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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1 00:00:49
Name 레몬드림♪
Subject [일반] 오늘 어린이집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흐흐, 올해였나요? 언젠가 딸아이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예슬이가, 생애 첫 발표회를 했습니다. 재롱잔치라고도 하는 그 발표회입니다.

한 달 남짓, 집에와서도 열심히 쫑알쫑알 대면서 연습도 하고,
연습 후반에 들어와서는 심지어 저에게 율동을 가르치려는 모습도 보여주더군요.

예슬이가 친해지고 나면 모르겠으나, 정말 수줍음이 많은 성격인데다
곧잘 노래하고 춤도 추다가도 멍석 깔아주면 못하는 그런 스타일이라서 걱정도 많이하고 두근두근 하면서 봤는데,
오히려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걸 느끼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키가 좀 작은 편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아서 충격을 조금 받았지만.. 그깟 키가 문제인가요? 흐흐흐


시작은 언제나 공손한 인사로~


저는 진지하게 준비했습니다. "박수많이 쳐주세요~"


첫번째 공연 노래가 꼬마인디언이었는데요, 개사를 했더라구요.
예슬이가 맡은 역할은 네꼬마, 다섯꼬마, 여섯꼬마 중 네꼬마 예쁜이 역할입니다.


감동의 엄마, 아빠 사랑해요~


두번째 공연입니다.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씨앗반 준비!


준비동작은 싸울듯해도 시작은 공손하게 합니다.


두번째 노래는 대놓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 였습니다. 하트가 빠지면 섭섭하죠~


앞쪽에 선생님들이 열심히 지도하고 계셔서, 카메라를 쳐다보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선생님 쳐다보는거랍니다.


드디어 공연이 끝나고 기념사진 찰칵♥

세번째 공연도 있었는데, 스크롤 압박의 관계로 저만 따로 보는 걸로 하구요.. (?) 라기보다는
세번째는 사복에다가 단체 공연이라서 재롱잔치 느낌이 좀 덜 살아나네요.
별거아니라고 하면 정말 별거 아닌 공연이지만, 저에게는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 무한감동의 공연이었습니다.
제 생애 최고의 공연이었네요 :D

조금 있으면 다섯 살이 된다고 알려줬더니,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나 자고 나면 다섯 살이지~ 이제 언니 되는거지~" 한번씩 말해주고 잠이 드네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커버렸네요.
지나가는 네 살이 아쉬워서 사진 두 장 더 납깁니다.
스크롤 압박이라고 하셔도 몰라요 저는. 후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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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08/12/11 00:04
수정 아이콘
이런 건 결혼 뽐뿌인가요...; 아직 대학생인데...

따님이 정말 이쁘네요, 크면 남자 여럿 울리겠는데요...
나중에 아들 낳으면 어렷을 때부터 동네 여자 친구들과 잘 지내라고 단단히 교육시켜놔야겠군요.
흑백수
08/12/11 00:04
수정 아이콘
따님이 아주 귀엽네요 ^0^
딴 꼬맹이들도 다 귀여워 보이네요, 흑흑...
애들이 다 귀여워보이는 걸로 봐선 슬슬 결혼할 때가 오는건가...
아스트로비츠
08/12/11 00:05
수정 아이콘
이런글만 보면 얼른 결혼하고 싶어집니다. ㅠㅠ
따님이 아주 귀엽네요 ^0^ (2)
ilovenalra
08/12/11 00:11
수정 아이콘
애기가 너무 예쁘네요!!!
저도 오늘 사촌동생 돌보러 갔는데, 애들 귀여워서 어쩔줄을 몰라했는데..
아 너무 예뻐요~~
밑힌자
08/12/11 00:18
수정 아이콘
아... 귀엽다 ㅠ
The탱자Q
08/12/11 00:55
수정 아이콘
꽃바구니인가요?? 들고 찍은 사진
가수 거미가 떠올랐어요^^
08/12/11 01:14
수정 아이콘
와우 넘 귀여워요
08/12/11 01:16
수정 아이콘
애기가 정말 예쁘네요. 보기만 해도 뿌듯하시겠어요. ^^
하얀조약돌
08/12/11 07:43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따님 이쁘네요! ^^
08/12/11 08:03
수정 아이콘
혹시 서초구민회관에서 한 행사인가요 ? 와이프가 이 사진 보더니 옆에서 물어보는군요.
맞다면 저희 막네놈도 작년까지 이곳에서 자랐는데 아이를 이쁘게 잘 키워준 너무너무 감사한 곳이랍니다.
따님 정말 이뻐요~ 아이들 너무 좋아서 탈이에요 ㅠ 넷째 보고 싶다는..
08/12/11 09:01
수정 아이콘
자..장인어른..
천국의날개
08/12/11 11:06
수정 아이콘
제 딸과 동갑이군요. 저도 제 딸 보면서 흐믓합니다... 저도 담주 수요일에 발표인데...
여자예비역
08/12/11 15:08
수정 아이콘
우와.. 귀여워요..>0<
천둥질럿
08/12/11 16:29
수정 아이콘
유아부에 오시면 저런 애들 400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 마니 부럽고 또 부럽군요...
소녀토스
08/12/11 23:05
수정 아이콘
아악..결혼하고 싶어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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