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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30 15:54:52
Name 하심군
Subject [일반] 김무성 대표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총선후 사퇴



http://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3496458

이번 총선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타이밍에 이해하기 힘든 뉴스가 나왔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정치에 진저리를 쳐서 자리를 뜨겠다는 의도도 사람을 보면 아닌 것 같고요.

현재의 김 대표의 결정으로 이제 비박계는 새누리당 내에서의 구심점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대체 김무성 대표는 무슨 생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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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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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 선언이 아닐까요? 아니면... 외부에서 세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이거나...
스타로드
16/03/30 15:58
수정 아이콘
항복 선언 맞는 거 같습니다.
귀연태연
16/03/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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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총선 끝나면 당권가지고 힘겨루기 있을 것이고, 친박계에 의해서 내려오는 것보단 미리 이렇게 자진사퇴한다고 해 놓는게 이미지상 좋겠죠.
16/03/30 15: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친박계가 거의 절대다수인 상황에서 총선후에 나가리되는건 기정사실인데
다 털리고 나가리 되기전에 알아서 기겠다는거죠. 당장에 나가리 돼도 그래도 뭔가 하나 남길꺼리라도 있는게 좋을테니까요.
총선후에 다 털리고 나면 빅픽쳐도 못그릴 상황되니까요..
1보 전진을 위한 한 50보 후퇴쯤 되겠죠..
실론티매니아
16/03/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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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보 후퇴하고 1보 전진해도 49보 후퇴라 큰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16/03/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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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크크
동네형
16/03/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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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 안나쁘게 선수친거죠
SigurRos
16/03/30 16:0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총선 끝나고 대표 다시 뽑을텐데 큰 의미있나요? 그냥 통 큰 이미지 쌓는거죠
Re Marina
16/03/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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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재만, 유재길에게 사과한 것도 그렇고 자신이 책임을 지는 형태로 어느정도 친박에 화해의 메세지를 보내는거라 보입니다. 그에 맞춰 최경환도 앞으로 친박이라는 말을 안 쓰겠다고 하는걸 보면 더 날세웠다간 공멸이라는 인식도 서로 가지게 된 듯 합니다.
대권 구도야 어차피 이기든 지든 총선 끝나고 한 판 하게 되어있으니까요. 옥새 파동으로 비박이 김무성을 도와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샌드백 신세 되겠다고 링 위에서 버티고 있을 이유는 없겠죠.
16/03/30 16:03
수정 아이콘
이럴꺼면 12총선때 백의종군은 왜했대....
에버그린
16/03/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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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68846
[SBS] 반기문19.1% >문재인18.4% >오세훈7.8% >안철수7%>김무성5.8%

친박들에게 버림받고 지지율 제대로 폭망하니까 수쓰는거죠.
공허진
16/03/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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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내려오느니 스스로 내려가는게 모양새가 이쁘죠
문제는 다음 새누리 당대표지요
누가 올드미스 박에게 간택될지 몰라도 꼬리 잘 흔드는 놈을 고르지 않을까 합니다
Helix Fossil
16/03/30 16:08
수정 아이콘
서청원정도 예상합니다
블리츠크랭크
16/03/30 16:11
수정 아이콘
차기 국회의장 아닌가요?
Helix Fossil
16/03/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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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대놓고 친박이라 비박들이 싫어할거 같은데....
정지연
16/03/30 16:18
수정 아이콘
최경환이지 않을까요.. 장관할때부터 해서 마치 본인이 친박 수장인거마냥 하던데..
공허진
16/03/30 16:24
수정 아이콘
짬 많이 먹은 인간을 고르면 나중에 항명할지도 모르니 기반이 약한 인물을 고르지 않을까요?

