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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01 2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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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메갈 후보 안 돼” 여성전략공천 허위 공격> 기사와 홍미영 후보에 대한 유감. (수정됨)
저는  "계파와 학연에 편승하여 무임승차를 시도하는 민주귀족들의 파렴치함"이라는 글(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76434)을 여기 올렸던 사람입니다. 이 글이 클리앙, 오늘의유머 등에 퍼날라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수만명이 제 글을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러니 저는 홍후보님에 대한 비판여론을 만들어낸 사람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지요. 오늘 올라온 여성신문 기사 <“메갈 후보 안 돼” 온라인서 여성전략공천 허위 공격 쇄도> (http://www.womennews.co.kr/news/141634)를 보니, 홍미영 후보님은 당원들의 비판과 경선 과정이 불공평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당원으로서 몇 마디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기성 정치에 익숙하신 후보님은 아마 경쟁후보측 사람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런 내용을 살포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부끄러워서 오프라인 당 모임에는 잘 나가지도 않고, 온라인으로 가입하고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천지역 당원입니다.  특정후보 측의 사람과 연계가 있기는커녕, 당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만나보지도 못했죠. 후보님은 이런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고, 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후보님에 대한 비판여론을 만들고 확산시킨 겁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여성신문에 실린 기사 잘 봤습니다. 비판자 측과 후보님의 입장을 비교하면서 공정하게 보도하는 대신, 철저하게 후보님의 입장을 옮기고 전달하는 데 주력한 기사더군요. 특정 계파의 이권 추구에 대한 비판을 여성혐오로 묶어 물타기하는 내용도 잘 봤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회의원 중 몇 명이 아니라, 회견을 기획하고 주도했던 국회의원 두 명이 홍 후보님의 이화여대 사회학과 선후배였다는 맥락이 의도적으로 누락된 것도 잘 보고 있습니다. 본인이 억울할 수는 있어도 당원들에게 비판을 받게 된 경위를 객관적으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인재근, 유승희 의원의 전략공천 요구가 불거지기 전까지, 저는 원칙적으로 여성 전략공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후보님이 그렇게 공천을 받아도 기꺼이 한 표를 드릴 생각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공관위나 최고위에서 합당한 근거를 갖고 전략공천을 한다면 당원으로서 충분히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그리고 많은 권리당원들이 분노한 것은 후보님의 이화여대 선후배이자 민평련 소속인 두 의원님이, 인천지역만 콕 집어서 전략공천을 요구하려던 그 행태였습니다.

그 의원님들이 전반적인 여성 공천 확대를 요구했다는 말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유승희, 인재근 의원님이 초안에서 인천지역을 콕 집어서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사실. 그리고 실제 기자회견에서도 이런저런 조건들을 집어넣어서 실질적으로 인천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당원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문서의 내용에 항의하기 위해 인재근, 유승희 의원실과 여러 차례 통화를 거쳤고, 인천지역 전략공천을 촉구하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받았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야겠군요.

후보님이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더 많은 여성이 정치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구요. 제가 썼던 글을 봐도 그 점을 분명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홍후보님을 비판한 당원들 중 과한 인신공격을 퍼부었던 사람도 분명 있었지만, 그런 일이야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언제든 있기 마련이지요. 후보님이 특별하게 억울해하실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당원과 유권자의 표를 얻어내야 하는 분이 자신에 대한 비판에는 귀를 닫고 잘못한 거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잘못됐다. 악의적인 비방에 시달렸다고만 하시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단수공천 받으면 되니 상관없으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민주당 내의 많은 운동권 경력자 분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앞으로는 좋은 말, 착한 행동만 보여주고는. 뒤로는 끼리끼리 뭉쳐서 어떻게든 단수공천, 전략공천을 따내고 자기 사람을 심을까 밤낮으로 고민중이신 거 다 압니다. 그렇게 서로서로 끌어주다 보니 단수공천 받기가 습관이자 오랜 문화가 되었지요. 매 선거, 공천 때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니 이제는 수법이 다 투명하게 드러나 보입니다. 후보님이 받았던 그 많은 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변화를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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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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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것도 가능한가요? 선거 운동 같은데
히야시
18/05/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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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민주당인천경선이 끝나서 선거운동은 아닌거같은데요
18/05/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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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인 것은 모르겠으나 특정 후보에 대한 신상발언인건 명확한거 같고요 경선과 무관하게 피선거권은 유효해 보입니다 물론 위 후보자를 두둔하는것은 아닙니다
18/05/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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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 선거운동 금지를 규정한 법은 위헌판결 받고 사라졌습니다.
18/05/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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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성급했네요 특정 후보에 대한것은 게시판에서 못봐서 게시판규정에 맞는건가 의심하고 말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18/05/0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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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이든 낙선운동이든 피지알이 정치금지 커뮤도 아니고 아무 문제 없죠.

