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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2 13:53:50
Name halogen
Subject 완전 초보자가 쇼팽 치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나 걸릴까요?
어렸을 때는 쳐다보기도 싫더니, 다 늙어서 피아노가 너무 끌립니다.
특히 쇼팽이.
얼마 전 긴 망설임 끝에 피아노 학원에 등록해 바이엘 하권(하하;)을 익히던 중 학원 사정, 어머니의 눈치 등등의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그냥 잊고 살기로 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유투브를 뒤지며 구경꾼 노릇을 하게 되더군요.


제가 가장 치고 싶은 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과연 얼마나 걸릴까요?

쇼팽
Op.posth. 72, No.1 E minor
op. 55, No.1 in F minor
Ballde no.1 in G minor op.23

드뷔시
suit bergamasque (act 3 ??)

냉정하게 말씀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시간 낭비가 되지 않을 수 있게)



덧붙여, 사실 소리는 피아노보다 클래식 기타가 끌려서 기타를 배울까도 생각 중인데

http://www.youtube.com/watch?v=c8X2jyoW0Fg
http://www.youtube.com/watch?v=kzfmWzNU9XA

이런 수준의 곡연주는 얼마의 시간을 요구할까요?
그리고 쇼팽 녹턴의 대부분을 기타로 편곡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통합 질물 하나 드리자면, 역시 그냥 들을 때보다 곡을 칠 때 곡을 더 잘 느낄 수 있겠죠?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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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Night
09/08/02 15:12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아마추어라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쇼팽의 발라드는 저도 좋아해서 꼭 쳐보고 싶었는데,
연습을 정말 꾸준하게(최소 하루에 한두 시간이라도..) 지속적으로 안하면 도저히 못 칠 것 같더라구요.
저는 유치원 다닐 때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6년 정도 배웠다가 치기 싫어서;; 접었었는데, 중학교 말쯤부터 다시 좀 치기 시작했습니다.
뭐 제가 열심히 안해서 그런 걸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꼬박꼬박 연습하기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크로스오버 연주곡들이나 그때그때 맘에 드는 곡들 위주로 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아예 처음 시작하시는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손가락도 많이 굳으셨을테고 하니 쇼팽 수준까지 치려고 하신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굉장히 열심히 꾸준히 연습하신다는 전제하에요.. 모르긴 몰라도 하루 한두시간 이상씩 2~3년은 쳐야 쇼팽 녹턴 정도 난이도를 좀 연습하면 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물론 녹턴은 발라드에 비하면 훨씬 쉬운 편이죠..)
제가 가르쳐보거나 한 게 아니라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냥 짱개식 계산법으로 보통 어린 나이에 피아노 학원 다니면서 시작해도 발라드 정도 치려면 빨라도 몇 년 정도는 걸릴 겁니다. 나이가 있으시니.. 이해는 빠르다고 쳐도 손가락이 안 따라준다고 생각하면 기간은 정말 알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halogen님이 음악에 좀 재능이 있으시면 짧은 기간에 실력을 많이 늘리실 수도 있을 테구요..
아.. 적다보니 별로 도움은 안될 듯..;; 기타에 대한 질문은 다른 분들이..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들을 때에 비하면 형편없이 낮은 퀄리티에 좀 실망하긴 하지만..;; 곡은 확실히 쳐보면 잘 느낄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
뭘 배우시든 즐겁게 하세요~
Anabolic_Synthesis
09/08/02 15:30
수정 아이콘
쇼팽 발라드는 조금 힘드시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나름 피아노를 5년이상 쳤지만..
발라드 1번 4개월 정도 연습하고 때려쳤네요. 도저히 늘지가 않아서요. (2개월은 선생님, 그 이후는 독학이였던 이유도 있지만요...)
음 쇼팽 녹턴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대신 마음 굳게 먹으셔야 할듯하네요. 피아노, 일렉, 클래식 기타 모두 배워본 입장에서는 기타가 좀 더 실력이 빨리 느는듯 합니다. 클래식 기타도 충분히 멋있어요- 그걸로 도전해 보심을 추천합니다~ ^^; (단 지출에 대해서는 책임 못져요 하핫..)
09/08/02 15:37
수정 아이콘
발라드 1번 치시려면 매일매일 5시간 이상 연습해서 5년 치시면 가능할 거 같네요.
물론 어설프게 따라하는 건 뭐 더 빨리 가능하겠지만 손가락 실력보다 귀가 더 빨리 늘거든요.
누구보다 자신의 연주가 엉망이라는 걸 잘 아는건 자신의 귀입니다.
forgotteness
09/08/02 16:03
수정 아이콘
피아노가 모든 악기중 가장 느리게 늘죠...
가장 치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저는 흉내내는 것을 넘어 연주하는것을 이야기하는거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일단 양손을 다 사용하는데다가 악보를 눈으로 보고 익히는것만으로도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물론 어릴적 피아노를 치셨던 분들이야 악보가 금방 금방 눈에 들어오겠지만...
그게 아니라 피아노를 처음 치시는 분들이 악보를 보는건 그야 말로 암호문 해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죠...