노숙자 데려다가 바지사장에 앉히는 거라.....
Helix Fossil
16/03/30 16:06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여론조사랑 타이밍 맞춰서 수습하려는 움직임이네요. 실제로 지지율 타격도 있고하니.
花樣年華
16/03/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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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총선 끝나면 한두 달 안쪽으로 사퇴해야 하는 사람이 사퇴하겠소! 하길래... 네... 그러시군요;;; 했었던 기사네요;;;

아마도 총선 이후 무소속 복당 문제가 본격화 될 때 한 발 빠져있겠다는 계산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지지도 빠지고 갑자기 오세훈 치고 올라오는 거 보고 뜨끔하긴 했었나봐요.
그 때에 김무성이 또 비박 복당까지 받아주면 그건 정말 유승민 vs 박근혜가 아니라 김무성 vs 박근혜가 될 거니까요.
(그런데 아재요... 어차피 이미 수첩에 당신 이름 적혀 있는 거 같던데;;; 김무성 나쁜 사람... 배신자... 요렇게;;;)

그런데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당장 당내 구심점이 없는 비박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싶기 딱 좋게 되어버렸습니다.
총선 치르고 대표최고가 사퇴하고 나면... 으음;;; 쓸만한 당내 비박 구심점들은 온통 당 밖에 있고...
비대위든 대표최고를 누가 계승하든 다 친박이 당 장악하는 건데...

모르죠 뭐;;; 이것도 김무성의 30시간 법칙에 따라 변하게 될지;;;
Helix Fossil
16/03/30 16:10
수정 아이콘
바깥살림 준비하기위한 빅픽처?
花樣年華
16/03/30 16:39
수정 아이콘
바깥에 나오면 지옥을 볼텐데요. 크크;;;
하루빨리
16/03/30 16:08
수정 아이콘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총선후 사퇴라는게 이번 옥새논란을 어떻게 책임질거냐는 관훈토론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총선 중에 당대표 사임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한 뒤에 나온 이야기에요.

이외 '박대통령에게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할 필요를 못느낀다.'등의 발언도 나왔죠. 지난번처럼 박대통령과 척을 질려고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공천을 청와대가 주도했는가'라고 맞받아친것 처럼 이번에도 왜 이 사건이 박대통령과 관계있냐는 식의 대답을 했다고 봐야겠죠.

또 특이한 발언으로는 '유승민 의원은 저번 총선땐 나랑 반대편에 있던 의원을 지지했던 사람'이라는 발언이였죠. 옥새파동은 유승민과 친박 싸움에 어느 한쪽편을 들기 위함이 아니라 당의 중심을 잡기 위한 행위였다는겁니다. '옥새파동 없었으면 새누리당 과반 힘들었을 것'이란 발언도 이런 생각을 들어낸거라 봐야죠.
花樣年華
16/03/30 16:15
수정 아이콘
맥락 설명을 해주시니 아주 이해가 안가는 워딩이 아니긴 한데 그리 따져도 상황 판단이 나이브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네요.

정말 이렇게까지 하고 대선에 나갈 건가... 이 양반 용꿈 접었나... 그런 생각만 들어요.
당장 다음 당 지도부은 대선경선 관리용이고 대선 후보가 뽑히면 바로 선대위체제인데 그럴거면 당권을 쥐고 있을 때
적어도 지도부에 몇 사람, 가능하면 차기 지도부 수장에 자기 사람을 앉힐 생각이라도 해야죠... 이건 뭐...

최경환한테 당은 너 알아서 하라고 던지고 쿨하게 돌아서는 모양새인데... 참;;;

뭐 여의도연구소 알파고가 총선 패배 사인을 낸 건지, 청와대 알파고가 사형선고를 내린 건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서야;;; 이걸 뭐라 봐야 하는지;;; 참 곱씹을 수록 애매 하네요;;;
Re Marina
16/03/30 16:21
수정 아이콘
새누리 전체로는 모르겠지만 김무성 계의 총선 중간성적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은거 같군요. 김무성이 딱히 비박 전체의 구심점이었던 것도 아니고...
Helix Fossil
16/03/30 16:30
수정 아이콘
+1 애초에 비박계가 친박처럼 결속이 단단한 것도 아니구요
花樣年華
16/03/30 17:04
수정 아이콘
아... 그럼... 김무성은 정말 짐 싸야 해서 짐 싸는 중인 건가요. 뭔가 허무하군요;;;
cadenza79
16/03/30 16:16
수정 아이콘
2014. 7. 14. 당선됐으니 어차피 총선 끝나면 3개월 남습니다.
그리고 '뒷 마무리를 잘하고 사퇴"라고 했습니다. 4/13에 사퇴한다는 말도 아니죠.

