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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2 04:41:58
Name 남자의눈물
Subject [일반] (푸념)좀 할게요.. 슬픈현실
지금글의 원문 입니다....



pgr첫글이 이런글이 될줄은 정말몰랏네요..
눈팅만 5년정도 하다  너무답답해서 푸념할겸 글올리니 양해바랍니다..
항상 pgr오면 유게,자게. 정도는 하루에도 몇번씩은 꼭들러 그나마
힘들 일상생활의 활력소로 여겻는데...
오늘 다니던 회사동료들이랑 통화를 햇는데..
회사가 파산처리되서 6월말 폐업처리 된다고하네요..
참.... 뭐라고 할말이없네요.....
국내/해외법인 통틀어 약1,000명이 넘는사람들이 한순간에 실업자로 전락하네요...
경기악화로 인한 자본잠식이나 누적된 적자로 회사가 파산하면 그나마 미련도
가지지 않겟는데.....
오너의 횡령으로 인한 페업이라... 너무 씁쓸하네요..
7년동안 근무하며 연월차라는건 통들어 3번정도 쓰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해가며 근무햇는데.....
추석/설날/하계휴가중 호출받아 추석당일,설날당일에도  차례만지내고 출근해도 회사가
잘되니까... 그러려니하고 참고 일했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몇개월전 2년전 교체된 오너의 100억원대의 횡령으로 회사경영이 악화되었다고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의 반강제적인  명예퇴직을하였는데......
100억원 넘는돈을  횡령한 오너는 무슨수를 썻는지  구치소 5개월 복역하고 보석으로 출소햇다네요
횡령금액 회수는 사실상 힘들다고들 애기하고......
그기에 더 가관인건  재무담당전무가  또 100억원대의 회사돈을 횡령 및 배임하여
고발된 상태네요.....
근데 참을수 없는건.... 회사직원 복지차원으로 우리사주 작년에 배당해서 이번달 취득인데...
상장페지되서 직원들이 300만원~1,000만원 이상을  빛으로 떠안게생겻네요.....
후....  속도상하고 잠도 오지않아 혼자서 소주한병을 비웟는데도...
답답한마음은 어쩔도리가 없네요...
앞으로 생활하면서 사람을 믿음을 가지지  못할거같아 겁이나네요....






얼마만에 글을 올리는지 다들 양해를 ㅠ.ㅠ.ㅠ.
오늘 노래방을 다녀왔습니다..
그네들은 아니여도 난 단골이여서 신나게 부르는데..
다들 슬프게 노래를 하더군요....
난 .... 그회사 나와서 한군데 다니다가 못하겠어서
나왔는데......
참 많은 사람이 고통을 느 끼던군요 ㅠ.ㅠ 줄잡아   70명
어떤사람은 애가 셋인데... 교육비만 90만원 던다던데 ㅠ.ㅠ
참  할말없는데.......
희생자들은    채당금 신청했는데 기약은 없고......
쌈지돈 아껴서 .............. 애들 유치원... 어린이집보내던데...
화가나서 돈먹고튀신분 주민등록번호 알면
법원에서 사건번호 알고 공판안다고 해서
알아보려고 했는데 알방법이 없네요..
다들그만두고   채당금 신청한 직원도 주민번호 모른다고 ㅠ.ㅠ
역시
똑똑한 분들은 역시다르네요...
하지만...........   pgr만 아니면 그사람 만나면
xx물을 던지고 싶어요. ㅠ.ㅠ
오늘 다니던 직원들 연락망겸...... 소식통하는분  애기들으니
올해초보터 10/3정도 비정규직포함해서 취직햇고 나머진 .. ㅠ.ㅠ
울화통이 터지네요.......   오후 08시부터 지금 이시간까지 마셔도...
어쩔수가 없네요...
횡령한 그분은 재판회피하고...... ㅠ.ㅠ  
벌금 얼마내면 되고....
횡령으로 구속되어  보석으로 풀려나신 그분때문에...
횡력액은 200억 이상..... 그외  빼돌리신금액 600억 ㅠ.ㅠ
내눈에 보이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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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2 04:53
수정 아이콘
안됐네요.. 뭐라고 위로해드리고 싶은데 딱히 할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정말 우리나라에도 배심원제도가 시급한것 같네요.. 법의 허점 뒤에서 부당한 보호를 받으니..
정체불명
09/07/12 04:5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런 사람들은 천벌을 받아야 하는데, 여기 이 나라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게 참 분하네요.
적울린 네마리
09/07/12 05:04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읽기만 해도 살인충동을 느끼네요.

만일 빼돌린 그 돈에 대해 민사적으로 평생 추적한다 해도 저렇게 작정하고 덤벼들면 답없는 게 현실이죠.
자기명의재산 한푼없이도 떵떵거리고 살듯..

채권자의 입장이라면 공소시효가 없는 저런 사건은 주기적으로 그 놈의 재산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원판결만 있으면 재산명시신청및 주민등록에 대한 조회도 가능하니... 일단 민사적으로 판결을 받아놓으시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직계가족의 큰 재산상의 변동이 있으면 무조건 소송을 걸어 귀찮게 해야 합니다.

일단 맘을 추스리시고 평생 걸고 넘어간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힘내십시요..
09/07/12 05:19
수정 아이콘
딱 수법이네요.

예전에 슈마(슈마지오의 그 슈마)도 저런 방식으로 당했죠.

힘내시고.... 뭐 이일도 다 지나가겠죠..... 휴.....
슬픈눈물
09/07/12 06:35
수정 아이콘
정말 어이없는 사건이군요...너무 안타깝습니다...

7년을 열심히 일한 결과가 이런거라니..

힘내시라는 원론적인 말씀밖에 못드리는 현실도 안타깝군요...

그리고 이건 궁금해서 그런데, 법적으로 저런 횡령금을 회수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못잡고 아예 잠적했다면 모르겠는데, 잡았는데도 보석으로 풀려나고 횡령금은 사실상 회수불가능..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대체 무슨 수인지..

선진국들은 이런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궁금하군요...
09/07/12 09:18
수정 아이콘
법이 어떻게 되있으면 횡령하고 벌금만 낼 수 있는건지
Grateful Days~
09/07/12 09:50
수정 아이콘
정말 살인사건 하나 발생할수도 있겠군요.. ㅠ.ㅠ
09/07/12 12:38
수정 아이콘
법이 어따구로 되있으면 횡령하고 벌금만 낼 수 있는건지 (2)

정의 법치는 어디로 가고 거짓과 사기가 판치는...아휴...
완전연소
09/07/12 14:55
수정 아이콘
형사랑 민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네요

횡령죄로 벌금형을 받는 것은 형사사건입니다.
그리고 횡령한 돈을 반환받는 것은 부당이득반환 또는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으로 민사사건입니다.

양자는 별개로 진행되지만 한쪽에서 승소하면 그 승소판결이 다른 쪽에서 유력한 증거가 되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민사로 끝낼 문제도 일단 형사로 걸어서 증거를 모으는 경우가 많죠.

적울린 네마리님 말씀처럼 아직 민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일단 민사를 진행시키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09/07/12 17:36
수정 아이콘
법치주의를 이상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확실히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는 아닙니다.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기시는 중이시네요. 억울한 마음으로 일이 해결되진 않더라고요.
현실을 제대로 보시고 본인이 살길을 찾으시길...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해법을 꼭 찾게 될겁니다. 힘내세요.
리콜한방
09/07/13 10:03
수정 아이콘
모든것에 초연해지는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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