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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2 13:45
저도 6개월 정도 만났던 친구와 헤어졌을 때 그랬는데요.
화도 나고 다시 연락해서 잡아보고 싶기도 했는데 참았습니다. 화나는 기분+미묘한 기분들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려고 했구요. 그러고 한참 지나서 다시 연락와서 만나고 있습니다. 제 지인들에게도 헤어짐을 통보받은 쪽에 얘기해줄 때는 아예 연락하지말라고 합니다. 연락하면 그나마 있던 가능성도 없애는 거 같아요. 힘내세요.
16/02/22 13:49
응원 감사합니다. 이미 조금 많은 문자들을 보낸 것 같지만 말씀 참고 하여 연락을 참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언가 손에 잡으려면 일단 밥이라도 들어가야 할텐데 그러지 못해 힘드네요.
16/02/22 13:50
정말 얼굴 보고 터놓고 못했던 말을 하고 헤어졌으면 상처가 덜 할 것 같은데... 변명도 까닭도 얘기를 않았으니 너무 답답합니다. 말씀대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6/02/22 13:57
저렇게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엔 보통 다른사람 생긴경우가 많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약이고 더 좋은 분 만나는 법 밖엔 없죠. 세상에 좋은 사람 많습니다.
16/02/22 14:06
저는 후유증 3년 간 적도 있어요.
어지간하면 그 시간의 반의 반도 안걸릴테니, 버티어내시길. 이유불문 새로운 인연 찾아나가시는 편이 가장 빠를 겁니다.
16/02/22 14:11
짧은 기간이였지만 그간 다른 분들보다 훨씬 많은 좋은 추억을 남겨, 이 추억들이 잊혀진다 생각하면 이율배반적으로 오히려 무섭기도 합니다. 아직은 연예인이 다가와도 안만나고 싶은 기분이지만 말씀대로 잘 버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16/02/22 14:09
저도 2년 사귄분하고 헤어진지 이제 한달정도됐습니다.. 저는 만나서 헤어지긴했지만 그저 미안하다고 그만 만나자고 그 말밖에 못들어서 답답하고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혼자서 많이 생각하고 저에게 말을 했겠지싶어서 연락안하고 참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예전 사진을 보니 이때는 헤어질줄 몰랐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 우울하고 아직까지도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여자분이 헤어지자고 하면은 그 이유가 있고 생각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사랑했던만큼 그 선택도 존중해주고 싶구요.. 글쓴분께서도 정말 힘드시겠지만 연락하지말고 스스로 이겨내시는게 낫지않을까싶습니다... 힘내십시오..
16/02/22 14:16
예전 사진들, 편지들, 선물들.. 손만 뻗으면 그것들이 있고 눈만 돌리면 보여서 조금 괜찮아지다가도 다시 눈물이 나고 합니다. 그간 이별글들을 보더라고 제 스스로는 힘들었던 적이 없어 응원을 해드리지 못했었는데.. 응원 감사합니다. 천상님께서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16/02/22 14:16
힘내세요. 저도 얼마전에 글올렸었는데 같은 아픔을 겪고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싶으신건 정말 돌아오길 바란다면 지금 연락하지마세요. 그게 그나마 다시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16/02/22 14:19
연애와 헤어짐이 다 케바케라 정답은 없습니다만...
매달리기보다 참는 것이 더 나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그대로 헤어지던지.. 다시 이어지던지...요. 기운내시고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너무 고생시키지 마세요.
16/02/22 14:32
저도 예전에 헤어지고 너무 힘들고 잠이 안와서..약국 가서 수면제 사면서 몇 알 먹으면 죽나요? 물어봤더니..
