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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30 14:11
명분이 있기야 있죠 박광온이 보궐로 들어간것도 당시 천호선 대표가 사퇴를 했기 때문에 이뤄진건데
물론 새누리당에 져버리면 아무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16/03/30 15:34
저도 어디 라인인거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친노 성향 유권자들 중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분들이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16/03/30 14:19
일단 기사에 나오는 이름은 박원석 의원 정도 입니다. 천호선씨가 나왓으면 아마 거기도 이야기는 나왓을텐데 정의당에서 사실 심 노 이외에 경쟁력있는 후보가 박원석 의원인데 이마저도 더민주에게 밀려서.. 다른데까지 요구하는건 개인적으로는 노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해도 어차피 힘든데면 그냥 해줄수도 있겠네요
16/03/30 14:21
제가 당대당연합이 이제와 힘들다고 생각한게 노른자위라고 할만한 서울권지역에서 과연 민주당 후보중 누가 야권연대를 위한 밀알.... 이 되는걸 참을수 있겠냐인데 정의당이 서울지역을 요구안한다면 당대당연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16/03/30 14:30
김제남 의원이 천호선이 실패했던 지역구에 나온걸로 아는데, 여기 말고 조금 더 해볼만한 곳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현역의원인데 너무 허무하게 날린 감이 있습니다.
16/03/30 14:24
결국 수원정을 줄 수 있냐 없냐가 수도권 야권연대를 결정한다고 봅니다. 정의당은 수원정, 동안을 말고는 요구할만한 곳이 없는걸로 아는데, 특히 현역의원인 박원석이 나온 수원정은 어떻게든 따내고 싶겠죠. 더민주는 박원석에게 수원정 양보하고(박광온 후보를 어떻게든 설득해서) 수도권 전체에서 탄력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할 겁니다.
문제는 박원석 후보에게 무슨 명분으로 수원정을 줄건가인데, 선거 앞두고 야권연대가 급해서 그냥 내주는순간 야합, 정치공작 등으로 폭격맞고 역풍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명분 만들기 위해 둘이서 각 세우는 거 같고요(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6/03/30 14:25
많은 분들이 수원시정의 야권연대의 핵심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있습죠. 개인적으로 노회찬 전의원으로 창원까지 얻어낸 판국에 수원시정은 경선을 치루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6/03/30 14:26
박광온 캠프 입장에서는 지고 있지만 오차범위내고 사표방지심리를 자극해서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고 볼 테니 중앙당에서 찍어누르기도 애매해요.
찍어누르려면 적어도 연대 후 박원석이 박광온만큼의 경쟁력은 보여줘야 하는데 그것조차 아니고... 제가 캠프 사람이라고 해도 새누리당에게 지역구 공짜로 내주는 거라고 중앙당이 제정신이냐고 난리피울 것 같네요. 물러설 명분이 없으니 후퇴를 해도 박원석으로의 단일화가 승리로 이어질 확률 또한 낮고요. 박광온 지지자들을 설득하기가 애매해요. 그렇다고 박원석 캠프나 정의당 입장에서도 무작정 1:1 지역구 내 여론조사라는 건 그냥 '너 나가!'랑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니... 어렵네요... 박원석이 이기는 자료가 나와야 그나마 뭔가 돌파구가 보일텐데... 이도 저도 안될 가능성이 있네요.
16/03/30 14:27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더민주에서는 고양갑은 원래 심상정씨가 앞서니까 떼주는것도 아니고, 수원정 하나 떼주고 야권연대 할수 있으면 솔직히 남는장사죠. 결국엔 수원정 하나 떼주거나, 수원정이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에 필적하는 다른 뭔가를 주고 야권연대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더민주에서 버티는거는 야권연대를 했을때 생기는 부작용(정의당에서 있을지 모를 추가요구라던가 더민주측 후보의 반발 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거라고 생각되고요.
또한, 비온 뒤에 땅 굳는다고 치열하게 싸운뒤에 겨우 이뤄낸 연대가 더욱 빛을 발할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서로 존심도 챙기고요. 물론 이 과정이 치밀한 계산하에 되는게 아니라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된다면 그 반대가 되겠지만요.
16/03/30 14:28
당대당은 절대 안할겁니다. 지금 민주당이 이러는 이유는 국민의당 고사 + 야합역풍 방지기 때문이죠.
정의당입장에서는 당대당을 해야 지분요구가 가능한데 더민주는 크게 놀자는 거 같습니다. 작은일은 거 알아서들 하시고 승리나 합시나 하면서요. 박원석후보는 위에 정리해주신거 처럼 당대당을 해야 얻어올만한 땅이지 이런구도에서는 정의당도 어쩔 수 없을겁니다. 그렇다고 전지역 알박기 들어가면 정의당도 손해입니다. 국민의당이야 원래 어깃장이 컨셉이지만 정의당은 빼박야권이니까요. 고양갑 창원성산 가져갔으면 나머지 지역구에선 정의당 자체 전략으로 가야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단일화+사퇴 방향으로 가겠죠. 이건 뭐 양보 차원이 아닙니다. 정치적 이득이 없는데 하는것 자체가 악수죠. 더민주가 못됬다라고 보기엔 소선거구제 + 자체경쟁력 약화를 먼저 탓해야죠.
