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5/01/08 17:05:05
Name kama
Subject [유머] 이영도 씨 작품의 인물관.......?
출처 : 네이버 카페 '눈물을 마시는 새' http://cafe.naver.com/swallowedbird.cafe
원출처 : http://www.dragonraja.net/


드래곤 라자...퓨처워커...폴라리스 랩소디...눈물을 마시는 새 등의 작품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해불가 현상이나 스포일러에 당할 확률이 높으므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대부 이영도 작품의 캐릭터 유형들에 관한

                유익하고 신설하며 감동적인 고찰


1.카리스마 멋진오빠 형

할슈타일 후작-키 드레이번-케이건

냉정,침착,과묵 카리스마로 나타나지는 이 범주에는 대부분의 주연급 인물들이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여타 소설에서 보여지는 이런 인물들이 내용 막바지에 다다러서는 품위를 잃고 가벼워지는,심지어 귀여워보이려는 노력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르는게 반해, 이쪽 형님들은 작품내내 그 중량감을 잃지 않는다.

굉장히 멋있어 보이나 실제 저런 인물을 만나신다면 즉시 도망가시거나 주변에 있는 수배자 명단을 확인하시길.

ㄱ.할슈타일 후작

D/R의 대표적 악역이라 할 수 있는 인물.D/R후반부터 나댄것이 후회되었는지 F/W에서는 전 권에 걸쳐서 그 에네르기를 뿜어낸다.

비록 후반부에 가서 신스라이프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듯한 위기도 겪지만 결국에는 마지막 장면에까지 출연하는 근성을 보인다.

그의 악행의 근본원인은 후칠리아와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있는 듯 하며 작품 종반에 이를때까지 사랑이 결실을 맺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에는 북극해로 가서 편안한 안식을 얻는다.  

내세에서는 행복하시길.


ㄴ.키 드레이번

사실상 이 범주의 주요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악역인 할슈타일 후작,나가를 제외하고는 친절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케이건과는 달리 이 분께서는 적,아군 가리지 않고 오라를 뿜는 공평함을 지녔다.

해적출신으로서 제국 공적 1호에 오르는 점을 감안할 때,어릴 적 애비 속 꽤나 썩였음이 분명하다.

노예 오스발을 추적하는,거의 집착이자 애증에 가까운 행동으로 작품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꽤나 이기적인 인물.

그 덕에 작품 종반에 오스발로 분한 타자의 1:1 대결을 신청받는다.


ㄷ.케이건

친절함만으로 타인을 질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유감없이 과시한 멋쟁이. 아이러니하게도 그 친절함은 한 종족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에서 시작된다.

결국에는 그 증오를 내보일 기회를 포착.도시 하나를 '날려먹는' 흉포함을 보인다.

하지만 몇 마디 말에 왕국하나 떨렁 내주는 점을 보았을때,예전에는 순진무구한 어린이였을 가능성이 크다.(1000년전 사랑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것으로 보아 지금도 그러할수도)

타자의 전 작품을 통틀어 보았을때 최고연령자.그럼에도 불구하고 30.40대의 중년 외모를 가지고 있는 까닭은 아마 어린나가를 잡아먹는 행위를 통해 회춘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


2.명랑,쾌활,유쾌 형

제레인트-라이온-비형

얼핏 주체못하게 무거워질 수 있는 타자의 소설에 그나마 밝은 웃음을 주는 인물형.언제나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위의 경우와는 반대로, 여타 다른 작품들에 출연하는 동류유형의 인물들이 그러하듯,밝은 모습 뒤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경우가 허다.(도깨비인 비형은 예외일 듯 하다)

남도타자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열쇠를 감추고 있으며 모든 작품에서 좋은 인기를 얻는 유형.

하지만 라이온vs슈마허의 1:1대결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인이라고 하기엔 퍽 난감한 구석이 있다.

정신과를 들락날락할 가능성이 높음.


ㄱ.제레인트

테페리의 착하고 순진한 어린양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주동자.하지만 자신은 별로 그런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듯한 쿨함을 보여준다.

드워프 엑셀핸드와의 종족을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주며 그 우정은 종종 폭력과 욕설로 점철된다.(아쉬운점은 언제나 당하는 쪽이라는 것.)

나름대로는 테페리의 프리스트이기때문에 그 권능에 힘입어 찍기에는 대단한 자신감을 보인다.

부모와의 관계에 무언가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덕에 잠깐이나마 고뇌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도 함.

