜ
12/12/20 15:39
보수화가 아니라 매력적이지 못한게 문제입니다.
당장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상당한 지지를 얻었습니다. 지금의 20대는 지난 10년 동안을 10대 시절로 지내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라본 지난 10년은 그다지 좋을게 없었다 입니다. 참여정부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해서 그들 중 절반은 지난 5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물론 지금 이명박 대통령도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의원이 그들에게 훨씬 더 어필했느냐? 그건 아닙니다. 당장에 제 여동생도 문재인 의원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설득해서 지지하게 했지만 안철수 전 후보에게 상당한 호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걸 단순히 보수화로 따질 수는 없습니다. 20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고민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무조건 따라오겠지? 이런 생각이면 앞으로도 답은 없다고 보네요.
12/12/20 16:57
20-30대에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을수록 부모 성향이 그대로 따라가죠.
그냥 엄마아빠가 보수. 이게 정답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20대 후반보다는 초반, 남성 보다는 여성의 경우 강하게 나타나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말입니다.) 즉, 정치에 관심이 없을수록 부모 성향 따라갑니다. 근데 이번엔 투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했고, 이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던 계층에서도 투표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상당수가 그냥 부모 성향 따라서 투표를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당연히 보수도 일정 비율을 차지할수밖에요.
12/12/20 18:00
..아 근데 위에서도 얘기되고 있듯이 "20대가 보수화되고 있다."라는 말의 명확한 근거가 없는데 보수화의 이유를 찾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여권 지지층의 수가 늘어난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보다 많다'는 게 보수화의 근거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12/12/20 22:14
요새 숨어있는 젊은 보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예전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때도 1/3은 이회창 지지자나 비 노무현이었습니다. 세대가 같다고 설마 90% 이 노무현을 지지하고 문재인을 지지할까요?? 5060대도 20%는 문재인 지지 했습니다. 그래도 5060은 새누리 2040은 민주당이라고 말하는건 100%가 아니더라도 60~70% 나 혹은 그 이상 지지하기때문에 통칭해서 말하는거뿐이지.. 젊은 사람들이 민주당 찍는다라는 말에는 그냥 70%잡고 이야기하는겁니다. 당연히 새누리당 찍는 2030도 존재하죠.. 하지만 이번선거는 그들 때문이 아니라 5060의 박근혜 박정희 향수 입니다. 물론 자칭 진보라고 하시는 분들의 선동은 저도 보기 는 싫습니다만 마치 새로운 흐름인냥 생각할 필요는없죠
12/12/20 23:16
20대는 보수화된게 아니라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야권에 상대적으로 덜 편향되어 있어서일 뿐입니다.
글쓴이를 포함하여 20대들이 정치나 역사,나라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있거나 무슨 소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는게 없어서 30,40세대보다 상대적으로 5:5쪽으로 움직인것일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근현대 한국사에도 관심없고 민정당 광주민주화운동, 3당 합당이 뭔지도 잘 모르는 어린 세대가 보수가 뭐고 진보가 뭔지를 알겠습니까? 보수에 표를 던지는건 여권이 잘해서도 야권이 못해서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런걸 구분할 능력이 없거든요. 오히려 나는 보통 20,30대와는 다르다는걸 드러내는 성향으로도 볼 수 있고 언제든지 지지를 바꿀 수 있는 계층이므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12/12/21 00:21
현재의 35%의 표심이나 10년전 표심이나 많이 변한 것 같지만.....
과거 2002년 이회창 지지율 보면 20대에서 34%였죠. 특별히 보수화되었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그냥 그정도 수준에 1%수준 늘었다 정도입니다. 큰 의미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2~30대에서 6~70%의 주류의 선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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