16/03/30 14:38
결국 명분 싸움으로 귀결되는데 명분은 정의당이 충분히 쌓았죠. 그리고 김종인 대표는 지금까지의 막말 때문에 집토끼들에게 미움을 받는듯하구요. 오유에 김종인 대표 좀 잘봐달라는 당직자 글(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702087&s_no=702087&page=2)까지 올라온걸 보면 당내 입장이 그닥인 듯합니다.
16/03/30 15:39
명분싸움을 해도 실리가 없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정의당이 이대로 선거 끝내고 정의당 지지율보다 적은차이로 패한곳들이 수두룩하면 이 역풍은 정의당이 아무리 더민주당 탓해봐야 다 온전히 가져가야할 몫입니다. 그렇게 되면 겨우 살려낸 지지마저 다시 날아갈 판이죠.
16/03/30 15:45
정의당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가 말씀하신 결과가 나오고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하는건데, 당원들 사이에서 연대 구걸 좀 그만하라는 말도 나오는 판에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6/03/30 14:40
사실상 영통왕의 지역기반으로 얻어낸 지역구라 야당지역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김진표 전부총리의 호불호는 갈리긴 합니다만, 경기권의 지지세와 조직력은 당 차원을 넘어서는 양반이죠. 경선 없이 받아낼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16/03/30 14:53
저도 수원에서 20년 넘게 살았고 지금도 수원정 유권자라 영통킹이 지역구 관리 잘해서 압도적으로 계속 승리했던 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수원에서 수원정지역이 가장 야당강세지역이 아닌건 아니죠. 인구비율도 그렇고, 팔달, 장안, 권선이랑 비교하면 당장 지난 대선 득표율만 봐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경선얘기는 왜 꺼내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야당강세지역이라 단일화 했을 경우 승리가 유력하다고 말한겁니다.
16/03/30 14:37
경선을 하면 박원석 후보가 거의 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의당에서 중앙당차원의 연대를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간 경선을 한다면 아마 더민주가 안받을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3/30 14:37
경선하면 그래도 박광온 후보가 이길것 같고 정의당은 그게 싫은 거죠.
개별 단일화가 끝난 노회찬 후보는 제외하고 심상정 의원 외에 경선에서 이길만한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이 한자리라도 양보를 받으려고 기를 쓰는거구요 잃는건 더민주가 더 많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16/03/30 14:38
단순히 경선으로 하면 심상정 지역구 제외하고는 정의당이 이길 곳이 하나도 없죠.
수원정도 만약 지금 여론조사 하면 박원석 후보가 90% 이상의 확률로 질 겁니다.
16/03/30 15:13
본인들 유리한건 경선수용하고 아니면 못하겠다.
우리는 잃을게 없다 급한건 너희들 이라는 스탠스죠. 몽니 부리는 건 야권 특징인가봐요
16/03/30 14:41
해당지역구 주민입니다..
누구를 뽑아야할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박광온 후보는 배영수라인이라는 말을 들어서 고민되고... 박원석 의원을 뽑자니...결국 당선가능성에 갸우뚱하고..... 참 많이 고민됩니다.
16/03/30 14:43
일단 라인이 마음에 안들어도 한사람이라도 더 생환해야 문재인 고문이 살아남죠 ㅠㅠ
문재인 고문이 날아가면 그때는 김한길 라인과 비슷한 동류들이 더민주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16/03/30 14:46
어차피 배영수라인은 이미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데다, 문재인고문이 생환하면 그 때는 그냥 밥에 지나지 않으니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고문이 생환하면 그때부터는 문재인 고문의 턴입니다. 더 참아줄 필요가 없어지죠.
16/03/30 14:57
흔들기도 힘이 있을때 흔들기지 이미 안철수한테 거세당한 양반들이 힘 쓸래야 쓸 힘이 없죠.
전남의 국민의당 지지세를 바탕으로 지역 영향력을 가진 상태로 복귀한다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다만, 그 일이 실현되면 문재인 고문은 필연적으로 정계은퇴하기 때문에 걱정을 안하고 있습죠. 문재인 고문의 생환은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몰락과 동시에 더민주의 범위가 확장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생환 자체가 어렵지 생환 이후는 그리 걱정하지 않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역량이야 이미 비례대표건에서 문재인 고문의 영향력 안에서만 논다는걸 확인한 이상 제 마음에 한점 우려가 없네요.
16/03/30 15:00
문재인이 은퇴 안한다 즉 총선이 현재 유지+알파가 된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지만,
탈당파들이 복당은 하더라도 입지가 대폭 줄겁니다. 이번 대거 탈당러쉬도 사실상 안김체제의 여러 나비효과와 자신이 구심점이 됬기에 일어난 분열사태니까요. 또 내부총질은 물론 있을테지만, 다음 총선에서 또 대거 탈당러쉬는 어려울테니까 이전과 비교해 찻잔속태풍으로 남겠죠. 물론 이건 앞서 말했듯이 문재인 체제가 탄탄해졌을 때 이야기지, 패배로 물러나고 도로 새정치민주연합or통합민주당이 되버리면 fail..