마더콤과 파더콤의 갈림길 사이에서 어떤길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됨.


ㄷ.라이온

싸이코와 위트넘치는 오빠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다니는 그의 정체는 사실 왕자님.

현재는 키 드레이번의 충실한 갑판장이자 불량한 여행동료.몇번 자신의 매력을 과시하는듯한 발언을 했으나 삽화를 통하여 볼때,단지 개소리이지만은 않은듯.

하지만 폴라대사에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딱지를 먹은 아픈 기억이 있음.

선그라스를 끼지 않고도 태양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수정체를 가지고 있으며 그 소중한 세컨드 태양을 화살 하나로 골로 보냄.

그 댓가로 한줄에 목숨을 잃어버리는 비운을 맞이함.


ㄷ.비형

눈새에서 실로 보기드문 2번유형의 캐릭터. 난을 즐기는 도깨비라는,태생적으로 어쩔수 없이 이 유형에 속할 수 밖에 없는 인물.

불장난에 대단히 조예가 깊으며 그 성격에 비추어 봤을때 그동안 이렇다 할 대형사고를 치지 않은 것은 어릴때부터의 철저한 조기교육에 힘입었을 바가 크다.

종족적 특징으로 피를 굉장히 무서워하며 씨름을 즐긴다.하지만 후반에 피를 뒤집어썼음에도 불구하고 울음을 터뜨리지 않은 것은 실로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어른은 곧 죽음 이라는 심각한 피터팬증후군에 시달리는 불쌍한 캐릭터.


3.단순무식 형

샌슨-티나한

집어넣기가 상당히 미안한 범주라 간단히 대표케이스 두 명(마리)만 집어넣었다.2번 유형과 마찬가지로 작품전체에 유쾌한 분위기를 조달.(2번과의 차이점이라면 당사자들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다는 점.)

단지 개그를 위해서만 존재하는것이 아닌, 실질적인 무력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표출한다. 아쉬운점이라면 그 대가리적 한계덕분에 메인캐릭터의 보좌역할로 마무리된다는것.


ㄱ.샌슨

그렇게 많지 않은 이 범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주인공에게 '오거'로 낙인찍히는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얼핏 단순하기만 해 보이는 그의 능력은 그 무력에 있는것이 아닌,바로

색기.

헬턴트 마을의 세 명의 여자 중 한명(혹은 셋 다일 가능성도 결코 배재할 수 없다)와 물레방앗간에서의 금지된 사랑은 두고두고 만인에게 회자된다.(주로 노래의 형식으로)

하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뒤로 하고 길을 떠나, 동행이 된 이루릴에게도 추파를 던져 보지만 결국에는 딱지.

좌절한 그에게 프림블레이드의 마수가 뻗쳐온다.이래저래 안쓰러운 인물.


ㄴ.티나한

거대한 치킨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이 계물은(발음에 유의)길이 7M짜리의 철창으로도 유명하다.

그 파괴적 능력으로 인해 종종 특별취급 당하고는 한다.하늘치에 올라보는 것이 소원이며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연을 타보려고 하는 언어도단적 행동을 하기도 한다.

위의 비형과 비슷하게 물에 대한 강한 공포심이 있으며,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형과 서로 특별훈련을 하기도 한다.

압도적(그렇지만 일반적인) 무력이 필요성이 줄어든 후반에 이르러서는 베이비시터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는다.(이쪽 카테고리의 인물은 왜 다 이렇게 비참한지)


4.지능 형

칼-하리야-라수

3번 유형의 인물들과는 대조적으로 그 뛰어난 머리능력을 발휘, 항상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다.

타자의 어빌리티가 십분 발휘된 유형으로 타 유형과의 싱크로율이 제법 높으므로 모든 작품에 걸쳐 빈번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타입이기도 하다.

여타 사람들이 한 치 앞을 바라보지 못하고 허둥댈때, 그들은 열 치 앞을 바라보는 원시안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빠른 상황대처 능력과 침착함을 겸비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유형의 인물들이 잘난척,이라는 행동을 보일때는 바로 -재수없는 형-이라는 신유형으로 발전, 또는 퇴화할 수 있으나 아직 그런 인물은 나오지 않은듯.나온다면 바로 죽빵을 돌리리라.


ㄱ.칼

작품을 통틀어 최고의 영향력과 지식을 뽐내는 그는 알고보면 고학력 취업난 세태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인물.