지금 선게 게시글 댓글 대부분이 민주당 지선 승리 염원, 야당 멸망 기원 내용인데요. 합법이고 사이트 규정에도 어긋나는 게 없죠(특정 비속어만 과도하게 안 쓴다면요)

덧붙여서 특정 후보나 특정 정치인을 비판 공격한다 해도 그건 민주사회에서 유권자의 알 권리, 공정 선거를 위한 공익목적입니다. 허위사실이거나 악의적 왜곡 아닌 이상 다 자유롭고 적법하죠.
1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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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동의합니다 신중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주관적객관충
18/05/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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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은 본인 경선탈락한게 저거 때문이었다 생각하는 모양인데.... 애초에 홍미영은 지역 기반도 못 갖춰져 있어서 경선 준비하는 인력들도 제대로 못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압도적으로 박남춘이 경선 준비를 훨씬 잘했던거에요 당 지지율 올라타고 나온 여론 조사 뽕에 취해서 뭐 될줄 알았나 본데 이번에 박남춘과 함께 원팀 구성을 위해 협력하자 모인 자리에서 까지 티나게 불편한 표정 짓고 있는거 정말 보기 않좋았습니다 차기 총선때 부평갑 공천 노릴텐데 그때도 지금같다면 결과는 지금과 또 똑같을겁니다
돌돌이지요
18/05/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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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친문성향 여초에서 반응이 별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펠릭스-30세 무직
18/05/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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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을 불문하고 실재 현장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글이라서 좋습니다.
blood eagle
18/05/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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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국회의원 1번, 기초단체장 2번 까지 역임한 현역 정치인이 상황파악을 영 못하는거죠. 박남춘 의원은 현역의원 10% 감산먹었잖아요. 그러고도 그 지경으로 지면 본인 실력을 탓해야지. 애초에 광역단체장을 전략공천 그것도 여성할당 해달라는게 얼마나 무리한 요구인지 본인은 모르나봅니다. 사실 기초단체장도 원래 전략공천 하면 안되는데... 당내 짬짜미 하겠다고 지금 난리 부루스가 나는 판에;;;;

좀 냉정하게 말해서... 여성정치인 육성하기위한 인센티브 저는 찬성입니다. 근데 왜 항상 과실을 기존의 현역 여성정치인들이 주워먹으려 하느냐 이게 근본적인 문제점 입니다. 신진 여성정치인들이 받을걸 현역 여성정치인들이 슈킹을 해버리니 새로운 여성정치인 육성하는게 가면 갈수록 어렵지요. 기존 여성정치인들 밀어주려고 여성관련 인센티브 마련하는거 아닙니다.

막말로 당에서 그동안 전략공천으로 자리 잡았으면 보은하겠다는 마음이라도 있어야지. 이건 진짜 양심이 없음.
㈜스틸야드
18/05/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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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현역감산 10%에 홍미영 본인은 여성가산 25% 먹고 시작했는데도 과반 내주고 졌으면 자기가 경쟁력 떨어진다는걸 인정해야하는데 그걸 전혀 못하는거죠.
blood eagle
18/05/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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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닙니다. 박남춘은 10%감산 홍미영은 10% 가산 입니다. 홍미영 구청장의 경우 전직 의원이라 여성 가산점 10%만 받았습니다. 그래도 합산하면 20% 어드벤테이지 끼고 했으니 어마어마한 버프긴 하죠. 여성 최대 25%는 정치신인만 가능합니다. 현직의원의 경우 여성이라도 가산점은 없습니다.

