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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7 18:59
서울대 총장 재임시... 해먹다가 임기 못채우고 쫓겨나고 장남이 한국국적을 포기했다고 하죠
요즘 네티즌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대한민국에 인재가 없는 것도 아닐텐데 저렇게 흠이 있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갔으니...
05/01/07 19:48
몇년 전만 해도.. 이런거 보면 저 역시 무지하게 분개하고
비판하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주장했었습니다.. 이기준 총장이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몇년이 지나면서 사람들을 직접 격고 보면서 예수님 말씀이 맞다는걸 깨닫게 되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맙니다.. 죄없는 자가 돌 던지세요.. 국회의원이 몇억 먹었네... 유승준이 도망갔네.. 이회창 아들이 군 면제네.. 하면서 욕하는 분들.. 아주 솔직히.. 본인들이 그 자리에 있었고.. 나중에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게 확실하다면.. 어떤 판단을 하시겠습니까. 양심을 정말로 지키실 수 있으신 분들은 저들에게 욕을 하시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다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본 결과로는 폄범한 사람들도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자기도 속으로는 그러고 싶은데 해먹고 저지를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자기도 그럴 거면서 못하니까.. 욕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도대체 자신들은 어떤 도덕적 완벽함을 가지고 있길래 난리인지.. 어짜피 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라면 그냥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게 났다고 생각합니다..
05/01/07 19:59
내 나이먹고 아직까지 그런적 없는데요?
여러가지 뒤로 돈 먹을일이 있어도 그런적 없습니다. 어짜피 다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는 소리는 자신의 주위사람에게만 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제가 아시는 분은 식사자리에서 억지로 돈 넣고 도망간 업체 사람에게 고속도로 운전해가면서까지 찾아가서 돈 돌려주고 온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바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다 똑같다는 얘기는 그사람을 모욕하는겁니다. 돈 많이 벌수 있으면서도 구지 험한일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05/01/07 21:13
최용훈//
이기준 전 부총리가 미관말직을 전전하던 하급 공무원이거나, 돈 외에는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았던 사업가라면 최용훈님의 기준이 맞을 겁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행정부 고위 관료이자 일국의 부총리로 지명받은 사람이 저런 결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부정하게 뒷돈을 받아 챙기는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아마 완벽하게 근절되기는 참으로 힘들 겁니다. 하지만, 근절이 힘든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것을 두고 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그런 관료나 국회의원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바꿔나가야지요. P.S. 이기준 씨의 능력에 대해서는.. 뭐 저보다야 유능하신 분이겠습니다만, 재직시절 서울대학교 학내에서도 좋은 말은 별로 듣지 못했던 분입니다. 교육부총리로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뛰어나게 유능하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네요.
05/01/07 21:48
일반인이든 학생들이든 당연히 부정을 저지르면 안되는 것입니다.
정치인이건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건 다 학생이었고 일반인이었습니다. 결국 자기 자리에서 저지를 수 있는 부정을 저지르는 건 똑같죠.. -_-;
05/01/08 00:45
그렇게 높은 자리일수록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혼날껀 혼나야죠.
그것은 세살 먹은 어린아이라도 알만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떳떳해서가 아니고 적어도 그 사람은 그러면 안되기 때문이죠. 욕하는 우리를 붙잡아서 거기에 대려놓는다면 당연히 우리도 엄청 혼나겠죠. 하지만 그런 엄격한 자리에 알맞은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진짜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일테고요. 물론 어찌 보면 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는 욕심도 부려야한다고 생각해요.
05/01/08 05:52
그위치에서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을거라고 확신한다면 어떤 판단을 하겠냐구요?
보시다시피 문제 생겼습니다. 아주 치명적인 문제로요. 부정이 있으니 문제가 생기죠. 대부분의 사람은 문제가 생길거라고 확신하기때문에 나쁜짓을 안하는겁니다. 대부분이 다 해먹고 저지를 사람이면 최용훈님은 주변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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