16/03/30 14:58
경선을 통한 연대라면 하나 안하나 정의당은 똑같은데 할까요?
문제는 심상정 후보 마저 경선을 통해 연대를 하면 당대당을 계속 주장하기는 어려워 집니다. 본인이 유리한 곳들은 모두 경선하고 불리한 곳은 못하겠다고 하는건...
16/03/30 14:59
박광온 후보가 처음 들어올땐 배영수 라인이라기보단 정확하겐 김한길라인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박광온 후원 회장이 문재인입니다. (...) 그리고 더민주 입장에서도 양보하기 어려운게 이 지역은 김진표가 오랫동안 텃밭을 다진 지역을 박광온 후보가 물려받은 지역이라는거죠. 박원석 후보가 여론 조사 수치도 가장 최신 조사-경인 일보 3월 12-13일-에선 3자 구도에서도 앞서고 있어서- 박수영 (새)-26.7%,박광온(더) 29.1%,박원석 7.5%(정)- 경선 방식이 아닌 양보를 얻어내긴 어려울겁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12년식 연대방식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이 방식이 정의당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16/03/30 15:01
정의당은 인천지역에서도 너무 많이 잃은데다 울산 조승수 마저도 통진당 출신 무소속 후보에게 내줘서 남은게 거의 없네요
과정은 어떻게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심상정, 정진후 살리고 박원석 내주는 식으로 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심상정, 박원석은 경선에 붙이고 정진후는 단일호보로 받는다던지..
16/03/30 15:33
인천 남구을도 안귀옥씨에게 밀리고 중동옹진은 그나마 가능성있는데 여기도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승산이 있죠
그래도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경선은 해볼만 할겁니다
16/03/30 15:40
안양동안을도 정진후 원내대표에게 주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국민의당까지 껴서 복잡해졌거든요.
처음에 이정국 위원장은 당내경선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더민주당에서 안양동안을을 야권연대로 넘겨줄 생각이었는지(이정국 위원장이 심재철 의원에게 3전 전패였습니다) 여론조사가 안 치러졌습니다. 그래서 지역구 포기하고 비례신청까지 했는데(실제로 난리났던 명단의 C그룹에 있습니다), 막판에 이정국 지역위원장을 안양동안을에 단수공천하고 비례에서는 뺐죠. 결국 정진후 원내대표 쪽으로 연대가 어려워졌습니다(정의당이 난리친 게 이때). 이정국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제 포기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버리거든요. 거기다가 국민의당 박광진 후보와 협의해서 사퇴시키고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온 터라... 사퇴하려면 박광진 선대위원장도 승낙해야 하고...(당선 후 뭔가 보장이 있을텐데 말이죠) 지금 와서 경선 없이 사퇴할 의사도 없을 것 같구요.
16/03/30 15:16
심상정 노회찬 지역구는 야권연대 안하면 결과가 어떨까요? 저는 더민주지지라기보다는 반새누리라서 정의당이 몇석을 가져가던 새누리에 뺏기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인데 지금 정의당이 수원정 요구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아서요. 위에 댓글보면 당장 3자구도로 가도 사표심리 생각하면 박광온 후보가 그렇게 불리하지도 않은것 같은데 경선도 없이 그냥 떼어달라고 하는게 받아들여질까요? 당장 심상정 노회찬 지역구도 더민주에서 어깃장 놓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 같던데요
16/03/30 15:26
네 그러니까 정의당도 경선에서 이길만한 곳은 경선 받는다는 얘기인데 당이름값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경쟁력도 부족해보이는 후보 지역을 경선없이 달라는건 좀 과하지 않나 해서요. 당명 떼놓고 인물만 봐도 정의당은 지역구 두석 이외에는 가져갈 확률이 낮은데 지역구 안주면 니네도 떨어뜨려버릴거야... 라는 방침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요.
16/03/30 15:31
그렇다고 더민주가 뭐 해주는것도 없는데 후보들 다 주저 앉힐수도 없는 노릇이죠 서로간에 이해관계가 엇갈리는거지 일방적으로 소수정당이 잘못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너네도 떨어뜨려버릴거야가 아니라 서로간에 연대로 소선거구제의 불리함을 극복해보자는거고 경선하면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 되는 지역이 많고 원래는 떨어질 사람들도 당선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정의당 후보가 나가도 이길수있는 지역곳을 아주 약간만 정의당에게 양보해주면 서로 윈윈이 되는거니까요 그래도 정의당은 지지율만큼의 의석도 못받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지금 선거가 얼마 남지않았는데 박원석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게 질가능성이 높은 상황+더민주 후보는 이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의당이 수원을 내어달라고 하는건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 막바지에 만들어가기 시작하던 좋은 그림의 연대가 더 민주 김종인 대표의 오만함으로 먼저 금가기 시작했다는건 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16/03/30 15:41
모든 지역구 경선으로 가면 정의당 지역구는 정말 혼돈 파괴 멸망이라 더민주에서도 얻는게 있으면 내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건 공감합니다. 다만 그 요구하는 지역이 3자로 가도 그리 불리하진 않고 연대시 더민주 후보가 상당히 유력한 지역을 달라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서요. 거기다 박광석으로 연대하면 이길수 있냐고 물어보면 잘해봐야 반반이라고 생각되는데다가 이래저래 말이 많은 인물이라 더민주에서도 저런 식으로 경선도 없이 떼어줬다간 말 그대로 야합밖에 안되구요.