사실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경력직 여성정치인에게 가산점 주는걸 상당히 못마땅 합니다. 여성이 정치판에 입문하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서 신인에게 상당한 어드벤테이지 부여하는건 동의하는데 왜 곁다리로 현역 정치인들이 가산점 받고 덤비냐 이거죠;;;;;
작별의온도
18/05/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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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는 거죠. 일반 시민 유권자도 아니고 당원들 상대로 저런 언플하는 걸 보니 정치 생명을 이어갈 생각이 별로 없는 모양이네요. 다음에 비례나 노리려나 싶기도 하고.
고타마 싯다르타
18/05/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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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전략공천 그것도 여성 이라고 공천해 달라는데 부끄럽지도 않나?

박영선 추미애가 자기가 여성이라는 걸 내세워서 당대표 서울시장달라고 했나요? 무슨 정신머리인지 모르겠네요
정상을위해
18/05/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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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도 편집이 많이 들어갔었더라구요

홍 전 청장 본인이나 그 관계자분으로 보이는
거믄별
18/05/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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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10% 감산, 자신은 25% 가산.
결과적으로 상대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과반을 달성했는데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뭐 어쩌라는건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당에서 나가주기 바랍니다.
당이나 정부에 1%도 도움이 안될 사람이네요.

공천과정에서 부정이 있었고 그 때문에 자신이 부당하게 공천에서 떨어졌다면 이해라도 되지...
18/05/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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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선 직후에 올린 페이스북에 "정의와 평등이 살아나는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쓰고, 당과 후보를 도와 인천 정권교체를 돕겠다는 언급이 하나도 없던 걸 보고 기겁을 했었죠.
blood eagle
18/05/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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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정확하게 말하면 홍미영 본인은 25% 가산점이 맞다고 주장했지만 전직의원출신이라 10% 가산점까지 인정되었습니다. 그래도 박남춘 10% 감산까지 포함하면 20% 버프 받았는데 16% 나왔으니... 그냥 경쟁력 자체가 없는걸로.
18/05/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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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알면 아슬아슬하게 2위 한 줄 알겠네요. 압도적으로 3위 했으면서요.
그리고 항변할 것 있으면 직접 패이스북이런걸 사용해야지 여성신문 이라는 매체 통해서 하면 맞다고 자백하는 것 같아요.
민주당 정부가 꼴랑 김대중-노무현 10년인대 애지간한 사람들은 죄다 저기 둘중에 하나는 걸쳐있죠.
그때그때마다 유리하게 나 참여정부에서 일했소, 나 국민의 정부에서 일했소, 이딴 경력 내세우지 말고 노무현재단 가서 상장 달라고 뭐 이력서에 한줄 넣을 직책 달라고 추접스럽게 하지 마시길. 그래봤자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이면 과거 발언들 다 나오잖아요.
18/05/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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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원들한테는 항변하지 않고. 자기랑 친한 여성신문에만 하소연하고. 본인 주장대로 오해가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사유를 밝히고 판단을 시민들에게만 맡기면 됩니다.

그런 최소한의 절차도 거칠 생각이 없다면 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은 들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인거겠죠.
18/05/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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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세요. 특권에 익숙해진 사람들이라 합리적으로 문제제기를 해도 지 할말만 하는 사람들이에요. 평소에는 안보이다 선거때만 되면 나타나서 특권 요구하는 부류들 정해져 있어요.
Liberalist
18/05/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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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페널티, 본인은 어드벤티지 먹고도 졌으면 그건 본인의 실력과 역량이 거기까지밖에 안 되는거죠.

같은 민주당 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잇겠답시고 정치하는 사람이 왜 부끄러움을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18/05/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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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기지만 남인순 의원 역시나 이더군요. 공천 과정에서 단수공천 남발과 조폭설, 그리고 드루킹 얘기로 당원들은 애가 타는데 역시나 남인순 이분은 안희정 피해자 돕자고, 안희정이 매크로 써서 피해자 괴롭힌다고 호소 하더군요. 피해자 당연히 도와야지요. 그런데 민주당 의원이면 당의 선거도 돕고 안희정 피해자도 도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진작부터 안희정 맛 갔다고 할때는 당원들 의견에 귀 닫더니 이때는 또 나셔요.
진심으로 민주당은 성별 구분없이 다선 국회의원들 세대교체해야 합니다. 더 급한건 단수공천으로 특권만 누려온 인재근류와 비례만 2번이나 받는 특권을 누리는 여성 정치인들이죠
blood eagle
18/05/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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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했던 여성계에 대한 투자... 실패했어요. 20년 동안 자생 못하면 더 볼것도 없죠. 앞으로 여성계 출신들은 그냥 접어 버리는걸로. 이제는 표도 제대로 못 끌고 오면서 바라는것만 더 커지고... 이제 지쳤습니다.