한두달 남짓 비대위 가기도 그렇고 다른 최고위원들이 동반사퇴하지 않는 한 7월 전당대회까지 대행체제로 갈테니 큰 의미는 없는 말입니다.
16/03/30 16:20
수정 아이콘
짤리기 전에 스스로 사표내는거죠.
그나저나 대선 완전 포기했나봐요.
16/03/30 16:28
수정 아이콘
대선을 포기한 행동 같지는 않습니다.
임기도 얼마 안 남았고, 레임덕 기다리면서 추스리는 게 아닐까 시프요...
또니 소프라노
16/03/30 16:21
수정 아이콘
원래 임기 얼마 안남았어요
솔로11년차
16/03/30 16:24
수정 아이콘
대선불출마선언이나 정계은퇴선언이 아닌데 별 의미 없습니다.
16/03/30 16:25
수정 아이콘
이대로 있어봐야 총선 끝나고 친박, 청와대한테 죽을테니 미리 자리 내려놓고 기회를 엿보겠다. 이건데. 어차피 현재로썬 대선주자 궤도에서 사실상 이탈한 상태니까. 완전히 끝장나기 보단 틈이 생기면 다시 떠오를 수 있는 길을 택하는게 맞겠죠.
compromise
16/03/30 16:25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임기 얼마 안남았으니까요.
발라모굴리스
16/03/30 16:26
수정 아이콘
사퇴하고 대선향해 비박당 만드세요 아니면 친이당? 이름이야 무튼, 안철수도 영입하고 국민당이랑 합당도 하고
그래야 대통령 후보라도 하지요
16/03/30 16:30
수정 아이콘
김무성 안철수 단일화한다고 여론조사 돌리면, 진짜 역선택에 역선택이 난무하겠네요 후덜덜
난 널 원해
16/03/30 16:38
수정 아이콘
진정한 여론fake조사죠.
친박계는 누굴찍을것이며, 더민주 지지자는 또 누굴찍을것이며 생각만해도 코메디네요
추억은추억으로
16/03/30 16:31
수정 아이콘
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것도 있고
이대로 있어봤자 공천잡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옥새런 한방으로 김무성이 혼자 뒤집어쓰게 생겼죠
이한구는 쏙 빠지고...
차라리 이렇게 책임진다 하면서 할말하고 뒤로 물러서는게 좋죠.
괜히 자리지키겠다고 연연하다가 이래저래 조리돌림당해서 이미지만 구길바엔 뒤로 한걸음 물러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김무성도 기회는 올겁니다.
반기문이나 오세훈이 대선후보로 문재인에게 밀리게 되면 여권내에서 분명 김무성을 찾는 소리가 들릴겁니다.
그때까지 비박계 추스르고 꾹 참아야죠.
캐리건을사랑
16/03/30 16:34
수정 아이콘
대표직을 중도 하차 없이 수행했다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새누리당은 친박 비박 세력간의 균형잡힌 견제속에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박근혜정부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쫄보라는 이미지와 인종차별성 부적절한 발언 등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았고 저와 이념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지만 대단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밥밥바
16/03/30 16:41
수정 아이콘
총선패배를 직감한거 아닐까요? 책임을 덜 지기 위한 포석
16/03/30 17:48
수정 아이콘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오히려 지금 최대한 빠르게 '자기 스스로' 한번 내려와주는 게 맞습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6/03/30 21:04
수정 아이콘
일단 잠시 물러나는거죠 쫄보다 뭐다 하면서 김무성 별거아닌거처럼 보지만 저는 이양반 트럼프처럼 무섭습니다
Polar Ice
16/03/30 22:03
수정 아이콘
근래 가장 임팩트 있는 정치인중 하나같네요. 예전엔 연탄 사건같이 정말 웃음거리 그자체인 일도 많았는데 요즘 여론 주목도도 그렇고 영향력을 가지는 분입니다. 김무성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유보하는 게 좋겠습니다.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노련하네요. 역시 뻘로 여당 대표 지내는 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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