뭐 야합이래도 이기기만 하면 상관없는데 왜 이기기 위한 지역이 아닌 엉뚱한 지역을 달라고 하는지는...
16/03/30 15:18
정의당 지지잔데 정의당으로 단일화해서 이길수 있는 지역이 아닌데도 요구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선거가 많이 남지도 않아서 바람 일으키기도 어렵구요 양보 받았다가 지기라도 하면 진짜 생각하기도 싫네요 이래서 시간을 넉넉히두고 당대당 차원에서 정책적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구 후보별 연대를 했어야 하는데 참...
시간 질질끌면서 강짜부리고 자기들 이득만 쏙빼가려는 더민주 전략이 진짜 꼴뵈기 싫긴한데 기왕 연대하는거 이기는 연대를 해야죠 정의당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정체성의 후보가 아닌 다음에야 여론조사 경선해서 깔끔하게 떼줄건 떼주는게 맞다고 봅니다.시간이 없어요 시간이...어차피 교섭단체 아니면 한두석 늘어나는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고 지역구에서 좀 양보해서 더민주나 지지자들에게 비례표를 더 받아오는 방식이 좋다고 봅니다. 뭐 정의당 지지율 좀 늘었다고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의당 비례에 대해 들어오는 공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잘 될지가 의문이긴 합니다만...
16/03/30 15:37
글쎄요. 저도 정의당 지지자인데 다른 당 지지자들이 실제로 정의당에 비례투표해줄지 의문입니다. 저는 챙길 건 챙겨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 충분히 요구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서로 자기 이익위해서 뛰는게 선거니까요
16/03/30 15:39
마지막 문장에도 썼지만 비례에 대해서 종북이니 뭐니 공격들어오는거 보면 뭐 잘 안될거 같지만 양보받아도 챙길게 없으니까요 박원석으로 이길수있으면 괜찮습니다. 못이기는 결과가 나오니까 문제죠 결국 잘못되면 범야권전체 의석하나 날아가는거고 차후 정의당의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집니다. 뭣같아도 어쩔수 없어요 억울하면 더 강해져야죠 저도 더민주의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에 대한 태도를 보면 치가 떨립니다. 이거 뭐 우리나라 정치에서 갑의 위치에 서게되면 다 그런건지 참... 새누리당이 의회에서 더민주 압박하는거랑 다를게 없어요
16/03/30 15:47
그렇다고 심대표랑 노회찬 후보 빼고 다 주저앉히면 정의당입장에선 챙기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도 운신의 폭이 넓진 않죠. 향후 발전을 위해서 이정도 모험은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는 불리하지만 단일화되면 이 지역이 그렇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에요. 영통왕의 후광이 이 지역의 민주당강세에 도움을 준 건 무시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야당에 승산있는 지역입니다.
16/03/30 15:49
그 모험의 결과가 새누리당 1석 증가 범야권 1석 감소라는게 거의 뻔히 보이는데 하는건 바보짓이고 장기적으로도 하등 정의당에 도움될게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 양보할건 양보하고 확실히 내실을 다져야죠.
16/03/30 15:55
그렇게 보신다면 또니 소프라노님 지역구에 단일화 하지 않고 정의당 후보가 나오면 지지자이신데 한 표 안주실건가요? 도대체 그럼 소선거구제에서 정의당이 뭘 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더라도 어떻게 지는지 이거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16/03/30 16:18
그러니까 지금 더민주가 하는게 열받아요 일찌감치 단일화 협상해서 소선구제의 폐혜를 줄이는 방식으로 연대를 했어야 하는데 갑질하고 앉아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정의당에서 수원가지고 강짜부려서 얻을수있는게 없잖아요 박원석으로 이길수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양보받아도 못이길데를 뭐하러 받습니까. 차라리 단일화 안하고 각자 도생하는게 낫습니다. 지역구는 후보에 따라 다르겠죠 민주당 중도파들이면 표안주고 아니면 줍니다. 당선될 가능성이 낮아도 안줍니다.
16/03/30 16:37
그게 지금 더민주 김종인 대표 논리 아닙니까? 어차피 못이기니까 수그리고 들어와라. 그럼 정의당이 수그리고 들어와서 얻는건 뭐가 있나요? 새누리당 -1석이 끝인가요? 정의당 자체에서 얻는게 없으니까 지금 저렇게 강하게 나가는 겁니다.