여성계와 별 관련없는 여성들을 인센티브로 영입하면 모를까 앞으로 여성운동가 출신들은 더 이상 지지하지도 방어해주지도 않을 겁니다. 날도둑도 이런 날도둑이 없네요. 당에서 그 욕을 먹어가면서 입혀주고 키워줬거늘 이딴 말을 들어야 하겠습니까.
18/05/0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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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미국이나, 래디컬 페미니즘을 놔뒀다가 그대로 여성운동 전체가 래디컬 페미니즘에 잡아먹히고 지들 잇속만 챙기는게 지금의 모습이죠.

이제 누가 페미니즘 진영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어줄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그 댓가는 이제 여성인권의 끝없는 추락으로 치르게 될 겁니다.
blood eagle
18/05/0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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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돈 아니구요;;;; 자칭 여성운동가 페미전사라는 분들이 쓸려나간다는거지 여성권익 향상이라는 흐름은 지속될 겁니다. 그게 우리 공동체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기도 하구요. 다만 그분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여성권익 향상은 없다 정도;;;;;;

사실 시민단체 모두가 착각하는게 본인들이 주장하는 당위는 절대 양보될 수 없다라는 거죠. 큰 틀에서는 모두 부차적인 쉽게 말하면 곁가지라는걸 상상도 못해요. 인권에 우선순위는 없다!!! 같은 뻘소리나 하고 있으니... 누가 인권의 우선순위 있다고 했나 예산은 우선순위가 있다는걸 말할 뿐인데 말이죠.

저는 그런 얼간이들이 진짜 여성권익의 방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힘들어서 더는 못 해먹을거 같아요. 그냥 내 방식대로 여성권익 향상 주장할라구요. 거기에 방애물 되면 패미든 나발이들 그냥 누르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들끼리 친목질 하니까 진짜 뭐라도 된줄 아나.
18/05/0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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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 페미니즘 이외의 대안세력이 어느 정도 살아있을 경우, 님이 첫줄에 얘기하신 게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 리버럴 페미니즘과 젠더 이퀄리즘 모두 최소 사망 직전이에요. 아니, 이미 관짝에 못이 박혔다고 봐도 되려나.
그리고 이 대안들이 부활할수 있느냐 하신다면... 글쎄요, 전 회의적으로 봅니다.
blood eagle
18/05/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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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식적으로 여성권익 향상을 주장하지 않는 정치세력은 없습니다. 심지어 홍준표 대표도 명목상으로는 찬성이거든요. 문제는 각론으로 들어가서 인데.... 극단적 각론을 주장하는 인간들이 스피커 키우는게 요즘 현실이죠. 덕분에 반동이 강해지긴 하지만 흐름 자체가 뒤집어 지는 일은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옛날일입니다만, 제가 민주계열 지지한다는 원죄 때문에 강제 남페미 소리 듣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은 변한게 없는데 아니 오히려 진보했다고 생각하는데도 과거의 페미가 지금의 한남이 되었습죠. 다 일시적 흐름이라고 봅니다. 웃긴건 그 시절에도 극단적 인간들 넘쳤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레디컬이 주류가 아니었던 시절은 없습니다. 소수집단에서는 목소리 큰 인간들이 왕이죠;;;;

다만 제도권들어오고 다수여론층을 받기 위해서는 극단적 주장을 스스로 다듬고 정리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페미니즘이 극단주의에 빠진게 아니라 원래 페미니즘 주류가 극단적이에요. 그동안은 그런 극단적 주장에서 필요한 부분은 선별해서 다듬기가 가능했습니다. 변화는 그런 과정으로 일어나죠.

가령 미국의 동성혼 합헌에서 나오듯, 실제로 동성혼 합법화를 주장했던 사람들은 그룹에서 거의 따 수준의 취급을 받았었습니다. 결혼 제도 자체가 동성애자에게 불합리한데 그걸 하자는게 말이 되느냐!!! 웃긴건 집단에서 소수자였던 그들이 정작 사회 전반적인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다는거죠. 이명박근혜 정권 이후 이런 시스템이 망가진것 뿐이고 이런 시스템은 다시 복구될것으로 믿습니다.