악보만 눈에 익혀서 머리를 통과해서 손으로 내려가는데 최소 한달 봅니다...^^;

누구나 피아노 치고 싶으신 분들은 멋진 곡을 연주하는걸 꿈꾸지만 현실은 참 냉정하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기본인 최소 바이엘 정도는 마스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다보면 어떤곡이든 악보를 보고 부족하지만 연주하는게 가능해지니까요...

최소 바이엘...
조금 여유가 되신다면 바이엘-체르니-하농의 코스를 밟으시는게 오히려 더 빠릅니다...

연주하는 곡이 바뀔때마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느니 그냥 기본기를 쌓으시는게 훨씬 빠른 방법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쇼팽곡은 초보자가 칠려면 많은 시간이 흐르면 흉내내기는 가능하지만...
그 흉내내기 하는것을 연주자의 인내심이 기다려줄지는 의문이군요...^^;
09/08/02 16:18
수정 아이콘
쇼팽은 정말 좀 셉니다.
09/08/02 17:01
수정 아이콘
악보보고 그냥 칠수만 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포기하시는게 편합니다.
초등학교 전부터 치기 시작해서, 고3때만 쉬고 하루에 적어도 1시간은 쳐오는 저도 쇼팽은 따라간다고 말할만한 곡도 손에 꼽습니다.
해석하거나 자신만의 느낌을 주는건 두세곡정도구요.
09/08/02 19:51
수정 아이콘
저도 국딩시절 바이엘 하권까지 쳤었는데... 어느날 누나가 즉흥환상곡을 너무 잘쳐서 한 번 물어봤죠.

"누나, 나 이거 외워서라도 치는데 몇 달 걸릴까?"

"포기해 나이 먹으면 손이 굳어서 피아노 시작 못해, 굳이 하겠다면 10년쯤 걸릴거야"

...
NeVeRDiEDrOnE
09/08/02 21:02
수정 아이콘
클래식 음악도입니다. 부모님이 음악학원/사업을 하셔서 전공은 아니지만 피아노도 조금 칩니다.
소리에 끌리신단 겉 자체만으로도 최소 기본 여건은 되어있는 분입니다.
음의 아름다움을 감지 한다는건 그 소리가 뇌 속에 이미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끌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음악은 하나의 언어입니다. halogen님은 이미 성인이시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로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려면 구조화된 학습 체계가 필요합니다. 아동기에서 10대 중반까지는 뇌에서 새로운 언어 학습을 담당하는 부분이 극도로 발달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언어를 쓰게만 해주면 언어 표현 능력이 무한대로 늘어나지만,
10대 후반부터 조금씩 퇴화되어(없어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학습 능력에 조금씩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 뿐입니다)
그 이후에 학습하시는 분들은 반복학습으로만은 안보이는 벽에 부딛히게 됩니다.
50대 아저씨가 미국에서 20년 이민행활하고 영어 한마디 못할 정도로 (물론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이 무의식의 벽은 무서울 수 있습니다.



이 벽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이른바 '끊임없는 자기고찰'이라고나 할까요, 자기 학습을 스스로 끊임없이 감독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줄어든 무의식을 의식적 노력으로 채우는 거죠. 모호할수 있지만 나중에 진도가 안나갈때 이 말을 떠올려 보세요.




