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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3 01:08
왜 문재인 대통령이 수많은 의혹과 논란과 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강경화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했는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능력 및 성과만큼은 대한민국 역대 외교 중 올타임 넘버원 급인 것 같습니다. 빈틈이 없네요.
18/05/03 01:13
문재인대통령 단독의 힘이라기보다는 강경화장관을 비롯한 각료들의 능력도 뒷받침되는것이겠죠 일하는 정부라는 느낌이 팍팍 들게 해주는 각료들이시니 :)
18/05/03 01:16
일하는 관료들이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으니 사실 대통령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보는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더의 역량에 따라 조직의 역량이 달라지는 경우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일이기도 하죠.
이번 남북회담 그리고 북미회담은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사실 수훈갑을 따지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한게 맞기는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정도 외교적 식견이 있었다는건 놀라운 일입니다만.... 참여정부 4년 짬밥이 어디 안가는거죠.
18/05/03 01:22
말씀하신 부분도 맞습니다만...각료들의 마인드나 역량 그 자체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문재인 대통령 아래 있다고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관진 실장이 현 정의용 실장보다 잘했을까 생각해보면..(도리도리) 물론 그런 사람을 추려내는 대통령의 안목이 우선적으로 중요하겠지만요 :)
18/05/03 01:31
각료의 자질이 중요하다는건 말 할필요가 없지만, 그 이상으로 리더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사실 각료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최고결정권자 가이드라인에서 놀 뿐이니까;;;;; 각료들은 원래 대통령 성향 따라가죠.
개인적으로 전 김관진 실장의 역량 자체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 양반의 성향을 고려하면 그 분야에서는 상당한 엘리트 입니다. 문제는 503께서는 외교안보파트 인사 대부분을 김관진 같은 군부인사로 채우는 용자짓을 했다는거;;;;;; 그러니 다양성이 나올수가 있나;;;
18/05/03 06:02
뭐 이 정권의 인사는 전부 의혹과 논란과 반대가 있었죠
진짜 큰 문제가 있던 말던간에....... 그리고 결과물들을 보면 왜 그랬는지도 알거 같습니다
18/05/03 07:50
별 의혹이 없었고, 꼬투리를 잡은 반대만 가득했기 때문에 임명했죠. 능력이 있는 인사인데, 야당이 반대하면 그냥 임명하는게 맞다는 예를 만들어 줬습니다.
18/05/03 01:21
완전한 비핵화는 단시간안에 끝날 사안도 아니구요. 북괴가 뒤통수 치면 어쩌나... 같은 소리는 할 필요가 없는게 그 뒤통수를 치지 못하도록 상황을 만들어 나가는게 핵심이거든요. 그 노력을 위해서 외교를 하는데 놀랍게도 외교를 하면 빨갱이니 퍼주기니 같은 소리를 하고 있으니....
18/05/03 01:27
맞습니다 국민들도 반신반의 하는 사람 많을 것이고 비핵화를 이행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꾸준히 확인하고 후속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겠죠
진짜 국민들 지지 없었으면 노무현 시즌2 찍었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그때도 지금만큼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연일 맹폭격했었는데, 그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치가 떨리는건요
18/05/03 01:21
역시 인권문제 질문이 나오네요.
지금은 비핵화와 남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이슈에 가려 수면 아래 뭍혀 있지만 이런 것들이 지나고 경제협력이 안정화 되면 분명히 문제가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인권문제때문에 김정은 생전에는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18/05/03 07:53
미국은 인권타령하면 안되죠. 사우디나, 미국 동맹국 혹은 미국 그 자체도 인권문제가 심각합니다. 그건 주권문제로 간섭안하면서 북한만 따지는건 말이 안되죠.
18/05/03 15:42
그러니까 구속력 없는 인권문제로 통일이 좌우되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어디까지를 통일로 보냐가 또 갈리겠지만, 흡수통일이 안되는거야 당연한 일이구요.
