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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2 12:50:51
Name waterword
Subject 음악을 전공하시는 분들은 군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피아노는 하루만 안 쳐도 손이 굳는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악기를 다루시는 분들이 입대를 하면 2년동안은 거의 악기를 다루지 못할텐데,

이럼 음악인으로서는 거의 끝난거 아닌가요??

제대를 하고 다시 시작한다 해도 악기를 다루는 스킬은 대부분 포맷 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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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2 12:51
수정 아이콘
제 친구의 경우에는 콩쿠르를 출전하더군요. 콩쿠르 2위 이내 입상이면 군면제. 뭐 이런 혜택이 있는 큰 콩쿠르가 몇 개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대다수는 잘 모르겠네요...
09/08/02 12:59
수정 아이콘
정말 운 + 실력이 좋은 경우엔 군악대 말고 그 뭐라고 하지... 아무튼 육군본부나 국방부 같은 곳에서
일종의 피아니스트로 복무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 하는 일이야 파티 같은 곳에서 피아노를 치거나
높은 사람의 자제분을 레슨하는 것 정도겠죠-_-a 실력도 정말 중요하고 무엇보다 1~2명밖에 뽑지 않아서 TO가 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죠.
잘은 모르겠지만 오케스트라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forgotteness
09/08/02 13:01
수정 아이콘
콩쿨에서 입상하면 좋은데 그게 아니면 군악대 정도를 가는게 전부입니다...
콩쿨은 국제콩쿨 만으로 한정하고 있을거예요...
참가비, 비행기값등 기타 여행경비 포함하면 평균 천만원 이상이라는데 쉽지 않은 길이죠...
돈 없으면 아무리 실력있어도 힘든게 음악이죠...
(사실 천부적인 재능 + 재력까지 있어야 군면제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국내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특출나야 군면제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쩔수 없이 차선책으로 군악대를 선택하는거죠...
피아노는 그나마 수요가 많아서 다행이지만 현악쪽은 거의 헬수준이죠...
특별 TO 가 극소수 있는데 이건 확실치 않아서 패스...

군악대를 가면 그나마 다행...
그게 아니라면 기독교 군종이라도 뽑혀서 예배시간마다 연주라도 해야죠...

나머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는거죠 뭐...
그래서 남자가 음악선택하는건 애초부터 엄청난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죠...
체념토스
09/08/02 13:16
수정 아이콘
군대는 왠만해선 피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대학 유학을 가도 군대는 피할수 없습니다.


오로지 입상뿐입니다.
09/08/02 14:35
수정 아이콘
국내 콩쿨 중에도 군 면제 받는 콩쿨 있는걸로 압니다.
제 친구 형님이 성악 하시는데, 몇 해 전에 중앙 콩쿨인가?에서 1등 하고 군 면제 받고 바로 결혼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시더군요.
forgotteness
09/08/02 15:31
수정 아이콘
고객님// 그게 법이 바뀌면서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체육학과 쪽에 불평등을 가져다준다나 그래서 음악쪽 역시 국내콩쿨을 없애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대회등에서 입상해야 군제 면제되는 것을 참고해서...
국제콩쿨로만 한정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콩쿨도 엄연히 국제 콩쿨만 면제가 가능합니다...
미스치루
09/08/02 15:52
수정 아이콘
고객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콩쿨 중에섬 면제를 주는 곳은 제가 알기로는 통영국제음악제랑 서울국제음악제.. 이 두개만 살아남았습니다..

예전에는 동아, 중앙콩쿨에서도 면제를 준거 같더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1등을 여자보다는 남자를 더 줄려고 한다는 말도 있었구요.

법이 바뀌면서 국악쪽에서 반발이 심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악은 외국에서 열리는 콩쿨이 별로 없어서요..
국악쪽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09/08/02 18:2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 제도가 없어졌는지는 몰랐네요. 허위 정보(?)를 드린점 사과드립니다.
NeVeRDiEDrOnE
09/08/02 22:25
수정 아이콘
므하하 국내콩쿨법 바뀌어서 제 1호 피해자(?)가 본인입니다^^

체육쪽에서 불만이 터(졌다고 하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름)져서 동아, 중앙콩쿨 면제 없앤것 까지는 좋다 하는데 웃긴건 무용계에서 들고일어나니까 그쪽은 철수했죠. 결국 엄한 음악계만 낑긴 꼴이 됬습니다. 뭐 무용계가 팀워크는 최고니 쩝~



체육계와의 형평성 논리로는 그럴듯 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는게



음악과 무용 이 둘은 끊임없이 단련해줘야하는 미세근육(일상생활/운동에 쓰이는 근육과 전혀 다릅니다)의 약화와 군대 특유의 정신적 압박(이것은 물론 당연히 견뎌내야-_- 사나이라면)으로 쌓아놓은 예술적 수준 한 70%가 날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이 숙성-_-될수록 나오는게 예술인만큼 젊은 연령에서는 문을 넓혀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결국 예술 국력은 더욱 떨어진다는게 음악계의 우려입니다.



아무튼 현재 상태는

1. Unicef 등록된 대략 30여개의 국제 콩쿠르 2등 이내 입상 (30여개라면 많아 보이지만 피아노/ 바이올린 한정 콩쿨만 한 20개가량... 나머지 악기는 전체 5-10개 정도 됩니다. 여기서 격년제, 순환제로 한 콩쿨이 4년마다 돌아온다면 전 세계에서 매년 1-2번 있는 셈이죠. 얼마나 치열할지 상상이 가시나요? 세계 탑클라스 300-400여명이 신청해서 거기 1-2등에 들어야 합니다)

2. 관악기 쪽은 군악대

3. 관현악기 쪽은 경찰병 오케스트라(이게 곧 없어진다고 말이 계속 나옵니다)

4. 극소수 국방부 음악 노-_-예 (이건 명칭을 모릅니다^^)


이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정식 명칭은 군면 아닙니다. 대체복무로 음악활동 증명을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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