중년이라는 소리를 들을때까지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고향에서 은거하며 세상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키워가게 되며 이를 날카로운 독설로 표현하고는 했다.

중반에 이르러 헬턴트 지방 영주인 이복형의 지위를 이용해 바이서스 임펠에 낙하산으로 들어오게 된 그는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 F/W에 이르러서는 바이서스의 실세로 거듭나게 되는 수완을 보여준다.

독서를 매우 즐기는 편이고, 한때 숲속에서 혼자 살았을만큼 은근한 생활력도 있는 그는 매력적인 남편감.


ㄴ.하리야
이 유형의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이쪽은 뛰어난 지능에다가 무용까지 겸비한 사기성 유닛이라고 볼 수 있다.

키 드레이번에게서 항구도시 하나를 위임받고는 그 도시를 이용해서 당시 전국을 누비던 히어로 휘리 노이에스를 한방에 골로 보낸 전력은 유명하다.

저 유명한 대사 바라미 에레로아와 종족,신분,나이, 심지어 싸이즈마저 극복하는 플라토닉 러브를 꿈꾸었으나 [음란]이라 불리던 그녀에게서조차 바람둥이라는 평을 듣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알 수 없는 캐릭터.


ㄷ.라수

노익장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형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나가와의 전쟁에서 참모로써 맹활약하는 대기만성형 인물.매사에 침착한 행동을 보이지만 속내에는 나가에 대한 뿌리깊은 적개심이 있다.

고로 저혈압이 의심됨. 정-반-합의 변증법적 추론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 자질을 십분 발휘해서 하늘치 유적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크게 공헌한다.

작품 마지막에서는 사도의 지위에까지 오르나 바로 나가와의 재전쟁에 대비해야 하는, 쉴새 없이 바쁜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는 캐릭터.


5.쿨 가이 형

운차이-쳉-데스필드

고독,고행,고집의 쓰리고로 나타나질 수 있는 이러한 유형의 인물들은 시니컬한 말투와 행동으로 주인공 일행의 훌륭한 조언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대개 이러한 유형은 그 스타일에 걸맞는 굉장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실력을 써야 할 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를 엄격히 구분하는 냉철함마저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술과 담배로 찌들은 인생을 살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믿음직스러워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신체건강은 적신호.

이들에게 필요한것은 사랑,명예,자유도 아닌 보험과 적금일 것이다.


ㄱ.운차이

적국의 간첩이라는 삭막한 직업으로 바이서스에 잠입한 그는 시골영지에서 순진한 소년.소녀들을 이용해 모종의 실험을 계획하다 주인공 일행에게 잡히는 수모를 겪게 된다.

[살기] 라는 꽤나 쓸만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종종 팬케이크 쟁탈전에 이용해 승리를 쟁취하는데 써먹고는 했다.

그러나 이 기술로 인해 오크에게서부터 괴물이라는 비난을 듣고는 그것을 비관,후반에 이르러서는 마차 구석에 앉아 목각인형을 조각하는데 열중하거나 크림슨드래곤에세 스피어를 겨냥하는등의 자폐증상을 보이게 된다.

고향의 관습에 따라 처음에는 여자를 극도로 멀리하는 태도를 보여왔으나 이로 인해 동인녀들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자 바로 네리아와의 관계를 호전시키는 처세술을 선보이기도.


ㄴ.쳉

상단의 호위무사라는 그럴싸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그는 감정결핍이라는, 실로 이 유형에 제격일 수 밖에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소꿉친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F/W에서 이들 중 한명과 결혼을 결정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마나를 쓰지 않는 마법사라는 소리를 듣는것으로 보아, 어딘가에 스크롤을 다량으로 밀수하고 있다는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명마 [캐쉬헌터]의 소유주로도 더욱 유명.


ㄷ.데스필드

죽음의 땅이라는 저 감당못할 이름은 아마 그가 주로 활동했던 도시 [테리얼레이드]에서 기인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남들은 10년도 버티기 힘들다는 그 도시에서 퍽이나 많은 세월을 보내왔다.

그덕에 만성변비라는 약간 난감한 질환을 훈장 겸 해서 달고 다니고 있는듯 하다.