18/05/03 16:11
김정은이 인권문제때문에 통일을 원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이야 북한정권의 절대 일인자이기에 내부에서 별 문제제기가 없고 외부에서도 함부로 언급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통일이 되고 김정은이 사법체계 안에 들어오고 나면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안됩니다. 김정은 자신도 그걸 모르지 않을 거고 말입니다.
18/05/03 01:22
자유당과 일베류들은 북한한테 또 속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지만 북한이 속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북한은 장기 독재라 변수라도 덜하죠.
남북 평화체제만 놓고 보면 자유당이 집권시 어떻게 될 지 북한만큼 걱정되요. 그들이 그토록 울부짖는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nll 문건을 까면 안되는거죠. 선거에 이겨 보겠다고 정상간 문건을 까는 집단은 보통 국가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거에요. 더 희안한건 그래놓고 계속 국회의원을 하고 차기 당대표 내지는 내각제 하에서 제왕적 총리라도 하겠다는 야망이 있다는게 이상한 일이죠.
18/05/03 01:31
아 진짜 자한당에 정권 넘어가면 다시 북한을 자신들 권력유지용으로 전락시키기 위해 애를 쓸텐데...진짜 일본 정권은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느낌이라도 있는데 이것들은 대놓고 매국질도 서슴치 않으니...두눈 시퍼렇게 쓰고 정치에 관심을 둬야 하겠다고 다시금 다짐합니다
18/05/03 01:44
국내사정도 문제지만 사실 트황상 재선여부에 따라서 또 흔들릴 공산이 큽니다. 사실 이정도까지 진행될 수 있던게 트황상의 독단적(?) 성향 때문이거든요. 미국 국무부가 민주 공화 할거없이 친일 제펜퍼스트 성향이라는걸 고려하면 진짜 잡기 어려운 기회죠.
문재인 정부의 과제라면 적어도 트황상이 재선 실패해서 다음 미국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번 북한관련 기조가 변하지 못하도록 대못을 박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국내문제는 원만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는데.... 야당은 말할것도 없고 여당도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서 아찔 합니다.
18/05/03 03:29
개인적으로 트황상 재선은 커녕 탄핵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비핵화 프로세스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우리보다도 정은이가 확실하게 과감히 나가줘야 하는데... 핵이라는게 일종의 절대반지같은 마력을 가진 물건이라..
18/05/03 01:45
김무성이 김영삼 대통령 밑에서 통일민주당으로 정치 시작한게 (민추협 등) 인터넷에서 이따금씩 재조명되는데(김영삼대통령 서거때 봤었던 기억이 나고 그 기일 n주기때마다 반복되는것 같네요) 아 민주투사였구나 하다가 그때마다 저 nll 사건과 국정교과서 두 개를 항상 상기합니다
휴 일베들의 꾀임에 넘어갈 뻔 했구나 휴 하면서...
18/05/03 11:50
이미 김현철한테 살아계실때 오셔야 하는것 아닌가 한소리 들었죠. 김통 살아계실때는 오지 않다가 추모 열풍이라도 불까 싶어서 장례식에 참석하고 민주화 운동 했다는 친목차원에서 추모식에 참석하나 보군요
18/05/03 11:54
영도발전 김무성! 플랜카드와
당내 정치상황과 바다와 영도다리와 바닷바람과 표정과 명불허전 정치인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풍채의 환상적인 조합이긴 하죠 크크
18/05/03 11:39
공이 과를 덮고 남는다는 말은 이런 경우에 쓸말인거 같네요. 자녀국적 관련 해명은 사실상 거짓말이지만, 북핵 위기 관련 공은 앞으로 협상결과가 잘 이행되기만 하면 나라를 구하는데 일조했다고 할만하니..
모 세력 쪽에서 별같잖은 인물들 실드칠 때 쓰는 말이라 싫어하지만 이 분은 공이 흠결을 가리고 한참 남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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