물은 의도는 잠이 안온다고 많이 먹으면 위험할까봐 물어본거였는데 나이 많으신 약사분이 잠깐 이야기 하자고 하더니...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면서 한참 설교 들었네요. 그래도 신경써줘서 고맙더라구요. 당시에 한 학기 학점을 통째로 날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련한 추억이군요. 벌써 20년도 더 된 얘기라니... 지금의 찢어질 듯한 아픔도 시간이 지나면 다.... 아련한 추억이 됩니다. 다시 잘 이어지던지,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힘내세요
16/02/22 14:38
저는 저렇게 헤어지면 정말 못참을 것 같습니다..좋아했던 아니였던 너무 궁금해서;;
그런데 또 반대로 제가 여자친구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헤어진적은 있네요.. 저도 사귀는동안 싸우지도 않고 서로좋아서 좋게 사겼었는데 원래 짝사랑했던 사람이 있었고 잊자라는 마음으로 다른사람 만난건데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여차친구가 있는데 더 좋아하는 다른사람이 마음에 있다는게 용납이 안되고 미안한데 그걸 솔직하게 말할수도 없고 다른 거짓말 지어낼수도 없어서 아무말도 못했었습니다.. 여자분도 뭔가 사정이 있을거에요
16/02/22 15:14
2년3개월 만나고 헤어졌을때 엄청나게 힘들었는데... 전 연락도 몇 번 했었습니다 그냥 계속 힘든데 조금씩 조금씩은 무뎌지고 괜찮아지더라구요 힘들고 슬픈 감정이 못 참겠는 수준에서 점점 참을만하게 천천히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진짜 식상하지만 시간이 답이라는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16/02/22 17:19
여러 분들의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되어, 차후 똑같은 아픔을 겪으시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글은 지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04/20 01:35
어찌하다가 내일이 그사람하고의 이별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리 이겨내기위해 감내하기 위해 관련글들 읽다가 양지원님의 글과 댓글을 읽고 적잖이 위로가 되네요. 힘들었던 마음은 이겨내셨는지요..?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의 인사 남깁니다.
16/04/21 17:22
확인이 조금 늦었습니다. Neoguri님이 어떤 상황이신지는 알지 못하겠지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힘든 마음이 남아있지만, 여기 댓글을 달아주신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정말로 시간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이제 제 생활을 챙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Neoguri님의 상황이 잘 풀리시길 기원하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저보다 더 현명하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6/02/22 17:21
저런 잠수녀한테 저도 데여본 기억이 있는지라
똑같은 상황 당한 분 만나면 또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화가 납니다.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사람 따위 욕이나 실컷 하고 잊어주세요. 당장에야 그래도 미련이 남을테지만 시간이 지나서 돌이켜보면 그런 사람인 줄 미리 알았던게 다행이라고 확신하실 겁니다. 그런 사람 더 오래 만났으면 더 오래 만난만큼 더 큰 상처를 주었을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감정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힘내세요.
16/02/22 18:00
한마디 드리려고 댓글답니다.
여성들 중에는 실제 속마음과 다르게, '나의 남자친구'라는 타이틀이 있을때만 최선을 다하는 분이 가끔씩 있습니다. 정말 표정하나부터 모든 행동을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듯 한뒤, 혼자 생각하고 결정내린 이후엔 되돌리기 힘든 상태로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설득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세상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어서 일반화할 수 없는 문제지만, 그런 분들이 있다는걸 생각해봐 주시고 아마도 여자친구분은 사귀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연애 스타일의 차이일뿐 좋다 나쁘다로 쉽게 가치판단을 내릴순 없는 문제인것 같아요. 근데 제가 이런 말씀을 굳이 드리는 이유는, 이런 시각에서 해석하면 좀 더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볼 수 있으실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이신지는 모르나 또 얼마뒤엔 좋은분 만나셔서 지금을 추억하며 알콩달콩 하실 수 있어요.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먹는건 꼭 잘 챙겨먹으시고, 우황청심환 같은거라도 사서 반씩 쪼개먹으면 꽤 안정이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좀만 더 힘내세요
16/02/22 18:16
이 글을 읽으니 15년전 제가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 막 시작하기 전에 아무 말없이 이별통보를 당했을때가 떠오르더군요...저 역시 당시 무지 힘들었고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몇날 몇일 술마시고 그랬는데 시간이 다 해결해주더군요...그로부터 2년뒤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됐고 이번에는 제가 고심끝에 여자쪽에 이별을 통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만나서 이러이러해서 같이 할 수 없겠다며 이별을 통보했구요..여튼 둘다 인연이 아니였던 거지요....지금은 결혼해서 딸 둘 놓고 잘 살고 있습니다...인연은 언젠가 곧 나타날 거예에요..힘내시고 여행이나 운동을 통해서 잘 극복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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