모든것을 [본인][당신]으로 구분짓고는 여유롭게 살아가는 남자이지만 [본인]의 모습을 하고 다가온 [당신], 벌쳐의 등장으로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나머지 펠라론 게이트로 이어지는 패스를 긋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자기복제가 정체성의 붕괴에 실로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


6.프린세스 아이돌 형

데미-율리아나-데오늬

공주,혹은 그 이상의 고귀한 신분을 가지고 태어난 이 유형의 인물들은 그야말로 아이돌이라는 위치에 굳건히 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보통 이러한 유형의 인물들에게서 가끔 찾아볼 수 있는 백치미와는 전혀 거리가 먼 인물.

당연한 말이지만 따르는 추종자들이 작품 내외를 가리지 않고 굉장히 많은 편이며 그에 반해 안티들도 꽤나 많은편.


ㄱ.데미

바이서스 왕국의 공주라는 신분을 가지고 태어난 그녀는 처음 정해진 혼사를 외딴 시골에서 온 남자에 의해 파기당하는 비극을 맞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을 하지 않을 정도의 자제력을 보여준다.사교춤에 상당히 조예가 깊으며 파트너가 자신의 레벨에 다다르지 못할 경우 가차없이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냉정함을 보여주기도.

원예에도 좋은 솜씨를발휘하며 바이서스 근교농업의 발전을 선도하고,결국 농업소득량의 증대에 크게 기여한 선구자적 인물.

그녀의 능력을 시기한 뱀파이어가 암살을 기도하나 예의 그 열성팬들의 활약으로 무사히 위기를 벗어나 감동을 자아낸다.


2.율리아나

해양왕국 카밀카르의 셋째딸로 태어난 그녀는 해양왕국의 공주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바다의 공주라는 타이틀을 둘째언니에게 빼앗기나 오히려 세기의 신부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획득하는데에 성공한다.

동일 유형의 인물들이 칭찬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비해,그녀는 오히려 맞장구까지 쳐주는 당당함,혹은 나약함을 보여준다.

딜비움 그랜다이 레보라 아크 리 바레린 길리데아 율리아나 카밀카르라는 퍽 짜증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3.데오늬

사실 이 인물은 공주라는 신분을 가지는 못했지만, [나늬]라는 지상 초유의 아이돌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돌 치고는 그리 이미지에 신경쓰지 않으며 언제나 달리기로 건강함을 과시한다.

"안녕! 잘 생긴 오빠. 저랑 놀아볼래요?"라는 말로 자신이 옛날에 좀 놀았음을 은연중 암시하기도 한다.

아이돌답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심지어는 나가들을 모조리 죽일듯한 태세에 있던 케이건마저 그녀를 보는 순간 모든것을 잊어버리고 이전에 유혹에 넘어간 갈로텍과 같이 팬클럽을 결성, 시다 암각문을 조작하는 행태를 보이기에 이르른다.

-사람들의 마음 역시 ...데오늬..로 가득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왕 형

길시언-퓨아리스4세-사모

한 음절의 짧은 길이가 오히려 그 신분적 고귀함을 잘 말해준다.신분제도의 정점에 다다른 유형답게 그 권력으로써 그가 속한 일행에 커다란 힘이 되거나, 일행을 이끌어나가는 경우가 많다.단, 타자의 소설에서는 사전적 의미의 왕 대신 '왕'이 주는 의미를 부여한 인물이 종종 나와서 많은 활약을 보여준다.

[등을 보여주는 자],[눈물을 마시는 새]등으로 표현되었으나, 아쉽게도 작중에서는 등짝의 상세한 묘사라든지, 눈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장면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혹시 주변에서 이러한 유형의 인물을 만난다면 놓치지 마라.

ㄱ.길시언

왕이 될 뻔한 자,왕의 자리를 내던진 자 등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지금은 거친 황야에서 생활중.어려서부터 도색서적에 탐닉하는 조숙한 면을 보여주었으며 아마 여동생에게도 권유한 것으로 보여짐.

이를 통해 얻은 그릇된 성 지식은 결국 본인 내에 또다른 여성적 자아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쳤으며 [프림블레이드]라는 검을 이용,그 여성적 내면을 몰래 표출하고는 한다.

왕족답지 않게 상당히 소탈한 면을 지녔으나 싸이즈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소를 타고 다니는 괴벽으로 나타난다.

초반에는 그 자아분열적 태도로 웃음을 유발하는데 공로가 컸으나,마지막에서는 왕족다운 위엄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ㄴ.퓨아리스 4세

한 나라의 왕이 국민들이 현실세계를 다스린다면, 이 인물을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책임지는 막대한 역할을 맞고 있다.