16/03/30 18:14
어떻게 지는지가 중요하죠.
개인의견은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던 때도 있었다... 구요 질때마다 운동당은 기울어질테니 더 기울겠죠 더 힘들고..
16/03/30 15:40
게다가 더민주 지지자 입장에서도 정말 미안한 게... 늘 그래왔거든요. 손해를 작은 당이 더 많이 받고, 강요당했고;;;
그래서 왠만하면 정의당으로의 지역구 단일화도 여럿 나오면 좋겠다 생각은 하지만... 수원정은 정말 그림 안나오네요;;; 단일화를 하는 건 이기려고 하는 건데... 흐음...
16/03/30 15:41
리플 보면 미안한 사람들별로 없는거 같아요 더민주가 더 손해보는 장사 해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구요 실제로는 전혀 아닌데...
16/03/30 15:49
사실 국민의당이 하는 걸 진작부터 진보정당들이 할 수도 있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게다가 말 그대로 진보정당은 그 색깔과 지향이 더민주계보와는 다르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당이 하고 있는 것보다 명분 있는 완주라는 것도 알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댓글에도 몇번 적은 적이 있지만 어찌됐든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라는 선거제도가 혁파될때까지만 정의당과 그 지지자 분들이 조금 더 더민주를 이용하시고 견뎌주시길 바라는 게 제 바람이죠... 그때까진 개인적으로 몇번이고 죄송할 일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6/03/30 16:09
냉정하게 말해서 계속 이대로면 선거구제가 바뀔까요.
선거구제가 바뀌면 이념에 맞게 적당히 쪼개지는게 이득인데, 그건 새누리뿐 아니라 더민주도 원하는 바가 아닐건데요. 야권 과반 넘긴다해서 여전히 건재한 새누리,더민주를 두고 선거구제가 바뀐다는건 너무 나이브한거 아닌지요.
16/03/30 16:22
그래도 민주당은 권역별 비례 대표제 찬성 입장이에요
지금 선거구제에서 제 3당은 절대 못 살아 남습니다. 정당 역사가 100년이 넘는 미국에서도 실패했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 입니다 야권이 과반수 이상 차지해서 직권상정으로 선거구제 바꾸는거요 이거 아니면 정의당은 만년 소수정당 일겁니다
16/03/30 16:26
근데 그게 이런식으로 중앙당차원없이 후보 개별 단일화하면 민주당이 미쳤다고 해주겠습니까 그래서 당대당으로 정책연대부터 시작하자고 계속 얘기를 해왔는데 뭐 듣지를 않으니...뭐 당대당으로 연대해서 총선치루고 과반을 먹어도 해줄지는 의문이긴합니다만...
16/03/30 16:30
민주당 입장에서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매번 이렇게 시끄러운데 말입니다. 정 안 되면 결선 투표만 도입해도 좋을 것 같안데 말이죠 새누리만 이길 수 있다면 민주당이건 정의당이건 관계 없다는 입장으로서 참 갑갑하긴 하네요.
16/03/30 16:35
지금 선거구제하에도 못해도 제1야당이 확보 되는데 해줄리가 없죠 손해보는 당내 의원들의 반발도 있을거구요 최근 새누리당과의 선거구 협상만 봐도 당차원에서 생각은 있되 큰 의지는 없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16/03/30 16:30
더민주는 선거때마다 사표론이나 새누리견제를 내세우며 야권연대를 강요해서 쉽게 거대야당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직권상정을 할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선진화법으로 인해 180석은 돼야 직권상정 통과가 가능하죠.
16/03/30 16:25
소선거구제를 바꾸는 문제를 따지자면
새누리당은 0%에 한없이 가깝다고 보지만, 더민주는 그나마 쥐꼬리만큼의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야당이 정권을 잡는다던지, 야당이 만년 2인자에 만족하지 않고 새누리당의 독주체제를 부숴보고자 진지하게 고민한다든지요. 물론 이 경우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그나마 더민주가 선거구제 바꾸는 문제에 '그나마' 협조적일 수 있지 않을까요??
16/03/30 16:34
네 쥐꼬리만큼이란 말에 동의하는데,
가능성뿐 아니라 정도의 문제도 쥐꼬리만큼이라 봅니다. 전격적인 선거구제 개혁은 기대할 수 없다는. 전 두 당 모두 미국식 거대양당제를 지향하고 있다 보고 대선이란 명목만으론 이리 흔들어댈 여지만큼은 다분하니, 흔들리되 완전 쪼개지지는 않을 최소한의 조치는 항상 염두해 둘 것이라 봅니다.
16/03/30 16:38
맞는 말이죠. 저도 그렇게 봅니다.
그래도 정의당이 제 3당으로써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 어떻게해서든 소선거구제 개편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보네요. 예를들어 야권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밀어붙여 본다던지....
16/03/30 16:38
물론 양당체제의 혜택은 새누리뿐 아니라 더민주도 누리고는 있지요.