별건이지만 SNS를 통해 대량생산되는 자칭 인권전사들이 한심스러운게.... 본인들 커뮤니티에서 목소리 내는건 쉬워요. 하지만 이걸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진짜 어마어마한 노력과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근데 이 양반들은 어린아이처름 그냥 떼쓰면 누가 해주는 줄 알아요. 이런 어린아이짓을 20년 넘게 하고 있으니....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고 비전도 없고... 넷상에서 힙한 나 코스프레 놀이에 빠져서 아휴....
18/05/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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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와 특권으로 시작하면 자생력이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죠ㅜ
blood eagle
18/05/0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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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초기 상당한 인센티브 없으면 진짜 어렵긴 합니다. 가령 양향자 위원의 경우 25% 가산 받았지만 겨우 14% 나왔어요. 하아... 사실 양향자 정도면 전략공천을 하던 아니면 국회비례대표라도 집어넣었어야 하는데... 지금 2연패중인데 이러다 유망주 그냥 날리는거 아닌지 걱정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지선때 나오지 마시길 주장했는데.... 제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양향자의 경력은 당의 미래입니다. 그정도 상징성 가진 사람 정말 드물어요. 양향자가 잘 되어야 여성인력들이 민주당에 들어올텐데;;;;;; 돌겠어요.
18/05/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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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마음 아파요ㅜㅜ
최소한 다음에도 고향에서 도전할 기운 정도는 나게 득표가 나오길 간절히 원했지만.
문통이 청와대에 부르거나 했으면 좋갰어요. 그럴것 같기도 하고. 다음에는서울에서 출마하길 바랍니다.
1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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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는 예전에 인터뷰인가에서 자신은 천정배와의 리턴매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겠지만, 어디서 출마하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18/05/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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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상고 나오고 삼성전자 여공부터 열심히 일 잘해서 높은 쟈리 올라간 양향자를 삼성 장학생이라고 은수미가 몰아부쳤죠.
손혜원도 그렇고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양향자를 없는 사람 취급하거나 무시하는게 보여요. 그래서 보란듯이 양향자 언니가 지지않고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요.
뻐꾸기둘
18/05/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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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따위 인식 가진 정치인이 민주당에도 한둘이 아니라는게...

민주당도 갈길 멀죠.
영원한초보
18/05/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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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걸러지는게 참 다행이네요
앞으로 이런 시도하려는 걸 꿈도 못꾸는 제도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사람은 항상 욕심에 눈이 멀거든요.
18/05/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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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018년 현재 페미니즘이 실제 여성들에게, 남성들에게, 모든 성의 평등과 자유 복리 증진에 도움이 되는지 볼때마다 회의적입니다.

특히 이 부분.

그는 또 “[미투 운동이라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음에도] 당 안팎에서 공격받았다. 미투의 또 다른 양상, 성불평등한 부분과 방해세력이 많다는 점을 선거에서 본거다. 성평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정치싸움에 몰두해 있다. 앞을 내다보고 기회주고, 확산시키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내각 30%가 있는데 광역·기초 지역에서 모델이 필요하고 당에도 헌신하고 여성정치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 명분과 실리를 가지고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투 운동이라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음에도]
[미투 운동이라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음에도]
[미투 운동이라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음에도]

성범죄 피해여성들이 겪은 참혹한 일이 정말 좋은 기회군요.