귀족으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던 중 퓨아리스 3세로부터 급작스러게 교황의 위를 선양받자 당황한 나머지, 죽었던 그를 다시 살려내서 다시 재고케 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그 노력은 상황에 별반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다.

집무실에서 [키우고]있는 여성을 여러번 물먹이고 있으며 정신세계를 관장하는 지위에 걸맞게 물질적인 것에는 상당히 초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ㄷ.사모

하텐그라쥬 최고의 퀸카로 손꼽히고 있지만, 보통 인기 많은 것들이 으레 그렇듯 자신은 그런곳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투로 일관해서 상대 남성들의 탄성과 주변 여성들이 질시를 동시에 받고 있다.

지향성인 뱀의 성질을 갖고 있는 그녀는, 천향성인 새가 될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북부의 왕 자리를 맡아버리고 말지만 그 댓가로 평생 눈물만 먹어야 하는 신세에 처하게 된다.

동생 륜과는 근친에 가까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그들의 사랑을 허락하지 못한 사회에 울분을 느껴,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까지 나서게 된다.

대호와 친분관계를 맺을 정도로 사교성도 좋은편이고,수천의 두억시니에게까지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주는 그녀는 진정한 우리시대의 귀감.

단지 인간의 눈으로 볼때에는 외모와 성격 사이에 조금 갭이 있다는 점이 흠.


8.전설 형

타이번-파하스-주퀘도

수백년의 시간을 건너띄어 지금도 사람들의 이야기속에 회자되고 있는 그들은 분명 전설로 불러져 내려올만한 업적과 실력을 지니고 있다.단지 그 시간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저 이야기속에서만 가끔 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은 타자의 작품 내에서는 여러가지 방편을 통해 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게 된다.

그 전설적인 모습을 십분 살린다면 일행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사태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삼가하고 있다.

노인 과로 금지라는 타자 나름대로의 경로사상이 반영된 결과인듯.


ㄱ.타이번

사실 그의 정체는 루트에리노 대왕을 도와 바이서스 건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대마법사 핸드레이크.

자신의 활약이 작품의 주 내용이 되지 못한 것이 한스러워서인지 두 눈을 댓가로 바쳐서라도 출현하고 마는 열정을 보여준다.단,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작의 주인공위치에 오르지 못하자 초반과 종반에만 나와서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현명함을 보여주기도.

이미 두 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신에 문신을 새기기까지 해서 징병을 피한 것은 아무래도 노파심일 가능성이 크다.

한 때 페어리퀸 다레니안과 애정을 주고받던 사이였던 그는 다레니안과의 관계가 파경에 이르자 중매쟁이로 변신,크라드메서와 카뮤을 이어주기까지 하는 파격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을 살아온 인물답게 가지고 있는 재산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되며 작중에서도 밝혀진 바 있듯이 그 재력을 남들을 위해 쓰는데 주저함이 없는 그에게서 김밥할머니와의 유사점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ㄴ.파하스

F/W에 난립하는 수많은 전설적 인물 가운데 그가 이 글에서 다루어지게 된 것은 순전히 그의 운에 기인한 바가 크다.수백년전의 음유시인이자 검사,그리고 카사노바.

자신도 모르는 새에 부활을 경험하게 된 그는 곧 현실에 적응,주변의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일을 계속하나 초반에는 주변여성들이 정상의 카테고리에 속해 있지 않은 연유로 번번히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결국 네리아라는 종착점에 다다르게 되지만 이미 임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것을 비관,평원에서 광적인 연주 후 장렬하게 산화하게 된다.

두 시대를 풍미한 진정한 종합 아티스트이자 검객.


ㄷ.주퀘도

여타 작중인물들이 그 당당한 풍채를 자랑하는데 비해, 이 인물은 끝내 다른 사람의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부끄럼을 지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거장]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전략,전술에 있어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과시.명성에 걸맞지 앉게 돈의 사용에 상당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시구라이트 유료도당에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으며 끝내 도당의 파괴에 성공한다.허나 그 폐허 속에서 자신의 편협함을 발견하게 된 그는 자책 끝에 소멸을 소망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점을 미루어 봤을때 단연 소심함이 돋보이는 인물.갈로텍을 비롯한 수많은 인물들과 말 그대로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이상 이영도 소설의 인물들은 크게 여덟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어 질 수 있다.

각각의 유형에는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보석의 형태로 물질화되어 있으며 이를 [여덟 별]이라 한다.