최소 여건은 이미 되어 있다고 했죠? 뻥입니다-_-가 아니라 스타로 말하자면 건강한 두 손과 눈, 귀가 있는 겁니다.
장담컨데 건강한 신체와 이제동만한 의지가 있으면 누구나 Kespa 랭킹 1위 할 수 있습니다(말이 쉽지).
마찬가지로 음을 감지하는 귀와 두 손, 페달을 밟을 수 있는 발, 이제동의 의지가 있으면 저저전 본좌...가 아니고 상당한 음악의 수준에 오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기학대-_-적 의지와 하루 50게임 연습시간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소 여건 이외에 부차로 여건들이 갖춰저야 제일 쉬운 방법으로 목표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halogen님 주변에는 혹시 스타(아님 다른 분야에서라도) 보기에는 그냥 슬렁슬렁 하는 것 같은데 초보에서 부쩍 고수로 성장한 분이 계시는지요?
저는 몇몇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뭐 천부적 재능 이런 케이스 아니곤 대부분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고수 선생을 만나서 효과적인 지도를 받았거나(xx문파형)
둘째, 게임은 많이 안하지만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리는 그쪽으로 체계적으로 발달되기 시작하거나(전략형)
셋째, 자기 개성이 뚜렷하고 그 개성에 맞는 강한 스타일을 찾아서 거의 대부분 그 유형으로만 게임하는 부류(스타일리쉬)로 나눠지더군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셋중 하나가 갖춰지면 한 1 - 1.5년, 셋다 갖춰지면 6개월, 두개는 그 중간정도 되더군요.



음악도 똑같습니다. halogen님이 쇼팽과 드뷔시가 끌린 다 함은 우아하고 유수한 입맛(스타일)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구요,
한가지는 이미 있으니 좋은 학원 선생(찾기 매우 어렵습니다. 10-15학원중 1분 만나시면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함)
을 찾으시거나 자기 개발을 많이 노력하시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만족할 성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자기 개발 별거 없습니다. 일단 주로 클래식 음악을 아무거나 많이 들으시구요, 빈도는 다른 음악 듣는 시간보다 클래식이 많으면 만족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듣진 마세요. 밥먹는다 생각하심 됩니다).

그리고 halogen님이 피아노 쳐 보면서 음 내가 아직 부족한 점은 무얼까... 이걸 이렇게 해볼까, 저걸 고쳐볼까 음악 내에서 무작위로 시도 해보시면 나중에 감이 잡힙니다.
특히 직접 치는 곡을 남들이 연주한것을 들으면 귀가 놀랄정도로 발달하게 됩니다.
유명한 사람것만 듣지 마시고 대가, 보통고수, 중수, 나보다 약간 상수 이렇게 닥치는 데고 들으면 구조가 잡힙니다(리플레이 많이 보십니까?)
저는 유튜브 허접 아마츄어 연주에서 가장 많이 배웁니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매일(아니면 일주일 3번) 5~10게임, 1a2a3a4sz5sz6sh7sh 익숙해지기가 중요 합니다.
학원을 다니시거나 집에서 일단 중고 키보드라도 하나 장만하시구요, 피아노가 있다면 물론 최상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좋은학원 만나기가 힘들다는 게 체계잡힌 전문 교육자가 너무 없어서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고요, 나중에 다시 물어보시면 답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학원정석 바이엘을 너무 믿지 말라는 말만 머리 구석에 박아 놓으세요.



간단명료한 질문에 동문서답한 느낌이 있는데 "1년 반이요"하고 대답하면 1년 반만 허송생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황하게 써봤습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얼마든지 환영이고요, 나머지질문 답하자면

2) 녹턴이 여러개가 많아서 해깔리지만 아마 될껍니다. 클래식기타는 무궁무진합니다. 발라드같은 춤곡은 최적,

3)스타 리플레이 3인칭으로 보다가 1인칭으로 보는 것처럼 차원이 틀립니다.






P.S.: "나는 고수 필요 없고 그냥 곡만 칠줄 알면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옛 속담중에 'PG투어 B- 컨트롤 발컨인줄 알았는데 직접 해보니 아니더라'라는 말이 있더랍니다.


P.S.2: 요즘 음악학원계가 매우 어려운 관계로 아직도 남아계신 분들은 그나마 열혈 음악선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P.S.3: 여러 학원 둘러볼 생각이 있으시면 찾아가서 핑계대시고 10일~반달정도로 스타트를 끊어 보세요. 음악학원은 아줌마소문이 최고입니다.(새로개강한 학원 제외)
NeVeRDiEDrOnE
09/08/02 21:40
수정 아이콘
음... 한번 읽어봤는데 역시 장황하군요^^; 3줄요약하자면


1. 어느정도 수준을 끌어올리지 않고 처음부터 어려운곡을 죽어라고 연습만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저도 해봤습니당ㅜ.ㅠ)

2. 때문에 음악의 고수, 퍄노의 고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3. 고로 즐겜^^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09/08/03 17:44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포기하세요... 전 피아노에 재능은 없지만 꽤나 오래쳤는데 저 곡은 못 치겠더군요... 개인적으론 저도 쇼팽 엄청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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