그러나 더민주는 어찌됐든 정권창출을 위해서 새누리를 넘어서야 하는 정당이고 그런 상황 때문에 현재의 선거체제인 '승자독식 소선거구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구성원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봅니다. 민주화라는 가치를 당의 상위가치로 두고 있는 역사도 그에 한 몫 하겠지만 사실 속내는 안정적으로 영남 공략을 하고 제 1당이 되려면 이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라는 현실적 장벽을 깨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죠. 정의당 입장에서의 최악은 시간이 흘러서 더민주 내부에서마저 '승자독식 소선거구제가 우리한테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와버리는 게 아닐까요? 그러면 정의당은 거대 양당을 상대로 정의당 만의 힘으로 이걸 바꿔야 할테니까요. 그렇다고 현재 제 1 야당인 더민주가 없다... 고 가정하면 이 나라는 일본식의 1당 독주체제가 될 가능성이 훨씬 높죠. 현재도 영남의 60여석을 업고 가는 한 당의 독주를 거의 못 막는 형편인데요. 정의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제 의견이 나이브하다 비판하실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만 막상 그에 대한 대안이라고는 정의당의 계속된 완주와 자체 능력 강화... 정도일텐데... 이미 선거만 벌어지면 정책에서 거대 보수 양당이 진보정당의 아젠다를 강탈해가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어느 언론도 정책을 조명하지 않는 현실을 보신다면 도리어 제가 보기엔 이 '자체 능력 강화'는 뭔가 로맨틱 합니다. 스포츠가 좋은 건 정말 '로맨틱'한 일이 가끔 벌어지기도 하기 때문인데 현실은 스포츠가 아니죠.
16/03/30 16:46
제3정당들이 연대나 굴복을 해줘서 이긴다면 더민주가 바꿀 이유는 더더욱 없어지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선거구문제는 최대한 흔들려서 더민주가 못견디고 굴복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보구요, 말씀하신대로의 미래의 문제가 아닌 바로 지금 거대양당제로 굳어져가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라 봅니다.
16/03/30 16:57
바꿀 이유가 있습니다. 더민주는 어찌됐든 1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당이에요. 집권이 목표란 말입니다.
현 선거구제는 더민주의 '이득'을 위해서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연대나 굴복을 해주니 더민주가 바꾸지 않는다는 건 상황 파악을 잘못하신 거에요. 예전 열린우리당 수준의 의석이 있는데도 안바꾸면 그건 '안하는' 겁니다. 그러나 현재 더민주는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2당일 뿐이고 그렇기에 선거구제를 바꿀 힘이 없어서 '못하는'겁니다. 연대를 해서 1당이 되면 안할 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향후 더민주가 안정적인 집권을 하려면 영남을 깨야합니다. 무조건이에요. 그러면 영남에 교두보가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그 방식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노무현-김부겸 식의 개인돌파, 다른 하나는 선거구제 개편을 통한 돌파 당연히 당은 후자를 원하죠. 개인돌파는 그 개인이 사라지는 순간 맥이 끊기거든요. 더민주가 굴복을 해도 새누리당이 굴복을 하지 않는 한 바뀌지 않습니다. 당장 깨져나갈 건 새누리당의 파이거든요.
16/03/30 17:04
더민주는 미국식 거대양당제가 아닌
유럽등의 다당제를 지향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전 그런 소리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야권 전체에게 믿고 따라달라 하려면 본인들은 다당제를 지향함이 완전 합의된 상태고, 야권 과반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바꿀것인지를 우선 명시해줘야 할 문제 아닌가요. 그나마 선관위가 제안한 수준정도로 조금 바꾸려는 것도 목숨걸고 하려했던건 극소수에 불과한건 사실이잖아요. 아무리 봐도 별 관심없는게 다수로 보이는데, 이기면 없던 관심이 생길거라는건 이해가 안가거든요.
16/03/30 17:30
김테란 님// 세상의 어떤 정파가 양당제를 지향하나요. 양당제는 선거제도에 따른 결과물일 뿐인 거에요.
제도를 바꾸면 다당제가 되어갈거고요. 더민주나 새누리당이나 추후 정의당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정파는 집권이 목표고, 그 집권을 하려면 새누리당은 현재 제도가 유리한 거고 더민주는 제도를 바꿔야 유리한데 그 바뀐 제도가 정의당에게도 현재보다 당연히 이득일 제도라는 겁니다. 만약에 더민주의 우클릭이 성공을 거두고 영남의 개혁우파세력이 합당을 해서 당의 파이가 현 제도 하에서 커져버렸다. 그리고 집권까지 했다... 그럼 저도 당장 선거구제 왜 바꾸냐고 그러겠죠. 당연하죠. 제가 지지하는 정당의 파이인데요. 그런데 지금은 그리 될리가 없고, 선거구제를 바꿔서 당의 파이를 키워야 할 형편이니까 그걸 주장하는 거죠. 당 안에도 그것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요. 전 뭐 이걸 어떤 정의의 문제에서 접근하자는 게 아니라 아주 냉정하게 보자는 겁니다. 정의당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뭐냐... 전 개인적으로 이번에 친박이 선거구제를 바꿔줄 수도 있다고 봤던 사람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상황인식을 정말 못하는 구나... 라고도 했고요. (물론 안 대표의 대권플랜에 따르면 양당제 하에서 더민주의 붕괴가 맞는 수순이었을지도 모르죠) 둘 다 안됐으니 다음 수순은 더민주의 대권플랜에 편승하는 것도 정의당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16/03/30 17:35
花樣年華 님// 님의 의견은 잘 알겠어요.