전 예전부터 이해가 안 가는 게.
권력형 성범죄 폭로 고발이랑 여성 전략공천 늘리는 거랑 대체 뭔 상관입니까.
남들의 비극 불행을 자기들 꿀빨고 자기들 이득 자리 밥그릇 챙기는 핑계로 쓰는 겁니까?
진짜 너무 추악해서 뭐라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Liberalist
18/05/02 00:00
수정 아이콘
미투 운동이 일어날 정도로 불행한 현실이 있었던 건데, 이걸 좋은 기회라고 지껄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이건 뭐, 이런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세월호 사고를 기회라고 지껄이려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요.
18/05/02 00:02
수정 아이콘
홍준표랑 같은 마인드죠. 미투로 저쪽이 많이 걸려들면 좋갰다 라고 했던가요?
The xian
18/05/02 00:47
수정 아이콘
미투 운동을 '기회'라. 뭐 그렇게 실제로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있는 건 알고 있는데 이런 개념 상실한 소리를 대외적으로 대놓고 하고 있으니 좀 많이 어이가 없네요. 뭐 그렇게 무개념한 소리를 자랑스럽게 떠들어대시니 당연히 기회가 올 리 없는 거지만.
사악군
18/05/02 16:49
수정 아이콘
빤히 보이긴 했지만 대놓고 말할 줄은 몰랐..아니 그럴 줄도 알았던거 같네요.
쟤이뻐쟤이뻐
18/05/02 07:08
수정 아이콘
요즘 이러한 시류로 인해 20대 남성들 중 무당층이 꽤 있죠. 저도 이번에는 투표할 생각이 그닥 없고, 향후 이러한 방향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메랑으로 돌아올수도 있겠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럴지는 회의적이지만
18/05/02 23:2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 크게 공감합니다. 저는 솔직히 운동권들이 진짜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본인이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 남들보다 깨어있다는 자위행위에 가깝다고 봅니다.
Frezzato
18/05/03 10:45
수정 아이콘
이런분이 걸러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똑바로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왠만하면 제발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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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7 [일반] 다시 보는 은하영웅전설 [19] 청운지몽5236 18/05/04 5236
3986 [일반] 6월 지선때 재보선 4곳이 내년으로 미뤄질수도 있네요. [15] Bulbasaur6088 18/05/04 6088
3985 [일반] [여론조사] 한국갤럽 5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내용 추가) [64] The xian9407 18/05/04 9407
3984 [일반] [뉴스 모음] 지방선거 최대관심지역 6곳 여론조사 소식 외 [23] The xian7398 18/05/04 7398
3983 [일반] 경남도지사 관련하여 변화가 감지되는 새로운 여론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24] 키무도도6438 18/05/04 6438
3982 [일반] 안철수와 독대한 이준석 [90] 루크레티아11489 18/05/03 11489
3981 [일반]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북한의 이상 스탠스? [41] 키무도도9328 18/05/03 9328
3980 [일반] 우원식-김성태 회동결렬. 김성태 드루킹특검 수용하라며 단식투쟁 [73] 강배코7314 18/05/03 7314
3979 [일반] 그냥 늬우스 10가지 [21] 좋아요5875 18/05/03 5875
3978 [일반] 혜경궁 김씨의 새로운 증거와 과거의 증거들 [174] Bulbasaur12841 18/05/03 12841
3977 [일반] [여론조사] 북한 비핵화 여론조사 + 그래프 가지고 장난질하다 딱 걸린 머니투데이 및 TBS [24] The xian5824 18/05/03 5824
3976 [일반] 리얼미터!! [102] Darwin9888 18/05/03 9888
3975 [일반] 강경화 장관 CNN 인터뷰를 통해 본 북한 관련 정부의 입장 [39] 껀후이7001 18/05/03 7001
3974 [일반] 오늘자 자유한국당 종신대표니뮤ㅠㅠ의 행보 [61] 독수리의습격7793 18/05/02 7793
3973 [일반] 타이밍의 귀재... 손학규.... [49] 송하나 긔여워9594 18/05/02 9594
3972 [일반] 北 "해외항로 늘리고 영공 열겠다" 하늘길 제재풀기 나서 [28] aurelius8556 18/05/02 8556
3971 [일반] [뉴스 모음] 기립박수로 시작한 4월 30일 수석보좌관 회의 외 [16] The xian7894 18/05/02 7894
3970 [일반] 조원진, 文 대통령에 ‘미친 XX’ 욕설 [42] 껀후이7347 18/05/01 7347
3969 [일반] <“메갈 후보 안 돼” 여성전략공천 허위 공격> 기사와 홍미영 후보에 대한 유감. [44] 5983 18/05/01 5983
3968 [일반] 더도말고 딱 1년 전 외교 상황 [86] 길갈10553 18/05/01 10553
3967 [일반] 이명박 VS 아베 [24] 삭제됨6519 18/05/01 6519
3966 [일반] [펌]미국내 현재 여론상황(북미 정상회담,트럼프 노벨상) [58] 자전거도둑9486 18/05/01 9486
3965 [일반] 박용진 “홍준표, 민주당의 산타클로스 같아…만수무강 빌었다”.news [34] 피카츄백만볼트8023 18/05/01 8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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