대마법사 핸드레이크가 그것을 이용,각 인물들의 전형성을 벗겨내려는 시도를 하게 되지만, 자신은 어떤 유형에도 속하지 않은 점을 시기한 루트에리노 대왕이 별들을 모두 파괴.

결국 인물들은 유형화에서 벗어 날 수 없어 성장과 진화가 불가능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루트에리노와는 달리 어느 유형에 속해있지 않아도 그것을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개성분출의 계기로 삼는 자들에 있었으니 이들을 바로 뉴타입이라 지칭한다.


번외.뉴타입 형

후치-넥슨-륜


ㄱ.후치

자신이 만들어낸 수많은 타이틀 가운데 그를 단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것은 역시 [레이디 제미니의 나이트 후치 경]이라 할 수 있다.

어렸을 적에 제미니에게 급작스레 동정을 빼앗기게 된 연유로 이후 그녀에게 연애생활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지만,근근히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노리는 스타일.

이후 전국 각지를 전전하며 경험과 능력을 쌓게 되고 자신의 소망인 미소녀 100명에게 둘러쌓인 채 맞이하는 죽음도 이룰 뻔 했다.

여행동료인 길시언에 대한 경외의 마음이 깊어 그를 따라 백작의 지위도 마다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제미니와의 행복한 결말을 맞는 로맨티스트.

17세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언변을 지녔으며 적국간첩 운차이와 밤의 대화를 통해 그의 논법을 꾸짖는 지엄함을 보여 또래 독자들의 자괴감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ㄴ.넥슨

한명의 자아가 여러개로 분열된다는 설정의 모티브는 아마 마인부우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허나 그처럼 생물을 초콜릿으로 컨버젼시켜 먹는 상냥함은 보이지 않고,대신 말로 반죽을 해 죽이는 잔인함을 지녔다.

가부장 중심의 보수적 가정에서 출생한 탓으로 조상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선대의 복수를 대신 계획할만큼의 치밀함이 수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아분열시 검술을 잃게 되나 OPG라는 가공할 아티팩트를 사용해 종반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후반에서는 할슈타일 후작에게 메인악역의 지위를 빼앗기고 중간보스로 전락하려는 찰나, 크라드메서와의 계약을 통해 먼치킨으로 거듭나는 성과를 얻게된다.

비록 한페이지만에 먼치킨에서 육회가 되는 비극을 겪게 되지만 작품을 통틀어 그만큼 비난과 동정을 같이 받은 캐릭터는 없다 할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ㄷ.륜

전설의 동물이자 식물인 용을 길에서 주워 부리게 되는 행운의 소유자.

누이인 사모와의 관계로도 유명하다.

나가의 성인식이라 할 수 있는 심장적출을 거부하고도 외부인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된다. 용근을 생식함으로 해서 타인을 [느낄 수] 있는 그는 위의 인물들 중 가장 뉴타입에 근접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작품 내내 그 중심적 위치를 잃지 않았으나 하텐그라쥬 심장탑에서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전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허탈함을 낳는다.

심장적출의 거부로 [변화]의 시발점인 된 그가 결국에는 나무로 [고정]된다는 사실은 여러가지로 시사할 점이 많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악플러X
05/01/08 17:11
수정 아이콘
카카 영도형님 너무 좋습니다
특히 알게 모르게 애니메이션 계를 다 꿰고 계시는 그 모습이란
Youmei21
05/01/08 17:29
수정 아이콘
눈마새 너무 이해가 어렵습니다 OTL..
Return Of The Panic
05/01/08 17:41
수정 아이콘
피마새가 더 어렵죠.. -.-;;
05/01/08 18:00
수정 아이콘
피마새 보다가 학교 다니느라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책이나 나와라' 라고 생각 중.
TheInferno [FAS]
05/01/08 18:16
수정 아이콘
피를 마시는 새 분량이 장난 아니죠 -_-;;
총 163챕터 (참고 : 바둑판의 돌 놓는 곳 갯수는 19*19=361) 에다가 바이트수로만 봐도 드래곤 라자의 분량을 넘겼습니다.
책으로 나온다면 아마도 지갑에 심대한 애로사항이 꽃피게 될듯.
Daydreamer
05/01/08 19:14
수정 아이콘
저기에 더하기 한명~!! 아니 영도님 작품세계를 분석하면서 어찌 '가이너 카쉬냅'을 빼놓는단 말입니까 ^^;;;;