근데 더민주가 다 님같지 않으니 문제인거죠. 확실한건 현재에도 가까운 미래에도 키는 더민주가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키를 쥐고 있는 측에서 명확히 해줘야 따라줄 명분도 생기는 거구요. 개인적으론 더민주가 대통령제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식 거대양당제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안될 일이라 본다라고 못박아주지 못하는 이상 풀릴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연대하네마네보다 앞서서 그 부분의 논의와 합의부터 시작해야죠.
16/03/30 16:26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해도 새누리당이 안 받아 주는데 어찌 합니까?
이번에도 민주당은 비례대표 줄이는 걸 계속 반대해 왔어요 민주당+정의당 의석수가 과반 수 이상이 된 후 직권상정으로 고치는 길 말고는 없습니다
16/03/30 16:36
뭘 적극적으로 했다는 겁니까 중대선거구제 도입? 권역별 비례대표제?
직권상정으로 통과시키려면 180석이 필요한데 그게 가능한 소리가 아니죠.
16/03/30 16:51
선거구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정의당 지지자 분들이 더민주를 비판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두 당은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해관계가 확실히 겹쳐요. 더민주는 영남교두보 확보,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 수준의 진출. 이걸 막는 건 새누리당입니다. 당연하죠. 두 당이 결국 자기 파이를 노리고 덤비는 거니까요. 이번 선거법 협상에서도 새누리당은 한발짝도 안물러섰습니다. 뭘 적극적으로 할 수 없어서 못한 거지 안한 건 아니에요.
16/03/30 17:17
알탕 님// 제가 수치가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데
빼앗기는 것보다 가져오는 게 적어도 10석 이상 차이가 납니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가져가봐야 몇 석 안되요. 일단 지지도 측면에서도 야권은 영남에서 3~40퍼센트를 가져오지만 호남에서 새누리는 껏해야 10~20퍼센트입니다. 그리고 영남은 60여석 호남은 다 해서 30석도 안되죠. 어차피 수도권은 그게 그겁니다. 늘 주고받고 하는 수준에서 갈려요. 역으로 선거구제를 바꿔서 새누리당에 기존보다 유의미한 수준의 의석이 간다면 현재 구도상 수도권에서 연대를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더민주가 유리해야 맞을 겁니다. 소극적인 이유는 그런게 아니라 개개인 의원들의 입장에서 현재 구도를 흔들어서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에 변화를 싫어하는 저항이 강한 탓이지 이걸 두고 당 차원의 문제로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당이 밀고 가는데 자기 목소리 낼 사람들이 더민주에 많지도 않아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정의당, 진보계열 지지자 분들이 가진 박탈감은 이해합니다만 그걸 두고 '너희 거대 양당'이라고 막 묶어서 사실을 호도하시면 곤란합니다. 정의당이 예뻐서 살길 터주려고 더민주 지지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결국 공동목표가 있으니 같이 가자는 거죠. 같이 가다가 목표 이루고 나면 그때부터 정책 놓고 피튀기며 싸워도 늦지 않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정치가 굴러가는 거겠죠.
16/03/30 15:49
솔직히 박원석은 박원석으로 해주고 이길 가능성이 있어야 명분이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고
3자구도로도 승산있으니 더민주가 절대 양보안하죠 정의당도 '이길 가능성이 있는'곳을 양보해달라 해야지..
16/03/30 16:22
정의당은 둘째치고 국민당이 단일화로 이득볼게 별로없죠 안철수 지역구 잡을수 잇다는것 정도?
대선을 바라보는 안철수 입장에선 단일화해서 민주당이 120석이상 먹게되면 자신의 대권에 대한 꿈도 날라가는거죠 호남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잘만하면 단일화안해도 교섭단체까지 가능한 상황에서요
16/03/30 16:29
연대문제는 결과가 어찌되던간에 시원시원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리 지리멸렬한 상태로 오래 이어지면 설령 된다한들 투표결과로 제대로 이어지지도 않거든요. 개인적으론 김종인이 등판했을 때 정의당이 되던 안되던 크게 담판지어보려 쿨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 심상정,노회찬 두 스타도 다음 선거 지나면 60후반에 접어듭니다. 쿨하게 보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거를 이리 지리멸렬하게 끌고 가면 정의당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16/03/30 16:39
음.. 게시판에서 몇번 뵙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동의가 되는 문장인데요. 혹시 정의당 내부에 노심 두분 이후에 지역구 후보로키워볼만한 후계자가 많이 있나요? 언론에 노출되는것 자체가 매우 적은 정당이라..
16/03/30 16:35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어디에 나눠 줄 여력이 안됩니다. 국민의당과 총선에서 사느냐죽느냐를 싸워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냅두고 정의당이랑만 협상해봐야 솔직히 의미가 약합니다. 정의당은 겉으로야 어쩔지 몰라도 속으로는 수원정만 주면 오키도키 하고 행여나 한 두 석 정도 더 주면 어익후 감사 꿀협상 할 테니까.
야권연대는 더불어민주당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국민의 열망이다? 국민의당이 전체 의석의 10%밖에 안되는 30석만 먹어도 더불어민주당은 끝인데 제 아무리 국민의 열망이라도 의석 꿔줘서 호남탈출의 교두보를 만들어주면서까지 제 목을 쑤실 순 없죠. 더불어민주당의 생존이 담보가 되어야 연대논의가 가능합니다. 이전의 야권연대는 민주당에 일말의 영향도 못끼치는 진보정당이라서 가능한 것일 뿐. 더불어민주당의 생존이 담보되는 방법이 딱 하나 있는데 국민의당이 X망하는겁니다. 거꾸로 그럼 국민의당은? 야권연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선방하면 그 순간 국민의당은 터집니다. 설령 교섭단체를 구성한다 해도 대권후보에서 안철수는 무조건 탈락이고 그러면 국민의당에 동력은 없습니다. 당의 기반인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가 최선인 상황에서까지 국민의당에 지지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16/03/30 16:47
그렇죠. 연대해줘서 더민주가 120석이상 선방하면. 국민의당은 찢깁니다. 더민주에서 '안철수만 빼고 다 넘어와' 한번 시전해주면 우르르 탈당해서 넘어가게 되있죠.
16/03/30 16:44
진보계열은 전부 분열해서 서로 양보만 했다고 생각하니까 매번 양보한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제1야당이 서울시장에 후보를 안냈었고 경기도지사에도 후보를 안냈었어요.(여기서 노회찬이 양보했고 심상정이 양보했죠) 오랫만에 진보가 뭉쳤다고 해서 집안 가산이나 다름없던 호남에 10석 가까이 후보 안내주면서 진보계열에 넘겨주고 민주당 사람들이 진보당 사람들 지원해주고 지금 민주당이 받은거라고는 호남홀대론 밖에 없어요. 그렇게 받아간 의석으로 뭐 했습니까?? 국회에서 최루탄 터트리고 망상증 빠진 놈한테 의석주더니 야당에 빨갱이 색칠이나 해놨죠. 걔네들 빼고 당 다시 만들었으니까 연관짓지 말라구요?? 진보가 뭉친다고 했을 때 그걸 몰랐던 사람 있었습니까?? 노심조+유시민+참여계 네임밸류면 저놈들 잡아먹을 수 있겠다고 들어갔다가 잡아먹히고 나서 다시 하는 것을 보면 그때랑 다른게 없어요. 김대중, 노무현 이름 들먹이며 의석내놓으라는 것. 진보당은 왜 매번 양보를 요구하는 지역이 현역 여권 지역구가 아닌 현역 야권 지역구일까요?? 그냥 연대 안했으면 합니다. 국민의 당이랑도 안했으면 하구요. 정말 누가 문제이고 누가 답인지 몸으로 뼈저리게 느낄 때까지 나라가 망가져야지 답이 나올 것 같아요. 저는 새누리당은 절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국민의 아직 새누리당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 뜻대로 가야죠.
16/03/30 16:52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보할 수 있는 건 양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지역구는 몇 번, 비례는 몇 번 대놓고 영업하는 것도 싫고 서울시장 선거 - 동작을에 연달아 오셔서 우리 동네에 아주 훌륭한 의원님을 선물해주시고 이번에는 또 다른데 간 그 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하겠지만 최악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요.
16/03/30 17:22
동감합니다. 그대로 가면 더민주가 더 손해보긴 하겠죠. 그런데 장기적으로 계속 이렇게 새누리가 크고 힘이 강해지면 더민주는 제1야당으로 잘 먹고 잘 살지 몰라도 정의당은 생존조차 불투명할겁니다. 당장 노심 선거판에서 아웃될 날이 머지 않았는데 제대로 된 지역구 후보 하나 못 내는 수준의 당에 희망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지..
16/03/30 21:16
사실관계를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19대 당시 호남이 30석인데 10석이나 양보했을리가 없죠. 실제로 민주통합당이 공천 안 한 곳은 2곳 뿐입니다. 28명 공천해서 3명 낙선. 19대 야권연대 합의 당시 호남은 광주서을 오병윤 빼고는 애당초 연대 제외지역이었습니다. 광주동구는 원래는 공천 안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경선 잡음 때문에 무공천한 거구요(무소속 박주선 당선). 순천곡성 김선동, 남원순창 강동원은 민주통합당 노관규, 이강래 후보와 정식으로 겨뤄서 이긴 거고, 정읍 무소속 유성엽 외에 나머지 25석은 민주통합당이 다 가져갔습니다.
16/03/30 17:03
연대로 싸우는데 실상 시간도 얼마 안남았습죠.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330153502453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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