피마새는... 지금껏 이영도씨 작품을 전부 다 열번 이상씩 읽어온 저로써도 난감하기 짝이 없는.. 이젠 뭘 말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작품이더군요...
키쿄우™
05/01/08 20:43
수정 아이콘
DR 참 많이 읽어도 매번 읽을때가 이해가 새롭게 갔는데
다른 작품은 더하다니...흠 포기;;
NoReason
05/01/08 22:11
수정 아이콘
=_=... DR과 FW, 폴라리스는 각각 초5, 초6, 중1때 읽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한 번 읽어 봐야겠군요 ... 그런데 DR, FW, 폴라리스, 눈마새 다 사면 대략 얼마가 나오는지??
짤짤이
05/01/08 23:36
수정 아이콘
하하 재미있네요. 드래곤라자밖에 못봤지만;
pErsOnA_Couple
05/01/09 00:07
수정 아이콘
님들하.. 대략 난감하네효. -_-;
The Drizzle
05/01/09 20:03
수정 아이콘
칼부분에서 무진장 웃었습니다. 푸하핫...
05/01/09 20:44
수정 아이콘
인터넷으로 사세요 -_-사실거면

라자12권, FW7권, 폴랩 8권 (애장판 말구)
눈마새 4권 -_-(애장판) 특히 눈마새는 더 비싸여 두꺼버서...

서점에서 하나하나사는데 -_- 2년 걸렸습니다. 흑
05/01/10 11:21
수정 아이콘
흠.. 그럼 피마새 에서는 지멘은 1번 정우는 2번 아실은 4번에 들어가나 요..? 흠.. 피마새 완결되서 너무 슬퍼요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663 [유머] 지율스님에 대한 조갑제씨의 망언..(기사) [53] 정석보다강한9527 05/02/05 9527
10319 [유머] 음악저작권법 시행 반대 서명운동 [30] SEIJI9686 05/01/23 9686
10270 [유머] 이걸 보니 군대라는 곳이 더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23] 치토스11174 05/01/21 11174
10268 [유머] 프로게이머 X파일 [18] 김남기12738 05/01/21 12738
10261 [유머] 저작권에 대한 궤변....(퍼온글) [10] 최용훈9488 05/01/21 9488
10195 [유머] 연예인 99명 신상명세 온라인상 유출 물의 [19] 저녁달빛11884 05/01/18 11884
10161 [유머] 진짜 확실한 유머 [48] 한빛짱11716 05/01/17 11716
10127 [유머] [펌] 어떤 사람이 문화 관광부에 쓴글 [13] SEIJI10768 05/01/16 10768
10032 [유머] [기사] 이동국 병장의 정경호 이병 길들이기(?) [11] 낭만드랍쉽12282 05/01/11 12282
9958 [유머] 이영도 씨 작품의 인물관.......? [13] kama6221 05/01/08 6221
9946 [유머] 김상혁, 동남아인 비하 "기억 안나요!" [52] 머지4913 05/01/07 4913
9939 [유머] 교육부총리.. 사의??? [13] firstwheel2413 05/01/07 2413
9456 [유머] [단독공개] '어린신부' 문근영 슬픈 가족사 [28] 한빛짱5707 04/12/15 5707
9384 [유머] 초등학생과 국민학생의 차이점 [17] 질럿의꿈 ★4954 04/12/12 4954
9071 [유머] 선풍기 아줌마, 성형중독증으로 정신분열까지 [13] 바카스5938 04/11/25 5938
8852 [유머] [사진] 아역스타들 [16] 한빛짱7248 04/11/08 7248
8841 [유머] 어렸을때의 추억.. [투표] [8] 치토스2652 04/11/05 2652
8636 [유머] [펌] "짜장면"은 관습 헌법 [43] 탄야4411 04/10/23 4411
8573 [유머] 시인과 대략 초등학생들의, 때론 극적인 만남.. [10] DeaDBirD4752 04/10/18 4752
8531 [유머] 만인에게....아니 만명에게 평등한 법? [7] Connection Out3860 04/10/15 3860
8439 [유머] (펌)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과자들. [12] 산넘어배추5981 04/10/09 5981
8421 [유머] [감동적인글] 슈퍼맨.... [26] 하이맛살4602 04/10/07 4602
8396 [유머] [색연필]콘돔 우리말 이름은? ‘고추 장갑’ ‘똘이 옷’… [18] L.i.E.S3989 04/10/05 39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